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마다 한번씩, 우리는 영어책을 같이 읽습니다.

이번에 6월1일부터 7월31일 두달간 함께 읽을 책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신간 [The Things We Never Say] 입니다. 음.. 번역하면, 우리가 결코 말하지 않는 것들.. 정도가 되려나요. 

원래는 이 책이 아니라 다른 책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미셸 오바마의 책인데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책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 폭발적인 욕망에 응하고자 급박하게 선택했습니다.


(이 책 읽고 싶었던 사람: 단발머리 님, 독서괭 님 두 분 인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된 건에 대하여...)


아무튼, 우리 이번에도 두 달간 열심히 읽어봅시다. 이 책은 헨리와 알렉스의 이야기보다 읽기 쉽기를 바랍니다. 문제는, 이 책이 아직 번역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러므로 저는, 아직 읽지 않은 이 책의 전작을 원서와 번역본으로 먼저 읽어볼 생각입니다.
















지금 계획은 이 두 권을 6월안에 다 읽고, 신간의 번역본이 7월에 똭- 나오면, 번역본과 원서를 같이 읽는다, 인데 과연.. 세상일이 내 뜻대로 흘러갈지...(먼 산)



영어책 같이읽기에 관련된 글은 여기까지.



루꼴라를 또 재배해서 샐러드를 또! 만들어 먹었다.




루꼴라 벌써 몇 번이나 따서 먹는건지.. 그런데 이제 다 먹은것 같다. 루꼴라에 꽃이 피고 있어! 그래서 새로 심을라고 어제 다이소가서 씨앗 또 사왔다. 여러분, 루꼴라 심으세요. 다이소에서 천 원 주고 사면 몇 번이나 샐러드를 해먹을 수 있다! 물론 샌드위치를 해 먹어도 된다! 만세!!



책탑 페이퍼도 써야 되는데 오늘 페이퍼 두 개 썼으니까 그것은 내일.....

샤라라랑~

오늘은 다른 책 읽을 수 있다!! 



오! 김혜리 기자가 책에 대해 얘기하는 책이 새로 나왔단다. 이건 사야지?!

















아니, 이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아, 이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나를 어쩌면 좋지!!















이건 지금 번역본 진행중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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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6-05-31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루꼴라 겉절이 담아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쌉쌀한 맛이 나는 채소가 심장에 좋다네요! 두 권을 한달에! 다락방님과 독서괭님에겐 쉬운일이겠죠? 저도 모여서 영어낭독 하고 있는데...부럽습니다.^^

그레이스 2026-05-31 21:39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에게도 마찬가지시겠군요. 제가 미처 못봤어요^^
암튼 부럽습니다 👍 😂

단발머리 2026-05-31 21:51   좋아요 1 | URL
루꼴라 겉절이, 신세계입니다.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단발머리 2026-05-31 21:52   좋아요 1 | URL
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댓글 지금 봤어요. 저는 루꼴라 겉절이가 부럽습니다!!

그레이스 2026-05-31 22:18   좋아요 2 | URL
검색하시면 나와요.
멸치액젓, 마늘, 파, 양파, 고춧가루, 매실액(설탕) 넣고 버무리면 끝! 거기에 아주 살짝 식초를 떨어뜨리고, 깨 넣으면 ,,, 아침에 먹을땐 루꼴라 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점심에 먹으면 양념이 배어서 더 맛있어요.
그렇게 두끼정도 먹을 양으로 하심 적당할듯요!^^

단발머리 2026-05-31 22:20   좋아요 1 | URL
우하하하~~~ 감사해요.

일단 루꼴라를 키워서 샐러드를 1회 만들어 먹고요. 그 다음은 무조건 겉절이입니다. 가즈아, 루꼴라!

다락방 2026-06-02 12:35   좋아요 2 | URL
오오!! 루꼴라 겉절이라니, 너무 좋네요! 저 이번 루꼴라 다 먹은것 같아서 뽑아버리고 어제 새로 씨 사다가 심었거든요. 이번에 수확하면 겉절이 담가먹어봐야겠어요. 꺅 >.<

단발머리 2026-05-31 2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의 결심은 오직 하나!

저도 1) 다이소 가서 2) 루꼴라 씨앗 사 와서 3) 루꼴라 키워서 4) 저 위의 샐러드 만들어서 먹을 거예요. 진짜에요~~

다락방 2026-06-02 12:36   좋아요 0 | URL
오오, 단발머리 님, 루꼴라 사서 심으시면 인증해주세요. 물론 샐러드와 겉절이도요!! >.<

독서괭 2026-06-01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루꼴라 샐러드 너무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는 이번 책은 안 될 것 같아요. 도저히 여기서 한국보다 비싸게 책을 사는 건 억울해서 안 되겠어요.. 😣 도서관 대기는 백건이 넘고 ㅋㅋ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인기 실감 중.
대신 전작 중 안 읽은 oh William 과 tell me everything에 대기를 걸어두었습니다. 둘중 하나는 읽을 수 있겠죠! 지금 다른 책을 또 잡아놔서..

다락방 2026-06-02 12:37   좋아요 1 | URL
루꼴라 샐러드는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그 맛은.. 부라타 치즈가 다 하고있는것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독서괭님도 이 책을 읽으실거라고 생각해서 선정한건데 ㅠㅠ 이를 어쩌나요 ㅠㅠ 하여간 최선을 다해 각자의 원서를 읽어봅시다. 우리는 조만간 또 만나요!!

blanca 2026-06-0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다이소에 다 루콜라 씨가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아직 못 사고 있어요. 타지역 원정 가얄 듯요. ㅋㅋㅋ 저는 스트라우트의 신간을 다 읽었답니다. 여전히 좋은데 좀 슬프더라고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가 노년으로 가면서 점점 글이 더 어두워지는 것 같아요. 노년, 노인의 삶에 대해 또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다락방 2026-06-02 12:38   좋아요 1 | URL
아아 블랑카 님은 역시 스트라우트 신간 읽으셨군요. 저는 최근에 나온 책은 다 안읽었어요. 읽어야 할 책이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읽고 블랑카 님이 느끼신 걸 아마 느끼게 되겠지요. 그렇다면 페이퍼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얼른 다이소 원정 가서 얼른 루꼴라 사다 심으세요, 얼른, 얼른!!
 















와... 5월31일에 가까스로 읽기를 마쳤다.

이 책을 다 읽기 위해 나는 노트북과 책을 싸들과 집 근처 카페로 왔다. 지난주에도 이 카페에 왔는데, 우리 동네에 그러니까, 테라로사가 있다. 이 집으로 이사오고나서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생각만큼 잘 가게 되지 않았었는데, 싱가폴에 가기 전에 한 번 그리고 싱가폴에 머물면서 잠깐 한국에 들렀을 때에도 들렀던 것 같다. 지난주에는 리뷰도 쓸겸 오랜만에 찾았는데, 와 너무 좋다! 4인 좌석과 테이블이 있지만 내가 앉은 곳은 아주 큰 테이블이고 그래서 자리를 아주 넓게 쓸 수 있다. 물론 아주 큰 데이블에 의자도 당연히 여러개이고, 그 자리마다 사람이 다 앉았는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엄청 넓어! 찻값이 비싸지만 감수하게 된다. 와, 집에도 이런 책상 놓고 싶지만, 그러면 집이 커야겠지. 샤라라랑~





(지난주에 마셨던 캐모마일 티는 주전자에 줘서 양이 많아 좋았지만, 맛이 없었.....)



(오늘 주문한 레몬티는 맛은 좋았지만 양이 적었.... 그렇지만 이렇게 큰 테이블을 쓰게 해주심에 받아들입니다.. 하아-)



영어책 읽기를 할 때면 언제나 '이번 책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쓰게 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가벼운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진짜 영어 단어 무슨일이냐... 나중엔 이해를 포기하고 그냥 글자만 봤다. 번역본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채경이에게 해석 시키느라 시간이 더 걸렸겠지. 하여간 번역본을 들어가며 이 책의 글자들을 훑으며 겨우겨우 다 읽었다. 힘겨운 읽기였다.


사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책 속 주인공들이 가진 유리한 입장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계급사회가 나쁘다고 하지만, 그 말인즉, 계급사회가 존재한다는 뜻 아닌가. 이 계급사회에서 주인공 알렉스와 헨리는 최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이다. 알렉스의 엄마는 알렉스가 양성애자이고 그의 애인이 영국 왕자라는 걸 알았을 때, 영국 왕자가 아니라 차라리 다른 평범한 남자를 만나는게 좋았을 거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만약 알렉스가 그리고 헨리가 사귄 동성의 애인이 다른 평범한 계층의 사랑이었다면, 그 때도 이 사랑이 인정받을 수 있었을지 잘 모르겠다. 그들은 서로의 계급에서 가장 잘 맞는 사람을 찾아 선택한게 아닌가. 그도그럴것이, 이런 최상계급의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과 아예 마주칠 일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영국 왕자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대통령 아들을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거든. 부자들이 부자랑 결혼하는건, 그들이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 부자가 훨씬 많기 때문이고,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과 연인이 되는건, 만나는게 비슷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공간, 내가 가는 장소, 거기에서 만나는 사람이라야 뭐 나랑 비슷한 사람이지.. 나는 한 번도 재벌을 만난 적이 없다니까? 재벌과 나의 접점은 무엇?? 뭐 딱히 재벌을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그래서 아마도 신분이 다른 사람들의 로맨스가 드라마나 영화로 인기를 끄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알렉스와 헨리는 사랑을 했고, 헨리는 특히나 영국의 왕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숨겨야했으며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더랬다. 영국의 여왕이 그리고 영국의 국민들이 그를 곱게 볼 리 없으니까. 헨리는 자신의 행복을 기대하지도 않았던 거다. 그러나 알렉스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 자신을 속이고 싶지도 않고 남들에게도 역시 거짓을 말하고 싶지 않아, 그들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언젠가는 알리고자 생각을 했더랬다. 지금은 말고, 그런데 조금 이따가. 왜냐하면 지금은 알렉스의 엄마가 재선을 노리는 선거기간이었고, 그러니 엄마가 재선되고 나면 그 때.. 로 생각했던 거다. 그러나 공교롭게 그들은 아웃팅을 당한다. 



내가 동성애자인 것이 쪽팔리지 않다고 해도, 그리고 언젠가 밝힐 것이라 생각했다해도, 다른 누군가에 의해 아웃팅을 당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내가 내 식대로 얘기하지 못하고 누군가의 입을 통해 대신 말하여진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충격이고 상처인가! 나는 이런 식으로 밝히고싶지 않았어! 그래서 이렇게 밝혀진 데에 알렉스는 화가나고 분노하지만, 무엇보다 헨리 걱정이 크다. 헨리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헨리랑 연락해야 해! 간신히 며칠 뒤에 연락이 닿았을 때, 그 때 헨리와 알렉스는 서로를 걱정한다. 너 괜찮아? 그러니까 나도 힘들지만, 내가 힘든 만큼 상대가 힘들 것을 알기에, 그래서 상대를 걱정하는 거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된거, 우리 그냥 밝히자, 라고 결심하게 된다. 나는 이 지점에서 또 코끝이 찡해졌다. 서로가 괜찮은지 안부를 묻는 그 지점에서. 상대가 얼마나 힘들지 짐작하는 그 과정에서. 어휴, 얘들아, 사랑이 힘들지?



여기에는 엄마의 상대 경쟁 후보자가 있었고, 그가 알렉스의 아웃팅을 결정했다. 그는 알렉스에게 사람을 붙여 그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진 촬영한다. 그래서 터뜨려버린다. 이거봐라, 지금 대통령의 아들이 게이다! 그러나 세상은 달라졌고 이 일은 여성 대통령의 연임에 그렇게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는 군중들이 모여든다. 그들을 그냥 사랑하게 내버려둬라!! 그들의 사적인 이메일이 천하에 공개되지만, 그 메일들 중의 일부 문구는 시위 문구로도 쓰이기도 한다.



HISTORY, HUH? -p.360



그리고 이 일이 상대 후보 리차드의 일이었다는 것을, 알렉스 가족의 오랜 친구가 밝혀준다. 오랜 친구 라파엘은 어린 시절 리차드 로부터 성착취를 당한 일이 있고, 가족도 연줄도 없었던 그는 그 일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리차드가 청소년 대상 지원센터를 만든다니 위험하게 느껴졋고, 리차드가 대통령이 되어 더 큰 권력을 가진다면 피해자가 더 많아질 것 같아, 그가 벌인 일을 밝히게 되는거다. 



그러니까 권력형 성범죄와 그것에 대한 폭로까지 이 책에 있는거다. 작가 케이시 맥퀴스턴은 이 책에 하고 싶은 말을 많이 넣어두었는데, 그 과정에서 일이 해결되어가는 모습은 지나치게 이상적이지 않나 싶기도 한거다. 결국 재선에서 승리했을 때 어쩐 일인지 또 눈물이 울컥하긴 했지만, 흠흠, 내 엄마도 아닌데 왜... 하여간, 그러니까 이 책이 의미가 없는건 아닌데, 그런데 자꾸만 좀.. 너무 '다른' 얘기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헨리도 그리고 헨리의 누나 베아도, 자신들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자선 재단을 만들 때, 베아는 중독자들을 위한 모임을 만들고 헨리는 LGBTQ 를 위한 모임을 만들 때, 야, 누가 저런걸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겠나 싶은거다. 물론, 그 자리에 있어도 그런건 신경 안쓰고 주가를 조작한다던가 내란을 일으키는 것보다야 훨씬 생산적이고 바른 일이지만, 그런데 내가 만약 남성폭력에 피해자인 여성들을 돕고 싶다고 하면, 나는 그저 후원하거나 기부하는게 전부이지 않겠는가. 그래서 내가 지금 그걸 하고 있는거고. 나도 돈이 있고 힘이 있다면 그 여성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어서 모두 다 끌어안고 싶단 말이지. 게다가 헨리의 이 성소수자 후원 모임은 그의 나라 영국에만 만드는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만든다는 거다. 그래서 미국 브루클린에도 만든대! 알렉스는 씐이나요 씐이나, 우리 자주 볼 수 있겠네? 로스쿨에 진학하려던 알렉스는 뉴욕대에 로스쿨 있으니까 거기로 진학하면 되겠다 생각한다. 뉴욕대 학비 개비싼데, 우리의 알렉스에겐 그 따위 걱정없지! 그러니까 좋은 일 하면서 앞으로 헨리와 알렉스는 자주 만나게 될텐데, 안이 세상에, 헨리는.... 브루클린에 집도 샀다는거에요. 눈물이 났죠.



"I bought a brwonstone. In Brooklyn." -p.414

"저택을 한 채 샀어. 브루클린에." -전자책 중에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야 이 쌍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십년 이상 일해도 집 없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놈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네가 영국 왕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니고.. 너는 네가 할 일을 하는 것이고 너는 네가 가진 것을 누리는 것뿐이지만...하여간 좀 재수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돈 있고 힘 있었으면, 그러면 칠봉이랑 헤어지지 않고 그 당시에 칠봉이한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을텐데.



"저택을 한 채 샀어. 호주에."


뭐, 그래봤자 헤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하여간. 집을 사볼까?이러고 집을 살 수 있는 거 넘나 좋은 형편인 거 아닌가. 물론, 원하는대로 살(live) 수 없음에 답답하고 또 자기만의 고민이 있다는 거 너무나 잘 알지만, 그러나 답답하고 자기만의 고민은,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누나 가슴속에 삼첨원쯤은 있는 거잖아요.....


아무튼 힘겨운 읽기를 가까스로 마쳣다. 뒤에 얼마 안남기고 얼마나 다른 책을 읽고싶었는지모른다. 만세!



(위는 크리스피크림의 피넛버터 도넛인데 존맛탱....)



이만 총총.

아, 페이퍼 하나 더 쓸거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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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6-05-31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달한 도넛이 급땡기네요😻 집에 없으니 일단 초콜릿 까먹어야지ㅋㅋㅋㅋ
뉴욕에 저택을 턱턱 살 수 있는 삶인데 이런 고민 따위 알빠임? 하는 마음으로 저는 이 책을 읽었어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5-31 21:27   좋아요 0 | URL
브루클린에 저택이라뇨. 하.. 너무나 부러운 것입니다!!

단발머리 2026-05-31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재선에서 승리했을 때 어쩐 일인지 또 눈물이 울컥하긴 했지만, 흠흠, 내 엄마도 아닌데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부분 읽을 때 혼자 크게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이 책이 무척 어려웠는데 단어도 어려웠고, 정치 이야기들이 좀 더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또 한 가지, 솔직한 이유는...
최근에 계속 킨들로 읽다가 이 책을 읽으려니 글씨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거예요. 집중해도 잘 안 읽히고 그러더라구요. 프리다 맥파든이 상대적으로 쉬워서 그런면도 있었겠지만... 안 읽히니 더 미루게 되고.... (느닷없이 고백)

저도 저번주에 크리스피 피넛버터 먹었어요. 사진을 여기에 못 올려 속상할 지경입니다.
단 거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 여하튼 완전 제 취향인 것입니다.

다락방 2026-06-02 18:27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 너무 어려워서 번역본 아니었으면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아 영화를 봤으니 절반은 이해했을지도.. 작가가 자기가 바라는 걸 다 넣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진보하는 사회에 대한 것까지 말이지요. 이 책이 아마도 그래서 빵터졌는가 봅니다. 미국에서 엄청 빵터진 책이래요. ㅎㅎ

크리스피 피넛버터 맛있죠? ㅋㅋ 아 너무 맛있어요! 저 또 먹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랑 먹으면 진짜 꿀맛입니다!1
>.<

독서괭 2026-06-01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말이 그말입니다. 누가 사랑을 이루고 싶다고 바로 비행기 타고 쓩 날아가서 만나나, 뉴욕에 집을 사나, 삶의 목표가 바뀌었다고 갑자기 로스쿨 준비해서 들어가나, 세계 각지에 쉼터를 만드냐고요? 진짜 이런 일이 생기면 세상 퀴어들에게 복된 일이겠지만.. 너무 꿈같은 일이라 ㅎㅎ 그래 늬들 예쁜 사랑하렴.. 그냥 그러게 되네요 ㅎㅎ 심지어 가족들도 너무 잘 받아들이고 영국왕실 설득도 생각보다 넘 쉬웠음요..
그래두 나름 재밌었어요.. ㅎㅎ fuck이라는 말 되게 많이 쓰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

다락방 2026-06-02 18:28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 말입니다. 방도 좋고 청소해주는 사람도 따로 있고... 그들도 물론 그들 나름대로 고민이 있을테지만, 아니, 가사노동 없이 사랑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단 말입니까. 게다가 집을 사고 싶다고 브르쿨린에 저택 샀어, 라고 하다니. 아하하하하.
우리 원서 읽기 하면서 로맨스 하나 또 읽어봅시다. 이번엔 이성애 로맨스로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d, White & Royal Blue (Paperback) - 아마존 프라임 영화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 원작
Casey Mcquiston / Griffin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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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 유색인종 이민자의 자녀, 양성애자인 아들과 그의 공식적 애인인 동성애자 영국 왕자. 이것은 케이시 맥퀴스턴이 그려낸 율도국 이야기. 의미가 없진 않지만, 아직은 이상향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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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5-31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 읽었다, 만세 만세 만만세!!

단발머리 2026-05-31 22:05   좋아요 0 | URL
완독! 완전 진짜 엄청나게 축하드립니다!!

독서괭 2026-06-01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완독 축하드려요!!👏👏👏
 














(왼쪽이 개정판이고 나는 오른쪽의 구판으로 읽었다)


이 책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고 그래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리뷰 쓰기를 포기했는데, 그러자니 또 그냥 넘어가기가 아쉬운거다. 


일단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자살'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살에 대해 깊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철학적인가! 하고 깨달았다.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존재는, 체험의 부재는 이해할 수 있지만 부재 그 자체는 이해할 수 없다.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면 그건 존재하는 것이니까. 건강한 상태에서의 내 견해는 죽음 저편에는 영광이 있을 수도 평화가 있을 수도 공포가 있을 수도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으며 그것을 알기 전에는 모험을 걸지 말고 우리가 거주하는 세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단은 것이다. 알베르 카뮈는 이렇게 말했다. "진정 심각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며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실제로 20세기 중반에 많은 프랑스인들이 이 문제에 대한 탐구에 생을 바쳤으며 실존주의라는 이름으로 과거에는 종교가 충분한 대답을 제공했던 질문들에 매달렸다. -p.364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이 얼마나 간단하며 명백한 진리란 말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살에 대한 부분만큼은 꼭 다시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자살에 대한 부분에서는 당연하게도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 생각이 났다. 사지마비가 되고나서 자신의 삶이 자신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윌'과 그런 그의 생각을 바꾸고자 하는 '루이자'가 나온다. 자살은 단순히 내가 나의 삶을 결정한다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크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그 혼자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자살은 복잡해진다. 내가 내 죽음을 결정하는건 당연한거 아니야, 일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를 사랑하는 주변사람들에게 이제 그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은 극한 슬픔이다. 그렇다면, 내가 슬프기 때문에 너는 죽지마, 라고 말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것은 죽기를 결심한 자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슬픈 주변사람을 위한 것인가. 


앤드류 솔로몬은 이런 자살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그것은 충부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단순하게 죽음이 이 세상에서 내 존재를 없애는 것, 혹은 나약하기에 내리는 결정이라고 하기에, 자살이 담고 있는 것은 더 크고 깊다. 나약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이 고통을 자신에게 허락할 수 없어, 자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 앤드류 솔로몬이 우울증에 대한 이 책에서 '가난'에 대해 짚어준 것이 좋았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 마땅히 그리해야 할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나는 어제 쓴 최미래 소설집의 리뷰에서 빈곤에 대해 언급했는데, 앤드류 솔로몬의 우울증에 관련된 책에서도 빈곤에 대해 얘기하게 될것이다. 그것은 빈곤이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며 또 우리가 결코 무시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이기도 하고, 나라는 인간이 '빈곤' 과 '노동'에 대해 특히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이기도 할것이다. 



우울증은 계층을 초월하지만 우울증 치료는 그렇지 못하다. 무슨 뜻인가 하면, 대부분의 가난한 우울증 환자는 계속해서 가난한 우울증 환자로 남게 된다는 것이다. -p.493



나는 어제 주식거래를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들만의 축제'가 될 수 있다고 썼다. 빈곤한 자들은 주식 투자에 끼어들만한 여윳돈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누군가는 억을 벌고 또 누군가는 몇십만원을 벌며 아쉽다고 할 때, 빈곤한 자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면서 더 벌어지게 될 그들의 경제적 격차, 그 빈부의 격차에 절망할 수 있을 뿐이다.


그것은 질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병에 걸리는 건 누구에게든 찾아올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을 치료하는 건 계급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어떤 사람은 돈이 있어 완치될 수 있지만 어떤 사람은 치료받을 돈이 없어 그저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그것은 우울증에 있어서도 그렇다. 앤드류 솔로몬이 쓴것처럼, 가난한 우울증 환자는 계속해서 가난한 우울증 환자로 남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그저 가난한 우울증 환자로 남는 것으로 이 현상은 끝인가. 아니, 그것은 그들의 자식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우울증도 질병도 중독도, 가난한 자들이 그것을 치료하지 못하고 가져가는 이상, 그것은 필연적으로 그들의 가족, 특히나 자식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들(정신 질환자)중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이들도 많지만 물질 남용이나 자기 파괴적 행위에 빠지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폭력적이기도 하다. 이들은 자녀들에게 악영향을 끼쳐 정신 지체나 정서 장애를 유발한다. 가난한 우울증 환자인 어머니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면 그 자녀들은 복지시설이나 교도소 신세를 지기 쉬우며, 치료되지 않은 우울증을 안고 사는 어머니의 아들들은 다른 소년들에 비해 비행 청소년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런 어머니의 딸들은 다른 소녀들에 비 해 일찍 사춘기를 겪으며 거의 대부분 난잡한 성생활, 임신, 정서 불안의 문제를갖게 된다. 따라서 빈곤층의 우울증 치료에 드는 비용은 우울증을 방치한 결과에 따른 비용에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 - P496




나는 '레이첼 모랜'을 생각했다.


레이첼 모랜은 열다섯살에 성매매에 유입되었다. 레이첼 모랜의 어머니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아버지는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두 성인 어른이 만나 사랑이란 걸 하고 아이를 다섯이나 낳았는데, 그 병은 치료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약물에 중독된 부모들이라 레이첼 모랜을 비롯한 자녀들은 가난과 폭력의 상황에 놓인다. 깨끗한 옷을 입고 좋은 학용품을 가지고 학교에 가는 대신 늘 입었던 지저분한 옷을 입고 학교에 가야한다. 다른 아이들은 지저분한 아이들이라며 이 아이들을 무시한다. 게다가 이 어린 형제들은 언제나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다. 다른 형제가 아닌 내가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야 이 가정에서 버틸 수 있다. 그러니 그 안에서 나름 영악해져야 하고 수시로 모든 것들이 내 탓이라는 필요없는 죄책감까지도 아이들의 몫이다. (소설이지만,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가 그려낸 '루시'도 떠오른다. 루시는 그 가난한 집에서 가장 잘된 케이스였다.)


그런 가정에서 열네살이 되자 레이첼은 엄마로부터 내쫓긴다. 이제 다 컸으니 쉼터에 가서 네 살길을 모색하라는 거였다. 쉼터에 간다고 뚜렷한 대안도 없어 열넷에 레이첼은 노숙자 신세가 되고, 열다섯에 스물한살의 남자 애인을 만나 남자 애인으로부터 성매매를 권유받는다. 그렇다. 레이첼 스스로가 성매매가 답이라고 생각해 그 길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간 것은 아니었지만, 남자애인이 제안했고, 그러자 그것은 안될것도 없는 답이 되어 그녀 앞에 놓여진다.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 여성을 성매매로 유입시켰다. 성매매로 그녀가 돈을 벌게 된 데에는 제일 먼저, 가난한 집안 환경이 있었고, 정신병을 앓고 있는 엄마와 아빠가 있었다. 만약 부모가 건강한 사람들이었다면, 그들이 가난하지 않았다면, 가난하지 않아서 부모의 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면, 레이첼 모랜의 삶은 어릴 때에도, 그리고 당연히 어른이 되어서도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나는 앤드류 솔로몬이 우울증에 대해 폭넓게 다루면서 당연한듯 가난을 얘기해주어 고마웠다. 이것이 세상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말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빈곤은 질병에도 사랑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연히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빈곤을 얘기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삶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 


이 책의 마지막 희망 부분은 특히 더 좋은데, 그가 우울증 삽화를 몇차례 겪었고 또 앞으로도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으로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조언한다. 


우울증을 겪는 동안 꼭 명심해야 할 점은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생이 끝난 시점에서 불행했던 세월만큼을 더 살 수는 없다. 우울증이 삼켜버린 시간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당신이 우울증을 겪으며 보내는 순간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시간들이다. 그러니 아무리 기분이 저조하다 해도 삶을 지속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참을성 있게 견뎌 내면서 그 견딤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우울증 환자들에게 주는 중요한 조언이다. 시간을 꽉 붙들어라. 삶을 피하려 하지 마라. 금세 폭발할 것만 같은 순간들도 당신의 삶의 일부이며 그 순간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p.632




이 조언은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것이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아도 삶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유용하다 하겠다. 




이 책을 읽기를 잘했고, 그리고 이 책을 읽은 것이 무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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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5-26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우울해요? 한 번에 두 끼 먹어~🤣
ㅋㅋㅋㅋ 이 책 갑자기 읽은 까닭은?

저는 개정판 갖고 있는데 조만간 읽아야지!

다락방 2026-05-26 15:48   좋아요 0 | URL
요즘 좀 쭈굴쭈굴하긴 하지만, 우울하진 않습니다.
이 책은 오래전부터 읽으려고 갖고있던 책인데, 이번에 친구랑 같이 읽자고 해서 읽게 되었어요. 좋았습니다!!

blanca 2026-05-26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은 명작이라고 생각했어요. 울컥하더라고요. 인용해 주신 부분은 또 울컥하네요. 같은 저자의 <부모와 다른 아이들>도 정말 좋았어요. 요즘은 그만한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워요.

다락방 2026-05-26 15:47   좋아요 0 | URL
특히 마지막 희망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부모와 다른 아이들]도 예전부터 찜해둔 책인데 읽어봐야겠어요!

hnine 2026-05-26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전에 읽었는데 아직도 그 충격이 남아있어요.

다락방 2026-05-27 17:45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써준게 참 감사하더라고요. 완전히 모르고 살았다면 오해하기도 했을테니까요. 읽기를 잘했습니다.

단발머리 2026-05-26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읽으면서 특히 인상깊었던 게.... 아파서 고생하는 이 책의 저자가.... 친구들 집을 전전하는 거요.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돌봐주잖아요. 우리는 아픈 사람 있으면 거의 부모, 형제, 자매, 가정의 책임인데요. 그게 우리와는 좀 다르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우울에 대한 부분은 저도 관심이 있어서요. 제가 찾아보니 이 책 읽고 글은 많이 썼는데 완독은 못 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이 구판이네요. 그럼 제가 읽은 건 개정판. 근데, 대체 언제 사 두신 거예요? 미리미리 준비해둔 다락방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5-28 07:54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는 그래서 친구들도 대단하구나 싶었어요. 저라면.. 저는 확답할 수 없습니다. 하.. 저는 진짜 이기적인것 같아요 ㅠㅠ

저 이 책을 제가 산 건 아니고요, 예전에 알라디너 분이 나눔하신 적이 있어요. 그 때 받아둔 겁니다. 그걸 고이 모셔뒀다가 이번에 읽었습니다. 만세!! 저도 밑줄 많이 그었어요.
단발머리 님, 완독 가시죠!!
 
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울증을 앓는 원인을 딱 하나로 꼬집지는 않지만, 그러나 이 책에는 우울증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 자살에 대한 부분은 과연 철학적이고, 무엇보다 빈곤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말해져야 할 것이었다. 특히나 마지막 ‘희망‘ 부분에서는 우울증 환자였던 그가 건네는 아름다운 조언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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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6-05-25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두꺼운 책을 읽으셨네요!

다락방 2026-05-26 07:44   좋아요 1 | URL
네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읽었습니다. 만세!

잠자냥 2026-05-25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 두꺼운 걸!!!👏👏나도 읽을 것이다! 😤😤😤

다락방 2026-05-26 07:43   좋아요 0 | URL
잠자냥 님은 이것보다 더 두꺼운 책도 읽으셨잖아요!

단발머리 2026-05-25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 두꺼운 책을 ㅋㅋㅋㅋㅋㅋ 저는 예전 표지로 읽었습니다. 으쓱으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5-26 07:43   좋아요 1 | URL
저는 지금 백자평 쓴 이 표지로 읽었는데, 이것도 구판이더라고요. 아무튼 좋았습니다! 정희진 쌤이 이 책 엄청 칭찬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서 뭔가 더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