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차수연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글과 사진 출판까지 이남자 다카하시 아유무가 다~ 했답니다. 첨엔 뭐 이런책도 있네하고 책고르다 퍼질고 앉아 읽었는데 한장한장 넘기다보니 다 읽었네요.

요즘 일본작가책 많이 봅니다. 얼마전엔 LAST 를 읽고 놀랜가슴 달래느라 고생좀 했는데....

이책도 역지 제가 요즘 고르는 여행중에 있었던 일들이 적혀 있는데요.그것만이 아니고 작가의 가치관이라고 할까 마음이 담겨져 있어요. 생각이 많더군요. 생각이 복잡해져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힐때, 위로 받고 싶을때, 이런책 읽어보심 괜찮을 거 같습니다. 전 명료해져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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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이책이 생각난다. 그래서 페퍼에 있는글과 함께 써본다.

이책은 사진이 많은부분을 차지한다..짤막한 여행기와 곁들인 한권의 사진첩이다.

부담없고 간단히 읽고싶은 걸 찾으신다면 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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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작년 여기 첨 이사와서 치렀던 장마가 생각난다..

아이들 학교와 거리가 한 15분쯤 되는데(걸어서) 그날도 장마라구 아침부터 굵은비가 마구 쏟아졌었다.

집앞의 큰길횡단보도에 서서 차가 안오면 얼른 건너려구 열심히 살펴보는 중이었다.(희한하게 신호등이 없다.크~은길인데도 불구하고..)

그때 시내뻐스 한대가 쏜살같이 내앞을 지나쳐 갔다.

온통 흙탕물이 튀었다.. 애들두...대충 얼른 데려다주며 좀있음 마를꺼야 갖고간 수건으로 닦아봐하구 왔다.

그리곤 바지를 벗어 물이 참방참방한 빨래통에 휙집어던졌더니 뭔가 묵직한것이 턱 하는소리가 났다..

이런 휴대폰이..물에 빠져버렸다. 9시가 되기를 기다려 AS맡기고 찾아서 또 빗속을 뚫고 집으로  와야했다.

이런게 큰도시에 사는 통과의례쯤 된다 싶어 그날 하루종일 씁쓸했던기억이 난다.

전에살던곳은 학교가 바로 코옆?이었는데...5분도 안걸리던 학교를 애들 걸음으론 20분 가까이 걸어야하니...(이리저리 다 들르고 가서) 불안하기도 하다.

이럴땐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비밀지도같이 애들이 학교에 도착하면 띵하구 애들의 이름이 움직이는 그런 마법같은 지도가 갖구싶다.간절하다.

그래도 잘 다닌다. 그 비와 더위와 눈과 바람을 맞으며. 울아이들은 날마다 걷는다..

근데 울아들 배는 이쯤하면 좀 들어가줘야 하지 않나? 좀처럼 차분해지지않는 아들의 배..아직도 의문이다. 143cm의 키에 43kg이라니 어떻게 초등학생이 43kg가 나갈수 있나.. 난 고등학교때 간신히 넘긴 몸무갠데...

하긴 지금의 엄마인나와 아빨보면 당연하지 싶다.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울딸 밥먹기 싫어서 조는 울딸.... 어찌 우리집은 이리 천태만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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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08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둥 번개 무섭게 한번 꽈~앙 하더니 비와요..

그래도 기특해요..엄마의 염려완 상관없이 불평 안하고 잘 다니고 있음에..
아이들이야 뭐 쪄야 또 키로 간다잖아요..호호호
우린 찌면 배로??ㅎㅎㅎ
못주무시는군요?????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

해리포터7 2006-06-0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잠이 오는데 손가락이 움직여요.흑흑흑

또또유스또 2006-06-08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그는 비가 안와요... 새벽에 조금 내렸는지 자동차 유리에 자국만 있구...
그래도 하늘은 잔뜩 흐렸답니다.
옷장정리하고 이제사 들어와 봤네요.
커피한잔하고 점심먹을려구요...즐건 하루 보내셈~

해리포터7 2006-06-0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은 드셨나요?또또유스또님 전 쪼금 자구 이제 활동해 볼라구 앉았습니다.즐거운 하루되셔요

 
 전출처 : 보슬비 > 간단하게 만드는 책갈피

싸이월드에서 페이퍼를 발행하시는 콩까지샘의 아이디어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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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6-08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넘 좋네여. Good!

해리포터7 2006-06-08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아주간단하죠. 여러개 맹글어서 구석구석에 보이게 해놔야되겠다는 생각이 불끈솟아났어요. 알라딘 넘 좋아 이런정보두 있구요.

sooninara 2006-06-09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어젠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엘 다녀왔다.

애아빠가 회사숙제라구 궁과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곳을 사진찍어와야한단다.

아침에 무작정 찾아간곳..

고속도로를 달리다 지도책좀 보구 어디서 내려야되는지 알려달라구 하길래 열심히 지돌 봤는데 으잉?

이지도는 어케 보는건가? 난 학교다닐때 사회시간에 뭘 했을까. 아무리 봐도 어디가 어딘지 이도로가 그도로같구.. 자꾸 거미줄처럼 도로들이 엉키기만했다..

애아빤 놔두란다 이따 내가 볼께 하구 한 두어번 얘기 했다. 그치만 오기가 있지. 한 30분 붙들고 뚤어져라 순천과 이어지는 페이지를 수도 없이 넘겨보구서야  광양에서 내리면 젤 빠르지 않을까?(그래도 자신감이 없어가지구. 구박에 좀 쫄았당)하구 슬며시 책을 덮었다. 

참 나두 한심한게 이래저래 따라다닌게 몇년인데 왜 아즉 지도 보는데 이리 오래 걸리는걸까?

드디어 섬진강휴게소에서 잠시휴식중 울 아자씨 그래 광양에서 내리면 되겠네..하는 소리에 안심 또안심.

그래 그렇게 보는 거였어 쪼금만 자주 보면 더빨라질꺼야..한소심하는 나는 이렇게 또 맘을 다잡는다

원하던 사진은 얻지못하구 널찍한 마을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거리다 읍성을 빙둘러 걸으며 나왔다.

낙안읍성은 꽤 널찍하여 평소에 잘 안걷는 어른도 다리가 좀 아프다..햇살은 살갗을 파고들고 나의 10년지기 양산은 집안에 고이 모셔두고 온지라 땡볕에 선탠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어다녔다..

왜 천천히 걸었냐구요? 멋내느라 얼마전에산 5cm굽높이의 샌들을 신고 갔거들랑요. 울퉁불통한 자갈길에 발까락들이 서로 탈출하게해달라구 아우성이었습니다.

왜 외출하는 날이면 나만 바쁘냐구요. 식사차리고 설겆이하고 커피타고 애들옷챙기고 화장하고 물챙기고 문단속하고 에고에고 이짓을 10년만 더하다간 저는 호호할머니가 되고 말거라구요. 그러나 코에 바람 넣구 오니 기분은 아주 좋답니다. (발가락들은 여전히 울고있는중....)

 

오늘오후에  리뷰 3개 올리고 나서 마이리스트 맹글려고 하는데 상품검색이 안돼요. 저만그런건가요. 리뷰쓸땐 분명히 검색되어서 올렸는데..이상하다.내일은 쓸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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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08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회사 숙제도 있네요?/놀라워요..광양 매실 따러 갔다 왔다고 친정 카페가 도배 되어 있더이다..ㅠㅠ
저도 지도 볼때 잘 모르겠던걸요??ㅍㅍㅍ
그래도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오셨네요..선탠!!후후후~!샌들 손에 들고 뒤뚱 뒤뚱 자갈을 발가락으로 어루만지시며..너무 좋았겠어요..캬~~ㅇ ㅑ ㄱ~!
행복한 아침~!

해리포터7 2006-06-08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긴 추적추적 비와요. 좀 있으면 더 많이 올거같아서 얼른 애들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이에요. 어제밤 낭군님 지달리다 잠을 못자서 지금 부터 자려고요. 그래두 알라딘에 인사는 하고 자려구 들어왔습니다.ㅎㅎㅎ

또또유스또 2006-06-08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배꽃님과 해리포터님은 친한 소꿉친구 같으셔요..
두분 모두 서재의 유명인이신데도 유명한 티도 안내시고^^*
두분의 대화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훈훈 ,따끈 합니다

해리포터7 2006-06-08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께도 한목하시잖아요. 그쵸. 우린 뜨거워라~
 
하루 그림책 보물창고 16
이브 번팅 지음, 로널드 힘러 그림, 이현숙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지은이 약력을 읽어보니 노숙자,외국인이주근로자,문맹등 현대의 사회적이슈를 섬세히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이다.

아들이 점점 자라면서 이런 사회적인 이면을 책으로 만나게 해주면 좋겠다싶다.

이책에서는 아마 멕시코인 이주근로자인듯한 할아버지와 프란시스코라는 남자아이가 등장한다.

아직 영어를 잘 할줄 모르는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를 보살피듯 도와주려는 아이 이른아침 인력시장에선 일을 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정원일 할 사람을 구한다는 소리에 눈치빠르게도 당당하게 자신의 할아버지를 소개하며 (사실 할아버진 목수이고 정원일을 전혀 모른다)한명 품삯으로 두사람을 쓰는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하지만 손쉬울거라고 생각한 일거리는 의외의 결과를 낳게된다.

뽑아야할 잡초는 뽑지 않구 꽃나무를 뽑아버린것이다.

펄펄뛰는 관리인의 모습으로 할아버지는 아이가 자신들이 정원일을 잘안다고 거짓말한것을 알아차린다.

할아버지는 그일을 내일 다시하자구 한다. 그리고 일당도 내일 일을 마무리하구 받겠다구 하신다.하지만 아이는 내일 tv프로도 봐야한다구 하고 할아버지는 그 두일을 한꺼번에 할수는 없다고 한다. .이것이 거짓말의 대가라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신다. 아이는 자신의 경솔함에 일이 이렇게 되어서 좌절한다.

할아버지의 성실함에 관리인은 다시 관대해져서 앞으로의 일도 도와줄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다.

아이는 새로운 희망으로 부풀어올라 거짓말이 불러온 이 모든상황을 기쁘게 넘길 수 있게 된다.

낯선곳이 처음인 할아버지를 정성으로 보살피는 아이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옆에 있으면 꼭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똑 부러지고 당차게 말을 하는지..실지로 이런 아이가 존재한다면 아마 위대한 인물이 되지않을까 싶다.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와 아이들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울아들도 이렇게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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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0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o,No.....

우린 말많이 해서 풀어야 해요...ㅎㅎ


해리포터7 2006-06-0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배꽃님 이런 꽃다발을 주시다니 영광이어요. 넘 예뻐용. 이런선물 첨 받아봐서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요. 제꺼 맞죠?

2006-06-07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6-08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히려 감사하죠. 이맛인거 같아요. 알라딘을 한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