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아픈팔과 어깨를 물리치료한답시고 반신욕에 들어갔다..
물을 조금 받았더니 팔이 잘 안담궈져서 옆으로 누웠더랬다..그러다 순식간에 잠이든 이 아줌마!!!
그 짧은 (한 20여분남짓이었다.)시간에 꿈까정 꾸고는 갑자기 발이 덜렁덜렁이어서 놀랐다.꿈에서..
순간 물은 나의 입과 코로 들이닥쳤다..이거 완전 재난영화다.!!!상황이 급박하다. 팔은 나의 몸무게에 눌려 거의 피가 통하지 않아 쥐가 난 상태.헉..난 죽을뻔하다가 살아난 기분이었다..우스갯소리로 접시물에 코박고 죽는다 하더니 이거야 원..남사스러워서..후다닥 정신차려 나오니 막 현관문을 들어서는 남편..
괜히 애들을 원망하며 "얘들아 엄마가 빨리 안나오면 불렀어야지..엄마 욕조물에 빠져 죽을뻔했잖아!"
모두들 웃어대느라 정신없다.ㅉㅉㅉㅉ 어떻게 욕조에서 졸구 있냐구?
자기가 졸구선 참 뻔뻔한 엄마같으니라구!!!
그날도 그렇게 한푼수하며 하루를 마감했당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