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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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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조금 뜨악했어요. 내용에 비해 그림이 좀... 뒤를 넘겨서 초판일을 확인해보기까지 했답니다. 그러나 두 세번 뒤적여보니 정겹기도 하더라구요. 요즘 컴퓨터로 매끈매끈하게 빼 낸 책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직접 손으로 그린 듯 소박한 점이, 볼 때마다 매력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내용은 더할 나위가 없어요.의성어와 의태어, 미각에 대한 표현력, 동물 인지, 사회성, 수개념까지 이 책 한 권이면 못가르칠 게 없겠네요.

두 살된 우리 아기는 한창 동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직은 표현언어보다는 수용언어가 더 발달한 터라 책의 여기 저기를 짚으면 제가 이름을 말해주거나, 반대로 질문을 받고 짚어내는 식의 책읽기를 많이 하지요. 꼭 무엇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 보다는 아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책 읽기가 되야겠다, 싶어서요. 동물들을 하나하나 짚어 이름을 말해주고, 숫자도 세어주고, 조금 더 크면 나눠 먹는 착한 동물들이라고 말해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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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자장놀이 - 아기놀이책 6
기무라 유이치 글 그림 / 웅진주니어 / 1995년 4월
평점 :
절판


참 특이하게 생긴 책이지요. 큼직큼직한 그림에 소박하고 단순한 색채가 저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2~3살의 유아에게 아주 적합한 그림책인것 같습니다. 굳이 잠자는 습관을 가르친다는 교육 목표는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목과 내용 때문에 잠자리에서 재우기 위해 읽는 것은 적당하지 않을 것 같아요.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인형 놀이를 하는 듯한 구성에 쉽게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는 꼭 참견하고 싶어하고, 말똥말똥해지기 십상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동물들의 팔 부분이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림의 특성상 조금 강한 재질의 종이를 써주면 좋을텐데. 책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강아지와 여자아이의 팔을 벅~ 찢어 놓는 바람에 스카치 테잎으로 붙여 놓았는데, 아이는 그것을 볼 때마다 기묘한 울상을 짖고 '아야 했구나~' 말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구입하게 되신다면, 미리 팔에 투명테잎으로 깁스(?)를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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