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영화 보면서 졸았다.

반지의 제왕도 끝까지 못봤다 도무지 재미가 없어서.

예전에 학교 다닐때 한참 유행하던 '브이'도 재미가 없었다.

요즘 유행하는 '나니아 연대기'도 흥미가 없다.

난 reality가 살아있지 않은 것엔 흥미가 안생기나보다.

공상 과학, 상상 속의 얘기에 관심이 안가나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할땐

난 왜이러지? 하는 생각이 잠깐씩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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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29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극장에서 반지의 제왕보며 졸았어요. 해리포터는 책읽을때는 너무 재미있었는데 영화는 이미 내용을 알아선지 심드렁^^ 우리 머리 맡대고 고민해 볼까요? 다들 재미있다는게 왜 재미없는지? ^^

hnine 2005-12-29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동지 만났네요~

sooninara 2005-12-29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를 책으로 안봐서인지..영화를 잼나게 봤어요^^
다음부턴 책을 보지 마시면..=3=3=3

hnine 2005-12-30 0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oninara님, 저도 책 안 읽고 봤어요..흑 흑

호랑녀 2005-12-30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은 과학자니까...^^
판타지보다는 현실적이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쪽에 끌리시는 게 아닐까요?
저도 반지의제왕 보다가는 잤어요. 작은 텔레비전으로 보면서 들리지도 않는 영어를 틀어놓았는데, 그게 수면제지 어디 영화랍니까? ㅠㅠ

세실 2005-12-30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전 뭐 슈렉보면서 졸았어요~~ 예전에 양철북 보면서도 졸았답니다.
다행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보면서는 안졸았는뎅~~~
피곤한 날만 영화를 보신걸수도~~~

hnine 2005-12-30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제가 무늬만 과학자랍니다. 이성보다 감성이 더 펄펄 살아있는 ^ ^
세실님, 저도 슈렉, 간신히 끝까지 봤답니다 ㅋㅋ
 
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렇다, 주목 받는 다른 작가들의 글과 어딘가 다르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섬세한 심리 묘사의 탁월함으로 구별되는 여성 작가적 특징이라고 해도 설명이 안 되는, 가볍지 않은 문체로 무겁지만은 않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그 무엇이 김 애란 의 소설 중에는 있었다. ‘최연소 수상작가’라는 데에서 어떤 파격, 신세대 감각 등을 미리 짐작했다면 –예를 들어 정 이현의 소설에서 느꼈을 법한- 아마 책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 짐작은 그냥 짐작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른 소설들과 구별되는 김 애란 소설의 ‘그 무엇’에 대해 책 마지막의 해설을 읽으면서 발견하고는 빙고! 무작정 침침하고 무겁게 흐르지 않는 그녀의 글속에는 ‘정신적 상처를 만들지 않으려는 의지, 더 나아가서는 자신의 삶이 원한에 의해 지배당하게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의지’가 배어있다고. 그 점이 김 애란 소설 특유의 발상법이라고.

형광색 그림의 책 표지에서부터, 문학이 나의 신앙이 되길 바라지 않지만, 소설 안의 어떤 정직 같은 것이 내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작가의 말까지, 음…쓰다듬고 가슴에 품고 싶은 책이었다. 수록된 단편들중 특히 ‘나는 편의점에 간다’, ‘사랑의 인사’ 는 더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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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29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생 작가라 해서 부럽고 놀라웠죠
 
잔소리하지 않고 유쾌하게 공부시키는 법 60
이정숙 지음, 김대중 그림 / 나무생각 / 200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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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어느 분의 리뷰를 보고 읽어보게 된 책이다. 그리고 사실 난 꼭 내 아이때문이 아니라도 웬지 이런 류의 책에 한번씩 눈길이 간다. 그래서 몇년전 지금 이책 저자의 둘째 아들인 조승연 군이 대학에 갓 입학하여 펴낸 책 <공부기슬>이라는 책도 사서 읽었던 터이다. 그 어머니는 뭐라고 책에 썼을까 궁금해졌다.

아이가 수동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한 부모의 노력은 아이가 어릴때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한 60가지 항목중 특히 기억해두고 싶은 몇가지 항목을 적어보면;

-어릴때부터 삶의 비전을 제시하라

-부모가 열심히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라 (이 말은 웬만한 책에는 다 있다. 그만큼 중요!)

-부모가 아닌 자식이 원하는 공부에 집중하게 하라

-문제집을 버리고 책을 읽게 하라 (역시 '책'이라니까)

-담임선생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열심히 하라

-아이친구를 자주 만나 부모가 모르는 아이의 모습을 찾아내라

-부모의 권위를 잃지마라

-남과 어울리는 방법을 가르쳐라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게 하라

-혼자 여행하게 하라

-재래시장에 자주 가게 하라 (공연장과 놀이동산에만 데리고 갈 것이 아니라)

-자식의 부모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게 만들지 마라

-자신감을 심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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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21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혼자 여행하게 하라~ 부모로선 하기 힘든 결정이지만 자식으로선 정말 해보고 싶은 제가 그랬거든요. 어디론가 여행가고 싶은데 안보내줘서 지징거리는 ^^
 

하루의 시작을 땀날 정도의 운동으로!

몸을 위해서? 아니, 마음 정화를 위해서.

 

 

: 지금도 하고 있지만, 다음 달부터 바뀌는 환경에서도 계속할 수 있기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적어보았다.

지금까지 내가 해본 방법 중에 이보다 더 효과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 마음을 가다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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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20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앞으로 제 생활의 백서로 삼아야 할것같아요

호랑녀 2005-12-20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나도 따라하고싶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니 마음만 먹으면 하실 수도 있겠어요. !!!

sooninara 2005-12-20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든데 운동까지요..ㅠ.ㅠ
저같은 야행성 인간은 죽어도 못 해요..

Kitty 2005-12-21 0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맨날 마음먹는데 항상 3일을 못가서 흑흑

hnine 2005-12-21 0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예 강추 입니다.
호랑녀님, 제가 아침형 인간이기도 하지만, 그 시간 아니면 감히 운동, 꿈도 못꾸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sooninara님, 저녁때 운동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하루의 마무리를 운동으로! 이것도 멋진데요?
Kitty님, 저 이 결심을 꼭 지켜야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다 선전했으니 ^ ^ 저도 운동이라면 등 떠밀어도 두발로 버티고 꿈쩍도 안하던 인간이었는데 말입니다...

LovePhoto 2005-12-21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야말로 "운동"해야 하는데.....
몸과 마음 모두의 정화를 위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일단 출근은 한다.

비록 한시간 만에 돌아오는 한이 있어도.

 

: 이것이 프로의 자세.

프로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하든 이런 attitude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프로.

사실, 이런 각오를 마음 한켠에 가지고 있지 않고서는 일하는 애엄마는 결근, 조퇴, 지각할 날이 너무 많다 흑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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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5-12-1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하시는 엄마들 너무 존경해요. 저는 제 한몸 추스리기도 벅찬데..;;
짝짝짝!! 화이팅입니다!

하늘바람 2005-12-1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힘드실텐데 이밤 편히 쉬셔요

세실 2005-12-20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쵸. 애 아프면 병원 가야되서 지각, 유치원이나 학교에 갈일 생겨서 외출, 행사 참여해야 되서 연가..... 자제 하다보니 이것도 넘 슬프네요.

hnine 2005-12-20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itty님, 전 무늬만 일하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다섯살이 된 지금까지도 늘 허둥대기만 하는. 화이팅 외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자! ^ ^
하늘바람님, 이밤 또 꼭두새벽부터 잠 깨서 이러고 있습니다. 어제 배송받은 달려라 아비를 신나게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세실님, 전 다시 태어나면 정말 '현모양처'만 하고 싶어요 프로주부, 프로 엄마요.

세실 2005-12-20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살림을 못해서 그런지...걍 이대로가 좋아요.
능력이 된다면 그저 아줌마 쓰고 사는거....제 바램입니다.

LovePhoto 2005-12-21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한 두어 주일동안 심하게 몸살 감기를 앓고 있을 적에...
이를 꽉 깨물고 겨우겨우 일을 하러 나가는 동안에도
눈 앞에는 돈이 어른어른거리더라는.....
더불어, 당장 내야 할 공과금, 월부금, 집세 등등이 마구 교차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