싫은 사람에게 좋은 표정으로 대하기 힘들어하는 거.

어제의 그 문제의, 나를 욕하고 다니는, 그 녀석이 또 나타났다.

말하는 내 목소리가 스스로 느껴질만큼 날카롭게 나간다.

우쒸, 정말 싫다, 싫어.

 

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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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었다.
글도 막히고 피곤하기도 해서 잠깐 누워있었는데, 문소리에 퍼뜩 잠에서 깼다. 일어나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으려니 쓰던 글은 문장을 끝맺지도 않고 반쯤 쓰다가 만 상태에서 멈춰있다. 정말 요즘의 내 행태는 반쯤 정신나간 짓,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으려니 리뷰가 붙어서 따라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리뷰에 대한 부담만 조금 줄어든다면, 그리고 기한내에 써야 한다는 부담 역시 성의있는 책 읽기와 성의있는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맘껏 책을 쌓아 둘 수 있는 만큼의 재벌이 아닌 이상, 지금까지의 악순환적인 되풀이는 끝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러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멋진 책들을 읽고 난 후의 뿌듯함이 모든 것을 다 잊게 해 주기 때문에 이 생활을 버릴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책, 이외의 다른 생활도 좀 해야하지 않을까?

- 으음~ 공기를 정화시킨답시고 켜놓은 아로마,보다 저넘의 초가 공기를 건조시켜 목이 아픈 것같다. 창문 열어놓고... 낼 출근 준비를... 슬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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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는 우유 배달부! -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상상초월 동물생활백서
비투스 B. 드뢰셔 지음, 이영희 옮김 / 이마고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강아지인지 새끼곰인지, 이게 정말 하이에나인지 의심이 가는 동물 그림에다가 책의 제목처럼 등짝에 우유가방을 짊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는 괜히 의심의 눈초리를 먼저 보낸다.
상상초월인,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동물생활백서 라는 문구도 허위과장광고를 흉내낸 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했다.
책 본문에도 여지없이 등장하는 우스꽝스러운 일러스트들... 웩! 이 책이 인문서로 위장한 잡지책이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잠시... 머리말을 읽으면서부터 나는 이 책에 대한 심각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아,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동물들이 수백만 년간 쌓아온 생존 기술을 그들의 언어 연구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행동이 더 훌륭한 통로일 수 있다. 나는 듣기 좋은 말을 믿지 않으며, 사람을 판단할 때 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본다. 동물들을 연구할 때도 그렇다. 행동만이 중요하다. 동물들의 행동에는 잘못된 것도 거짓도 없으며 순수한 진실만이 존재한다"(6)

이처럼 저자 드뢰셔는 순수한 진실만이 존재하는 동물들의 생태에 대해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주고있다. 단지 호기심을 충족하거나 한낱 재밌는 이야기거리로만이 아니라 관찰과 연구 결과로 밝혀진 동물들의 습성에 대한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자신들만의 언어로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돌고래 이야기를 시작으로 평생을 한 배우자와 생활하는 앨버트로스의 습성, 동물들의 세계에서 암컷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자녀양육을 위한 모성애뿐만 아니라 부성애까지 흥미롭게 적혀있다. 삶의 유희를 즐길 줄 알고 죽음을 애도하고 서로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동물들은 어떤 면에서는 정말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은 동물에 대한 백과사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단지 그것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들의 생태이야기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야 할 것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이라는 말 자체가 역시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을 이미 내포해버리고 있기는 하지만 이 세상은 오묘한 자연의 섭리로 인간을 포함해서 모두가 적응하며 제대로 살아가게 되어있다. 이런 흐름을 파괴하는 것은 오로지 '인간'들 뿐이라는 것의 뜻을 새삼 또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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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4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유는 말해주기 싫다.

그런데, 정말 기분좋다. ㅎㅎㅎ

- 드디어 진짜로, 정말 진짜로 미친 또깽이 치카. (학원 강사가 '리얼 엔드' 뜻이 뭐냐고, 정말 단순하고 간단하다고 '리얼'한 '엔드'가 뭔지 넌 알지 않냐고 말을 해대는데... 내가 알게 뭐야! 오늘 자동차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차의 진짜 끝댕이... 뒤꽁무니를 말하는거였다. 으으~ ㅠ.ㅠ - '정말' '진짜로' 따위의 말을 늘어놓으니 뜬금없이 생각났음.)

 

어쨌거나, 끼끼끼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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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욕구불만(사실, 욕구불만인지도 잘 모르겠지만....)을 해소하고 있는 중이다.

퇴근 시간 삼분전, 하지만 오늘 학원가야지.

근데, 나, 정말로, 영어 필요없잖아. 더구나 영어도 못하면서.

남다른 언어적 능력이 있어서 그걸 계발하기 위한 거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이건 아니잖아.

오늘 책 한 권을 읽었어야 하는데 겨우 한 챕터를 읽었다. 아니, 한 장章을 읽었다고 해야하나?

엥? 근데 저 한자 맞는거냐?

내가 하는 건 모든게 다 의심스러워.

 

여섯시 지났는데 왜 삼종이 안울려?

때 놓칠뻔했잖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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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1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열심히 사시는 님이 행복해 보입니다.

하늘바람 2007-05-14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림파이맛있죠

chika 2007-05-1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열심히 사는게 아니예요.... 학원은 다니고 있지만 공부는 안하고 있다는게 문제인거죠 ㅠ.ㅠ
하늘바람님/ 아악! 너무 맛있어서... 생각없이 마구 먹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