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38일동안 책 주문을 안했다! 

최근 몇 년 간 K 문고에 이어 알라딘을 이용하면서 한달 이상 책 주문 안하기는 첨인 것 같다. 

그동안 늘 '한달에 두번만 주문하자'고 허벅지를 꼬집어왔지 않았던가!

금년 여름은 오히려 책 소비가 늘었다는 뉴스도 있던데 이 어인 일인고?

그 원인을 생각해 보니,

남편이 준 상품권으로 S 백화점에서 책을 산 것, 

집 가까운 대형 서점에서 또 몇 권을 산 것,

그리고 선물받은 책 몇 권,

그리고 약간의 밀렸던 책들....... 을 따라잡느라 그런 것 같다.

참, 그리고 한여름을 비수기로 보아서 그랬는지, 나를 충동하는 책이 별로 출판되지 않았던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알라딘, 조금만 기다려!   내 얼른 책 읽고 주문할테니.....  (요즘은 보관함 들여다보기조차 겁난다. --;; )

등급 내리면 안돼~~~! 아라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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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8-1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렇긴 한데.. 등급유지는 너무 어려워.. 이미 내려가고 있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4-08-10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털짱 2004-08-10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내 등급이 있는줄이야...!
이런 여기서도 천민이군. 슬픈 현실이군...흑!

▶◀소굼 2004-08-10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다들 플래티넘이실 것 같아요..저는 실버;;

chika 2004-08-1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밥은 굶더라도 책은 사서 본다...였으나,
책은 도서관에서도 빌려 읽을 수 있으니 밥을 먹고보자...라고 변하게 된 바
마음의 양식은 빈곤해져가지만, 몸의 비대함이 나를 힘들게해요오~ ㅠ.ㅠ

호랑녀 2004-08-10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 그거... 들여다보지 마세요.
그럼 나도 모르게 또 주문하고 있다니까요.
저는 요즘 눈 감고 살아요. 집에 읽어야 할 책들 저거 정리하기 전까진 절대로 보관함 들여다보지 않으려구요.
10월 까진 플래티넘 보장이거든요 ^^

비로그인 2004-08-10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말란 것은 더하고 싶어요. 얼렁 가서 봐야지~^^

starrysky 2004-08-1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오늘 엄마한테 살짜쿵 알랑댔더니(우와~ 엄마, 이거 너무너무 맛있당. 엄마가 한 거 맞어? 아니지? (요리전문가) XXX 아줌마가 해서 보내준 거지?) 엄마가 책 사주신대요~ 야호~ ^-^
저도 요새 알라딘에서는 다른 님들께 선물할 책만 샀더니 제 책은 7월 10일경에 산 이후로 끝이네요. 함 사줘야겠어요.

2004-08-11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한글판도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Fighting for Human Rights

  : Gready, Paul   : Routledge

 
정가 : 41,290 원
판매가 : 37,160원 (10%▼)
카드 :
출간일 : 2004년 02월 01일
쪽수 : 208 쪽  ㅣ 판형 : PAPERBACK ㅣ 판수 :
ISBN : 041531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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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8-06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백에 208쪽인데.. 37160원....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네요. ^^;;;;

마냐 2004-08-06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번역을 해버리고 싶군요. (능력만 된다면 말임다. ^^;;)

털짱 2004-08-0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영어다... 그냥 지나가자.=_=
 

우리 병원 환자들 중에 책상 옆에 쌓여가는 책들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간혹 있다.

대체로 무슨무슨 책은 자기도 보았다거나... 책을 왜이리 쌓아두냐거나... 그런 덕담들을 한다.

그런데 지난 주 한 할아버지께서 새로 이사왔다면서 신환으로 오셨는데, 

쌓여 있는 책들을 보더니, 그중에 한 권을 가리키며 그 책을 꼭 보라고 추천을 하셨다.

공병호씨의 '10년후, 한국'이라는 책이다.  아... 그런가요?  하며 곧 읽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주에 그분이 다시 오셨다. 그리고 잊지 않고 그 책을 읽었냐고 물으신다.

난 베시시....  아직... 우선순위가 있어서요... 했는데....  야단 맞았다.

'책은 이렇게 쌓아두는 건 제대로 읽는게 아니야! 팍팍 읽어 치워야지!' 

으... 요즘 좀 많이 밀린 편이기는 했지만,  고수의 가르침에 기가 팍 죽었다.

 

그나저나.... 이 할아버지 다음에 오시기 전까지 책을 팍 줄여 놓아야 하게 생겼다. 그렇지 않았다간 또 야단 맞을텐데......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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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7-28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대단하신 할아버지네요. 가을산님 괜히 혼나지 마시고 책 읽으세요.

비로그인 2004-07-2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ㅋㅋ 얼렁 읽으셔야겠네요. ^^

ceylontea 2004-07-2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든.. 가을산님에게 책을 읽게끔 하시는 좋은 분이시네요... 얼른 읽으세요...

미완성 2004-07-28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덩말 멋진 할아버지시네요..!
분명 가을산님께 반하셔가지구설라무네 뭔가 장난치고 싶으셔서 그런 건 아닐까요?????????
아무래도 책을 읽으시던가 숨겨놓으시는 것이 여러 모로 좋을 것같군요..!

어룸 2004-07-2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그런 할아버지 넘 재밌어요^^ (음...제가 만나는건 싫지만^^;;;;;;;) 그책부터 후딱 읽으셔요~!

털짱 2004-07-2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덩말덩말 힘드시겠다.
가을산님, 기운내세요.
던 가을산님의 영원한 얼굴없는 미녀이고 싶어요.!!(엉?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_=)

호랑녀 2004-07-28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제가 뜸했죠?
가을산님, 책 읽으세요, 책!

진/우맘 2004-07-2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다음에 그 할아버지 오시면, 책 무더기는 슬그머니 책상 밑으로 숨겨놓고, 1p에 책갈피를 끼운 다음, "지금 읽고 있어요~^^" 하시길.ㅋㅋㅋ

tarsta 2004-07-28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사선생님에 걸맞는 환자분이십니다. 글만 읽어도 미소가.. :)

sooninara 2004-07-28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명의 알라디너보다 한분의 할아버님이...
가을산님..책 좀 보세요..흐흐..

superfrog 2004-07-28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병원 전문용어 알고 갑니다.. 신환.. 새 환자라는 의미인거죠? 아니면 어쩐다..;;;

mannerist 2004-07-29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많은 책들 중에 하필이면 공병호랍니까. 그 할아버지 참... -_-;;;;;;

미루어짐작한 그 분 성향 상, 오시면 다른 이야기 꺼내지 말고 진료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무던히 넘기시길 빕니다. ^_^o-

진/우맘 2004-07-29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 할아버지, 혹시 수암님 아닐까요?^^
농담입니다만~

가을산 2004-07-29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말씀이 정답인 것 같아요.
음... 수암님이라면 어떤 책을 추천하셨을까요? ^^

2004-07-29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바람구두님의 "책과 알라딘 서재에 대한 25문 25답"

01. 당신은 책을 좋아합니까? (좋든 싫든) 그럼 그 이유는 뭐죠?

     좋아해요.  이유는 첫째, 아무때나 펼쳐서 읽을 수 있으니까.  

     둘째, 그나마 활자로 찍혀 편집된 것이 가장 신뢰가 가니까요.

02. 한 달에 책을 몇 권 정도 읽나요?

     몰라요..... 메느리도 몰라....   몇권 정도 사나요? 하는 질문이면.... 한 10권 정도...

03. 특별한 독서 취향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겠어요?

     몇몇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넓게 읽는다는 것을 지향합니다. 그리고 fiction보다 nonfiction을 선호합니다.

04.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뭐죠?

     우리 눈으로 보는 환경사회학

05.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 어떤 거죠?

      개설서 종류는 각 분야에 대한 소개가 잘 된 책,  자서전이나 중수필이면 그 인간의 경험이 잘 묻어난 책, 내가 궁금했던 내용이 들어있을만한 책.

06. 책은 사는 편인가요, 아니면 빌리는 편인가요? 빌린다면 어디에서 빌리죠?

      만화책은 주로 빌리지만, 그 이외의 책은 삽니다. 설사 빌렸다가도 맘에 들면 다시 삽니다.

07. 특히 좋아하는 작가와 싫어하는 작가는 누가 있을까요? 그 이유는 뭐고요? (장르 불문하고)

      음.. 저는 작가와 관련해서는 약해요. 단, 저자가 일본인인 경우, 이상하게 사고에 일본인적인 한계가 있어서 갑갑하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08. 특히 좋아하는 장르와 싫어하는 장르가 있다면 어떤 거죠? 그 이유는 뭐고요?

      좋아하는것: 평전, 회고록... 과학서적.... 사회, 인문, 문화 등을 다룬 책들...

      싫어하는 것:  시 (싫어하지는 않지만, 손이 잘 안가요), 처세술 관련 서적

09. 소설 속 인물 중에 특히 좋아하는 인물과 싫어하는 인물은 누구죠?

     싫어한 인물만....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집요하게 추적한 형사.

10. 일반적인 책말고 만화책도 좋아하시나요?

    네.  만화책 안읽는 사람 인간성은 믿을 수 없어요.

11. 만화책 중에서 인상깊었던 작품이나 작가를 꼽아본다면요?

    국내 작가는 황미나, 신일숙, 외국의 만화는... 음... '월광천녀'(그림 짱), '남녀공학(아주 옛날 책)'   

12. 만화 속 인물 중에 특히 좋아하는 인물과 싫어하는 인물은 누구죠?

     이름을 자꾸 대라고 하는 것은 저에게는 고문이에요.

13. 기억에 남는 대사나 문구가 있다면 말씀해보시겠어요? (만화든 소설이든 그 외 어떤 장르든 - 책)

     가장 오래 기억되는 구절.... 중학교때 읽은 '모모'에서.... 도로 청소부가 모모에게 해주는 말(확한 구절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 이 먼 거리를 다 청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조급해지고, 서두르게 되고, 그러면 숨이 차고 지치게 돼.

       그럴 때는 머리를 비우고, 한번에 한걸음, 한번에 비질 한번,  다시 한걸음, 다시 비질 한번.....

       한번에 하나씩 차분하게 해나가면 어느새 긴긴 도로가 깨끗해져 있지. 

      그러면 숨이 차지 않아도 돼지. 지치지 않아도 돼. '

14. 특별히 게임, 영화 등 다른 매체로 제작됐으면 하는 작품이 있다면 어떤 거죠?

      'sym지구' 같은 게임

15. 다른 매체로 제작된 것 중, 좋았던 작품과 나빴던 작품을 꼽으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역시 어떤 장르든)

      그나마 성공: 해리 포터,          나머지는 책이  훨 나았음.

16. 번역도서를 읽을 때, 특별히 선호하는 번역(자)작가가 있나요? 있다면 누구의 어떤 작품?

       없음. 

17. 그 번역작가의 어떤 면 때문에 그를 선호하게 되었나요? 

       음... 자연스러우면서도 정확한 번역을 해주면 젤 좋죠.

18. 번역된 작품과 국내 작가의 작품 중에서 우선 순위를 두어 읽게 되는 도서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읽는 양으로는 아무래도 번역작품이 많을 것 같습니다.

19. 요 근래 읽어본 것 중 가장 최악이었던 책은 어떤 것이죠?

  몇년 전에 사서 읽다가 던졌다가, 근래에 다시 읽은 책  '불평등의 재검토'입니다. 좋은 주제인데 비해 번역이 형편없어요!  교보에 검색해보니 원서가 수입되어 있어서 샀습니다.

   출판된지 오래 된, 베스트 셀러도 아니었던 책의 원서 재고가 있다는 것은, 나처럼 분통 터져서 원서를 산 사람이 나말고 많이 있다는 것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20. 요즘의 도서 시장에 대해 어찌 생각하세요?(가령, 특정 장르의 문제나 인터넷 서점의 미래 등에 대하여)

   얄팍한 처세 관련서가 너무 많이 나온다. 책의 내용에 비해 부피가 너무 크다. (분권, 여백 늘리기, 속지 많이 끼우기 등... )

21. 최근 읽은 작품 중 괜찮다 싶은 책 세 권을 꼽아보시겠어요? 왜 그 책들을 골랐나요? 

   '몽골리안 일만년의 지혜' -- 지혜는 지식과 달리 빛이 바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 나처럼 사회과학 문외한에게 짧은 시간에 다양한 견해를 소개해주었음.

22. 앞으로 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소설책류나 가벼운 책들, 논문집 등은 전자서적 혹은 전자도서관의 이용이 늘어날 것 같구요,

   그래도 진지하게 읽는 사람들은 실물이 꼭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23. 앞으로 책을 쓰게 된다면 어떤 책을 쓰고 싶고, 쓰게 될 것 같나요?

    음.... 환경과 사회, 문명의 변화.... 모 이런 주제로 쓰고 싶을 것 같아요. 쓸 가능성은 빵프로구요.

24. 제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책 한 권이 있다면 무엇을 권하고 싶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머리 식히실 때 보세요.

 

 

 

25. 알라딘 서재 중 즐겨찾는 곳이 있다면 대략 몇 군데이고, 그곳을 즐겨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 보니 49 곳이네요.  좋으니까. 근데 일상 생활에 지장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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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2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8번 답변에 대해서요!
평전, 회고록... 과학서적.... 사회, 인문, 문화 등을 다룬 책들... 제가 그래서 가을산 님의 리스트를 많이 참조하고 있어요. ^^ 글고, 저도 처세술을 비롯한 자기 계발서, 실용서 등등의 이름으로 출간되는 책들 싫어한다지요...
아, 글고 <하늘에서 본 지구 366> 저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마태우스 2004-07-23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 안읽는 사람 인간성은 믿을 수 없다시는군요. 저 얼마전에 열권짜리 오디션 읽었어요!!

가을산 2004-07-2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열사님 반갑습니다. 상부 상조하는거죠?
ㅋㅋㅋ 마태님은 오디션 안읽으셔도 인간성 캡입니다. ^^

털짱 2004-07-23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존경스럽습니다... 단 두편의 리뷰로 버티고 있는 제 모습을 반성하면서 이제부터 리뷰에도 충실해야겠다는 반성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_=

가을산 2004-07-23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털짱님! 저도 단 두편의 리뷰로 버티고 있다는 것을 모르셨군요! ^^

어룸 2004-07-23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슴다^^
장발장의 형사를 싫어하신다고 하시니 왜 일케 귀여워보이신답니까...^ㅂ^

ceylontea 2004-07-2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녀공학... 저도 좋아해요... ^^
음.. 저도 시간나면 이런 문답 한번 해보고 싶어요.
(오늘은 거의 알라딘에 있을 수 없네요.. ㅠ.ㅜ)

가을산 2004-07-2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toofool님, 중학생 때인가 읽은 것인데, 그당시에 그 경감처럼 집요한 사람은 첨 봤거든요. 나름대로 충격이었어요. ^^
그 이후로는 fiction에 대한 관심이 점점 적어져서.... 어떠한 악한도 저를 흥분시키지는 못했어요.
 

어제 여동생집에 들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젠 진짜 책좀 많이 읽어야겠어.'라고 말했다.

동생이 놀라서 묻는 말,  '아니, 지금보다 더?' 

그런데, 내가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가 바로 나의 이미지가 실재의 나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미지와 실재를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실재로도 책을 좀더 읽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사둔 책들의 압박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낮시간에 알라딘에 죽치고 남은 시간에 책을 읽는것부터 지양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심 첫날부터 틀어졌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작심 이틀째인 내일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

혹시 제 글이나 리플 보시면 '책좀 보세요' 하고 리플 달아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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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06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좀 보세요- ^^;;;;;

물만두 2004-07-06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좀 보세요... 안 보시면 ioi 이렇게 벌 서시오...

明卵 2004-07-06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좀 보세요!"
...저도 책 좀 읽고 살아야겠는데;;

미완성 2004-07-06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좀 보세요-_-
(반항하는 초특급미소녀의 모습은 얼마나 싱싱한가..!)

마태우스 2004-07-06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당 6.5회의 추천을 받으신 님의 내공이 어서 빨리 발휘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진/우맘 2004-07-0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좀 보고, 리뷰 좀 쓰세요....멋진 리뷰를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도 리뷰를 안 쓰는 건, 죄악이예요, 죄악!^^

미완성 2004-07-06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가을산님.
책도 보세요.
-_-;;

ceylontea 2004-07-07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좀 보세요...
그리고.. 제게도 책 좀 읽으라 야단쳐 주세요.. ㅠ.ㅜ

수수께끼 2004-07-0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책을 안보기에 책을 보시라고 권하기가 조금 그렇군요....그냥 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