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에서 순천만을 소개하는 배경으로 이 시가 나왔다.

순천만은 나도 두번 가보았는데, 갈대밭과 새는 보았지만 두번 모두 대낮이었다. 이것만 해도 잊을 수가 없는데,

노을을 배경으로 한 순천만을 보여주는 영상을 보니 뭐라 할 말을 잊겠더라. 눈이 부셨다고 해야하나? 마음이 부셨다고 해야하나.

땅 만평이 아니라 노을 만평을 가지고 싶다고 한 시인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돈 없어도 살 수 있지 노을 만평.

그것을 찾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마음을 그만큼은 비워놓고 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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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 관내분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 마지막 로그 + 라디오 장례식 + 독립의 오단계
김초엽 외 지음 / 허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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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레키의 <사소한 정의>를 읽고서 과학소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했다. 특히 우리 나라 과학소설은 그럼 어디까지 와 있을까 궁금해졌다. 올해 2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책으로 2017년 제 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을 골랐다.

한국과학문학상은 머니투데이 주최로 2016년 부터 공모를 시작하였다. 설명에 의하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될 때까지 응모작에 대한 모든 정보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도 보면 중단편 부문 대상을 받은 작가의 다른 작품이 가작에도 선정되어 한 작가의 두 작품이 같은 책에 실려있다. 심사위원에 박상준, 김보영, 김창규, 배명훈, 이정모. 이중 네 사람의 이름은 내 눈에도 익숙하다.

중단편부문 대상작 <관내분실>. 제목을 보고 짐작되는 바로는 기관내에서 어떤 물건이 원인 모르게 없어졌다는 뜻일텐데, 여기서 기관은 사람이 죽은 후 그 사람의 마인드를 보관해두는 도서관이고, 엄마가 돌아가신 후 3년 만에 이 도서관을 찾은 글중 화자가 보관되어 있어야 할 엄마의 마인드가 사라졌음을 알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죽어서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미래의 추모공간으로서 그 사람 살아생전의 모든 데이터를 보관해두는 곳.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해서 죽은 사람의 반응을 가상하여 보여주는 곳. 그것이 실제와 다를지라도 사별한 사람과 마인드 접속기를 통해 재회를 해볼 수 있는 곳이다.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수 없다면>에서는 과학의 다른 기술이 동원된다. 워프 항법을 이용하여 냉동 수면상태의 인간이 지구 외에 인류에게 유용한 다른 항성으로 보내지는데 빛보다 빠르게 다른 은하로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냉동 수면 상태의 인간이 다시 녹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취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은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남는데, 그 와중에 우주 곳곳에 고차원의 웜홀들의 존재를 이용하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된다. 이런 과도기에 남편과 자식을 먼저 다른 항성으로 보내야 했던 안나라는 여인은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다. 쓸모 없어진 우주정거장을 해체하고 처리해야하는 임무를 맡은 담당자는 그만 포기하라고 안나를 설득한다.

김혜진 작가의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역시 그리 멀지 않은 우리의 미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얘기였다. 여기서 TRS란 Trusting a Robot Study의 약자로서, 로봇을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 실험하고 연구하는 입장에서 소설을 쓰면서 작가가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야기 중에는 간병 담당 로봇의 이름이다. 피해갈 수 없는 의료 윤리, 생명 윤리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오정연 작가의 <마지막 로그>는 읽으면서 특히 가슴이 아팠던 작품이다. 태어남은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하지만 생을 마치는 시기는 결정할 수 있다면 더 깔끔하고 의미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 평균수명은 늘어났다지만 마지막 몇년은 병원에서 보내는 것이 의례적인 죽음의 과정이 되어가고 있는 시대, 여행지에 호텔 예약하듯이 알주일 예약 후 마지막 로그아웃을 하는 과정이 생겨난다면.

김선호의 <라디오 장례식>에 이어 이 책의 제일 마지막, 분량은 가장 긴 이루카 작가의 <독립의 오단계>를 나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작품으로 꼽고 싶다. 인간의 입장이 아닌, 인공 지능의 입장에서 그들의 권리와 의무, 의의는 어디까지인가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이다. 인간 신체의 65%가 기계로 대치되어 연명되는 생명이라 할지라도 그 혹은 그녀는 인간이며, 감정과 감성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이며 인간의 명령대로 만들어지고 폐기되어야 하는가. 실제 법정에서 재판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생각의 주제를 던져주었다. 인간의 일부가 아무리 인공지능으로 대치된다 할지라도, 또는 인공지능이 아무리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 인간 못지 않은 감성까지 갖춘다고 할지라도 그 구분의 기준은 자궁을 통해 만들어지느냐, 조립을 통해 만들어지느냐에 있다는 말도 새삼 의미있게 다가왔다.

 

기대하던 것보다 가독성도 있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생각도 안들었다. 그만큼 멀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라는 뜻이겠다. 과학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해 그리 친숙하지 않은 독자의 입장에서 책 말미에 심사위원 다섯명의 작품에 대한 평을 읽으면서도 배울 점이 많았다.

다섯 편 작품 공통적으로 미래를 보는 눈이 어둡고 회의적이고 종말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감이다. 하긴 미래를 장미빛으로만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내가 작가라도 더 진지하고 심각하게 작품을 쓰자면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이 편견을 확 뒤집어 엎어줄 작품을 보여준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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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소장품 100선 특별 기념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끝나기 전에 가보자고 들렀다.

미술 전공하지 않은 나 같은 사람에게도 이름이 낯설지 않은 작가들 작품이 많았다. 이응노, 박래현, 서세옥, 황주리, 최욱경, 김창렬 등등.

가운데 청화백자 같이 생긴 작품은 신미정 작가의 <항아리> 란 제목의 작품인데, 비누로 만들었다. 이분은 비누작가로 유명하신 분. 예전에 이분 작품을 처음 보고서 인상 깊어 지금까지 기억하는데 대림미술관에서였나, 청주 도예비엔날레에서였나. 작품을 운반 박스 위에 그대로 전시하게 하는 것도 이분 특징중 하나.

 

미술관 건물 사이로 보이는 관악산의 푸르름이 흐린 날씨를 보상해주고 남는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머리 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고 나며 끊이질 않는데,

그림을 볼땐 이상하게도 방금 전 까지 하던 생각도 딱 멈추고 눈 앞에 보이는 그림에만 집중하게 된다.

참 이상하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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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ssbaum 2018-04-27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과 글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휴식 잘 느끼고 갑니다 !

hnine 2018-04-27 11:46   좋아요 0 | URL
근래에 요즘 처럼 여유 있는 때가 있었나 싶어요. 저날은 아침 10시 30분에 일정이 시작하는데 시간이 30분 정도 있기에 좀 빠듯하다 하면서도 미술관에 들어가고봤지요. 알고보니 10시가 개관 시간인데 제가 딱 10시에 들어갔더라고요 거기 직원들과 함께 ^^
결국 다 못둘러보고 12시 넘어 다시 들어가서 마저 보고 왔답니다.
 

 

 

 

 

 

 

 

 

 

 

 

 

이제 벛꽃보다 더 많이 눈에 띄는 조팝나무 하얀 꽃.

이름 비슷하여 헛갈리기 쉬운 이팝나무는 아직 핀걸 못봤다. (조팝나무는 꽃 가운데가 좁쌀처럼 노랗다.)

 

 

 

 

 

 

 

찍어놓은지 몇주 지난 사진.

이제

거의 모든 벚꽃은 졌다.

내년에 또 보자. 안녕~~

 

 

 

 

 

 

아파트 화단에 이런 게 보여 도감에서 찾아보았더니 <머위> 같다.

 

 

 

 

 

 

 

 

 

 

아파트 화단의 꽃사과 나무.

활짝 핀 것도 예쁜데 봉오리도 예쁘고.

 

 

 

 

 

 

 

같은 꽃집에서 1-2주 간격으로 연속 세번 튤립을 샀더니 주인께서 기억하시나보다.

"튤립만 사시나봐요."

이제 튤립도 끝물이라고 하시네.

 

 

 

 

 

 

 

 

 

 

명자나무.

 

 

 

 

 

 

 

 

 

 

 

 

<오리나무>로 추정 (^^).

5리마다 심어 거리를 가늠하게 쓰였다고 해서 오리나무.

 

 

 

 

 

 

 

 

 

 

 

 

 

 

 

 

 

 

 

 

 

 

이날은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 아니었다.

난 저 정도면 그냥 쓰고 다니는데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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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ssbaum 2018-04-23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꽃사진은 제가 그림 그릴 때 참조해도 될만한 선명함을 지녔네요^^

오랜만입니다. hnine님.

계절담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hnine 2018-04-23 21:44   좋아요 0 | URL
선명하고 확실한 계절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무척 기분 좋아요 ^^
기타로 연주하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 색다른 느낌이던데요. 지금은 아무도 연주하지 않는 기타가 제 집에도 셋이나 있어요. 괜히 보기 미안하고 측은하기까지 해서 제가 한번 배워볼까도 가끔 생각한답니다.
기타 소리의 매력은 다른 어떤 악기와도 구별되는 특징을 가졌어요.
그러고보니 Nussbaum님 페이퍼 댓글을 제가 여기다 쓰고 있네요 ^^
 
사소한 정의 (특별판) 라드츠 제국 시리즈
앤 레키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데뷔작이라고해서 꼭 이야기의 무대가 소소할 필요는 없다. 그것이 아이 둘을 키워낸 50대 여성의 데뷔작이라고 해도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릴 때부터 키워온 꿈을 마침내 이루어내기에 여성의 50대란 어쩌면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의 혼돈은 예상했다 할지라도 끝까지 다 읽도록 그 혼돈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비록 처음의 혼돈과 마지막까지 남은 혼돈이 같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내가 읽어보라고 권해서 읽기 시작하여 나보다 더 빨리 읽어버린 내 친구는 처음 도입부는 복잡해보이지만 좀 넘어가면 수월하게 읽힌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영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남아있었달까. 완전히 녹지 않고 끝까지 아래에 침전물이 남아있는 혼탁한 액체처럼.

먼 미래 우주.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범우주적인 제국이 등장한다. 앤 레키가 탄생시킨 제국이다. 라드츠라는 이름의 이 제국의 목표는 전 우주 인류를 병합하는 것. 여기에 인공지능 함선 군단이 이용되는데 이 함선의 이름이 저스티스 토렌이다. 이 책 제목 <사소한 정의>에서 '정의'는 이 함선의 이름 저스티스를 상징했는지도 모른다. 제목의 <사소한>이라는 단어는 ancillary를 번역한 것인데, ancillary는 사소한이라기보다 <보조적인>이라는 뜻인데 번역하시는 분이 몰랐을리 없고 아마 제목으로 하기 좋게, 중의적으로 붙인 제목이 아닐까 짐작된다. 실제로 책 내용중엔 많은 <보조체>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여러 보조체가 부품으로 들어가 있는 함선 저스티스 토렌호가 제목 Ancillary Justice의 실제 의미라고 봐야할 것이다.

이미 인공지능은 현실화 되어 있는 세상이고, 유전자 치환, 복제 기술을 이용한 클론도 SF소설에나 등장하는 기술이 아니라 만들어지기 시작한지 오래인데, 앤 레키가 만든 라드츠 제국에서는 인공지능 속에 인간 유전자가 삽입해 들어가는, 나로서는 처음 대하는 기술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인간이 죽게 되면 사체를 보관해놓았다가 나중에 필요한 부분을 인공지능에 삽입하여 보조체로서 존재하게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보조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살아있는 시체'인 셈이다. 그럼 이렇게 보조체로 존재하기 전 살아있는 인간이었던 기억은 유지되는가?

너무나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을 뭉뚱그려 이야기화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예 상상속의 기술들이라면 모를까, 현재 가능화된 기술들을 망라한 복합체라면 좀 더 이해 가능하게,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게 썼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또한편으로는, 아무리 오래 고심한다 할지라도 작품 속에서 한 작가의 머리속으로 모두 깔끔하게 해결하여 완벽한 제국을 구사했어야 한다고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작가가 그린 제국은 사소하지 않다.

인간의 부속품이 들어가있는 보조체, 인공지능이 그럼 인간일까? 아니다. 함선에 부속된 장비의 일부이다. 외형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 몰라도, 특이하게 감정도 있고 명령에 불복할 수도 있게 이 책에서는 그려지고 있지만 엄연히 독립된 개체라기보다 큰 장비의 일부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여기서 또 혼돈.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선이 흐려진다.

복제의 결과 여러 개체로 존재할 경우, 즉 이 책에서 라드츠 제국의 군주처럼 자기 복제를 계속하여 서로 연결된 수천 개 몸으로 구성된 인간으로 존재할 경우, 그 각자의 인간은 복제의 결과 유전자 조성이 같을 뿐 늘 똑같은 생각과 판단을 하리란 법은 없다 (쌍둥이가 항상 똑같이 행동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그래서 생길 수 있는 일은, 하나의 나와 다른 내가 어떤 상황에 대해서 서로 다른 판단을 하고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고, 거기서 나아가 두개의 나가 대립하여 서로의 적이 되어 싸움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발한 생각 아닌가? 복제 인간의 딜레마이다. 반면 이 책의 화자로 나오는 브렉은 수천개의 보조체, 즉 죽은 인간의 몸에서 유래한 구성품이 삽입되어 있는 단일한 하나의 인공지능이다. 복제인간과 인공지능중 누가 실제 인간에 더 가까운가. 어디까지가 인간인가. 이 책에서 라드츠 군주 같은 복제 인간은 인간으로 보는 반면 인공지능 브렉은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한다. 그것은 정당한가?

시간차를 두고 생겨난 복제인간의 또 다른 가능성은, 50살의 나와 5살의 내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앤 레키는 이런 상황을 적시에 절묘하게 이용하였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서로 대립하여 싸우는 두개의 군주를 상대로 복수를 벌인 브렉앞에 결국 나타난 이 존재를 브렉은 상상이나 했을까.

먼 미래 우주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스타워즈 같은 이야기를 떠올리면 안된다. 이 책의 본질은 싸우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장르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부른단다.

저자의 다음 책을 주문하기에 앞서 오래전부터 보관함에 담겨있던 한국SF소설집 한권부터 주문한 것은 앤 레키의 복잡하고 정교한 세계에서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동시에 SF소설이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은 한 등급 올라갔음을 말해주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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