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뜰 때까지 - 꿈꾸는 나무 8
가스 윌리엄즈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최재숙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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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깊은 곳에 아기너구리와 엄마너구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기너구리는 밤이 무엇인지, 어둠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나가보고 싶었지만 엄마너구리는 '보름달이 뜰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보름달에 대한 노래를 불러주면서요. 가느다랗던 달이 반달이 되고, 또 점점 커져서 드디어 보름달이 된 날! 아기너구리는 밤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동화책이면서도, 달의 모양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과학책이기도 합니다. 달이 아직 작아서 어두울 때는 톤이 다양한 흑백의 스케치 그림이다가, 마지막 페이지의 보름달이 뜬 장면에서는 환한 컬러 그림이 되지요. 중간중간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 가사는 인디언의 민요처럼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내용이 좀 많고 길어서요, 유치원생 이상은 되어야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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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쥐의 깜짝 마술 - 꿈꾸는 나무 12
줄리 비바스 그림, 멤 폭스 글, 강현희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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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할머니와 허시라는 주머니 쥐 두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퍼시할머니는 여러 가지 마법을 부릴 수 있었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허시를 투명쥐로 바꾸는 것이었어요. 허시는 눈에 안 보이게 되어서 장난도 치고, 무엇보다도 무서운 뱀의 눈에도 띄지 않게 되었죠.

어느 날, 물웅덩이를 들여다보던 허시는 문득 자신의 모습이 보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이를 어쩌지요, 퍼시할머니가 아무리 뒤져보아도 '보이게 하는 마법'은 찾을 수가 없는 거예요. 기억을 되살려보니, 주머니쥐의 먹이가 아닌 사람이 먹는 것을 먹으면 모습이 보이게 된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허시와 퍼시할머니는 도시를 돌아다니며 과자, 치즈, 박하사탕, 햄버거, 샐러드, 호박빵을 먹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샌드위치를 먹고 나니 허시의 꼬리가 보이는 것이었어요! 생크림케익을 먹자 허시의 모습이 조금 더 보이고, 쵸콜릿 케익을 먹자 완전히 보이게 되었답니다! 그 다음부터 퍼시할머니는 허시에게 초콜릿케익을 자주 먹여주었어요. 또 다시 투명쥐가 되지 않게요.

주머니쥐라는 만나보기 힘든 동물과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림이 정말 예뻐요! 중간중간 반짝이 처리가 되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고정시켜서 참 좋아해요. 귀여운 캐릭터 허시를 많은 사람들이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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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y 2 - 비디오테이프 1개 - 영어자막
JYbooks 제작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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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그렇듯이 우리 아기도 생일 케익, 생일 노래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메이지 영어 비디오2에 생일 축하 내용이 들어있더군요. 그래서 생일 입체북과 함께 24개월 된 딸아이에게 사주었습니다. 아이와 저는 모두 메이지의 팬이 되었어요. 뿡뿡이나 율동동요만 접했던 아이는 처음 접하는 영어 비디오, 게다가 에니메이션이 낯설은지 푹 빠질 정도는 아니지만 메이지 캐릭터 자체에는 큰 흥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비디오를 틀면 꼭 책을 가져와서 함께 봐요. 굳이 편을 나누자면 아이는 입체북, 저는 비디오를 더 좋아하지요. 까맣게 잊고 있던 영어 공부를 기초부터 다시 하는 기분으로 원어민 아저씨의 발음을 열심히 따라하다보면 절로 신이 난답니다. 단순하고도 명랑한 색감과 정감어린 캐릭터들의 귀여운 목소리, 그리고 성우의 다정한 해설까지 모두모두 제 맘에 쏙 들어요. 꼭 책과 함께 사주세요. 효과가 2배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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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크와 스웽크의 뮤직쇼
편집부 / 투니버스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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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교육실에서 가끔 비디오를 보여주면, 인기 0순위가 바로 이 '멀크와 스웽크' 였습니다. 아이들뿐만이 아니죠. 처음 구입해서 선생님들끼리 시사회(?)를 했을 때 모두들 재미있어서 왁자지껄 야단이었습니다.

자극적인 음악에 길이 들어 동요를 우습고 유치하게 아는 요즘 아이들에게, 잘만 쓴다면 훌륭한 약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리듬과 장르로 편곡된 동요와 더불어 귀여운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머러스한 화면, 한 곡 한 곡 끝날때마다 펼쳐지는 영어 사전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지루할 틈을 안 주지요. 나온지 꽤 오래되었는데도 아직도 세련된 느낌을 더하는 멋진 만화/노래/영어 비디오입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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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의 춤추는 동요나라 - 비디오테이프 2 - 한글동요 1,2
에스비에스프로덕션 편집부 지음 / 에스비에스프로덕션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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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만 세 살이 되기 전에는 절대 비디오 안 보여준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작은 아버님의 생신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 아이보다 한 달 늦은 사촌조카가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는 요술쟁이'에 맞춰 춤을 주면서 '뚜,뚜...(뚜리뚜리 빠빠빠)' 재롱을 피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내 아이는 절대 남과 비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괜히 마음이 조급해진 저는 얼마 후 김지호의 춤추는 동요나라를 사주고 말았습니다. 쩝. 그 때가 우리 아이가 18개월쯤 됐을 무렵인데, 처음 한 두 번은 집중을 안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심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돈 아까운 마음에 억울하기도 하더니, 한 번 빠져드니까 무섭더군요. 하루 종일 '비지오~비지오~(비디오)' 노래를 해서 정말 이러다가 비디오 중독이 되는 거 아닌가 덜컥 겁까지 났습니다. 하지만, 한 두 달 지나 뿡뿡이에 반하자 자연 뒷방으로 밀려나더군요.^^

그런데 반 년이 좀 더 지난 요즘, 부쩍 말도 늘고 모방도 잘 하게 되자 스스로 이 비디오를 찾아 틀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앉아서 멍~하니 보고 있던 예전과는 달리 이젠 제법 춤과 율동을 따라하는 것이, 이제야 비디오가 제값을 하는구나...싶습니다. 화면이 자극적이고 노래의 템포도 빨라서 아이의 처음 비디오로는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왠만큼 말을 하기 시작한 24개월 이후의 아이들이라면 신나고 즐겁게 따라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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