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2일(주일) 이나경 씨와 김찬민(5세) 어린이가 오후예배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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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8일(수) 조원자 성도(11-7)가 수요 제자훈련이 끝난 뒤 교회에 오다. 다음 주 수요일에 참석하기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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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5일(주일) 이동초등학교 5학년 이명성 어린이(11-6)가 권진수 어린이의 전도로 예배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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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0:7-8 결혼의 사계절-여름

자격증/공무원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eduwill.net)은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문화공연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614명을 대상으로 '좋은 아빠-엄마일 것 같은 연예인'이 누군지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좋은 아빠일 것 같은 연예인에 가수 지누션의 션(노승환)이 44.0%(270명)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좋은 엄마일 것 같은 연예인에 탤런트이자 션의 아내인 정혜영이 63.7%(391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부가 좋은 아빠 엄마일 것 같은 연예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크리스천으로 대표적인 잉꼬부부이자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지금 넷째를 임신 중인데 결혼생활의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의 여름은 아이를 낳아 키우는 때가 아니라 결혼생활이 안락하고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결혼의 사계절 중에서 세 번째 시간으로 여름입니다. 여름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절입니다. 아이들은 뜨거운 햇살 아래서 공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납니다. 여름에는 과일이 으뜸입니다. 토마토는 식욕을 돋아주고, 참외는 속을 뚫어주고, 복숭아는 숙취를 해소해주고, 수박은 갈증을 해결하고, 포도는 피로를 풀어줍니다. 결혼생활이 여름인 부부의 감정은 과일처럼 달콤하고 행복감과 만족감과 성취감과 유대감을 느낍니다. 결혼한 지 20년 된 남편의 말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일과 자녀양육과 건강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문제에 시달려 왔습니다. 하지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니 지금은 더욱 강해졌어요. 우리 부부의 관계는 매우 편안하죠. 지난 날의 고통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내의 말입니다. “어려울 때 포기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에요. 지금의 행복을 생각하니 참 잘했다 싶어요.” 이처럼 여름인 부부는 한 겨울의 칼바람을 이겨냈기에 한 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인 부부의 태도는 배우자를 편안하게 대합니다. 편안하게 대한다는 것은 예의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남편이 양치하는데 아내가 소변을 봐도 되는 게 아닙니다. 며칠 전 이마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는데 40대 아주머니가 남편 엉덩이를 자꾸 만지는 건지 때리는 건지 하더라고요. 제가 뒤따라가려다가 민망해서 내려왔습니다. 다시 올라가려는데 아직도 그러더라고요. 이런 건 편안한 게 아니라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겁니다. 편안한 것은 자연스러운 거지 다른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 아닙니다. 결혼한 지 12년 남편의 말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죠.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노력 없이 지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내의 말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기쁘게 생각해요. 설혹 갈등이 있더라도 신혼 초에 비해 훨씬 더 빨리 해소돼요. 서로를 더 사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여름인 부부는 오래된 신발이 편안하듯이 배우자와 함께 있으면 편안합니다.

여름에는 꽃이 피는데 물을 줘야 싱싱하듯이 여름인 부부의 행동은 행복해지기 위해 서로 노력합니다. 여름인 부부는 의사소통이 원활합니다. 자기주장을 내세우면 찬바람이 불고 배우자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면 봄바람이 붑니다. 여름인 부부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너무나 다릅니다.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다릅니다. 남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아내는 웃어라 동해야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합니다. 여름인 부부는 책을 읽고 세미나를 참석합니다. 부부는 출생과정과 성장과정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간격을 좁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인 부부는 신앙적으로 성장할 때 결혼생활도 행복해집니다. 신앙은 결혼생활을 개선합니다. 결혼한 지 9년 된 아내의 말입니다. “지금까지 결혼생활이 항상 여름은 아니었지만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복을 기대할 때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곤 했어요.” 결혼한 지 14년 된 남편의 말입니다. “우리 부부는 경건한 신앙생활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신앙 덕분에 행복을 누리죠. 교회 생활은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해줍니다. 기독교인과의 교제는 긍정적 행동의 자극제가 되고 교회 활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여름인 부부는 꽃에 물을 주듯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결혼생활의 여름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배우자를 존중해야 합니다. 배우자를 존중하기 위해서 사람은 누구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장 27절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는 하나님의 모양대로 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모양을 닮은 하나님의 대리인입니다. 하나님의 대리인인 사람은 하나님처럼 거룩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존재인데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모욕한다면 하나님의 형상이 훼손됩니다.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하나님의 형상이 보존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많이 하는 욕이 있는데 그것은 “멍청이”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너무 답답해서 미련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합리적으로 생각하는데 아내는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고려해 줍니다. 남편은 앞만 보는데 아내는 전후좌우를 살핍니다. 남편은 아내의 의견을 들으면 “그런 바보 같은 소리는 집어쳐!”라고 묵살하기도 합니다. 아내들이여, 여러분의 말과 행동이 남편에게는 답답하게 보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남편이 핀잔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아내에게 미련하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하는 겁니다. 남편과 전혀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그것이 너무나 터무니없게 보이더라도 화를 참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라고 말하면 따스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많이 하는 욕이 있는데 그것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 것을 보면서 속았다고 느낍니다. 남편은 쉽게 대답하는데 아내는 생각해보고 대답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말과 행동이 다르면 “만날 말뿐이라니까!”라고 불평하게 됩니다. 남편들이여, 여러분이 말한 것을 지키는 지 아내와 아이들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아내가 토라지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하는 겁니다. 남편이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도 아이들에게 “아빠가 시간을 내서 약속을 지킬 거야.”라고 다독여야지 따스한 햇살이 비쳐옵니다. 사람은 잘 낫든 못 낫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거룩한 존재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해야 나도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를 존중하기 위해서 결혼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2장 18절을 통해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 아담의 돕는 배필로 하와를 지으시고 2장 24절을 통해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돕는 배필이라는 말씀은 서로를 보완하고 완성하라는 말씀이고 한 몸이 되라는 말씀은 서로를 섬기고 헌신하라는 말씀입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든 사회제도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결혼이 깨지면 사회도 깨지게 됩니다. 사회문제는 가정문제에서 비롯됩니다. 가정이 살면 사회도 살게 됩니다. 성경적으로 결혼은 계약이 아니라 언약입니다. 계약은 상대방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작성하지만 언약은 상대방을 믿기 때문에 맺는 겁니다. 계약은 제한된 책임을 지지만 언약은 무제한의 책임을 집니다. 계약은 힘들면 깨도 되지만 언약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남편과 아내가 맺은 언약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배우자와 맺은 언약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기도 합니다. 성경도 언약의 책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이 맺은 약속입니다. 구약은 옛 약속이고 신약은 새 약속입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이 깨지지 않듯이 사람과의 약속도 깨지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 돕고 서로 헌신하라고 결혼제도를 만드셨습니다. 부부가 서로를 존중한다면 하나님의 형상이 보존되고 부부가 서로 헌신한다면 하나님이 만드신 결혼제도가 부합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는 자꾸 멀리서 찾으려고 돌아다니다 보니 목마른 겁니다. 나다나엘 호돈이 쓴 [큰 바위 얼굴]을 보면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은 돈 많은 사업가도 아니고, 뛰어난 장군도 아니고, 유명한 정치가도 아니고, 천재 시인도 아니고 그 마을에서 자라고 늙은 어니스트이었습니다. 어니스트의 흰 머리가 흰 구름에 휩싸인 큰 바위 얼굴이 똑같았습니다. 메에테루 링크가 쓴 희곡 [파랑새]를 보면 크리스마스 전날 밤 요술쟁이 할머니가 나무꾼의 어린 남매 '찌루찌루와 미찌루'의 꿈속에 나타나서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찌루찌루와 미찌루 남매는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먼 나라를 돌아다녔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행복의 파랑새는 자기 집 대문 앞에 매달린 새장 안에 있었습니다.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 줄 사람은 최수종도 아니고 하희라도 아니고 션도 아니고 정혜영도 아니고 여러분의 배우자입니다. 자녀입니다. 가족입니다. 누군가가 노력한다면 결혼생활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그런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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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9:5 결혼의 사계절-봄

4월 29일 오전 11시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성공회 성당에서 윌리엄 왕세손이 평민인 케이트 미들턴 양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윌리엄 왕세손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아들로 영국 왕위계승서열 2위인데 영국 국민들은 아버지 찰스 왕세자대신 윌리엄 왕세손이 왕위를 계승하길 바란다고 합니다. 윌리엄 왕세손은 어머니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빼닮은 데다 대학교 동기와 10년간이나 교제하고 신중하게 결혼하기 때문에 영국 국민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양은 결혼생활의 봄을 맞이했습니다. 결혼의 봄은 신혼시절이 아니라 결혼생활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과 가능성이 충만한 상태입니다. 자연계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라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계절이 결정되지만 결혼생활은 부부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 하느냐에 따라 계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아니 한 사람만이라도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계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결혼의 사계절 중에서 두 번째 시간으로 봄입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농부들은 땅을 갈아엎고 씨앗을 뿌리며 한해 농사를 시작하고 주부들은 두꺼운 옷을 드라이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을 합니다. 결혼생활이 봄인 부부의 감정은 기쁨과 희망과 행복이 넘쳐납니다. 결혼한 지 1년 된 아내의 말입니다. “너무 즐거워요. 10년 동안 데이트를 했지만 막상 결혼하고 보니 서로의 관계가 더욱 새로워지고 있어요. 나를 사랑하는 남편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남편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건 전혀 새로운 느낌이에요. 남편을 다른 각도에게 보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우리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무척 기대돼요.” 결혼한 지 26년 된 남편의 말입니다. “결혼 1주년 바로 다음 날 첫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항상 집에 아이들이 있었죠. 지금은 모두 둥지를 떠났고 우리 부부만 남았습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과 염려와 관심을 나누며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즐기고 있어요. 아이들(자녀들)은 자기들도 이런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하죠.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처럼 봄인 부부는 사랑의 에너지가 넘쳐나 집안도 예쁘게 꾸미고 집안 구석구석도 청소하고 저녁 반찬도 신경 쓰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삽니다.

봄인 부부의 태도는 서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미운 것은 보이지 않고 예쁜 것만 보입니다. 잘못한 것은 이해하며 넘기고 잘한 것은 칭찬 해줍니다. 컵에 물이 반 밖에 없어도 ‘반이나 남았네.’라고 낙관적으로 말하고 비가 오더라도 ‘비가 오면 날이 맑아질 거야.’라고 긍정적으로 말합니다. 결혼한 지 22년 된 아내의 말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미래를 희망하고 있어요. 현재의 상황만으로도 감사해요. 우리 부부의 관계가 더욱 깊어졌으면 좋겠어요. 다른 부부들이 결혼에 실패하는 것을 보면 남편과 내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며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해요.” 남편의 말입니다. “우리는 의사소통을 잘하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문제에 의견이 일치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때로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서로를 사랑하죠. 그것이 우리의 구심점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봄인 부부는 현재를 감사하며 미래를 기대합니다. 서로를 믿고 신뢰합니다.

봄이 되면 얼음이 녹아 시냇물이 흐르듯이 봄인 부부는 의사소통이 원활합니다. 자기주장을 내세우면 겨울이 되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 봄이 됩니다. 봄인 부부의 행동은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며 서로가 행복해지기 위해 책도 읽고 세미나도 참석합니다. 결혼한 지 7년 된 아내의 말입니다. “우리는 데이트 시간을 정해 대화도 나누고 서로 원하는 일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결혼한 지 21년 된 남편의 말입니다. “우리 부부의 결혼생활이 행복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어떻게든지 함께 보낼 시간을 마련하는 데 있죠. 우리는 그동안 몇 차례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혼생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봄인 부부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행복은 그냥 찾아오지 않고 노력해서 얻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 중심이지만 서양 사람들은 부부 중심입니다. 아이를 우선시하면 부부가 소원해지지만 부부를 우선시하면 아이도 안심합니다. 그러나 봄이라고 만사가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부작용도 있습니다. 봄이 되면 꽃가루가 날려 재채기를 하고 새로 돋아난 풀을 만지다 풀독이 들듯이 자칫하면 꽃샘추위가 찾아와 여름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가을로 건너 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요? 사랑의 언어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배우자를 사랑하는 기간은 평균 2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2년이 지나면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사랑 탱크가 있습니다. 차도 주유 탱크에 기름을 넣어야 움직이듯이 사람도 사랑 탱크가 차야지 사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랑의 저수지라고 말합니다. 울진에서 목회하는 동안 차를 몰고 후포 장을 가는데 저수지가 가득 차니 수로를 따라 물이 아래로 흘러서 논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보며 우리도 사랑의 저수지가 채워지면 아래로 흐르는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수지가 채워지지 않으면 물이 흐를 수 없듯이 사랑이 채워지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받아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게리 채프먼 박사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발견했습니다.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있다는 말은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2012년 12월 31일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아날로그 텔레비전을 가지고 있으면 디지털 전파를 수신할 수 없듯이 사람마다 사랑의 전파를 수신할 수 없으면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언어를 알아야 사랑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입니다. 우리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잠언 12장 25절을 통해 “선한 말은 그것을(마음을) 즐겁게 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은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도구입니다. 그런데 가장 쉬운 방법을 경상도 사람들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다쟁이도 문제지만 벙어리도 문제입니다. 말로 사랑을 표현해 보십시오. “당신이 만든 음식이 최고로 맛있어.” “당신은 너무 자상한 남편이에요.” 이렇게 상대방을 칭찬하고 감사하는 말을 하면 사랑의 저수지가 채워집니다. 두 번째 사랑의 언어는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남편들은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면서 아내와 이야기를 합니다. 남자들은 한꺼번에 두 가지를 할 수 있지만 여자들은 한 가지밖에 못합니다. 남편이 리모컨을 돌리며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하면 아내는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껴집니다. 함께하는 시간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텔레비전을 끄고 얼굴을 보고 대화하십시오. 다른 사람을 상관 말고 배우자에게 신경 쓰십시오. 함께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면 함께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두 사람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면 사랑의 저수지가 채워집니다. 세 번째 사랑의 언어는 선물입니다. 사람은 사랑하면 무언가를 주고 싶어진다고 합니다. 노인들이 음식을 싸주는 것도 사랑의 표현이고 아이들에게 용돈을 쥐어주는 것도 사랑의 표현입니다. 선물을 사랑의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생일 선물과 결혼기념일 선물을 받아야 사랑받는 다고 느낀답니다. 선물을 주고받을 때 돈으로 환산하지 말고 마음으로 환산해야 합니다. “어머니, 이거 싸주지 마세요. 남아서 버리게 돼요.” 했다간 사랑의 둑이 무너집니다. “어머니, 이거 준비하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어요. 잘 먹을게요.” 이렇게 말하고 저를 주십시오. 그래야 사랑의 저수지가 채워집니다. 나만 채워달라고 하지 말고 남도 채워줘야 합니다. 네 번째 사랑의 언어는 봉사입니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봉사를 사랑의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여보, 사랑해.”라는 말보다 청소기를 돌려주는 것을 좋아하고 “옷 사줄까?”라는 제안보다 쓰레기봉투를 분리수거해서 버려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말이 아니라 몸으로 때워주는 것도 사랑의 표현입니다. 한국교회 초창기에 ‘날 연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헌금을 연보라는 했는데 헌금할 돈이 없으니 몸으로 봉사했습니다. 그것을 날 연보라고 합니다. 몸으로 일해 주는 것도 사랑의 저수지를 채워줍니다. 다섯 번째 사랑의 언어는 스킨십입니다. 신체적인 접촉은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안아줬을 때 스트레스지수가 낮아지고 심장박동수가 정상을 찾는다고 합니다. 자꾸 달라붙는 아이는 사랑이 목마른 아이입니다. “너는 만날 달라붙니? 저리 좀 가라.”고 엄마가 핀잔하면 아이는 사랑의 타이어가 펑크가 납니다. 부부도 스킨십(포옹과 애무와 성관계)을 해야 사랑의 저수지가 채워집니다. 이처럼 사람은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이 어떤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제1과 제2의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한다면 배우자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져 결혼생활은 봄에서 여름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됩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정하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사랑한다, 아들아. 사랑한다,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함께하는 시간으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하늘보좌를 떠나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선물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속죄 제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예수님은 봉사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씻기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스킨십으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내 안에 계시며 나와 교제하십니다. 예수님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셨듯이 우리도 상대방에게 맞는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여 사랑의 저수지가 가득 차고도 넘쳐 사랑을 나눠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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