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ing in H Mart: A Memoir (Paperback) - 『H마트에서 울다』원서
Knopf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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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가면 잣죽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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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1-31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만들어보고싶다‘ 띄어쓰기 어떻게 해요?

잠자냥 2026-01-31 17:56   좋아요 0 | URL
만들어 보고 싶다.

다락방 2026-01-31 18:10   좋아요 0 | URL
오, 감사 감사! 고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2-01 09:52   좋아요 1 | URL
아니 ㅋㅋㅋ 잠자냥을 이렇게 사용(?)하시다니 ㅋㅋㅋㅋ

다락방 2026-02-01 22:2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2-02 10:08   좋아요 1 | URL
잠사용.
잠사모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2-02 10:3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1-3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통스러운 암 투병, 엄마가 돌아가신 후, 미셸은 잣죽을 끓인다. 나도 지난 주에 시어머니 드리려고 잣죽을 끓였다. 쌀을 불리고 도깨비방망이에 넣어 갈고, 잣을 갈고 그리고 물을 부어가며 매매 저으면 잣죽이 완성된다. 레시피에는 소금 조금, 설탕 조금이라고 적혀 있지만 나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쌀가루와 잣만으로 잣죽을 만든다. 시어머니께 드릴 거 한 통 내어놓고, 엄마 드리려고 작은 통에 잣죽을 담았다. 따뜻한 잣죽 위에 잣을 듬뿍 얹었다. 엄마에게 가져다드렸더니, 세상에 이 힘든 죽을, 이 만들기 힘든 거를 네가 만들었냐, 하신다. 엄마, 제가 만든 거니까 지금 따뜻할 때 한 그릇 드세요, 했더니, 나는 못 먹는다. 아니, 이걸 어떻게 먹냐, 너 먹어라, 애들 갖다줘라, 하신다. 무슨 요리든 뚝딱뚝딱 잘 만드시는 엄마와 시어머니는 잣죽은 자주 만드시지 않으셔서, 그분들에게 잣죽이라면 내가 만든 잣죽이 기준이다. 일전에 엄마가 내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잣죽을 만드셨는데, 다 된 줄 알았던 죽에 설컹설컹 쌀가루가 씹혀서 놀랐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잣죽은 오랜 시간 매매 저어야 한다.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필요한 게 아니라, 물을 조금씩 계속 부으면서 떡처럼 뭉쳐지는 덩어리를 풀어내야 한다. 팔심이 필요한 음식이다.

잣죽은 매매 저어야 해요. 그렇더라구요. 자꾸 떡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꾹꾹 눌러주고 다시 매매 저어야 해요!
잣죽 성공기 기다릴게요. 전 아직도 ‘읽고 있어요‘.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다락방님! 다음달 공지도 감사하구요^^

다락방 2026-01-31 17:12   좋아요 1 | URL
잣죽이 되게 심플한 것 같은데 또 심플한 것만은 아니라는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 단발머리 님의 댓글을 읽으니, 그걸 해내셨구나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요리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잖아요. 이거 만드느라 얼마나 고생했을지,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지 말이지요.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냥 그러려니 한다해도, 해본 사람들은 알잖아요. 이걸 만들기 위한 한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요.

저는 다 읽었고요, 단어가 너무 어려워서 대충 읽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컥한 부분들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페이퍼를 써보려고 합니다. 책 읽고 페이퍼 쓰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응?) 지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저는 엄마의 입장이 되어볼 순 없지만, 이모의 입장이기도 하잖아요. 마지막에 나미 이모와의 유대가 참 눈물나더라고요. 어휴 댓글 쓰면서도 코끝이 찡하네요.

자 페이퍼 쓰러 갑니다. 단발머리 님의 나머지 읽기도 화이팅!!

잠자냥 2026-01-3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들지 마 🤣🤣🤣

다락방 2026-01-31 18:10   좋아요 0 | URL
왜요왜요 내가 꼭 만들어볼 것이다!!

잠자냥 2026-02-02 10:08   좋아요 1 | URL
주방에 죽이 넘쳐......
어떤 옛날 이야기에 그런 이야기 있는데 죽이 넘쳐서 흘러흘러흘러서 온 마을을 뒤덮는...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2-0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저도 얼른 읽어야할텐데 ㅠㅠ

다락방 2026-02-01 22:21   좋아요 1 | URL
독서괭 님, 화이팅!!
 

1월 30일이네요, 벌써.. 세월이여..

영어 원서 읽기 같이 하시는 분들, <H 마트에서 울다> 다들 잘 읽고 계신가요? 거리의화가 님께서 제일 먼저 완독하신 후 리뷰 올리셨고요, 저는 늦어도 내일까지는 다 읽을 계획입니다. 여러분, 서둘러..


자, 2월과 3월의 도서를 소개합니다.

영어 원서 같이읽기를 진행하는 독서괭님과 이야기를 나눈후, 2~3월 두달간 함께 읽을 도서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올리브 키터리지]로 정하였습니다.

















뭐가.. 많네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를 읽어보자, 하였고 루시 시리즈는 여러분들이 알아서 잘들 읽고 계시니 버지스 형제나 올리브 키터리지가 좋을것 같은데, 이번에는 단편으로 가보자 싶어서 올리브 키터리지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나마 영어가 덜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요. 미셸 자우어.. 단어 어려운거 많이 써서 힘듭니다. 눈으로 보는 걸로 읽기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올리브 키터리지 같이 읽어봅시다.

여러분 힘내!!


그리고 H 마트에서 울다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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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6-01-3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이네요 저 아직 h마트 10장이라 ㅋㅋ
미셸 자우어 옆에 유의어사전 끼고 책 쓴 것 같은 느낌이예요. 같은 뜻 다른 표현 많이 나옴ㅎㅎ

다락방 2026-01-30 22:28   좋아요 0 | URL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나 샐리 루니 보다 미셸 자우어가 어려운 단어를 더 많이 쓴 것 같아요. 결국 글을 잘 쓴다는 건 쉬운 단어로 써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단어 어려운거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슴을 울렸거든요. 어려운 단어들만 골라 쓴 느낌이에요. ㅠㅠ

독서괭 2026-01-30 22:33   좋아요 0 | URL
맞아요 같은 단어 여러번 쓰기 싫어서 되게 애쓴 느낌이 좀 있더라구요. 덕분에 제 단어장엔 지금 500개의 단어가… 쿨럭

다락방 2026-01-30 22:35   좋아요 1 | URL
저 단어 좀 처음에 찾다가 너무 많아서 아예 포기하고 그냥 감으로 훑고 있어요. -.- 굳이 이래야 했나 싶을 정도로 단어들이 튀어나와요. 왜죠...

로제트50 2026-01-31 10:57   좋아요 0 | URL
와~~ 유의어 사전이라니@@ 원서 오래 읽다보면
그런 감이 생기는군요!!

단발머리 2026-01-3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우리 다음 책 올리브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좋네요!!!
저는 H 마트 65% 정도 읽었고(유튜브에 오디오 있어요. 오디오북 도움 받아야 속도 나옴) 글 쓰려고 메모도 해두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많이 밀리네요. 서둘러야겠어요!

다락방 2026-01-31 01:10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 저도 남은거 읽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벌써 31일이 되었어요. 악!!

hnine 2026-01-31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함께 할께요.
다락방님, 여러 가지 신경쓰시느라 수고 많으세요. 능력자!

다락방 2026-01-31 01:10   좋아요 0 | URL
오, 나인 님도 함께 하신다니 너무 좋네요. 열심히 읽어봅시다. 분명 좋을거에요!! >.<

로제트50 2026-01-31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H 마트 30 페이지 남았어요^^
단어도 그렇지만 해석도 어려워요 ㅜ

올리브 키터리지는 표지가 맘에 드는 걸로 고르면 되죠?^^*

다락방 2026-01-31 17:13   좋아요 1 | URL
저 다 읽었습니다, 만세! 이제 페이퍼를 쓰려고 합니다. ㅎㅎ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 어쩐지(왜?) 읽기 수월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뒤통수 맞았어요. 하핫.

올리브 키터리지는 표지가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시면 됩니다. 정말 좋아하게 되실겁니다. 진짜로요. (아직 안읽었지만 이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타키나발루 의 내가 묵었던 호텔은 방도 아주 넓어서 좋았고 또 통유리창이 있어서 좋았다. 전망은 오션뷰가 아니었지만, 그러나 나는 도시뷰도 역시 사랑하기 때문에 뷰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었다.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고 bar 에 가서 사과쥬스랑 맥주 한 잔을 시켰더니 기본 안주도 주었다.



그런데 얘들아, 저 사과쥬스 보이니?

싱가폴 프론누들 맛집에서 그린애플 쥬스를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여기서 니네도 스퀴즈 해서 주냐니까 그렇다는거다. 그래서 맥주 마시러 갔다가 충동적으로 사과쥬스도 주문했다. 그런데, 보라, 사과쥬스에 어떤 데코가 되어 있는지.



나 사과를 컵에 꽂아주는 거 여태 살면서 처음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책 좀 읽고 맥주도 마시고 쥬스도 마시고 계산을 하려는데, 직원이 너 호텔에 숙박하고 있니 물어서 그렇다고 했다. 너 멤버니? 묻길래 역시 그렇다고 했다. 그러자 알았다면서 빌지를 가지러 들어갔다.


그러고보니 체크인할 때 내가 배고파서 여기 레스토랑 있니, 물었더니 레스토랑 있다면서 알려주고, 멤버가 되면 20프로였나 디씨가 된다고 했더랬다. 그래서 내가 "그러니까 너가 나한테 이메일을 보냈고, 그걸로 가입을 하면 멤버가 된다는거지? 멤버가 되면 디씨를 해주고?" 그랬더니 직원이 맞다면서, "그런데 니가 가입하지 않아도, 그냥 레스토랑에서 멤버라고 말만 해도 돼." 라고 했던게 생각났다. 하루 전의 일이라 잊고 있다가, bar 의 직원이 멤버니? 묻는 말에 '오 그렇지!' 하고 말했던 거다. 공항에서 호텔 오는 택시비가 6천원 이었고, 점심 식사로 누들과 떼타렉을 먹은게 6천원이었는데, 저 사과쥬스가 7천원이 넘어서 역시 호텔 로비는 비싸군..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는 사과쥬스보다 더 비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멤버라고 했더니 가져온 빌지에는 맥주와 사과쥬스를 모두 합쳐 12,000원 정도 되는 금액이 적혀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세! 완전 나이스 짱이다!! 


그런데 직원이 나에게 "너 한국인이니?" 물어보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어떻게 알았어?" 했더니, "너 슬랭이 한국인 같아." 하는게 아닌가. 도대체 한국인의 슬랭이란 무엇인가요... 몇해전에 베트남 갔을 때도, 그리고 싱가폴에서 태국음식 먹으러 갔을 때도, 죄다 '너 한국인이지' 하고 알았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내가 주문하는 것만 듣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뭐 어디가 그렇게 한국인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제는 코타키나발루에서 달리려고 했다.

호텔 바로 앞이 바다이니 달리기 얼마나 좋아? 그런데 막상 바다로 갔는데 해수욕하는 곳도 안보이고 흐음, 낚시 하는 사람들만 있고... 뭔가 달리기 좋을만한 길이 보이지 않으며 아무도 달리지 않는다. 보통 어딜 가도 달리는 사람이 보이기 마련인데, 여긴 없네? 싱가폴은 진짜 말도 마세요, 사람들 많은 곳에서도 막 달려요.. 장난 아니야... 아무튼, 부랴부랴 검색해보니 코타키나발루에서 달렸다는 사람의 블로그가 있었고, 그 사람은 거기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고 했다. 흐음.. 게다가 거기 달리기 좋았고 러너도 있었대. 그래, 온 김에 달리기 좋은 곳에서 달리자, 거리 얼마 안머네, 하고 나도 그랩을 불러서 타고 그곳까지 갔다. 


그런데 정말 달리는 사람이 보이질 않았다. 왜 아무도 안달리지? 그나마 달릴만한 길인데 왜 아무도 안달리나요? 그리고 해안 근처에 달리는 길이 되어있긴한데, 왜 아무도 해수욕하지 않나요? 코타키나발루 해수욕 하는곳 아니었어요? 그리고 달리기 시작하다가, 나는 이런 표지판을 보게 된다.



띠로리~ 무..무..무섭잖아. 무서워..


여하튼 달리면서 3킬로미터를 넘기고, 아, 여기 달리는 거 별로 재미없다, 30분만 채우고 호텔로 돌아가자, 하면서 달리고 있는데, 하- 왜죠... fall down... 넘어져버린거다. 크게 넘어져버린거다. 이게 길에 달리는 사람이라도 더 있었다면, 누구든 달려와서 괜찮냐고 물어볼만큼 크게 슬라이딩 했는데, 길에 아무도 없었........... 게다가 바로 일어날 수가 없었다. 너무 아파. 일단 워치 끄고 런데이 끄고, 그리고 조심스럽게, 제발 별 거 아니라고 해줘, 하는 마음으로 레깅스를 올렸는데.. 양쪽 무릎이 다 까져있었다. 하 쉬바 ㅠㅠ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는 금세 멍이 생기려고 하고 있더라. 한동안 일어나질 못하고 앉아서 잠깐 있다가, 일어났다. 무릎 양쪽이 욱씬거렸다. 하......... 그래서 천천히 걸었다. 걷는게 괜찮은걸 보니 뼈에 이상은 없는 것 같았다. 음, 겉에 상처난 거면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하고 조금 걷다가, 다시 달려볼까? 하고 천천히 달리기 시작하는데, 욱씬거리는 무릎이 더 욱씬거리는 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걷다가 택시 잡아타고 호텔로 갔다. 그리고 여동생에게 상처 보여줬는데, 당장 가서 연고 사서 바르라고, 호텔에서 소독 해줄 수도 있을거라고 하면서 요란을 떨어가지고 ;; 하여간 샤워하고 밥 먹고나서 약국에 가 상처 보여주며 여기에 바르는 약 달라고 해서 발랐다. 항생제 연고라고 했다. 그런데,


하루가 꼬박 지난 지금까지도 양쪽 무릎이 너무 욱씬거린다. 약을 바르고 있는데 욱씬거려. 그런데 내일 달려도 될까? 뼈에는 이상없으니까 달리기는 괜찮지 않나? 싶어 채경이에게 상처 보여주며 물어보니 절대 달리면 안된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사진 을 보니 찰과상이 꽤 깊고 주변이 붉게 열감도 있어 보이는데, 이건 피부 염증과 타박으로 통증이 생기는 상태라는 거다. 영증 반응이 진행중인데 달리기를 하면, 피가 더 많이 몰리고, 마찰도 생겨서 통증이 훨씬 심해지고 회복이 늦어진다고 채경이가 말했다. 하- 괜히 달리기 잘 하지도 못하면서 굳이 달린다고 깝치지 말자. 그러다 몸이 더 상할 수 있다. 



아무튼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서 뜨거운 햇살 아래 바다도 좀 구경해주고,






(이게 뭐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여기 꽤 유명한 관광 스팟이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장도 구경했다.







낯선 도시란 이런 것..







이렇게 <serve no pork> 가 써있는 식당이 많다. 검색해보니, 무슬림이 많은 곳이라 돼지고기는 서브하지 않으니 편하게 와서 먹으라는 뜻이란다. 나 이거 일전에도 어느 나라에선가 봤을 때 '포크는 안주고 숟가락만 준다'는 건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포크는 fork 였지..



그리고 공항의 스타벅스는 내게 Lee, enjoy! 라고 했다.




스타벅스에서도 책 읽을라 그랬는데 조금밖에 못읽고 비행기 안에서도 읽다가 잤다.. 하.. 하여간 부지런히 읽어야겠다.



깨알 앤드류 소식을 전하자면,

아니 글쎄 우리의 앤드류가 지금까지 일주일에 네 번씩 gym 에 다녔다는거에요. 그래서 strong 해졌대요. chest 도 생기고 어깨랑 이두도 좀 있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사진을 하나 툭 보내지 않았겠어요? 정말 넓은 어깨의 앤드류가 거기 있더라고요? 그리고 앤드류는 이렇게 묻습니다.



Who is this gu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You look different 라고 보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육을 몇 킬로 더 얻었다고 해서 That sounds great!! 라고 해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gym 가는 남자, 저는 어쨌든 찬성입니다. 하아- 우리가 작년 8월에 만나서 대화할 때, 자기 strong 해지고 싶어졌다고 하더니, 그 뒤로 정말 strong 하게 되어버렸어. 말한 걸 지키는 사람이구나.. 그래, 그런 사람이야말로 내 친구가 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웃김. strong 해졌다고 사진 보내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구오구 그랬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책 읽다 자야되는데 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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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6-01-26 0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넘어져서 무릎이 깨졌는데 또 달리려고 하셨단 말이에요?🥶안돼욧! 상처 빨리 아물어라 하고 ‘호‘ 해 드릴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 사진 보니 참 상쾌하네요 저도 따뜻한 바다에 가고 싶어요 여기 너무 추워요ㅠㅠ 스트롱한 앤드류라니ㅋㅋㅋㅋ앤드류 원래도 키크고 체격 좋다고 하지 않았나요? 더 스트롱해졌다니...말만 들어도 좋네요🤭

다락방 2026-01-26 12:12   좋아요 1 | URL
평소에 잘 달리지도 않으면서 왜 다치고 나니까 달려야 된다는 강박이 생기는걸까요, 망고 님? 어리둥절. 어이없음 입니다. ㅎㅎ
그런데 코타키나발루 바다는 좀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요. 바다 비린내가 아니라 하수도 냄새가 나더라고요. 채경이한테 물어보니 코타키나발루에서 해수욕을 안하는 이유는 물 오염도가 심해서래요. 해수욕은 코타키나발루 근처의 섬으로 다들 이동해서 한대요. 오 마이 갓.. 하여간 보는 것과 다르게 쾌적하지는 않은 곳이었어요. 그래도 추운 날씨인데 이렇게 여름 바다 보니까 좋죠? ㅋㅋㅋㅋㅋ
앤드류 원래 키도 커요 ㅋㅋ 키도 크고 덩치도 있는데 거기에 근육을 키워서 어깨를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껄껄. 운동 열심히 했더니 피부도 좋아졌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나는 계속 그냥 늙어가는데 앤드류 동생은 점점 더 예뻐지고 잘 자라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은빛 2026-01-26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타키나발루가 어디인지 몰라서 지도로 찾아봤어요.
지도를 열어본 김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을 두루 살펴봤어요.
잘 알지 못하고 막연히 생각했던 각 나라의 위치와 국경이 새삼 새롭게 느껴지네요.
저에게 지리 공부를 시켜주시는 다락방님 덕분입니다. ㅎㅎㅎㅎㅎ

저도 달리기 하다 넘어진 경험이 몇 번 있어요.
의외로 찰과상이 오래갈 수도 있고, 자주 소독하지 않으면 덧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멋진 풍경 사진들은 너무 좋지만, 다치셨다는 소식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네요.
약 잘 바르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다락방님께서 해외에서 달리기 하는 이야기는 너무 멋지다고 생각해요.
마치 제가 그 이국적인 풍경 아래서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락방 2026-01-26 13:10   좋아요 0 | URL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입니다. 휴양지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에요. 저는 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지 벼르던 곳이라 이번에 와봤는데요, 물가가 정말 저렴해서 그건 마음에 듭니다만, 저는 베트남이 더 좋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싱가폴이란 아주 깔끔한 나라에 살다가 코타키나발루 가니까 물가가 왜 저렴한지 알 것도 같고요. 바다에서는 하수도 냄새가 났어요. ㅠㅠ

어휴 까진건데 왜이렇게 아픈가요. 사흘차인데 여전히 아프네요. ㅠㅠ 항생제 연고 계속 바르고 있는데 너무 아파요 ㅠㅠ

곧 다른 해외에서 달리기 하는 걸로 찾아뵙겠습니다. 빠샤~~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1-26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다음 페이퍼 쓰세요~~ 다락방님! 쑤시던 부분은 어때졌는지, 까진 부분은 잘 소독됐는지 말이예요. 달리다 보면 넘어지는 때도 있겠지만 잘 회복된 후에야 가능한 거 아닌가요~~~ 잘 치료하시기 바래요. 바로 이 부분에서, 저도 다락방님 여동생과 한마음입니다!!

그 와중에... 앤드튜는 잘 성장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에 4번이라니요. 근육 가이는 근육을 좀 더 키워야하고, 사진을 자주 보내줘야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1-26 22:47   좋아요 0 | URL
말레이시아에 가서 연고 사서 바르고 있는데 이게 잘 듣기는 하는건지 여전히 아프네요. 이러다나 낫겠죠.. 하아- 뭐 얼마나 요란하게 달린다고 이러나 몰라요. 저 3km 밖에 안달렸는데 ㅠㅠ 전 뭘 해도 잘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무재능의 인간... 하아-

앤드류가 돌아가서 운동을 그렇게 잘 해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참 놀랍고 기특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 근육 붙었다고 자랑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1-2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레이시아 시장은 한국의 소도시 시장하고 좀 비슷한 느낌이네요? (건어물 매달린 거 특히 ㅋㅋㅋㅋ)
그나저나 달리기도 달리기지만 2만보씩 걷고 이런 것도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월에 한국 오면 병원 가봐.....

다락방 2026-01-26 22:48   좋아요 0 | URL
2월에 한국 가면 잠자냥 님 만나고 싶은데요? 병원 대신 잠자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1-27 00:06   좋아요 0 | URL
병 난다….
술병🤣🤣🤣

2026-01-28 1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28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28 14: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28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28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잉크냄새 2026-01-2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사진 속 책 제목이 ‘하이마트에서 울기‘ 인가요?

다락방 2026-01-26 22:47   좋아요 0 | URL
이 책의 제목은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는 <H 마트에서 울다> 입니다!!

책읽는나무 2026-01-27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무릎 좀 괜찮아지셨나요?
계속 욱씬거린다니 무릎 속 인대 이런 곳도 꽤나 놀랬거나 멍이 꽤 들었나 봅니다. 그러면 통증이 꽤 오래가던데…당분간 조심하셔야겠어요. 이제 우리 나이가 뭐든 좀 빨리 낫질 않는 것 같아요. 피부 상처 아무는 것도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고…ㅜ.ㅜ
조심해서 살살 달래가면서 우리 몸 오래오래 써야죠.^^

사진으로 보는 바다 풍경이 한국의 바다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시장 풍경도 저기 북어같은 건어물 매달아 놓은 곳은 진짜 우리네 시장 모습과 비슷하여 흥미롭네요.
과일코너는 좀 이국적이긴 합니다만.^^
어디서나 독서하시는 한국인 다락방 님. 멋지십니다.ㅋㅋㅋ

다락방 2026-01-27 11:05   좋아요 1 | URL
까진건데 왜이렇게 계속 아픈가 몰라요. 어젯밤에도 연고 바르고 잤어요. 하- 아픕니다. 그래도 아픔이 어제보단 덜해진 것 같긴해요. 이러다 낫겠지요.

여동생도 바다 사진 보더니 한국의 서해바다 같다고 하더라고요. 하하.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바다가 근사하지는 않았어요. 어? 이렇다고? 하면서 좀 당황했습니다.
어디서나 독서를 추구하고는 있지만 많이 읽지는 못했어요. 요즘엔 잡기만 하면 왜그렇게 졸린건지.. 막상 자려고 하면 잠도 안오는데 책을 펼치면 잠이.. 그리고 H 마트에서 울다 저 영어책은 모르는 단어가 아주 난리가 나서 말이지요 ㅠㅠ

독서괭 2026-01-3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이제 봤네요. 무릎은 좀 괜찮으세요? ㅠㅠ 제대로 넘어지셨네요.. 아프겠다…
아니 근데 해수욕을 아무도 안 하는 이유가 있네요. 악어가.. 나온다고요.. ? 앨리게이터..?? 크로코다일..?? 흐미
스트롱 앤드류 ㅋㅋㅋㅋ 귀여워요. 아 정말 앤드류 넘 바람직하네요~ㅎㅎ

다락방 2026-01-30 22:37   좋아요 0 | URL
코타키나발루에서 산 연고를 아직도 바르고 달리기도 안하고 있는데 왜 계속 아픈걸까요? 이거 진짜 한국 돌아가면 병원가야 되나 싶어요. 넘어져서 까진게 이렇게 아플 일인가요? ㅠㅠ 원래 하루이틀 아프고 그 다음부턴 상처는 있지만 안아픈거 아닌가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ㅠㅠ
악어 나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네요 진짜 ㅋㅋ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무섭...
앤드류의 바람직함에 대해서는 제가 곧 또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면 팔수록 바람직함만 나오는 앤드류라는 남자..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1-30 22:37   좋아요 0 | URL
코타키나발루에서 산 연고를 아직도 바르고 달리기도 안하고 있는데 왜 계속 아픈걸까요? 이거 진짜 한국 돌아가면 병원가야 되나 싶어요. 넘어져서 까진게 이렇게 아플 일인가요? ㅠㅠ 원래 하루이틀 아프고 그 다음부턴 상처는 있지만 안아픈거 아닌가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ㅠㅠ
악어 나온다고 해서 깜짝 놀랐네요 진짜 ㅋㅋ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무섭...
앤드류의 바람직함에 대해서는 제가 곧 또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면 팔수록 바람직함만 나오는 앤드류라는 남자.. ㅋㅋㅋㅋㅋ
 

왜요.

제가 코타키타발루에서 혼자 삼겹살 구워먹는 그런 여자로 보이세요?

맞습니다. ㅎㅎ


보통 아이들은 혼자서 놀 때 자란다고 한다.

나는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혼자 삼겹살을 구워먹는다. 도대체 얼마나 더 자라려고 그럴까.

이렇게 나는 오늘도 성장한다.

된장찌개 존맛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된장찌개랑 소주 먹으러 코타키나발루 왔습니다.







공기밥과 계란후라이 셀프. 라면 끓이는 기계도 있다. ㅋㅋ 나는 밥, 삼겹살, 된장찌개, 소주 먹어서 너무 배가 불러가지고 라면은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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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6-01-24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다락방 2026-01-24 21:57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 뼘 성장한 다락방 입니다. 식당에 죄다 한국인인데 혼자 온 사람은 저 밖에 없더라고요? 껄껄.

독서괭 2026-01-25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느 나라에서든 삼겹살을 드시는.. ㅋㅋㅋ

다락방 2026-01-25 23:44   좋아요 1 | URL
삼겹살은 저의 사랑입니다. 삼겹살과 소주의 조합은 지상 최고입니다!! ㅎㅎㅎㅎㅎ

단발머리 2026-01-25 1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4번 사진까지 한국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5번만 말레이시아 아닌가요? 진짜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1-25 23:45   좋아요 0 | URL
사실 저는 단 한순간도 한국을 떠난 적 없던 것은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1-27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딜 가도 걱정없는 사람이 바로 다락방 님이신 것 같아요.ㅋㅋㅋ

다락방 2026-01-27 09:2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삼겹살과 소주를 좋아할 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찰자 2026-01-27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상하게 혼밥 / 혼술은 진짜 잘합니다.

재래시장에서 45년쯤 된 순대국밥 집에,
그것도 아침에,
죄다 할배들 가운데 나혼자 여잔데도,
그래도,

국밥에 소주한병 먹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참이슬 빨간 뚜껑을요.!

다락방님. 화이팅!

다락방 2026-01-28 13:21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동지여, 반갑습니다!
저 관찰자 님 이 댓글 읽는데 왜이렇게 소주 마시고 싶죠? 지금 한낮이고 학교인데 소주 생각이 간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나키나발루에 와있다.

지금은 호텔방에서 신라면 컵라면에 와인을 마시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싱가폴에서 가깝다. 특히 더 가까운 조호바루는, 주말을 이용해 사람들이 당일치기로도 기차나 버스로 다녀오기도 한다. 싱가폴의 물가가 비싸서 주말을 이용해 그곳에 가서 쇼핑을 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나는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았고, 딱히 가보겠다는 생각도 없는데, 그래도 이렇게 가까울 때 말레이시아 한 번 더 가보자 싶어서 이렇게 코타키나발루에 와있다. 쿠알라룸푸르는 몇 번 가봤으니, 안가본 곳으로 가자.


딱히 휴가기간인 것도 아니고 주말을 이용해서 그런지, 에어아시아로 비행기가 저렴했다. 왕복 16만원 정도였는데, 저가항공의 특징은 단순 비행에 대해서는 저가이지만, 다른 비저가 비행기가 제공하는 식사나 좌석, 수하물을 선택할 경우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 저가항공이 저가항공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시간대나 직항 노선 때문에 간혹 저가 항공을 선택하면, 수하물이나 좌석 지정하다가 '이게 뭐가 저가항공인가' 하고 생각할 때가 여러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싱가폴에서 코타키나발루는 비행기로 두시간반 이었고, 나는 저가항공의 이점을 마음껏 누릴 작정이었다. 좌석 선택? 안해. 보통 무조건 복도로 미리 선택하는 편이었는데(방광 이슈), 두시간이면 어느 자리든 참을 수 있을 것 같았고, 간다고 해도 한 번 밖에 더가겠나 싶었다. 식사? 안해. 수하물? 안해. 주말을 이용해 가는거니 기내에 싣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렇게 저가항공을 이용해 예약해두고 오늘, 싱가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좀 대기하고 비행을 하고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가는 동안에는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시간이 든다. 나는 이번에 기내식을 먹지 않는다. 나란 사람, 준비가 철저한 사람. 저가 항공을 저가 항공으로 제대로 이용하자 마음 먹었던 나는, 집에서 샌드위치랑 바나나를 챙겨왔다. 샌드위치 라지만 크림치즈+꿀+쪽파 조합을 식빵에 쳐발쳐발한 거였다. 하여간 공항에서 로컬 커피점에 들어가 커피 한 잔 시켜두고 샌드위치 먹고 바나나를 먹고 비행기에 탔다. 



기내 수하물을 위에 올려두고 자리에 앉아 비행기가 출발하자마자 나는 기절하듯 잠을 잤다. 어제 새벽에 잤기 때문에 잠이 부족했더랬다. 왜 새벽에 잤냐면 그건.. 이건 조만간 다시 쓰겠다. (브런치에 쓰고 싶었는데 지금 브런치 로긴이 안된다. 무슨 해외 접근 확인이 제한 횟수를 초과했다 어쩌고 하면서 본인 인증이 안돼. 해외 갈 때마다 접속 국가 허용 이런거 해줬는데 그것도 제한이 있는건가보다.)



한국책 한 권, 영어책 한 권 가져갔는데 한 장도 펼펴볼 수 없는 끝없는 잠에 관하여..


하여간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했고 호텔까지는 그랩을 불렀다. 20분 걸려 호텔에 도착한다고 되어있는데 요금은 우리돈으로 6천원 정도 나오더라. 싱가폴에서는 똑같이 공항에서 집까지 20분 걸리는데 그랩 부르면 3만원인데.. 그리고 호텔에 도착했는데, 하하, 또 재미있었던게, 호텔 직원이 내 이름을 정말 잘 발음하는거다. 한국사람처럼. 너 한국어 발음 너무 좋은데? 라고 내가 말하니, 자기는 한국어에서 Lee 가 리 가 아니라 이 라는걸 알고 있다고 했다. ㅋㅋ 하여간 발음 잘하더라. 그리고 체크인했는데, 하하하하, 그 직원이 나에게 '너 영어 잘하네!' 라는거다. 그래서 나는 고마워, 라고 했다. 사실 호텔 체크인하는데 무슨 대단한 영어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런데 그 직원은 내게 계속 말했다. Actaully, 놀랐어, 하면서. 물론, 한국 사람들이 여기 와서 영어 하지, 그런데 그들 되게 베이직 워드를 사용하거든, 그런데 네 영어는 베리 임프레시브 해! 라는거다. 하하하하. 아니, 다시 말하지만, 호텔 체크인에 무슨 대단한 영어를 하는 것도 아니고, 돌이켜봐도 내가 뭘 한게 없는데.. 하여간 고맙다고 했는데, 아마도 내가 한국어 발음 잘한다고 해서 되돌려준건가. 은혜 갚는 고양이..아니 호텔 직원. 

체크인하면서 내가 무슨 영어를 했다고 그러지?하다가도, 그래도 이런 말 처음 들어봐서 기분이가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호텔 체크인하는데 무슨 단어가 필요한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남다른 단어를 쓴 적이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룸으로 들어왔는데 와- 객실이 너무 넓다!! >.<

싱가폴의 내 집보다 넓어. 나 여기를 내 집으로 하고 싶어!! 샤워실 욕실 분리되어있는데 그 각각의 장소가 너무나 넓고 테이블에 의자, 소파까지 다 갖춰져 있는데도 여유공간이 많다. 보통 호텔방은 너무 작아서 크게 고르려고 고심하는 편인데, 여긴 진짜 크다!! 너무 좋아. 그래서 내가 얼마주고 예약했더라, 하고 아고다 예약화면 살펴보니 하루에 15만원이 채 안됐다. 싱가폴에 호텔 예약했을 때, 돈 없는 가난한 유학생이니 저렴한거 고르자 싶어서 애를 썼는데도 하룻밤에 20만원 이상이었고, 그런 룸은 캐리어를 제대로 펼치기가 힘들 정도로 좁았으며 심지어 물 제공도 안되었다. 나 물 제공 안되는 호텔 싱가폴에서 처음이었어.. 그런데 여기는 15만원도 안되는데 방이 세 배는 되는 것 같아. 물가가 아름다워..



화장실은 안찍힌거다. 으하하하. 하여간 넓어서 너무 좋음. 껄껄. 역시 공간은 넓어야 되는 것이야..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배가 고팠고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는데, 호텔 바로 앞에 레스토랑으로 보이는 곳이 있어 들어갔다. 사실 나는 좀 분위기 좋은데 가서 먹고 싶긴 햇는데, 뭐 맥주집 같지만 나쁘지 않아. 너네 혹시 와인 잇니? 물었더니, 있는데 우리는 잔으로는 안팔아, 병으로만 팔아, 하더라. 흠. 그래 좋았어. 그러면 남은거 숙소 가져가지 싶어서 립아이 스테이크랑 와인을 주문했고, 와인이 먼저 나왔다.


아니 그런데, 레드 와인을.. 얼음.. 에 넣어주는데는 처음 봤어요. 그것도 타이거 얼음통.. 이라니요.



그리고 와인잔...은 그냥 구색만 맞춘 거군요.



하하하하. 그렇지만 내가 고급 레스토랑에 온게 아니라 동네 술집에 온거니까. 와인을 따라 마시고 있는데 스테이크가 나왔다. 아니 그런데,



오케이. 내가 많이 기대한건 아니었어. 그래서 괜찮아. 아 임 오케이. 하여간 스테이크 나이쓰!  그렇지만,



미디엄 레어를 주문했는데 굽기 무슨일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굽기 재차 확인했고, 주문서에도 미디엄 레어라고 되어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웰던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만, 저렴하게 먹는거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만갖지 않고 씹어먹기로 했다. ㅋㅋ 잘 먹었다. ㅋㅋ 그리고 와인 남겨서 가져왔다. 호텔 들어오기 전에 편의점 들려서 컵라면 사가지고 2차 하고 있다. 하- 고기 후에 라면은 진리..





컵라면 작은거 사려고 했는데 편의점에 있는 작은 컵라면은 모두 다른나라 제품 같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큰 거 사서 후루룩 후루룩 먹고 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왔을 때, 뜨거운 공기와 냄새가 확 몰려왔다. 보통 동남아에 가면 이 온도와 냄새가 훅 다가오는 편인데, 싱가폴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이 분위기에 또 기분이 좋아졌다. 공항 화장실은 냄새가 나서 당황했는데, 왜냐하면 보통 어느 나라를 가도 공항 화장실은 최상인 편이니까, 그런데 여기서는 공항 화장실이 냄새가 나더라. 택시를 타고 호텔로 오면서 '흐음, 여기에 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겠다' 싶은 친구들이 몇 명 생각났다. 그런데, 나는 너무너무 좋다. 나는 그냥 다 좋다. 거기가 어디든, 도착하는 내내 너무 좋고, 도착하고 나서도 너무 좋다. 지금도 너무 좋다.


바다 앞의 호텔인데 내 룸은 시티뷰 이다. 이것도 너무 좋다. 나는 혼자 호텔에 묵을 때 도시뷰를 선호하는 편이다. 도시뷰에서 커튼 활짝 저쳐두고 잠을 자는게 진짜 끝내준다. 도시의 야경은 나에게 릴렉스를 준다. 


아, 그러니까 생각났는데, 아까 동생들이랑 톡하다가, 내가 얼마나 매서운 사람인지를 얘기했더랬다. 사주명리학으로 보든 엠비티아이로 보든 하여간 뭐로 보든 나는 한 번 돌아서면 얄짤없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건 그런데 정말 사실이다. 보통 나는 화도 잘 내지 않고 사람을 미워하지도 않는데, 만약 이런 내가 누군가를 미워했다? 그러면 그건 돌이킬 수가 없다. 그건 그사람 잘못이다. 하여간, 최근에 이런 일이 있어서 동생들하고 얘기 하다가 내가 이런 사람이라고 대화를 했단 말이지. 그런데..



레스토랑에서 이 톡 받고 육성으로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남동생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진짜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정이 넘었고, 호텔 밖의 도시는 여전히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고, 노랫 소리가 들리고,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나는 이런게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좋다!!!!!




아, 아까 공항에서 택시 타려고하는데, kfc 가 아니라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봤다. 나중에 집에 갈 때 여기 가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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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1-24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기내식 사진에서 빵 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1-24 21:44   좋아요 0 | URL
제 남동생이 저에게 철두철미하다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한 끼도 저를 허투루 내버려두지 않는 것입니다!!

책읽는나무 2026-01-2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지 간편식 식사였군요.ㅋㅋㅋ
근데 커피 저렇게 한 잔 다 마시면 한시간 내로 화장실 가게되지 않나요? 저는 커피 조금만 마셔도 한 시간쯤 되면 바로 화장실행이라..ㅜ.ㅜ
비행기 타자마자 두 시간동안 숙면을 잘 하셨다니 저보다 방광이 좋으신 겁니다.ㅋㅋㅋ
코타키나발루도 싱가폴 가까이 있었군요. 해외여행을 잘 다녀보질 못해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는…그래서인지 남들 여행 다녀온 얘기들도 재밌더군요. 특히 해외여행 이야기요.^^
저는 싱가폴이랑 빈탄으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적 있어요. 그래서 다락방 님의 싱가폴 연수기도 참 재미나게 읽고 있었는데 곧 끝난다니 흑흑…ㅋㅋㅋ
호텔직원에게 영어 잘한다고 칭찬 받은 건 역시 열심히 공부한 보람이 있으신 겁니다.

다락방 2026-01-24 21:51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 제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거나 바샤커피 그리고 알라딘 원두를 마셔도 방광이 요동을 치거든요. 한시간이 뭡니까, 저는 20분에 한 번씩 화장실을 가요.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되게 힘들어요. 그런데 로컬 커피는.. 화장실을 안가더라고요? 되게 진해서 걱정되는데, 진하게 보이는거에 비해서 카페인이 적은가봐요. 로컬 커피는 화장실을 안갑니다. 나중에 책나무 님도 싱가폴 오시게 되면, 로컬 커피는 걱정 없이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코타키나발루 는 말레이시아 입니다! 물가가 저렴해서 좋지만, 그런데 시설이나 청결 부분에서 확실히 싱가폴에 못미쳐요. 물가는 시설과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 시내 돌아다니면서, 아이와 노인과 함께 오기에는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노인과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싱가폴이 짱인 것 같아요. 화장실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요. 화장실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호텔 직원의 말을 생각해보았는데, 그냥 한 말 같아요. 체크인 하면서 제가 무슨 말을 했겟어요? 저 진짜 한 말이 없거든요? 나 지금 체크인할 수 있어? 혹시 호텔 안에 레스토랑 있니? 나 배고파.. 이게 전부인데요.. .헝그리, 체크인.. 여기 뭐 무슨 영어가 더 들어간다고... 하여간 그렇습니다. ㅎㅎ

단발머리 2026-01-24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내식 챙기는 센스에 다시 한 번 감탄합니다!
싱가폴 물가가 비싸다는 생각은 했는데 말레이시아랑 비교하니 딱 차이가 나네요~ 그래도 다락방님 덕분에 차가운 겨울에, 눈 내리는 서울에서 뜨거운 말레이시아 이야기를 읽습니다.
신라면만 있다면 이 감성이 완성될 거 같아, 눈길 헤치고 다녀와야겠습니다^^

다락방 2026-01-24 21:54   좋아요 1 | URL
저는 저를 굶기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렇게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을 원치 않기에 언제나 끼니를 잘 챙기는 편입니다. 저 사진 보여주니 남동생이 정말 철두철미하다고 했어요. 저는 제 끼니에 대해서라면 이 세상에서 가장 철두철미한 여자인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저 오후에는 호텔 로비에서 맥주 마셨거든요? 그런데 직원이 계산하면서 저에게 ‘너 코리아에서 왔지?‘ 하더라고요 ㅋㅋ ‘어, 어떻게 알았어?‘ 물어보니, ‘너 슬랭이 코리안이야‘ 라고 하더라고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제 영어를 듣고 다 코리안이라고 알아채는거죠? 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님, 핀란드인 레오 아세요? 핀란드 사람이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학교 다니고 핀란드어는 잘 못하고 한국어에 특화되어 잇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다른 나라 여행을 가면 그 나라에서도 ‘너 한국에서 왔지?‘ 하고 알더라고요. 언어란 참 신기한 것입니다!! ㅋㅋ

blanca 2026-01-24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한국은 나날이 너무 추워서 어깨를 움츠리고 다녔더니 몸이 쑤시고.. 저 지금 당장 싱가폴,코나키나발루 가 있고 싶어요. 숙소도 정말 너무 좋네요.

다락방 2026-01-24 21:57   좋아요 0 | URL
제가 오전에 아침을 먹고 들어왔더니 룸이 청소가 되어있고 타올도 새걸로 다 교체되어 있더라고요. 아.. 호텔 생활이란 정말이지 얼마나 좋은가요, 블랑카 님. 요즘에 싱가폴에서 혼자 살면서 밥해먹고 빨래하고 그러다가, 나갔다 들어왔는데 싹 다 청소되어 있고 정리되어 잇는걸 보니까 너무 좋아서.. 하, 돈만 있으면 호텔 생활하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여기는 아까 한낮에 돌아다니는데 되게 더웠어요. 그런데 저는 동남아 특유의 온도 습도 냄새..를 모두 좋아합니다. 뭐 저는 어딜 가나 좋아하긴 하지만요. 저는 이렇게 댓글로 누군가 애기해주거나 동생들이 언급해주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사람들이 추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