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일기 - 봄.여름.가을.겨울 진선출판사 도감 시리즈
하니 샤보오 지음, 김창원.이연승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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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출판사에서 나온 식물일기.. 알고보니 이출판사는 이런 자연을 주제로 여러가지 책을 내고 있다..

지금 사는곳과 다르게 일년전엔 거의 시골과 가까운 곳에서 5년을 살다 왔는데..

그곳엔 온갖종류의 야생화 와 풀, 곤충, 나무들이 강을 끼고 펼쳐져있었다.

집주위 어딜가나 자연, 자연이 손짓을 하니 울아이들 늘 제세상인양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아이가 호기심에 겨워 자꾸 이름을 물을 즈음 이책을 샀다...

식물일기...

그야말로 1월 부터 12월까지 식물들이 한해를 어떻게 보내는지 자세하고 선명한 사진으로 꾸며놨다..

이책을 펼쳐보구 있으면 1시간이 넘 잘간다.

덕분에 이것저것 묻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식물에 대해 아는 것도 많은 박사엄마가 되었다..

이책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도 쓸모가 많았다..

초등 3학년이 되면 여러나무의 질감에 대해서 배우고 외우게 하는데 이책이 많은 참고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딸과 내가 무지 신기하게 여겼던것이 있다. 너무나 감탄에 마지 않아서 볼때마다 서로 아는것을 뽐내며 수다떠는 "개불알꽃"  어느책에서는 우리꽃이름이라하여 "봄까치꽃이라고 소개해놨던데 난 그냥 "개불알꽃이 좋다 아주 하찮은 것에도 미치는 우리조상들의 해학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말할때마다 우습지만 개불알꽃이라한다. 

이꽃은 낮에 꽃이 폈다가도 오후 4-5시만 되면 꽃자체를 미련없이 떨어뜨리고는 하루를 마무리한다.

우리주변에도 이꽃은 많으니까 4-5시쯤에 한번 밖으로 나가보세용. 땅바닥에 잔뜩 떨어진 개불알꽃이 널려 있을겁니다. 

시간날때마다, 또는 궁금할때 마다 펼쳐보는 책..

이처럼 우리가 알지 못했던것을 알게하는 것이 좋은책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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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생긴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152
제이미 리 커티스 지음, 로라 코넬 그림,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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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미지가 안보이네요..그래두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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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싸이트에서 퍼왔는데 표지는 이렇다..

이책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제이미 리 커티스라는 여배우가 썼다.

외국엔 종종 연예인들이 동화책을 쓰기도 하더라. 마돈나두, 존레논도 아들에게 주는 동화책을 썼었지..

영화 [트루라이즈]에서 우스꽝스럽게 어리버리하던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인상과는 달리  코믹한 이미지가 많은 것 같다.

그녀의 동화책을 보면 다정다감한 그녀의 성격과 곳곳에 숨어있는 코믹한 요소가 재미를 더한다.이런아름다운 책을 써내다니 그녀의 향기나는 마음이 느껴진다.

만화를 생각케할 정도로 재밌는 그림과 공개입양을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놓은 이야기 전개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있다.

이책의 화자는  어느가정에 공개입양이 된 아이가 맡았다..자신이 그 가정으로 오개된 상세한 과정을 느무나 많이 들어 알고있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한다. 이야기 하나하나에 천진난만한 아이의 마음이 표현되어있다.

입양한 아이를 이리 키울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훌륭한 삶을 살았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입양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이슈가 많은데. 광고에서도 들은것 같다. 광고에선 입양된 아이를 키우며 아기가 엄마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을때 너무나 큰 감동을 느낀다.

"입양은 가슴으로 나은 사랑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전하는 가슴 뭉클한 광고였다. 입양의 날은 5월 11일이다. 그 숫자의 의미는 한가정에 한명식 입양을 하자는 의미이다.

이처럼 사회전반으로 입양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우리나라도 더이상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을 넘에 나라에다 주는 일이 없어지기를...

또한 이처럼 공개입양이 이루어져 그 아이도 키우는 부모도 가슴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이를 맘껏 사랑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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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아저씨와 비밀 편지 미래그림책 19
자넷 앨버그 그림, 앨런 앨버그 글, 김상욱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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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M&B책이다..미래그림책! 이단어만 읽어도 난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책을 읽을 우리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되어서..

여기저기 끄적꺼리는 걸 좋아하는 딸래미를 위해 지른 책인데 비싼만큼 호흥도가 컸다.

역시 편지가 곳곳에서 등장하니 그거 빼내서 안볼수야 없지. 호기심 발동한 딸래미 끝까지 잘 본다..

꼭 편지는 지가 꺼내서 읽겠단다.

이대목에선 넘 감동 당최 지혼자 책읽을 생각조차 안했던 아이가 지가 꺼내서 읽겠다니..흐뭇.

책내용을 살펴보면

우체부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동화마을 곳곳에 편지를 전해주면서 생기는 헤프닝을 엮은 이야기이다.

각종 편지들이 기발하게도 아기자기하게도 꾸며져 있어서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끝까지 확인하고파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유머러스한 편지봉투 디자인 재치있는 여러 주소들 다양한 등장인물들..아이는 그동안 들었던 동화들을 기억해내려고 애쓴다.

그리고 효과하나더.. 급기야 여기에 나온 책들을 전부 다시 다 읽어본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인가..

그래서 이책을 보면 늘 흐뭇하고 고맙고 뭐 그런기분이다.

아쉬운점은 시리즈가 아직 다 번역이 안되었다는 점. 어여 번역본을 내주세요.

그외 번역본: 우체부 아저씨와 크리스마스(이책은 최근에 번역본이 나왔다.), 주머니 속의 우체부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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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내기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34
박미라 지음, 최정인 그림 / 시공주니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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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울아들도 죽음을 두려워하더니만 이책을 읽어보구는 남아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 같다.

아빠의 죽음으로 엄마와 둘이만 남겨지게 된 아이는 그들 스스로의 풍경이 낯설기만 하고 그 기분이 슬픈건지 외로운 건지 아니면 심심한 건지 알지 못한다.

엄마의 한없는 슬픔과 절망을 지켜보며 아이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선 생각도 않은채 평범한일상을 다시 살고 있다.

두달쯤지나 아빠의 얼굴이 흐릿하게 생각나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는 비밀일기를 쓰기도 한다. 그나이또래의 아이들처럼 여전히 천진난만한 웃음기 많은 소녀로 자라나고 있지만 여전히 슬프기만한 엄마에게 자신은 잘못이라도 한양 늘 미안하기만 하다.그리고 엄마와 저를 두고 죽어버린 아빠가 밉기까지 하다.

어느날밤 엄마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서 너무두렵기만 한 아이는 엄마가 잘 나가있던 배란다에 나가본다.

그곳에서 아파트아래벤치에 앉아 있는 엄마를 발견하곤 그래도 엄마가 멀리 달아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위로하며 흐느낀다(이대목에서 아이의 두려움과슬픔이배가되어 울음이 복받쳤다)

그런일이 있은후로 가까이지내던 할머니와 많은얘기를 하게 된다.할머니의 말대로 엄마의 상처를 치료하기위해 텃밭을 일구며 잔잔한 일상을 보낸다 .그 일환으로 또하나의 선물! 노래를 엄마에게 불러주기도 한다 그노래에 엄마의 슬픔이 위로받기를 바라는 맘에서 더불어 자신이 엄마를 안아줄수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해하면서 말이다.

한 소녀와 이웃집할머니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으로 슬픔으로 자신을 내몰던 엄마를 구해내고 변해가는 엄마를 보면서 아이는 스스로도 위안을 얻는다.

결국에는 돌아가신 아빠에게 맘속으로나마 그리운마음을 그대로 인정하는 편지를 쓰는 소녀...이제는 맘이 좀 편안해졌겠지...

아빠의 죽음이란 아이들에게도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일텐데 이소녀는 너무나 대견스럽게 상황을 헤쳐나간다.

아이들에게 죽음이란 추상적인것을 설명하며 진땀빼지말고 이런 좋은 책을 읽혀보자..느껴야한다.

그리고 어쨌든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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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펑의 개구쟁이 2
라트 글 그림, 김경화 옮김 / 오월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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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구석쟁이에서 발견했다

 좀 오래된 듯한 [캄펑의 개구쟁이] 라트지음 이라고 쓰여진 옆으로 누운 책이었다.

그림은 마치 옛날 만화를 보는 듯하고 익살스럽기 그지 없다.

한장한장 넘겨다 보니 말레이시아라고는 하는데 하고 노는짓이 한국의 그것과 별반 다를 것 없다.

상황상황마다 바뀌는 섬세한 얼굴표정이 느낌이 확 온다..

아이들의 책이라고는 하나 (아동실에 있었기에) 어른들이 읽어보면 향수를 자극할 것 같다..나또한 그러한 시절을 격어보지않은 세대이나 "그땐 그랬지"란 말이 절로 흘러나오드라..

언뜻보면 만화책같으나 그림이 아주많은 그림동화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다 읽고는 아들에게 "이책을 한번 읽어봐. 말레이시아란 나라에 사는 친구를 한명 알게 될꺼야"라구 말해주었다..

캄펑의 개구쟁이 2편은 도서관에 없어서 희망도서에 기입만 해놓고 서점에서 읽어내려갔는데...

감동이었다...이렇게 바삐 읽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무엇이 있었다...그래 사놓으면 [아툭]  [어린왕자] [갈매기의꿈] 처럼 나이가 한살 한살 들어갈 때 마다 읽고는 생각하는게 느끼는 것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의 생활은 그시절과 전혀다른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아이들의 마음에는 변화가 없는 듯 하니 한번쯤 읽고서 아이들의 맘을 한번 보살피자. 더불어 나의 유년시절도 추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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