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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해결책은 소망을 변화시키는 이라고 한다.

처음 소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차라리 상황에 맞게 소망을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는 말일 것이다.

절망, 혹은 낙심이란 곧 소망이 없는 상태.

소망을 변화시켜나간다는 것. 이렇게도 길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인간의 의지, 영리함이 감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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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2-0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딱 맞는 말인거 같애요...
님..저도 소망을 변화시킬 일이..최근 하나 있는대요,,,요즘 읽고 있는 책...'김서령의 가'를 보면서,,아 내가 욕심이 많구나 소망이 크구나 싶드라구요..

hnine 2007-02-0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서령의 가, 읽고 계시는군요.
소망을 변화시키실 일이란 뭘까요? 궁금 궁금~ ^ ^
 

두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럴수 없다고 생각한다.

두 토끼를 좇을 수는 있다

계속  따라가며 두 마리의 토끼를 놓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잡기는 어렵다

나를 잡아가세요 하고 토끼가 내 앞에 와서 얌전히 무릎 꿇는다면 몰라도.

두 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기는 어려워도 계속 따라가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두 토끼의 행로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어느 한 마리의 토끼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 좇아가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의 의지와 노력이 존경스럽다.

한 마리를 잡기 위해 다른 한 마리를 깨끗이 포기하는 사람의 소신도 존중한다.

이후로, 좇아가기를 포기한 토끼의 행로는 알수 없게되었으나, 대신 다른 한 마리를 더 잘 관찰하고 보살피며 함께 갈수 있으리라.

우리는 아직 그 길의 끝을 모른다.

길고 긴 그 길을 가는 사람끼리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며 함께 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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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1-29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끼라면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일을 통해서는 가능할 듯 싶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님께 기를 모아드리겠습니다.
허업!

아영엄마 2007-01-29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길을 동시에 다 가볼 수 없듯이 두 마리 또끼도 한꺼번에 잡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한 마리만 잡으려다 했다가도 두 마리 잡으려는 욕심을 내는 등 늘 갈팡질팡인 것 같습니다.

진주 2007-01-29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갑니다..^^a

hnine 2007-01-3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토끼가 의미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요. 아무튼 기를 불어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필요한게 그것일지도 ^ ^
아영엄마님, 갈팡질팡 안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내공이 필요하겠지요.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혹시 될까요...
진주님, 토끼가 아니라 혹시 호랑이를 좇으시는거 아닌지... ^ ^ 아무 말도 못하시고 간다는 말씀을 이심전심이라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

세실 2007-01-3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맘을 비우고 삽니다..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다는 말 자체가 우울해져요.
그저 제 일상이려니 하고 열심히 살 뿐입니다.....
두 마리 다 제겐 소중하니까요~~~

hnine 2007-01-3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그게 답인지도~ ^ ^

씩씩하니 2007-01-3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늘 두마리를 쫒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나이가 준 선물인지..욕심을 많이 비웠답니다,,
지난 일 돌아보지 않게..내 것이 아닌거 탐내지 않기, 이미 안된일 아쉬워하지 않기....
삶 속에서 안 중요한게 있을까요,,,그래도 두마리 토끼는 제 몫이 아니랍니다~~

hnine 2007-01-31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사람마다 타입이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정말 한번에 두가지 일을 못하는 타입. 일하는 엄마로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타입이었지요. 매일 매일 머리 속에 드는 생각을 그냥 비유로 적어 보았는데, 여러 분들의 기분을 무겁게 해드린 것 같아서...
 

여기에 같이 올릴 이미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어릴때 너무나 갖고 싶던 전집 계몽사 어린이 세계 명작, 자그마치 50권 짜리이다. 전집류, 그것도 아이들을 위한 전집류가 요즘처럼 흔하던 때도 아니니, 50권 짜리 전집을 갖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꿈 중의 꿈. 벽돌 색 케이스에 한권 한권 담겨 1번부터 50번 까지 가지런히 꽂혀 있는 그 전집이 얼마나 가지고 싶었던지. 당시 내가 피아노 레슨 받으러 가던 선생님 댁에 그 전집이 있었는데, 가서 다른 아이 레슨 받는 동안 기다리면서 잠깐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고, 내가 주로 빌려 읽는 곳은 초등학교때 친하던 친구 집에서 였다. 한권 빌려다 읽고 다 읽으면 가져다 주고 다른 권 빌려 오고. 그때도 숫기 없던 나는, 빌릴 때마다 친구 눈치를 봐야 했다. 이 책 빌려 줄래 가 아니라, 이 책 좀 봐도 돼? 라고 평소의 반 밖에 안되는 목소리로.

어릴 때 일을 비교적 잘 기억하는 나와, 자기는 어릴 때 일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고, 누가 물을새라  한마디로 잘라 말하는 남편. 그런데 아이 책 얘기를 하던 중이었나, 이런 저런 얘기를 두런두런 나누다가  문득 어릴 때 보던 책이 화제에 올랐는데, '나 어렸을 때 너무너무 가지고 싶던 전집이 있었는데...'하며 이 계몽사 어린이 세계 명작 얘기를 했더니, '그거 나 있었는데.'하는 거다. 다른 일로는 부모님을 졸라 본 적이 없는데, 책 사달라고 조른 적은 있었단다. 그렇게 졸라서 산 책이 바로 이 전집이었다고. 그 때 부터 마흔이 넘은 두 사람이 서로 '닐스의 모험'이니 (남편은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단다), '에밀과 탐정', '소공자', '소공녀', '프랑스 동화집', '영국 동화집', '일본 동화집', 50권 중에 엄연히 포함되어 있던 '삼국지' ;'수호지'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신이 나서 떠들었는지 모른다.

엄마는 그때 내가 책을 사주면 하루가 멀다하고 금방 읽어치워 당해낼 수가 없을 것 같길래, 책은 빌려 읽는거라고 하시며 잘 안 사주셨다고 하신다. 지금 그 전집을 다시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요즘은 좋은 아이들 책도 넘칠 만큼 많이 나오고, 또 여의치 않으면 전집 대여를 해주는 곳도 많아 나도 많이 애용하지만, 그때는 참 책이 고팠다. 그런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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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7-01-1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사실 '그 또래' 아래위 10년씩이라면 누구나 알아요. 1권 그리스 신화, 2권 호머이야기, 3권 성경이야기, 그랬었지요. 이 책 얘기는 제 서재에서도 여러번 했었는데요, 아직도 헌책방에선 인기 품목이래요. 향수를 가진 이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해적판;;들인데다 일본어 중역이 대부분이었지만 송영방 화백의 삽화가 앞표지 뒤에 끼어있었고 제법 수준있는 것들이었죠. 저는 거기 있었던 동화들 한권 한권이 모두 기억에 남지만 전래동화 아닌 것들 중에서는 엘리너 파전 '보리와 임금님', 슈토름의 '호수'('집없는 천사'하고 '인형놀음장이 폴레'랑 같이 묶여 있었어요), 이런 것들 기억에 남아요. (그런데 소공녀는 거기 없었던 것 같은데... 소공자만 있지 않았나요)

marine 2007-01-1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저도 계몽사에서 나온 소년소녀 세계명작 전집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어린이 시절 전집으로는 동아출판사에서 나온 ""햇님문고" 가 생각나네요 100권짜리 책이 책꽂이와 함께 배달됐을 때 너무 흥분해 기절할 뻔 했었지요...^^

씩씩하니 2007-01-18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 있었는대..아빠가 세계어린이의 핸가,,그 때 사주셨어요...
학교 갔다오면 얼른 뛰어와서,,,책을 몇권 빼가지고 가서 집 담 옆 양지 바른 곳에서 누룽지 먹으며 읽고 또 읽었던 생각이 나요..
참 그 때 선물로 따라온책이 셜록홈즈시리즈였지요,,흐...
님 덕분에 오랜 추억에 빠져봅니다...

hnine 2007-01-18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1권이 뭐였더라..남편이랑 얘기했었는데, 그리스 신화였군요! 보리와 임금님은 저도 기억나는데, 호수는 가물가물~ 기억에 남아 있는 책들도 역시 남다르시네요 ^ ^ 소공녀는 거기 없었던가요? 남편에게도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기억을 공유해주시니 반갑고 기쁩니다.

블루마린님, 제가 부러워하는 아이셨군요 흑 흑...거기다가 100권짜리 전집까지...부러워요 ~~

씩씩하니님, 양지바른 곳에서 누릉지 먹으며 ^ ^ 정겨운 장면이네요. 셜록홈즈시리즈, 와...제가 또 홈즈 왕팬이었다는거 아닙니까..

nemuko 2007-01-1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갖고 싶어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은 빌려서 읽은 기억만 나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구할 수 있다면 구하고 싶어요... 그나저나 딸기님 기억력 대단하신데요^^

hnine 2007-01-19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emuko님, 지금 다시한번 그책을 보고 싶은걸보니, 이제 안보겠다 싶으면 그때 그때 처분하는 아이책들을 그냥 집에 두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nemuko 2007-01-19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그래서 책 다 꽁꽁 싸매두고 있잖아요^^ 덕분에 집이 터져 나가기 직전이예요

kimji 2007-02-04 0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한 질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그렇게도 판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목록을 보고 아버지가 읽혀야 할 책,만 골라서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50권 중에서 30권, 혹은 40권, 뭐 이런 식으로 권수를 조금 줄여서도 판매한 걸로 기억을 해요. 그런데 기억이 나는 건, '거꾸로 가는 나라'였던가? 어찌어찌 해서 어느 나라에 떨어졌는데 모든 게 다 거꾸로인거에요. 심지어 밥도, 입에서 꺼내 그릇에 담는 겁니다! 그런데 말을 거꾸로 안 하고, 낮과 밤도 거꾸로가 아니고, 어린 나이에 생각해도 논리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내용을 불신;; 했던 기억이. 그런데 쓰다보니 제 기억이 맞는지조차 모르겠네요;; 쿨럭;;
(뒤늦은 페이퍼 댓글이라니;; )

hnine 2007-02-04 0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래요? kimji님까지 기억하실 줄이야~ (저보다 훨씬 젊으신 분이시라서^ ^)
어린 나이에도 논리적이셨나봐요.
나이가 드는 증거인지 요즘 자꾸 옛날 생각이 나서 말이죠, 책도 장소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뒤늦은 댓글이라니요, 저 다 봅니다 ^ ^
 

화를 분출시키는 것은 '심장' 질환과 관련되고,

화를 마음 속에 담아두고 삭이는 것은 '암'과 관련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분출시키기만 해서도, 또 억지로 꾹꾹 누르기만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니,

화를 잘 다스려야한다는 얘기.

뒤늦게 탁 닉한 스님의 '화 (anger)' 를 읽기 시작한다.

스님께서는 무어라 말씀해주실지.

마음의 평화를 구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욕심자존심.

주로 그 두가지 때문아닐까.

또 한가지, 남의 말에 의해 흔들리기 쉬운, 덜 닦인 마음때문이기도 하다.

오전 시간이 어느새 다 지나가고,

1시를 넘어섰다.

오늘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손붙잡고 어딘가 산책이라도 잠깐 다녀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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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1-1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참 포근합니다.
화난다고 내지르는 것도, 꾹꾹 참는것도 아니겠죠..
그저 적당히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겠습니다.

향기로운 2007-01-17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어려운 것 같아요^^ 그 적당히라는게...^^;; 오늘은 날이 많이 푸근해져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 같아요^^ 저도 사무실에 있지 않으면 어디든 거닐고 싶어지네요..

hnine 2007-01-1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평생 노력해야 할 일인 것 같아요. 화를 다스리는 것.

향기로운님, 아이 데리고 잠시 동네 한바퀴 돌고 왔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감자 같은 걸 해달라고 하길래 알감자를 아무리 찾아다녀도 없어서 그냥 왔지요. 반갑습니다 ^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날카로운 비판이 아니라

따뜻한 격려와 위로.

무슨 일을 하기 앞서 우리들은

자신에 대해

격려보다는 비판을 먼저 하지 않는가.

굳이 한번 더

잊지 말라는 듯이

비판의 말 부터

안될 가능성부터

얘기할 것 없지 않은가

우리가 상대로부터 듣고 싶은 것은

따뜻한 위로,

진심어린 격려.

내가 당신에게 줄수 있는 첫번째 것은

잘 될거라는 호응의 말,

용기를 줄수 있는 한 마디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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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13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건 마음인데 말입니다.

2007-01-13 1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7-01-13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누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순간 비판을 듣고 싶어서 말을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서로 힘이 되어주는 사이가 되고 싶어요.
속삭이신님, 저도 같은 경험이 ㅋㅋ... 나중에 꼭 그러셔요. 늘 염두에 두고 노력하면 생각대로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