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고 졸라서 우리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러 아침부터 극장엘 갔다...

스산한 바람이 거리에 가득했고 여유있는 토요일 아침이었다.

표를 끊고 자리도 여유있었다..남푠은 이런류의 영화를 별로 안좋아한다..순전히 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영화를 골랐는데 영화시작하기 전에 별로 재미도 없겠는데....를 연발했다...으이그 그래도 궁금해서 따라왔으면서...

아침첫시간이었는데도 많은 학생과 연인이 들어왔다..특히 주루룩 단체로 들어오는 여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에잉 나도 대구에만 살았다면 친구랑 같이 오는건데....아쉽당...아무래도 남푠은 강동원을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으니..난  몇주간의 우울함을 정화시킬려고 실컷 울어버릴려고 작정을 했다..그래서 휴지를 넉넉히 가방에 넣어갔다..그 휴지를 보고  앉아있으니 더욱 슬퍼져 오는것 같았다.

드디어 영화가 시작되고........&&&&&&&&&&&이론& 음향이 안나온다....

아니 혹시 이건 영화의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려고 (사실 첫장면은 강동원이가 사형수가 된 정황이 나왔기땜에 소리가 안나올 수도 있다고...) 일부러 감독이 그랬다고 생각했다..안그래도 이영화가 안땡기는 남푠은 영화가 왜이래...를 연발하면서 내가 잠깐만 기다려보자고 하자 그 잠깐을 기다리곤 ㅋㅋㅋ

"내가 총대???를 멜께"   하며 벌떡 일어나서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어수선..관객의 반은 서서히 일어나서 나가버리는 것이다...아이고 이게 왠 소란인지..참...밖에선 울남푠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리고....그리고 들어온다...다시틀어주기로 했다고...휴~~~얼마나 안도했었는지...난 남푠이 성격이 급해서 혹 싸우기라도 할까봐 무지 걱정했었다..그런데...한 5분이 지나도 영화는 다시 틀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이나영이 교도소 면회실에 와서 강동원과 만나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내 남푠! 다시 나갔다..우쒸! 하면서...헉....이런사태를 수습할 수가 없다...나의 남푠은 회사에서 고객을 직접 대하는 직책에 있기땜에 이런 써비스 참을 수 없어한다..난 나름대로 극장에서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 다시 틀 수 없을꺼라 맘속으로 생각했는데 남편의 생각은 달랐던 것이다.

좀 있으니 다시 남푠이 계단을 올라와서 어둠속의 나를 보면서  큰소리로 "가자!" 한다.흑흑흑...........................................................................................................................................!!!!!!!

난 주저없이 일어났다..아니 미련이 아주 마~~~~이 남았다..강동원이가 나의 발목을 잡아댕겼다.ㅠ,.ㅠ&

하지만 이럴때 나의 주장을 밝힌다면 나의 남푠은 아마 뒤집어질것이다. 그래서 나의 평화주의적 성격은 오늘만 참기로 했다..뭐 오늘만 날이 아니니깐두루..............나와서도 분이 안풀리는지...그 관앞에서 극장관계자에게  한참이나 나직히 불만을 토로했다.. 그리곤 다시 환불하러 내려갔다..그 데스크에선 그 관계자가 직접 사과하면서 초대권 두장을 내민다..고이 봉투에 넣어서리....다음부턴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하나...참 난감했다...하지만 그닥 기분이 가라앉지 않는걸 보니 뭐 참을만 한가보다...그래서 애들올 시간도 많이 남았고 해서 가까이있는 이마트로 놀러갔다.. 밖엔 비가 내렸다...

우린 아침부터 이런일을 겪으니 갑자기 스케줄이 안잡혀서 기냥 구경이나 하기로 한것이다.토욜인데도 마트엔 차들이 꽉차서 지하 3층까지나 내려가야했다..물론 그 뱅뱅돌아내려가는길에 우리부부는 또한번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을 냈다.눈이 핑핑돌아가~~ 멀미가 나네~ 하믄서ㅋㅋㅋ

곧장 2층으로 올라가서 남푠이 요즘 갖고 싶어하는 HD급 PDP들을  입을 헤벌쭉 벌리고 구경했다..요즘 나의 최대관심인 청소기도 구경하고....비가 그친걸 보고 다시 중심가로 이동 차없는 거리를 열심히 걸었다..춥다는 핑계로 팔짱을 열심히 끼고.ㅎㅎㅎ 점포정리를 하는 옷가게에서 남푠은 4000원짜리 등산바지를 고르고 난 옆가게에서 수세미뜨개실을 몇개 사왔다.. 학생들이 죽 서서 떡볶이를 먹는걸 보고 참을수 없는 우리 뚱띵이 부부는 고옆을 비집고 어묵과 튀김으로 주전부릴 했다.팬시점구경을 좋아하는 남푠은 또 거길 가잔다.ㅋㅋㅋ 나이가 드니 아이쇼핑에 도를 더하는 나의 남푠...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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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9-17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결국 영화는 보지 못하신 거군요. 에고 안타까워라....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곳에 불행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 부모와 자식의 관계, 감옥생활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친구분이랑 꼬옥 함께 보세용~~~ 그나저나 팬시점 구경을 좋아하신다니...호호호~ 제 스따일이어요!

해리포터7 2006-09-17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네 결국은 못보았답니다.흑흑...

프레이야 2006-09-1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팬시점구경을 좋아하신다는 옆지기님, 귀여우시네요^^

해리포터7 2006-09-17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다니요..배불뚝이 아저씬걸요..맨날 딸래미한테 뭘 사줘야한다구 서성이지만 제가 늘상 말린답니다.ㅎㅎㅎ

전호인 2006-09-17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방님의 성격이 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이런 사태가 오면 열이 복받쳐 오르곤 한답니다. ㅎㅎㅎ, 서방님을 백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전호인이랍니다.
좋은 기분을 이렇게 망치셨군여(?) 그래도 님의 평화주의적인 성격으로 다시 평온해 진것 같아 무척 다행입니다. ㅋㅋㅋ

해리포터7 2006-09-1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네...저렇게 정당하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면 끝까지 밀어부침니다.그래서 늘 직장상사에게도 할말은 하고 살지요.ㅎㅎㅎ 제가 참아서 서방님마음이 누그러진다면야 얼마든지 그럴용의가 있답니다.^------^

하늘바람 2006-09-17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옆지기님 귀여우신 것같아요.
남자들은 보통 안 그러잖아요
전 제대로 구경도 못한답니다. 너무 휙지나가서

해리포터7 2006-09-17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귀엽다고 하시니 너무 웃겨요..첨보면 모두 무서워하는 인상이랍니다....ㅋㅋㅋ 특히 아가들도 아주 좋아하는데 이뻐서 남푠이 다가가면 반은 울어버립니다.ㅜ,ㅜ

카페인중독 2006-09-17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팬시점이라니...ㅎㅎㅎㅎ...아잉~ 귀여우셔라~ ^^;;;

마노아 2006-09-1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 너무 잘 어울려요. (>_<)

해리포터7 2006-09-18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페인중독님 아마 딸래미때문에 더 그런곳에 가고싶어하는것 같아요.ㅋㅋㅋ
마노아님 이거 칭찬 맞나요?ㅎㅎㅎ
 

이벤트를 대체 뭘로 할까 망설이다가...결국엔 가장 기본적인 순으로다가 숫자잡기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답니다..물론 다른 기발한 이벤트를 기다리셨다면 실망이 크시겠지만요..첨엔 이걸로 할래요..저 이거 굉장히 해보고 싶었었거든요.ㅎㅎㅎ 요번만 어컈 봐주셔용~

숫자는요..당연히 7000이지요.헤헤. 아직 많이 남았지요? 그래서 여유있게 올립니다..그리고 다가올즈음 다시한번 공고할께요..기억해주셔요..님들....

에~ 또..내일..우리집의 가장님께서 또 휴무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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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9-15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멀다요 님 흑흑...( 님의 인기로 봐서 곧 올지도 ...)
내일 뵙지 못하겠군요.. 그럼 내일 모레 뵈어요..

水巖 2006-09-1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26292

2의 행진인데요.ㅎㅎㅎ


하늘바람 2006-09-16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벤트를 여시는군요. 캡쳐이벤트는 약한데 ^^ 기억하려고 담아갑니다

세실 2006-09-16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6304

음 한동안 캡쳐 이벤트는 모두 휩쓴적이 있었는뎅~~~ 꼭 참여하고 싶어요~~ 기억해야쥐!
예쁜 꿈 꾸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똘이맘, 또또맘 2006-09-16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모모~ 낼은 못 들어오는뎅, 오늘 열심히 들락 날락 해야지~ ^^

카페인중독 2006-09-1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걸 잡으면 되는 건가요? ㅋ- 아잣~!

전호인 2006-09-16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숫자올리는 방법을 배웠으니까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396334


해리포터7 2006-09-17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 그동안 못들어온걸 만회하려고 이케 일찍 저 등장했답니다.ㅎㅎㅎ
수암님 이쁜 숫자 감사해요!! 2라는 숫자도 좋아한답니다.
하늘바람님 은근히 이벤트에 강하시더군요..복이덕분인가요? 기대하겠습니다.
세실님 님의 실력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똘이맘님 아직 많~~~이 남았어요...안바빠요.ㅋㅋㅋ
올리브님 숫자잡기 넘 하고팠어요..님의 이벤트 참가하면서 느무 재미있고 가슴콩닥거려서요..저도 결심했다지요.ㅎㅎㅎ
카페인중독님 네 7000이요!
돌아온 전호인님 우와 그새 숫자캡쳐까지 터득하고 돌아오시다니..혹시 몰래 알라딘연수를 하고 오신건가요? ㅎㅎㅎ 이제 자주 뵐수 있는건가요? 너무 반가워요^^

치유 2006-09-18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6440

해리포터7 2006-09-18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___________^
 

남편은 어제부터 교육이라 집에서 밥먹고 나간다 하고 아이들은 오늘 운동회라 아침에 김밥을 쌌다..

어제 조려놓은 우엉채와 당근볶음, 유정란달걀을 사다가 부쳐서 썰고 오이를 길게 갈라서 소금에 절이고 맛살을 좋은놈으로 사다가..어육이 좀 많이 함유된걸로 샀다..(맛살은 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다.) 시금치는 어제저녁 사러가니 다 동이나서 못샀다..

잡곡밥을 약간 고슬하게 해서 따뜻할때 퍼가지고 참기름과 팬솔트(나트륨이 반이란다), 통깨를 뿌리고 솔솔 섞어서 바람을 쐬어주고..... 김밥을 쌌다...아이들은 햄이 빠져서 섭섭하단다..그래서 콩으로 만든 비엔나 소시지를 사서 희한하게 칼집넣어서 볶았다.. (꽃모양이라고 나는 우겼지만 꼭 야자수처럼 되어버렸다.ㅜ.ㅜ) 남편은 김밥엔 달걀국이지 한다... 안그래도 달걀을 좀 자제하려고 아예 김밥에도 안넣으려다 간신히 넣었고만..묵묵히 된장국을 펐다.. 김밥을 14줄을 쌌더니 손끝이 아파온다.. 아들의 도시락엔 김밥, 콩비엔나 소시지, 배깍은것..얼음물을 넣었다..올봄에 식사량이 늘어난 아들을 위해 동그란 스텐도시락을 마트에서 사다놨더니 양이 알맞지 싶다..김밥이 두줄도 넘게 들어간다..아들은 오후에 운동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땜에 점심을 지네 반에서 아이들과 먹게 된다..전교생이 많고 운동장이 좁다보니 그런일도 생기는구나..

딸아이는 저학년이라 점심때쯤이면 운동회가 끝난다..데리고 집에 와서 먹기좋게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놓았다. 요즘엔 일하는 엄마가 많아져서 아이들보고 도시락을 싸와서 교실에서 애들끼리 먹으라고 선생님이 그러신단다..딸래미는 은근히 교실에서 먹고싶은 눈치다..색다른 즐거움에 유혹되어...나는 다른아이들도 다 집에서 먹을꺼라고 설득했다.아니 딱 잘라 말했다...ㅋㅋㅋ

아침에 알라딘에 잠시 들어왔다가 나가느라고 결국엔 딸아이가 하는 코너를 못보고 말았다..에고 미안하여라... 날씨가 구름이 끼어 서늘했다... 간간히 빗방울도 떼리고... 다행히 쏟아지진 않아서 잘 끝냈다...딸아이 감기가 또 시작되었다..어제부터 콧물에 재치기에 여념이 없는 딸래미 운동회하는 동안에는 어찌 한번도 하지 않더군.ㅎㅎㅎ

주위에서 일하는 엄마들이 간신히 아이의 운동회에 참석한걸 보고 듣게 된다..이학교학생의 엄마들은 선생님이 참 많다는 소릴 들었다...그런소릴 들으니...요즘 초등학교 선생님의 대부분이 여자선생님인데..그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 운동회를 보려고 조퇴를 한다면 그학교가 어떻게 될까 살짝 생각해봤다...참 무슨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게 나의 결론이다.옛부터 동네잔치였던 운동회였는데 이젠 엄마 아빠없이 혼자서 교실에서 도시락..그것도 햄버거나 피자, 파는 김밥을 먹는 아이가 늘고 있으니....참 안쓰럽다...

 

***참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딸래미가 어릴적부터 코피가 자주 터집니다..저는 연근을 자주 해먹이고 있는데요..더 좋은게 있으면 알려주셔요.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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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2006-09-15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밥 맛있겠어요.^^ 운동회라... 옛날생각나요.^^

또또유스또 2006-09-1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회 잘 치루셨네요..
피곤하지 않으심감요? ^^
울 아들도 코피를 자주 흘리고 또 많이 흘리지만 뾰족한 대처 방법이 없어서리 철분제만 먹이고 있네요...
님 쉬셔요...^^

hnine 2006-09-15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저의 취약점중의 하나, 김밥싸기...
그런데, 콩 비엔나 소시지라는 것도 파는군요. 몰랐어요. 저희 집 아이도 아토피때문에 소시지, 햄 안 먹이고 있는데, 어찌나 먹고 싶어하는지요.

마노아 2006-09-15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비엔나, 어떤 건지 궁금해요. 전 콩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사람 참 많이 봐요. 우리 조카도 무조건 안 먹는데, 어린이집 가면 거기 선생님이 편식하지 말랬다고 고기서만 잘 먹는답니다. ^^

비자림 2006-09-16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네요. 애들 사진 나중에 올려 주시와요.^^
어머 잡곡밥으로 김밥 하셨군요. 정성이~~~전 김밥은 백미로 해요.
비엔나 소시지가 야자수 같이 되었다는 말에 웃었어요.^^
전 그냥 생협에서 나온 햄 넣어 준답니다.

하늘바람 2006-09-16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운동회가 끝났나요 ? 우리 옆 학교는 안 끝난 것같은데

세실 2006-09-16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하느라 딸내미 출연도 보지 못하셨다니 진정~ 폐인이십니다.
전 직장맘이지만 아이를 위해 연가를 내는 간 큰 엄마랍니다^*^ 선생님 안되길 정말 잘했죠? 이번주 목요일이 아이들 소풍인데 그 날도 연가낼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코피에 좋은 건 뭐가 있을까요?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해 안타까워요.

로드무비 2006-09-16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김밥 한 개만 집어먹고 싶네요.
어찌나 설명을 실감나게 해놓으셨는지.
아이들은 코피를 흘리면서 큰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엄청 놀랐지만.....
아토피, 비염.
마이 도러는 해당 안되는 항목이 하나도 없네요.

똘이맘, 또또맘 2006-09-16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의 김밥 너무 먹고 싶어라. 사실은 오늘 아침 굶었거든요. 펩파 읽으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네요~

반딧불,, 2006-09-16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비인후과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모세혈관을 지지자는 말씀을 안하시나 봅니다. 커나가는 거라고 알고 있사옵니다. 그저 적당한 습도 유지하는 것이 최상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ㅠㅠ

해리포터7 2006-09-17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요번 김밥은 좀 색다른 맛이었지요..햄도 없고 시금치도 없고..우엉을 좀 더 많이 넣었더니 그나마 먹어줄 만 했답니다..
또또유스또님 네 잘 끝네고 돌아왔답니다...그치요..아토피와 비염을 안고사는 아이들은 다 그런가봐요.ㅜ.ㅜ
hnine님 전 가끔 콩햄이랑 콩소시지 사주는데 맛은 영 안나고요..좀 퍽퍽합니다..하지만 아이들은 그나마 감지덕지랍니다.ㅎㅎㅎ
마노아님 채식하는 사람들은 콩으로 된고기 햄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가끔 먹는데 영 맛은 덜합니다..
비자림님 잡곡을 살짝 섞어서 했답니다.. 요즘 생협 이용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저도 알라딘 덕분에 그런곳을 알았지요.
하늘바람님 네 너무 빨리 헤치우는것 같아 아쉽기도 하답니다.
세실님..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지요.ㅎㅎㅎ 그래도 님은 곁에서 다들 이해해주시나봐요..제가 보기엔 직장다니는 분들이 너무 안쓰럽더군요.
로드무비님 우리 그날 아침에 김밥 꽁다리 엄청 쌓이 접시보고 놀랐답니다..그래도 순식간에 헤치우는 아이들과 남푠.ㅋㅋㅋ 그렇군요..님의 아이도..에고 왜이리 아토피있는 아이들이 많답니까.....
똘이맘님 에잉 님께서 싸는 김밥이 더 맛날거 같아요..배고플땐 김밥이 꿀맛이지요.ㅎㅎㅎ
반딧불님 네 다행히 10분 이상 피가 많이 난적은 없었기 땜에 그러자고는 안했답니다..하지만 우리 시어머님께서 코안에 핏줄이 터지는 바람에 지졌거든요..그걸 봤더니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요...이제 습도 유지가 관건이지요.

치유 2006-09-18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안타깝네요..*^^*
딸아이도 그래서 염려 많이 했었는데 크면서 조금씩 덜하더라구요..
그래도 불안하니 이비후과에서 상담해 보세요.

해리포터7 2006-09-18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코피 자주 터지는 아이들이 많군요..전 요즘 아침마다 휴지 뭉치는게 일이되었답니다..아이주머니에 챙겨주려고요..같이 있어 챙기지 못할때요..

2006-09-20 0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9-20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늘 저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해요..님..말씀대로 올 가을엔 밤을 좀 넉넉히 구입해야겠어요..해마다 저희집은 생밤을 많이 사다 먹고 있거든요..그리고 코피에 좋은 이것들은 모르는 분들을 위해 페이퍼에 올립니다..그래도 되지요?
 





  

             No matter what they tell us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던
               No matter what they do
               무슨 짓을 하던
               No matter what they teach us
               또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던 간에 
               What we believe is true 
               우리가 믿는 것이 진실입니다 


             Ronan:
               No matter what they call us
               그들이 우릴 어떻게 부르던
               However they attack
               어떤 방법으로 공격을 해오던
               No matter where they take us 
               우리를 어느 곳으로 데려가던 간에
               We'll find our own way back
               우리는 스스로 돌아올 길을 찾을 것입니다 


            Steve:
              I can't deny what I believe
              내가 믿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어요
              I can't be what I'm not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없습니다
              I know I'll love forever
              난 영원히 사랑하리라는 걸 알아요 
              I know, no matter what
              난 알고 있어요, 뭐가 어떻든 상관없이...


             Ronan: 
              If only tears were laughter
              눈물이 웃음이 된다면, 
              If only night was day
              밤이 낮이 된다면,
              If only prayers were answered
              기도에 대한 응답을 얻게만 된다면,
              hen we would hear God say 
              신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 될겁니다. 


            Steve:
              No matter what they tell you
              그들이 당신에게 뭐라 말하던
              No matter what they do
              그들이 무슨 짓을 하던
              No matter what they teach you
              그들이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치던 간에 
              What you believe is true
              당신이 믿는 것이 진실입니다


            Both:
              And I will keep you safe and strong 
              당신을 안전하고 굳건하게 지켜주겠습니다
              And shelter from the storm
              또한 폭풍우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가 되어주겠어요
              No matter where it's barren
              아무리 황폐한 장소라도
              A dream is being born
              꿈은 태어납니다.

            Ooh ooh ooh ooh 
              Ronan: No matter who they follow 
              그들이 누구를 따르던
              No matter where they lead 
              그들이 어디로 인도하던
              Now matter how they judge us
              그들이 우리를 어떻게 판단하던 간에
              I'll be everyone you need
              난 당신이 필요한 모든 이가 되어 주겠어요 


            Steve: 
              No matter if the sun don't shine
              해가 비치지 않더라도 
           (Ronan: The sun don't shine) 

            Steve: Or if the skies are blue 
              하늘이 파랗건 말건 
           (Ronan: Skies are blue)

            Steve:
              No matter what the end is
              끝이 어떻게 되든

              My life began with you
              내 인생은 당신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Steve:
              I can't deny what I believe
              나는 내가 믿는 것을 부정할 수 없어요
           (Ronan: What I believe)

            Steve:
              I can't be what I'm not
              나는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일 수 없습니다
           (Ronan: I know, I know)

            Steve: 
              I know this love's forever
              이 사랑이 영원하다는 걸 난 알아요.

              That's all that matters now,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것뿐입니다.

              No matter what
              뭐가 어떻게 되든...

              No, no matter
           (Ronan: No, no matter what)
              No [Repeat twice]

              No, no matter (no, no matter)
              That's all that matters to me
           (Ronan: No, no matter what)
            [Repeat twice]

              No, no matter (what)
              That's all that matters to me
          (Ronan: No, no matter what) 
              No [repeat twice] 

              No, no matter (what)

          Both: That's all that matters to me 
                  그것만이 내겐 중요하답니다

****^찬^님의 블로그에서 퍼왔답니다...

이영화를 기억하십니까? 전 이렇게 서점이 등장하는 영화 좋아한답니다...서점주인이 꿈이었거든요..지금도 기회만 된다면 하고 싶답니다.ㅎㅎㅎ

이노래는 휴그랜트와 줄리아로버츠가 공원을 거닐때 울리던 노래지요..분위기가 끝내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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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9-14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군요. 전 이영화 못 봤답니다. 여기서 줄리아로버츠가 극중 영화배우로 등장을 하던가요?

해리포터7 2006-09-1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네~ 맞아요! 서로 잘 어울리더군요..전 다른영화에선 몰랐는데 여기서 휴그렌트와 사랑에 빠진 줄리아는 아름다웠어요^^

해적오리 2006-09-14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가사를 이렇게 음미하니 이 노래가 더 좋아지네요..^^

세실 2006-09-14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저두 좋아하는 영화랍니다. 와 음악 쥑이네요~~~

해리포터7 2006-09-1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난쟁이해적님 제가 이가사 퍼오길 잘했지요? ㅎㅎㅎ
세실님 그러실줄 알았어요..감상하세요...

해리포터7 2006-09-14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뭘요...ㅎㅎㅎ

세실 2006-09-14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한때 별명이 줄리아 로버츠 였답니다. 후다닥~~~

카페인중독 2006-09-1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팅힐...음악들이 다 좋아요...^^

해리포터7 2006-09-14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나 세실님 그러고 보니 분위기가 비슷한거 같아용^^
카페인중독님 그죠? she도 좋구...

프레이야 2006-09-14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이 등장하는 영화 Before sunrise 도 있었죠^^ 이 영화 못 봤는데 보고파요.

거친아이 2006-09-1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팅힐 마지막 장면이 참 행복해서 덩달아 행복감에 젖었었다는..노래도 좋았죠~^^

해리포터7 2006-09-1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그런가요? 저도 기억했다가 함 봐야겠네요...
거친아이님 저도 마지막장면이 무척 맘에 들었답니다^^
 

나스랄라님의 추천에 힘입어 배드핑거의 곡들을 옮겨보겠습니다..그리고 나스랄라님 감사합니다..without you의 원곡을 듣게 되었네요..정말 괜찮네요..이그룹,  솔직히 70년대의 외국그룹들은 잘 몰라서요..비틀즈가 키웠다는데 정말 어쩔때 들으면 비틀즈와 조금 닮아있는거 같네요..에고 잘모르지만 음악은 정말 좋습니다.

Badfinger - WIthout You
 
Carry On Till Tomorrow 

 
Timeless
 
 
 Badfinger  ::::
   영국 출신의 4인조 팝 록 밴드 배드핑거(Badfinger)의 역사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박복'하다. 비틀즈의 지원사격 덕분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시작된 그들의 성공은 불행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들은 비틀스 때문에 성공했고 비틀스 때문에 좌절했다. 활동 후반부 그들은 비틀스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쳤지만 창작력의 부재와 금전적인 문제가 끼어 들면서 주축 멤버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영욕(榮辱)으로 점철된 밴드의 역사를 마감했다. 때문에'Carry on till tomorrow', 'No matter what', 'Maybe tomorrow', 'Day after day', 그리고 해리 닐슨(Harry Nilsson)과 에어 서플라이(Air Supply),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커버한 'Without you' 같은 명곡들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드핑거는 가장 불행한 팝 그룹 중 하나로 기억된다.
   1960년대 후반 비틀스가 설립한 '애플' 레코드에서 처음으로 계약한 밴드는 피트 햄(Pete Ham/보컬), 마이크 기본스(Mike Gibbons/드럼), 톰 에반스(Tom Evans), 론 그리피스(Ron Griffiths/베이스)로 구성된 디 아이비스(The Iveys)라는 이름이었다. 이들은 곧 배드핑거로 개명하고 1970년 데뷔 앨범 <Magic Christian Music>을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폴 매카트니가 작곡해 비틀스의 체취가 짙게 묻어나는 'Come and get it(7위)'과 'Maybe tomorrow', 그리고 국내에서 이들의 대표 곡으로 자리 매김을 한 'Carry on till tomorrow' 같은 곡들이 들어있다. 사이키델릭 요소를 담고 있는 'Carry on till tomorrow'와 로큰롤 트랙 'Rock of all ages'는 비틀스의 드러머인 링고 스타(Ringo Starr)가 주연한 영화 <매직 크리스찬>의 사운드트랙에도 수록되어 다시 한번 비틀스와 배드핑거의 남다른 관계를 과시했다.
   'No matter what(8위)'와 그 유명한 'Without you'가 수록된 2집 <No Dice>는 처녀작이 공개된 1970년 연말에 발표되어 음악언론의 호평과 더불어 이미 공고화된 대중적 인기에 박차를 가했다. 'No matter what'은 나중 197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나우 앤 덴>의 사운드트랙에 삽입되어 당시 분위기를 훌륭하게 살려내는데 일조했다.
   특히 'Without you'는 'Everybody's talking'이나 'Jump into the fire'로 유명한 싱어 송라이터 해리 닐슨(Harry Nilsson)이 1971년에 리메이크 해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팝의 고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비틀스의 노래인 줄 알았다”라고 닐슨이 회고할 정도로 당시 배드핑거의 음악은 비틀스와의 인연을 뗄 수 없었다. “제작자인 리차드 페리와 함께 이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나는 이 곡이 고전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언급한 대로 이 노래는 팝의 명곡으로 안전 착륙했고 1990년대에 에어 서플라이와 머라이어 캐리가 커버해 팝의 클래식임을 증명했다. 배드핑거에게는 억울한 일이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 스스로가 싱어송라이터인 관계로 해리 닐슨이 'Without you'을 작곡한 것으로 알고 있다(사실 해리 닐슨은 여성을 방불케 하는 하이 톤 보컬로 원곡에 없는 악센트를 부여했다).
   1971년의 <Straight Up>은 로커 토드 룬그렌(Todd Rundgren)과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이 앨범 제작을 맡아 주었다. 1982년에 발표된 영국 출신 뉴 웨이브 싱어 송라이터 조 잭슨(Joe Jackson)의 'Breaking us in two(18위)'와 유사한 멜로디를 뽑아 낸 'Day after day(4위)'와 1980년대 초반의 팝록 사운드를 이미 10여년 전에 구현한 'Baby blue(14위)'가 이 음반의 가치를 높여 주었다.
   영국에서 출발한 이 4인조 밴드의 네 번째 앨범 <Ass>는 애플 레코드에서 발표하는 마지막 '열매'였다. 대형 히트 싱글은 없었지만 밴드가 직접 음반 제작에 참여하면서 커다란 발자국을 남겼다. 그러나 이 LP부터 배드핑거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번져갔다. 이때를 기점으로 그들의 음반들은 레코드 매장에서 재고의 양이 점차 증가했고 그에 따라 이들에겐 재정적인 문제와 멤버간에 불협화음이 잇따랐다.
   음반사를 워너로 바꾸고 1974년 말에 <Wish You Were Here>를 공개했지만 초기 디스코의 자극적인 리듬과 하드록과 헤비메탈의 후련하고 화려한 음악에 매력을 느낀 대중들은 더 이상 이 영국 밴드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신보의 판매력이 급격히 힘을 잃기 시작하자 적자에 빠진 리더 피트 햄은 1975년 4월 23일 차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나머지 멤버들도 충격에서 벗어나 새 열매를 맺기까지는 4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1979년에 공개된 음반 <Airwaves>마저 그리던 성공은 재현되지 못했다. 디스코나 부드러운 발라드 아니면 성인 취향의 록음악이 당시를 호령하던 1970년대 말에 이들의 음악은 더 이상 먹혀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은 1981년에 발표된 <Say No More>까지 계속되었고 그 참패의 결과 또한 마찬가지였다.
   계속된 실패와 재정 문제는 음악방향을 잠식해 톰 에반스와 조이 몰랜드는 전화로 심하게 다툰 후 에반스도 피트 햄처럼 목을 매 자살했다. 1983년 11월 19일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이 사건으로 밴드는 공식적인 해산을 발표했다. 화려한 인기의 뒤안길에 잠복하고 있는 외로움과 고통은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똑같이 다가와 누구는 그것을 즐기고 어떤 이는 무너진다. 아마도 팝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종말이 배드핑거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노래는 비극에 아랑곳없이 여전히 우리의 귀를 낭만적으로 자극한다. 훗날 언젠가 그들의 탁출(卓出)한 멜로디 제조능력이 재조명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Carry on till tomorrow!! [ From Izm.co.kr ]
 

이상은 무지랭이님의 네이버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감사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Carry On Till Tomorrow 가 맘에 드네요..목소리때문인가?ㅎㅎㅎ

아뭏든 좋은곡을 알게 해주신 나스랄라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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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006-09-1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명에 나와있는 대로 비틀스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단순한 아류 밴드는 결코 아니고 나름대로의 개성을 지닌 밴드죠.(사실 60년대말~70년대초에 등장한 밴드 중에서 비틀스의 영향을 받지 않은 밴드 찾기가 더 어렵죠)

피트 햄은 단순히 금전 문제로 자살한 게 아니라 '비틀스의 아류' 라는 평론가들의 비난 때문에 여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베트남 전쟁을 비롯한 냉전 시대의 여러 대립과 갈등, 비극들을 보면서 '왜 이렇게 사람들은 고통받으며 살아야 하는가' 하는 등의 문제로 너무 지나치게 고민하다가 우울증에 걸려 목을 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Timeless의 가사를 자세히 음미해보면 피트 햄의 고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미 헨드릭스, 짐 모리슨, 재니스 조플린, 랜디 로즈, 커트 코베인 등으로 이어지는 '26~7살 요절 천재' 의 계보(?)에 들어가는 인물이죠.

'Walkout in the Rain' 이란 곡도 좋으니까 꼭 한 번 들어보세요. 비오는 날이면 제가 꼭 듣는 곡입니다. ㅎㅎ

해리포터7 2006-09-1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감사해요..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ㅎㅎㅎ 네 꼭 들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