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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노 과레스키의 까칠한 가족 중에 나오는 글 (78쪽), 남편에게 읽어주었다.
남자들은 확실히 X염색체가 하나 적어서 그런지 여자들이랑 많이 다르구나.
엄마와 딸의 관계 형성과는 완전 다른 버전이다.

아이는 아버지를 관찰해 자기보다 힘이 센지 아니면 자기보다 약한지 알고자 한다.
신체적인 것은 염려하지 않는다.
...
그의 관심은 다른 힘 또는 다른 약함에 있다.
삶은 남자대 남자 사이의 잔인한 투쟁이며, 남자의 첫번째 적은 아버지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첫번째 적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본능에 이끌린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판단은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
이후 합리적인 추론이나 특별한 우연으로 판단이 수정될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언제나 본능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어느 순간 아버지는 집안에 이방인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로 새로운 눈으로 아버지를 관찰하는 아들이다.
...
결국 아들은 무의식적으로 아버지에 대해 판단할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가 더 강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동맹자가 될 것이다.
그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도 결코 자기자신에게 위선적이지 않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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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8-07-13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석달만에 본 열다섯 남동생이 아빠와 닮아버려서 너무 놀랬습니다. 궁디 뚜드려주고 뽀뽀해주면 좋아하던 초딩인줄 알았는데 ㅠ,.ㅠ 아빠가 너무 강해서 동맹자가 된 케이스로군요

hnine 2008-07-13 08:09   좋아요 0 | URL
이방인이 되는 것보다는 동맹자가 되는 케이스가 훨씬 좋은거죠?
가족끼리 이방인이 된다는 것은 좀 헛헛하지요.

뽀송이 2008-07-1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가요?
고1 아들 녀석도 아빠와 평화협정, 상호협조, 뭐 겉보기에 동맹자인 것 같고...
중2 아들 녀석은 아빠를 아주 사랑하는데 요건 어찌된건 지?? 애인?
헤헤.^^ 님~ 편안한 주말 되셨나요?

hnine 2008-07-14 05:33   좋아요 0 | URL
엄마도 그렇지만 아빠 역할도 힘들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귀여워만 하던 아들에 의해 언젠가 평가를 받고 이후의 관계가 달라질수 있다니.
뽀송이님 벌써 아들이 고1, 중2 되었다니, 저보다 훨씬 선배이시네요. 앞으로 제가 아들때문에 고민할 때 여쭤봐야겠어요 ^^
 
[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개구장이나 말썽꾸러기 등 튀는 주인공보다는, 조용하고 평범한 주인공의 내면 세계가 그려진 성장소설,
-마음을 따뜻하게 하거나 누그러뜨리는 약손이 되어주는 책, 동화,
-작가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는 우리 소설 (번역을 거친 외국 소설에서 느끼기 어려운),
-교포, 또는 교포2세가 쓴 소설

-세상 사는 지혜를 배울수 있는 에세이,
-한큐에 감이 오는 시집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피서지에 가서는 놀아야지 책을 읽나?
나는 올여름 피서지에 갈 계획이 없으므로 남들 피서간 동안 읽고 싶은 책이라고 고쳐서 답하겠슴.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오정희 (문학의 지위를 스스로 높이는 작가),
 공선옥 (삶에 대해 바닥부터 말해주는 작가),
 최영미 (누구와도 같지 않은 독특함),
 최근에 눈에 띄는 김애란 (남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을 보고 느끼고 쓰는 작가)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문제아의 징코프. 자신이 하는 행동들이 얼마나 다른 사람의 얼어 붙은 마음을 녹일수 있는지 징코프자신은 모른다. 이 아이를 문제아로 부르는 어른들이 오히려 문제아. 징코프라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천사와 만나고 있는 느낌이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가난한 사람들의 마카르 : 읽는 동안 나도 나중에 이런 비극적인 사랑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근거도 없이 예측을 하곤 했다.

 

 

 

 

.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삶의 한가운데의 슈타인 : 고뇌하되 자기 고뇌에 빠져들지 않고, 사랑하되 사랑에 빠져 휘둘리지 않으며, 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되 말 한마디가 곧 그의 진실 자체인 사람.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 내가 영원히 닮지 못할 것 같은, 이상형 인물이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그리고 모든 종류의 동화. 특히 그림이 따뜻한 동화책.
동화책은 아이들만 읽는 책이라는 것은 커다란 오해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라며.
힘들 때 위로가 되길 바라며.
딛고설 발판이 되어주길 바라며.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이해인 수녀님과 엄마학교의 저자 서형숙님께 우리 동화 메아리와 엄마마중을 선물하고 싶은데, 너무 뜬금 없나? 
일단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분량이나 소요 시간에 비해 남는 것이 많은 책으로 동화만한 것이 없다. 글로 또 그림으로.
그 중 내가 좋아하는 동화로 두권 골라보았는데 그분들도 좋아하실지.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부모가 아이때문에 눈물 흘리는 일은 있을 수 있어도,
 아이가 부모때문에 눈물 흘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나로 하여금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길잡이가 되었던 책이었다.
책을 읽는 것으로 모자라서, 직접 저자를 찾아가기도.
나의 시선을 먼 곳이 아닌 내가 딛고 있는 자리로 돌리게 하는데 영향을 준 책이었다.

 

 

중학교 겨울방학때 이 책을 읽었는데 뭐라 말할 수 없는 무거운 감동을  받고서 내가 갑자기 중학생에서 어른으로 다 커버린 느낌이 들었었다. 친구들에게 이 책 읽었냐고 물었는데 읽었다고 하는 애가 중학교 3학년때 어떤 아이를 만나기 이전엔 한명도 없어서 실망하기도 했던 책이다.

 

 

 

리차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역시 중학교 1학년때 도덕 선생님께서 읽고 독후감을 내도록 숙제를 내주셨던 책이다. 아버지께 부탁드려 사다주신 그 날로 다 읽기는 했는데 솔직히 그 의미가 100% 다 전달되었다고 할수는 없지만 난 독후감을 썼고, 나중에 도덕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내 독후감을 가지고 들어오셔서 낭독을 시키시고 너무나 칭찬하시는 바람에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는 책. 결국 그 독후감은 그 해 학교 교지에까지 실렸다. 이책의 표지그림이 한때 책받침에서부터 노트에 이르기까지 유행이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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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8-07-1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하긴 피서지 가서 책 읽고 있으려면 사람 없고, 조용하고, 시원한 곳이어야하는데, 여름 피서지 중에 서민이 갈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으려나요^^

hnine 2008-07-10 10:22   좋아요 0 | URL
하양물감님도 이 10문10답 하셨던가요? 제가 못 봤나?
문득 하양물감님의 10문 10답도 궁금해져서요 ^^

마노아 2008-07-1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거 나도 해야 하는데 계속 잊고 있었어요. 보면서 보관함에도 책 몇 권 담았어요. 김동성님 신간도 나왔던데 그 분 그림 너무 좋아요^^
그런데 나랑 닮은 인물이 누가 있을까 잘 떠오르질 않아요..;;;

hnine 2008-07-10 15:02   좋아요 0 | URL
김동성님 그림 정말 좋지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찡~하게 하는 데가 있는 것 같아요.
마노아님이랑 닮은 인물, 누가 있을까요?? 저도 궁금 ^^

비로그인 2008-07-12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아의 징코프는 님의 문제아 리뷰를 진하게 느끼며 읽어서인지 제게도 의미있게 다가오는 인물이에요. 읽지도 않고서는....

잘 지내시지요?

hnine 2008-07-12 18:15   좋아요 0 | URL
승연님, 이름이 특이해서 더 안 잊혀져요.
오늘도 아이 데리고 시원한 도서관에서 한나절 보내고 왔습니다. 더울땐 도서관이 최고 피서지인것 같아요 ^^
 

“If a child is to keep alive his inborn sense of wonder, he needs the companionship of at least one adult who can share it, rediscovering with him the joy, excitement and mystery of the world we live in."

: 어린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나온 경이감을 계속 살려 나가려면 최소한 그 경이감을 함께 나눌 어른(보호자)이 필요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기쁨과 흥분, 그리고 신비를 같이 발견할 그런 어른이 필요하다”

“If I had influence with the good fairy who is supposed to preside over the christening of all children, I should ask that her gift to each child in the world be a sense of wonder so indestructible that it would last throughout life."

: 내가 만약 모든 어린이의 세례를 관장하는 여신(요정)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그녀가 세상의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결코 파괴되지 않고 평생 동안 지속될 경이감이라고 부탁 드리고 싶다” 찡한 감동이 오는 이야기죠? 세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연에 대한 경이감입니다.

“If facts are seeds that later produce knowledge and wisdom, then the emotions and impressions of the senses are fertile soil in which the seeds must grow. "

: 만약 사실(사실적인 것)이 훗날 지식과 지혜를 양산하는 씨앗이라면 우리의 감성과 느낌은 그 씨앗을 자라게 하는 비옥한 토양이다”

 

- 레이첼 카슨의 말. 인터넷 과학 신문에서 퍼왔다.

 

자기 철학을 가지고 하는 일하는 사람은 돋보인다. 그것이 무슨 일이든.( 이건 나의 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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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최고의 파이

 

모우와 조우는 동네에서 파이를 최고로 잘 만듭니다.
"그들이 만드는 체리 파이는, 최고의 어떤 피자보다도 훌륭해." 피자배달부가 말했습니다.
"그들이 만드는 사과 파이는 최고의 어떤 아이스크림보다도 맛있지."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파이는 안 먹을수록 좋아." 은행원은 말했습니다.

 

매일매일 모우와 조우는 파이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들의 파이 가게는 항상 바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모우와 조우의 여동생 플로가 찾아왔습니다.
"모우언니, 조우언니,  잘 있었어?" 플로가 말했습니다.
"안녕, 플로~" 모우와 조우도 인사합니다.


플로는 모우와 조우에게 파이를 두개 건네주었습니다.
"한번 먹어 봐, 내가 바로 오늘 아침 만든거야." 플로가 말했습니다.
"고맙다 플로" 모우가 말했습니다.
"잘 먹을께." 조우가 말합니다.
모우와 조우는 플로가 만든 파이를 몇 입 먹어보았습니다.



"이런, 세상에" 모우가 말했습니다.
"쯧 쯧" 조우가 말했습니다.
모우와 조우는 우습다는 표정을 지어댔습니다.
"파이가 맛이 없어?" 플로가 말했습니다.
"최고의 맛은 아니구나." 모우가 말했습니다.
"나는 이것보다 더 잘 만드는데" 조우가 말했습니다.

 

플로는 자기가 만든 파이를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웩!" 플로는 말했습니다.
"내가 만드는 파이는 전부 도움이 필요하겠어. 언니들, 파이를 더 잘 만들게 나 좀 도와줄래?"
모우와 조우는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도와줄 수 있지."

 

모우와 조우는 플로에게 파이를 더 잘 만들수 있는 요령을 여러 가지 알려 주었습니다.
플로는 체리 파이를 몇개 만들었습니다. 또 사과 파이도 몇개 만들었습니다.
은행원이 가게에 왔습니다. 그리고는 플로가 새로 만든 파이중 하나를 다 먹었습니다.

 

"모우 조우, 당신들은 이 동네에서 파이를 최고로 잘 만드는군요." 은행원이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모우가 플로를 향해 웃으며 말했습니다.
은행원은 플로가 만든 파이를 하나 더 사가지고 갔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모우와 조우, 플로는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모두 다 함께 파이를 먹었습니다!

 

-Kathryn McKeon 글, Valeria petrone 그림 -

(hnine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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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 1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8-06-29 06:57   좋아요 0 | URL
빵 만들기, 취미로 저는 참 좋다고 생각해요. 집에서 풍기는 빵 냄새, 또는 커피 냄새 등은 사람을 참 행복하게 하지요.
오븐은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참 여러 종류가 나와 있고 가격대도 다양하고요. 좋은 것도 참 많던데 저는 아주 간단한 컨벡스 오븐이어요. 2년 전에 샀는데 10만원보다 조금 더 주고 산 것 같은데 (제가 산 것이 아니라 동생이 집들이 선물로 사 준 것이라서) 오븐 중에서 가장 간단한 모델일거예요. 그런데 베이킹을 자주, 전문적으로 하실 것 아니라면 이것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되어요. 단, 오븐 토스터 라고 되어 있는 것 (아마 5-6만원대)은 온도 조절 기능도 없고 크기가 너무 작으므로 빵 만드는 용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처음엔 머핀이나 쿠키, 그 다음에 카스테라나 간단한 케잌, 마지막으로 발효빵 순으로 해보세요.
여기 대전도 어제 토요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답니다.
그럼,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님의 댓글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2008-06-30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8-06-2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븐사려고 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hnine 2008-06-29 11:39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추천합니다~ ^^
좋아하실거예요.

2008-07-11 14: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11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15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돈이 많은 사람을 봐도 별로 부럽지 않고
큰 집에 사는 사람을 봐도 별로 부럽지 않다
나이 들어서도 팽팽한 피부를 유지하는 사람을 봐도 감탄은 하지만 뭐, 부러운 생각까지는 들지 않는다. 젊어보인다고 더 오래 살건 아니지않는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봐도 샘이 나거나 부러워 하지 않는다. 높은 수입과 명예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닐테니.

내가 특별히 마음이 너그럽다거나 도통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
작은 일에 파르르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로 서운해하고, 또 그러다가 헤헤거리는
정말 속 좁은 인간인데

나에게
많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큰 집은 커녕 작은 집이라도 내 집도 아직 없으며,
팽팽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부러워 하는 직업은 커녕 겨우 파트 타임으로 밥벌이 하고 있으면서
나는 왜 이 세상에 부러운 대상이 없는 것일까

어쩌면, 부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삶의 의욕과도 통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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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8-06-11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할만한 것을 부러워하는 게 가장 좋은 부러움일 거 같아요.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을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부러워해서 문제인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hnine 님은 안그러시니 부러워요.^^;

hnine 2008-06-11 00:43   좋아요 0 | URL
위에 제가 적어놓은 것들은 부러워할만한 것들이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저를 부러워하시는 분이 있다니, 영광입니다 ^^

씩씩하니 2008-06-11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님의 멋진 삶이 늘 부러운걸요~~
님 말씀처럼..세상의 많은 것들에 대한 욕심이 비워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아직 님처럼은 아니지만 참 많이 저도 비워버렸답니다...
제 생각에...제가 가장 오래 욕심을 두고 비울 수 없는 부분은 아마도 아이들의 문제가 아닐까,,,싶어요~...
님..오늘도 해피하세요~~

hnine 2008-06-12 05:08   좋아요 0 | URL
씩씩하니님, 그렇죠.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에 관한 욕심을 내려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아이가 좋은대로 하도록 두기보다는 자꾸 제 맘에 들도록 아이가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고개를 드니 말이예요. '다 너를 위해서'라는 방패까지 들고 말이지요.
너희 부부는 너무 욕심이 없어서 문제라고 저희 엄마께서는 종종 그러신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