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을 따라 돌아가면 정다운친구집이 나타나겠지...

그리운 친구들아 모두들 거기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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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1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길끝에 저의 집이 있답니다..
얼른 오셔요..

해리포터7 2006-06-14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달려가고 있슴다.....
 

공주님과 완두콩
로렌 차일드 그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폴리 볼랜드 사진, 이다희 옮김 / 비룡소 / 2006년 3월
 

내가 좋아하는 작가 로렌차일드가 새책을 냈다.

다 아는 이야기로 딱 로렌차일드식으로 재해석해놓았다..

그림책의 형식또한 독특한 것이 일일이 인형을 만들고 셋트를 만들어 사진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스토리는 대강 이렇다.

옛날 어느왕국에 너무 잘생기지도 않고 딱 적당히 잘생긴 왕자가 살았다.(흠 시작부터 로랜차일드식해석ㅋㅋㅋ)

신붓감을 찾아주려는 임금님과 여왕님에게 왕자는 사랑하지 않으면 결혼도 하지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다.정말 낭만적인 왕자님이당.ㅋㅋㅋ

왕자님이 원하는건 매혹적이고 황홀하기까지하고  특히 특별한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거이 몰까?참 궁금타.

임금님과 왕비님의 그 어떤 노력에도 불구하고 왕자의 맘을 사로잡는 공주는 없고 결국 왕자는 차라리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영원히 홀로 살겠다고 한다. 거참 꿈속을 헤메는 왕자님이시네..

드디어 직접 공주찾기에 나서는 왕자는 아름답지만 허영심이 많고, 똑똑했지만 따분하고, 또한 넘 특별해서 엉뚱한 구석이 있는 여인들을 보며 자기가 찾는 진짜공주는  진정 없는지 달을 보며 고민한다.

한편 궁전에서 그리멀지않은곳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머리칼을 가진 소녀가 살고 있었으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주와 완두콩이야길 이리도 재밌고 특이하게 옮겨놓다니 역시나 로렌차일드....

이작가를 별루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넘 유치하다며 웃긴다  할지모르겠으나 내수준엔 딱인 것이다ㅋㅋㅋ

주인공들이 때때로 갈아입고 나오는 의상이며, 진짜공주가 하룻밤을 잘 진짜나무침대하며 그위로 켜켜이 쌓은 12장의 요들은 진짜 나무와 천으로 만들어져있다. 또한 곳곳에 등장하는 소품까정 넘 아기자기하다.

맨 뒤에 로랜차일드와 같이 작업한 사진작가가  이책을 어떻게 구상하고 만들었는지 상세하게 과정을 실어놓아 아이들이 보면 흥미로워할 것 같다.

그림동화책이 다양해질수록 난 너무 기쁘다 같은 주제로도 이리 다른 느낌을 만들어내다니..작가들은 위대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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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13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기뻐요.. 랄라랄라..ㅋㅋㅋ

해리포터7 2006-06-14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뻐해주시니 고맙습니다.또또유스또님.
 

잉, 주몽을 해주지않는 mbc 넘 미워.

왜 일본이 축구하는걸 봐야하냐구요..주몽이 더 보구싶은데..

늦게 들어오는 남편과 일찍자야하는 아이들땜에 주몽녹화의 사명을 띤 난데,,,어짜나..

앗 일본과 호주경기 방금 또 호주가 3번째골을 넣었다..차범근 해설위원 넘 과하게 칭찬하신당..ㅋㅋㅋ

결국 3:1로 호주가 역전을 했단다..자~알 했어 히딩크!!

낼 아이들 일어나면 이 실망감을 어찌 다독여줘야하나. 난감하다..

오늘은 참으로 짧은 하루였다..하루의 반을 잠으로 날려보내고 부족한 시간을 메꾸기위하여 알라딘을 여즉하는나..

주몽은 도대체 언제 한단 말인가...궁금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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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6-13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낮잠을 주무셨군요.
MBC는 주몽을 새벽이라도 방송하라?방송하라!

해리포터7 2006-06-13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게 안되면 아침에라두..방송하라 ㅎㅎㅎ
님도 얼른 주무셔야죠. 전이만 들어갑니다.안녕히 주무세요...

치유 2006-06-13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울 아들도 주몽 기다리더니 축구한다고 다시 끄고 들어가버리더만유..ㅎㅎ

 


해리포터7 2006-06-13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아침이에요.배꽃님,전 아침에 애들에게 설명하느라 난감했답니다.흑.

sooninara 2006-06-1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주몽 팬입니다.

해리포터7 2006-06-13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이러다가 월드컵끝날때까정 못보는거 아닌가요..
 

드디어 월요일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과 남편으로부터 해방이 되었다.

그러나 주말동안 얻은 빨래감과 쌓인먼지들,,그리고 어젯밤의 밤일?로 얻게된 숙취까정...나를 내버려두지 않는 것들이 남았다.

지난주에 해버린 점심약속까지 나를 잠못들게 하는구나,,

그치만 알라딘에 아침인사는 해야하지.. 하고 들어왔는데 인사가 넘 길어졌다..한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넵.

어젯밤 우리가정은 한마디로 쑈였다.

실로 1년이 넘게 못가본 노래방을 술도 한잔되었겠다. 울아저씨의 " 니가 저녁샀으니 노래방은 내가 쏜다."그 한마디에 헬렐레 하구 따라들어갔다.

아들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당. 어찌 모르는 노래가 없고, 그 큰엉덩이로 잘도 흔들어대드니, 끝내고 나올때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는것이다.

집에오는길에 애들은 하드를 빨고 우린 그 요술병맥주?를 가슴에 안고 왔다..(술이 맛없을땐 큰 술병은 자꾸만 따라도 술이 또나오고 또나온다그래서 요술병.)

그렇게 잠들기 직전까지 마셔댄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참으로 말못할 고통인 숙취...

시간만이 해결해줄 수 있는 숙취... 갑자기 다른집에서 동태국냄새가 진동을 한다. 먹고파라..속이 시원해질텐데...아 난 아침도 못먹었는데...

하늘이 빙빙돌아도 입에서 단내가 나도 애들을 등교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애들델따 주고 왔다..

  앗싸!~ 점심약속이 취소됐다..기다렸던 약속이었지만 이런 컨디션에는 괴로울 따름이었다. 이제부턴 빨래만 널고 나도 침대로 널브러져야겠다..

근데 알라딘에 나의 이런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해도 되는지..에구 모르겠다.. 길가다 만나도 모르겠지만 혹 만나드라구 모른척하심이..올은줄 아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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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6-1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뭐 귀여우신데요~~ 알라딘이기에 가능한듯 하옵니다.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 보내셨군요~
전 옥화휴향림에서 마신 산사춘으로 인해 어찌나 힘든 밤을 보냈던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술도 잘 마셔요~~ ㅋㅋ
행복한 한주 되시길~~~

치유 2006-06-12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후..정말 귀여우셔요..후후후..길가다가 만나도 절대로 아는척 안하고 두팔로 냅다 껴안으며 반가운척만 할랍니다..ㅋㅋ
가족끼리 정말 행복한 시간 보내셨네요.." 니가 저녁샀으니 노래방은 내가 쏜다."멋쟁이 가장님이시군요..

해리포터7 2006-06-1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배꽃님 귀엽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요.저희남편과 저는 가끔이렇게 꿍짝이 잘맞을 때가 있답니다.ㅎㅎㅎ이런일 말고 다른일에 꿍짝이 잘맞으면 가정에 발전이 있을것인데 말입니다.

또또유스또 2006-06-12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에서 만나면 큰 소리로 불러야지요...
숙취에 널부러지셨던 해리포터님~~~~~~ 하구요...
ㅋㅋㅋ 그래도 얼마나 즐거운 한때이셨을까요.. 부러버라...
술도 못해 노래도 못해..답답하기 그지 없는 접니다요...
술국으론 북어국이 짱이라는..^^

Mephistopheles 2006-06-1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해방된 것에 대해서 축하드립니다...^^

해리포터7 2006-06-12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또또유스또님..지금은 수렁에서 헤어나온 기분이랍니다. 올하루 증말 헤메었습니다..술좋아하면 기쁨은 잠시,고통은 깁~니다..
메피스토님께서 이리 찾아주셨네요.. 축하댓글에 감사해요..
 

4월 이후로 시댁엘 못가서 겨우 날을 잡은 것이 6월 10일. 놀토이구 남편은 좀 일찍 퇴근해두 된단다..

어제 해질무렵에 시댁으로 출발했다..

그냥 딱 하루 자고 올건데 짐은 왜이리두 많은지...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시골에 갖다놓을려구 했던 나무를 못갖구 갔다.)

가는길에 김천에 들러서 김밥이랑 라면으로 저녁을 떼우고 나왔드니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졌다.

출발한지 한 10분되었나? 하늘에서 난리를 친다.. 이건 완전 자연재난영화의 한장면이었다.

난 번개가 그렇게 무섭게 내리꽃히는걸 본적이 없다.

아이들도 너무 쫄아서 조용하더니 급기야 딸래미는 계속 징징댄다. 아'빠가 넘 속력을 낸다던가, 할머니집에 벼락이 떨어지면 어쩌지 라고 하는둥 모든게 걱정거리로 보이는 것이다.

겨우진정시키고 저속운전을 했지만 도로는 아수라장이었다. 날아다니는 나뭇가지 옆에세워둔 공사현장 바리케이트까정 모두 넘어가버린다. 우리차 바로 뒤에서..십년을 감수하고 비의 커튼속을 달렸다.

그래두 점촌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작아져 겨우 안심이 되었다.

기다리는 부모님과 형님의 걱정속에 도착한 우리는 그래도 오랬만에 도착한 시골이 너무나 좋아서 아침일찍일어나 여기저기 돌아다보기 바빴다..(역시나 새벽 5시에 일어나신 부모님ㅎㅎ)

아이들은 축구를 한다. 골프를 한다. 상추를 뽑으러간다.무지 바쁘게 싸댄다.

새벽녁에 아침을 먹고 10시 30분에 점심차려먹구 우린 또 와야했다.  점심메뉴는 삼겹살구이에 뒷밭에서 뜯어온 너무나보드라운 상추였다.(우리시댁에선 꼭두새벽부터 삼겹살을 잘  구워먹는다. 뭐 별다른 반찬이 없으므로..이날은 전날 남은 닭죽이 그자릴 대신했다.)

어머님은 참기름을 주신다, 보리쌀을 주신다. 쌀은 벌레가 생기니 쫌만 갖구가라, 상추가 너무 보드라우니 많이 뜯어가라,등등 우리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기에 바쁘셨다.

어머님의 그득한 사랑을 한가득 실어서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가벼웠다..비록 들고 올것은 많았지만..

어머님 아버님 건강하셔야 해요. 늘 이대로만 계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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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6-1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시댁에 다녀오셨군요..가는 길은 고생스러우셨지만 오는 길은 참으로 행복하셨을듯 ^*^ 보드라운 상추가 특히 탐이 납니다~

치유 2006-06-12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늘 건강하시길..
가시는 길은 무서웠지만,사랑듬뿍 안고 돌아오셨네요..즐거우셨겠어요..
아이들의 즐거움이 보입니다..

해리포터7 2006-06-12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세실님, 배꽃님 님들도 주말 잘 보내셨죠?화창한 아침입니다.
부모님 뵙고 올때마다 짠한 기분이 들어요. 우리가 제대루 뭔가 해드릴 수 있을때까지 그냥 그대로만 계셔주셨으면 하고요.
그 보드라운 상추를 한상자나 주셨는데요. 냉장고에 넣고 냉장고 너 좋겠다..한마디 했죠..ㅋㅋㅋ 애들은 오는길에서부터 또 언제갈꺼냐구 묻더군요.

또또유스또 2006-06-12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서재에 안 보이셨군요 ^^
그 무서운 천둥번개를 뚫고 잘 다녀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보드라운 상추..맛있을것 같네요...(쌈싸먹고 싶어라..ㅋㅋㅋ)

해리포터7 2006-06-12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잘다녀왔습니다.또또유스또님도 잘 지내셨죠? 오늘 제대루 쌈싸먹었더니 아주 맛납니다.옆에들 모두계시면 나눠드릴텐데..에꿋은 냉장고만 호강하구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