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aura Krauss


요즘 하은이가 부쩍 흥얼거리는 audiosong이 하나 있답니다.
“Said the mother goose to her child, I love you as much as~"

짙은 유화로 그려낸 한폭의 그림속에 담겨진 사랑스러운 어미와 새끼동물들의 모습,
그리고 배경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이에 못지 않는 노랫말..
이 모두가 아이의 마음을 흔들었을까요?
아니면 내용에 담겨진 뜻을 전해 받았을까요?

세상에서 새끼를 낳는 어미라면 너무도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는 자식에의 비할데 없는 사랑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의 대상을 빗대어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이 어찌나 큰지 눈에 보이는 것들로는 그 깊이나 높이나 넓이를 감당할수 없기에
도저히 눈으로는 볼수없는,
단지 마음으로만 느낄수 있는 노랫말로 잔잔히 아이들에게 속삭입니다.

따뜻한 여름날의 바람만큼..
숲속의 나무들만큼..



끝없는 푸른하늘만큼..



깊은 대양만큼..



엄마가 사랑할수 있는 만큼..그렇게 너를 사랑하노라고..엄마는 나지막히 말하지요..

이제 겨우 5살인 딸아이의 엄마지만 이 책의 글귀가 하나도 놓쳐치지 않고 귀담아 들리는 까닭은
자식에의 사랑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본능으로 내속에 자리하고 있기에..
‘엄마’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그 사랑을 가지지 못하기에 구절구절이 이리도 울림이 되어 다가오는구나 싶습니다.

"I love you as much as a mother ca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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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점에서 하은이에게 처음 읽어주었을때 무척 반응이 좋았던 책이다.
집에 의외로 옛이야기 그림책이 그리 많지 않아 찾고 있었는데 눈에 들어온 책..
역시 하은이가 이달에 사놓은 책중에 제일 좋아하면서 여러번 들고 온다.
무명 한 필을 이야기 한자락과 바꾼 노부부의 주고받는 대화에 마침 집을 들어선 도둑이 혼쭐을 당하여 도망갔다는 이야기.
할아버지의 앞선 대사를 할머니가 그대로 따라하는데 내가 할아버지처럼 읽어주면
하은이가 할머니처럼 따라하면서 키득키득 웃는다.
바로 이 재미로 이 책을 그리도 좋아하는것일 게다.




가영,은수네에서 소개받은 책인데 서점에서 직접 읽고 더 마음에 들었던 책.
장수풍뎅이를 이야기식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다룬 책이 없는데 소재의 독특함이랄까..
내용에서도 너무 지식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지금의 하은이 또래에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인 듯 하다.
하은이의 반응도 좋다.
자연관찰에 관심을 가지면서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를 설명식 책에서 자주 보게 되는데
이야기를 딱딱하지도 않으면서 흥미롭게 잘 꾸려놓은 것 같다.
크레용으로 슥슥~ 칠해 놓은 그림도 아이들에게는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요소인듯..




작가가 직접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보살폈다는데 책은 다소 두꺼운 편이다.
한권의 책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동물을 다룬 책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우스꽝스러운 그림에 내용 또한 간단한 이야기나 각 동물의 습성, 특징에 관련된 사항을 쉽고 간단하게 언급해 주고 있어 두루두루 여러 동물을 거치기엔 좋을성 싶다.
하은이랑은 주~욱 보기보다는 그날그날 관심가는 동물을 단편식으로 찾아서 보고 있다.




‘내가 처음 가 본 그림 박물관‘ 시리즈는 아이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오랫동안 염두해 두었던 책인데 이제 서서히 하은이 월령이 되니 쉬운 것부터 보여주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먼저 이 두권을 구입했다.
[봄날, 호랑이를~]은 이미 동영상 맛보기로 접했던 책인데 반응은 그저그런...
얼마전 나비생태관을 갔었는데 이 책이 무척 아쉬웠었다. 책에 나오는 나비들이 정말 많았었는데..좀 더 일찍 구입할 것을..
[옛날 옛적 호랑이~]는 그래도 하은이가 무척 재미있게 보았다.
우선 강아지나 고양이라는 동물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그래도 쉽게 접근할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우리나라 유,무명화가들이 그린 민화의 부분들을 떼어와 이야기에 맞게 이래저래 구성해 놓았는데 그 그림들 따로 떼어놓고 감상하라면 어디 보겠냐?
그래도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놓여져 있으니 일반삽화를 보듯 그림을 열심히 살핀다.
이 시리즈는 차츰 시기에 맞게 전부를 구비하고 싶은 욕심이 가는 책들이다.




[꼭꼭 숨어라]는 아직 한번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으니 할말이 없는데
그냥 책의 소개처럼 동물들의 위장술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책이다.
지금 시기에 이런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지 않을까 싶어 구입했다.
아니 분명히 흥미로워 할 것인데 아직 하은이 손에 잡히질 않네..
[냠냠쩝쩝]은 정말 신나게 본다. 먹이사슬의 관계를 이 시기에 맞게 풀어놓았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이 단순히 먹이사슬의 잡아먹고 먹히는 관계에 이야기의 촛점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은 먹이사슬이란게 순환관계속에서 유지되고 있음을, 그러니까 좀 더 확장된 이야기를 언급해 주고 있다.
‘미생물’이라는 다소 어려운 용어도 나오는데 하은이가 별어려움없이 받아들인다.




얼마전 품앗이 모임에서 ‘세계이야기’를 다루었었는데 변변찮은 지도그림 하나 없어서
한권은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동출판사의 [나의 첫지도책]중 어느것을 구입할까 망설였는데 그래도 이 책이 최근에 나왔길래 신간쪽으로...
그런데 [나의 첫지도책]이 저학년 수준이고 이 책은 초등3,4학년이 대상이란다.
서점에서 지도책을 두고 이것저것 비교하지 못하고 구입해서 좀 찜찜함이 남기도 한 책이다.
두고보고 하은이가 많이 어려워하면 아무래도 더 쉬운책을 찾아보아야 할 듯..




솔거나라 시리즈를 다~ 좋다고 본 것은 아닌데 한권 두권 모이다 보니 벌써 다섯권째가 되었다.
우선 솔거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들이 우리전통문화를 다루고 있으니 현재 단행본 시장에선 이 방면으로 다른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게 결국 이 시리즈를 선택하게끔 만드는것 같다.
하은이는 [열두띠 이야기]의 표지만 보고 그림처럼 그려진 동물들의 이름대기에 열심이다.
띠별 동아리에 가입되어 있어서 늘 “용띠”라고 했던게 떠오르는지 금방 ‘띠이야기’에 적응하는 눈치다. 자기는 용띠라고..엄마는 무슨 띠냐고? 그러면서 열심히 띠를 찾는다.
앞으로 하은이의 반응이 기대되는 책.

0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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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27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그냥 이미지 걸어놓지 마시고 <알라딘 상품 넣기> 해주시지~~~ 몇 권 마음에 들어서 보관함에 담아놓으려고 클릭하니까 안 되네요.
훨훨, 장수풍뎅이, 옛날옛적, 냠냠쩝쩝 이렇게 네 권 담아놓으렵니다.^^

bluetree88 2004-03-27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홈에 올렸던 글이라 이미지로 걸리네요..
네권 모두 권해드리구요..동물원 친구들도 색다르게 괜찮은 책인듯 합니다.
예진이가 재미있게 볼수 있지 않을까..싶으네요..^^
 

① 종이오리기를 통한 길이비교



두껍게도 얇게도 하면서 종이를 지그재그로 오렸어요..
오리기는 정말 정말 즐거워~
서너장을 오린후 길이가 어떻게 다른지를 서로 비교해 봐요~

"와~ 하은이가 오린 종이가 더 기네.."
"엄마가 오린 종이가 더 짧네.."


② 문어만들기



우선 문어의 다리는 8개랍니다.
색종이를 4개는 길게, 4개는 짧게 오리도록 합니다.
풍선에 붙일때도 긴다리, 짧은다리를 얘기하면서
붙이도록 합니다.

문어의 다리는 8개..
길고, 짧고를 재미있게 익힐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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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수에 의한 양비교

-낚시놀이를 한후 누가 많이 잡았는지 알아봤어요.
개수를 헤아려도 보구요..

전에 만들어 놓은 낚시놀이가 있어서 열심히 고기를 낚았어요..
모두 끝낸후 카운팅도 했구요..
누가 더 많은지 비교를 했네요..




② 부피에 의한 양비교

-물병을 이용해서 병의 부피가 바뀔 때 물의 양이 어떻게 변하는지 봤어요..

여러 종류의 병을 준비했어요..
처음엔 서로 다른 크기의 요구르트 병에 물을 담은후
어느쪽의 물이 더 많은지를 물어봤어요..
(당연히 높이가 높은쪽의 병의 물이 많다고 하네요..)

과연 그럴까요?
같은 크기의 요구르트병에 각각 부어봐요..
(어때요? 똑같죠??)

다음엔 어느 한쪽을 부피가 좀 더 큰병에 부어요..
(요구르트병보다 물높이가 낮아졌어요~)
어느쪽의 물이 더 많은지를 물어봐요..
(이것이 많다라고 하다가 저것이 많다라고 하면서 갈피를 못잡네요~)
자, 이제 이전 요구르트 병에 다시 부어봐요..
(똑같네요~)

마지막으로 아주 넓은 병에 한쪽의 물을 부어요..
바닥에 물이 찰랑찰랑 거리네요..
이제 물어봐요..어느쪽 물이 더 많은지를..
(확실히 요구르트 병의 물이 더 많다고 하네요..)
다시 이전 요구르트병에 붓습니다.
(아니죠? 요구르트 병의 물이 더 많은것 같았는데 사실은 똑같아요..)

이렇게 병의 크기(부피)에 따라서 물이 더 많아보이기도 하고 적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모두 똑같았음을 알려줍니다.

2번 실험은 '양의 보존' 실험으로 사용해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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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블록쌓기

-레고블럭을 쌓도록 하고서 나중에 서로 쌓은 것을 비교해 봤어요..
눈으로 확인하는 높다, 낮다의 비교는 확연해 지더군요..


② 공떨어뜨리기

-볼풀공을 서로 다른 높이에서 떨어뜨려보기.

미끄럼틀이랑 하은이 의자에 올라서서 팔을 직각으로 하고서 동시에 공을 떨어뜨려 봤는데
높이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인지 눈으로 확실히
구분하기가 애매하더군요..
그리고 아직 아이의 시선이 두가지 물체의 움직임을 쫒아가기에는 힘든것 같구요..
오히려 의자를 치우고 하은이랑 나란히 서서 공을 떨어뜨려 보았는데 하은이는 어떤지 모르지만 저는
미세하나마 떨어지는 속도의 차이를 알수가 있더라구요..

왜 높이가 낮은쪽의 공이 먼저 떨어졌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려고 했는데 눈으로 보이는 차이가 크질 않아서 그냥 가설을 해두고서 설명을 했더랬어요..
높낮이의 차이에 따라 공이 떨어지는 속도가 다르다구요.

사족:
40개월의 하은이,
높다라는 어휘는 쉽게 하는데
반대어 낮다의 어휘는 아직 모르는듯 했어요..
개념은 알지만 용어를 표현하지 못하는것,
놀이를 하면서 이런면도 보완할수 있는것 같아요..
쉬운 용어라고 알겠지..했는데 의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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