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정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니 에르노'의 이 책을 오래전 처음 읽었을 때, 내가 얼마나 불편해했던가를 나는 기억한다. 책의 어떤 문장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지나치게 집착에 쩔어있던' 여자였음을 기억하고 있었고, '지나치게 솔직했으므로' 읽기에 불편했던 느낌을 기억하고 있었던 터다. 또한, '이렇게 솔직하게 글을 쓰는 작가의 작품을 앞으로 내가 또 읽을 것 같진 않아' 라고 생각했던 것도 역시 기억한다. 그러나, 그럼에도불구하고, 책장에 꽂힌 이 책의 책등을 볼 때마다 '언젠가 조카가 아주 흠뻑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이 책을 건네줘야지' 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니 에르노가 광적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나 집착에 쩔어있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그 점이 사랑에 푹빠진 여자가 느끼는 바로 그대로임을 알고는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그녀처럼 집착이 심하진 않지만, 사랑에 아주 흠뻑 빠진다면 아마도 그녀처럼 느끼게 될지도 몰라, 하고. 그러니 훗날 사랑에 빠지게 될 나의 조카에게 이 책을 건넨다면, 이 책은 조카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그러다 어젯밤에는 책장 앞에 서서, 그렇다면 지금의 내가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다시' 읽어보자. '다시' 읽는 아니 에르노는 어떨까. 그때처럼 내게 '여전히' 불편한 느낌을 줄까, 아니면 이 책은 완전히 새로운 다른 책으로 내게 올까. 책을 두 번 읽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나는 이 책의 분량이 얇은 만큼, 한번 해보자 싶었다. 그리고 책을 펼치자마자, 아!  하고 놀랐다. 



작년 9월 이후로 나는 한 남자를 기다리는 일, 그 사람이 전화를 걸어주거나 내 집에 와주기를 바라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슈퍼마켓에 가고, 영화를 보고, 세탁소에 옷을 맡기러 가고, 책을 읽고, 원고를 손보기도 하면서 전과 다름없이 생활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몸에 밴 습관이 아니었다면, 이런 일상마저 내게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특히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면 내가 완전히 넑을 잃고 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이나 문장, 웃음조차도 내 생각이나 의지와는 무관하게 내 입 속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듯했다. 게다가 나는 내가 한 행동, 내가 본 영화, 내가 만난 사람들을 또렷이 기억해낼 수가 없었다. 나의 모든 행동이 자연스럽지가 않았다. 내 의지나 욕망, 그리고 지적 능력이 개입되어 있는 행동(예측하고, 찬성하고 반대하고, 결과를 짐작하는)은 오로지 그 남자와 관련된 것뿐이었다. (p.11-12)



미숙이랑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있었다. 우리가 크게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가 일상을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간신히 회사에 앉아있는 일들의 연속이었음을. 중요한 업무를 업무시간 내에 하는 것조차 불편했음을. 누군가를 '너무' 혹은 '아주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 우리의 이성을 얼마나 앗아가는지를. 메세지를, 전화를, 이메일을 우리가 얼마나 기다리는지를. 그리고 보낼 때 어떤 단어를 선택할지 고심하는 것조차도. 또한 보내는 시기 조차도 지금이면 될까, 망설이던 순간들을.


지독한 사랑에 빠진 나는 마치 뇌가 혹은 이성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똑똑하다는 말을 듣던 내가 없어졌고, 재치있다는 말을 듣던 내가 없어졌다.이런 행동은 옳지 않아, 하며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까지 저질렀고, 말문이 막히는 일이 많아졌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의 나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행동도 제대로 못하는 멍청이, 그 자체였다. 그러니 아니 에르노의 저 한줄 한줄이 다 내 얘기였다. 내 얘기가 아닐 수가 없었다. 내 얘기이며 동시에 지독하게 사랑에 빠진 모든 여자들의 얘기였다. 아니 에르노는 그저 사랑에 빠진 자기 자신을 잘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글을 써냈을 뿐이었다. 지금 내가 읽는 아니 에르노는, 지나치게 솔직해셔 불편한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고스란히 다시 해주는 작가였다. 


아, 아니 에르노.

이 책을 쓸 당시의 아니 에르노는 이미 십년 이상의 결혼 생활을 한 뒤였고, 다 자란 아이들이 있었으며,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었고,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있었다. 나이가 많다거나 아이들이 있다는 이유로 사랑을 멀리 하지 않았고, 사회적 지위나 불륜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멀리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자신이 느끼는 사랑을 그대로 사랑했고 또한 그런 자신에게 솔직했다. 아이들에게도 애인의 존재를 알리고 애인을 만나는 동안에는 아이들로부터 방해받고 싶지 않음을 또한 솔직하게 피력했다. 



*『마리 클레르』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젊은이들은 이혼했거나 별거중인 어머니가 연애를 하는 것에 대해 가차없이 비난하고 있다. 한 소녀는 원망에 가득 찬 말투로 "엄마의 애인은 엄마가 허황된 꿈만 꾸게 만들어요"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로운 엄마에게 그보다 더 위안이 되는 일이 있을까? (p.22 원주)


나는 내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살 수 있기를 원한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사랑해야 할 사람은 자신이며, 자신을 가장 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역시 자기 자신이라 믿는다. 그런 면에서 아니 에르노는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를 가장 잘 해낸 사람이 아닌가 싶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관찰한 사람. 물론 그녀가 계속 기다리고 신경을 썼던 사람은 그녀의 애인이지만, 만약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다면 그 사랑 역시 진행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에게 자신이 선택한 사랑을 그대로 하도록 두었다. 그 어떠한 핑계나 변명도 그녀에겐 필요 없었다.



사실, 그녀가 사랑한 그 남자가 그다지 '가치있는'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니 에르노는 '가치'때문에 그를 사랑한 게 아니라 그저 그를 사랑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또한 이 책속에서 만나는 그녀의 애인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지를 읽는 내가(혹은 제삼자가) 확신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시간을 그에게 집중한다. 그를 만날 때는 물론이며 그를 만나고 있지 않은 더 많은 시간들 속에서도.



나는 그 사람이 내게 남겨놓은 정액을 하루라도 더 품고 있기 위해 다음 날까지 샤워를 하지 않았다.

우리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랑을 나누었는지 헤아려보았다. 사랑을 할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우리 관계에 보태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동시에 쾌락의 행위와 몸짓이 더해지는 만큼 확실히 우리는 서로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었다. 우리는 욕망이라는 자산을 서서히 탕진하고 있었다. 육체적인 강렬함 속에서 얻는 것은 시간의 질서 속에 사라져갔다. (p.17)



언젠가 나는 내가 좋아한 남자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를 툭- 치면 당신에 대한 기억이 와르르- 쏟아지는 것 같다'고. 아, 이런 나와 아니 에르노가 대체 다른 게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그 사람과 거리감을 느끼는 순간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오는 것일 뿐, 나 스스로 애써 그런 것들을 찾아 내려고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이전에 즐기던 독서나 외출 따위의 모든 활동을 자제했다. 나는 완벽한 한가로움을 갈망했다. 나는 상사가 요구하는 시간 외 근무를 무례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호히 거절했다. 내 열정이 불러일으키는 느낌과 상상의 이야기에 자유롭게 전념하지 못하도록 나를 방해하는 것들에 맞설 권리가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p.34-35)



사랑에 빠져 바보가 되어버린 나는 일단 생각 자체가 불가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책을 읽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혹여라도 책을 읽게되면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친구를 만나도, 텔레비젼을 보고 있어도, 나는 오직 내 옆에 있지 않은 사람을 생각했다. 그때의 나는 마치 '여차하면 튀어나갈 수' 있는 마음의 상태였던 것 같다. 아, 사랑에 빠진 여자의 육체는 더이상 제것이 아니다. 의지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그러니 이 무너진 일상을 사는 일이 얼마나 고통이었을까. 간혹 그 고통과 또 앞으로 다가오게 될 더 큰 고통을 맞닥뜨리고 싶지 않아, 그를 사랑하는 일을 멈추자, 고 생각한 적도 있다. 나를 이토록 괴롭게 하는 일은 나에게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아닌가. 그리고 이런 고민을, 나처럼, 아니 에르노가 했다. 아니, 아니 에르노처럼, 내가 했다.



그 사람의 전화만 기다리며 고통을 겪는 일이 너무 끔찍해서 그와 헤어지기를 원했던 적이 수도 없이 많았다. 그럴 때면 나는 그 사람과 헤어지는 순간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며 사는 나날들이 되풀이되겠지. 나는 결국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사람에게 다른 여자, 아니 여러 여자가 있다고 하더라도(그의 곁에 있는 여자가 한 명일 경우 내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 사람과의 만남을 계속하기로 했다. 모든 것이 사라지리라는 걸 예감하면서도, 지금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특권일 수도 있는 질투 때문에 미칠 듯이 그 사람과 끝내버리기를 원하는 현재의 상황이. 그런 날이 온다면 그것은 내 의지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떠나는 바로 그날일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니라 그 사람이. (p.39)



사랑에 빠지면 자신의 바닥을 들여다보게 된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내게 얼마나 찌질한 면이 있는지를 비로소 맞닥뜨리게 된다. 나는 쿨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했다가, 다만 쿨한척 하는 사람이 될 뿐임을 제대로 알게 된다. 사랑에 빠진 나는, 사랑에 빠진 대부분의 여자가 그러한 것처럼, 집착하고 질투하며 신경질 적인 여자가 된다. 다만, 그런 것들을 상대가 보고 겪게 되는 상황이 끔찍할 것이라 짐작해, 내 의지로 내 마음을 좀 다스려보고자 노력할 뿐이다. 



한시간도 채 못되는 독서, 책장을 몇장 넘기지 않고 끝나는 이 '짧은' 독서에서, 나는 사랑에 아주 단단히 빠진 여자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아니, 들켜버리고 만다. 사랑에 빠진 자신이 아주 지랄스럽게 느껴진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사랑에 빠졌다면 지랄스러운 게 옳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4-12-03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03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03 1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03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3-06-15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날이 있었군요?
현재의 다락방님은 툭- 치면 먹을 게 와르르 쏟아질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락방 2023-06-15 12:4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드립니다.

제가 읽은 책이고 나쁘지 않은 책들인데 중고샵에 팔려니 천 원밖에 안쳐주네요. 흐미..

이런 취급 받을 책들, 아닙니다.

그래서 원하시는 분께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한 권씩만 선택 가능하시고요,

신청은 '공개댓글'로 해주세요.



 

1. 팻 콘로이, 《사우스 브로드》

이 책은 셋트이므로 한 권으로 칩니다.

 -하늘바람님께 드립니다.







2. 김애현, 《과테말라의 염소들》

-윤선님께 드립니다.







3. 벨 훅스, 《올 어바웃 러브》

-야나 님께 보냅니다.







4. 켄 브루언, 《런던 대로》

-그렇게혜윰 님께 드립니다.







-이 페이퍼는 즐찾서재에만 공개합니다.


끝!! 마감되었습니다!!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4-12-02 1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신청해도 될까요 ^^ 1번이요. 안그래도 읽고팠던 책이라~~

다락방 2014-12-02 11:02   좋아요 1 | URL
네, 하늘바람님. 비밀댓글로 주소3종셋트 남겨주세요.

윤선 2014-12-02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2번 읽고싶었던 책인데..신청 가능할까요? ^^

다락방 2014-12-02 11:03   좋아요 1 | URL
네, 윤선님, 비밀댓글로 주소3종셋트 남겨주세요.

hellas 2014-12-02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우스브로드. 재밌어보여요:) 신청해봅니다.

다락방 2014-12-02 11:03   좋아요 1 | URL
윽- 안타깝게도 위에 하늘바람님이 먼저 신청하셨습니다. ㅠㅠ

2014-12-02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이 2014-12-02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벨 훅스 제가 신청해도 될까요? 다락방님

다락방 2014-12-02 11:39   좋아요 0 | URL
네, 주소 삼종셋트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2014-12-02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4-12-0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감사합니다 넘 영광이어요
다락방님 책을. 받다니

그렇게혜윰 2014-12-02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전 4번... 다락방님의 자작시와 함께...ㅋㅋ

다락방 2014-12-02 11:56   좋아요 0 | URL
ㅎㅎ 주소삼종셋트 알려주세요~

2014-12-02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02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ellas 2014-12-02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깝>_ㅠ.

다락방 2014-12-03 09:56   좋아요 0 | URL
나중에 또 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때를 노려보세요! ㅎㅎ

지원 2014-12-02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두 아깝다ㅠㅠㅋ

다락방 2014-12-03 09:56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다음기회를 노려보세요!

그렇게혜윰 2014-12-0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방금 받았어요. 밑줄 없어 괜히 서운ㅋㅋㅋ

다락방 2014-12-04 14:37   좋아요 0 | URL
괜히 죄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혜윰 2014-12-04 14:38   좋아요 0 | URL
담에 또 신청할거예요. 그땐 밑줄여부 보고 밑줄 없으면 안할거다요!!!!!!!!!ㅋ
 
















트리샤 이어우드 판을 걸었다. <사랑은 내게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라는 곡이었다.

노래가 좋아서 두 번 연속으로 들었다. (p.31)



이 책의 남자 주인공은 꽤 거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컨트리 가수인 '트리샤 이어우드'의 노래를 좋아서 두 번이나 들었다고 하니 뭔가 신선했다. 두 번이나 들을 정도로 좋다니, 도대체 어떤 노래인걸까, 궁금해서 유튭에 트리샤 이어우드를 넣고 검색해 보았다. 일단 저것은 번역 제목이니 원제를 모르지만, 그래도 그정도 영어쯤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트리샤 이어우드의 이름을 넣고 치니 노래가 오십여개정도 떴고, 그 영어 제목들을 죽죽 훑어가다가 나는 이런 영어 제목을 만난다.



Love wouldn't lie to me


응. 이거구나. 그런데 이 노래는 트리샤 이어우드의 노래로는 없고 어쩐 일인지 'Terry Radigan'이란 가수의 이름으로 나온다. 이게 뭐여..그래서 결국 나는 트리샤 이어우드의 <사랑은 내게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란 노래를 들어보질 못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까지도. 쩝...



책, 《런던 대로》를 읽기 전에 나는 몇 년전, 영화 《런던 블러바드》를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좀 놀랐다. 



내 나이 마흔다섯. 키는 180센티미터 정도고, 몸무게는 82킬로그램 정도 나간다. (p.11)



으응? 나는 영화속에서 콜린 파렐을 보았는데, 콜린 파렐과 딱히 매치가 되는 것 같지가 않다. 콜린 파렐이 마흔다섯..으로 보이진 않았었는데? 그런데 여배우 릴리안의 모습은 더 놀랍다.



난 사람 나이를 맞히는 데 익숙하진 않지만, 여자가 돈을 많이 들인 육십 대일 거라고 짐작했다. (p.54)



육십대...라고? 영화속에서 여배우의 역할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책의 줄거리는 영화의 줄거리가 달랐다. 굳이 어느쪽이 더 낫냐고 물어보면, 반전이나 이야기의 흐름상 나는 책의 손을 들어줄 것이다. 세상엔 미쳐 날뛰는 사람들이 허다하고, 그 사람들은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통 사람들 틈에 섞여 있으니까. 그러니 책 속의 내용이 더 있을 법하다. 영화 속의 내용이 훨씬 더 로맨틱하지만. 뭐 어쨌든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둘 다 딱히 재미는 없다. 영화가 되게 재미없었다면 책은 딱히 재미있지는 않은? 줄거리가 재미 없는건 아닌데 뭐라고 해야하지, 문장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야하나. 


영화를 볼 때도 남자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되게 답답하게 느껴졌는데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에서도 우울했고 책에서도 우울했다. 왜 어떤 재능들 혹은 어떤 성격들은 특히나 더 범죄에 노출이 쉽게 되는걸까. 왜 범죄의 좋은 타겟이 될까. 본인이 나쁜짓을 저지르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데도 끊임없이 어둠의 손길이 달라붙어 협박하니 대체 그럴 때는 어떻게 피해야 할까.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일전에 '엘리자베스 게이지'의 《스타킹 훔쳐보기》란 책에서 그런 구절을 읽은 기억이 났다. '과거는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지' 라는.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과거를 아무리 고개를 흔들어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폭력의 역사》도 생각났다. 
















영화속 남자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족을 꾸리고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 작은 마을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식당에 찾아온 건달을 혼내주게 되고, 이 일로 텔레비젼에 얼굴이 알려져 과거에 몸담았던 폭력배들이 찾아오는 일이 생긴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아내에게 숨기고 있었고, 또한 앞으로도 폭력일에 몸을 담고 싶지 않아 자신을 찾아온 폭력배를 죽이지만, 그의 과거를 아는 사람은 그 한 명뿐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꾸만 다시 폭력을 쓰게 된다. 아, 도대체 이 과거는 왜 도무지 그의 삶을 놓아주지 않고 발목을 잡고 있을까. 파괴된 그의 가정 앞에 나는 엄청 안타까웠던 거다.



《런던 대로》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건 지나치게 자주 폭력에 노출되는 아이들을 보는 거였다. 폭력을 행사하고 또 폭력을 당하기도 하는 소년들. 



"애들이 있잖아. 신경 쓰이지 않냐?"

"그러니까 애들은 일찍 철이 들겠지. 강해질 거야." (p.75)



아, 이게 너무 우울했다. 애들은 좀 냅두지. ㅠㅠ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 일찍 철이 드는 아이는, 가슴이 아프잖아. 애들이 신경쓰이지 않냐고 묻는게 남자 주인공 미첼이긴 하지만, 그는 축구 신동인 소년의 무릎을 총으로 쏘기도 한다. 그 소년은 노숙자를 사망에 이르도록 폭력을 휘둘렀고..폭력은 '복수'라는 이름을 다는 순간 돌고돈다. 멈추지를 못한다. 문득, 어린 나이에 폭력을 눈앞에서 고스란히 맞닥뜨려야 했던, 그래서 이제 저 아이 어떡하나, 하는 마음을 품게 했던 남자 아이가 나오는 영화 《러닝 스케어드》도 생각났다. 아, 폴 워커가,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 ㅠㅠ















이 영화속에서 폴 워커와 베라 파미가의 세탁기 정사씬...이 아주 강렬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무섭고 우울했다. 사람을 때리고 죽이고 피를 보고 묻고 하는 것들이 이 책 속에 가득하다. 미첼에게 찾아온 '정상적인 삶'  혹은 '행복한 미래'는 잠깐동안만 그 맛을 보여줬다. 왜 다른 보통 사람들이 사는 그대로 사는게 누군가에겐 특히나 더 어려운걸까. 또한, 왜곡된 사랑이란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다른 사람들을 거침없이 희생시키는 그 '사랑'이란 것에 대해서. 그건 아마도 '사랑'이 시킨게 아니라 '사랑이란 감정의 착각'이 시킨 것일게다. 최근에 읽은 벨 훅스의 책을 돌이켜보건데, 사랑은, 다른 사람들의 희생을 담보로 하진 않을테니 말이다.



암튼 《런던 대로》를 읽는 시간은 '울적한 독서의 시간' 쯤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아 우울해...이 책 다 읽고 '한강'의 《소년이 온다》읽을라고 했는데, 다른 책으로 골라봐야겠다.




어젯밤에는 앞집에서 도토리묵을 주었다. 시골에 있는 형부가 직접 만든거라며 같이 먹자고 나눠준건데, 밤이었지만 묵은 살이 안찌니까 엄마에게 빨리 짜지 않게 양념하라고 한 뒤에 아빠랑 엄마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세숫대야에 담아 놓은(응?) 도토리묵을 흡입했다. 그리고는 너무 차가워 몸을 따뜻하게 하자 싶어 따뜻한 물을 한잔씩 마셨다. 그리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는데, 와 소변이 급한거다. 그래서 다녀와서 자려는데 잠이 들려는 찰나 또 소변이...진짜 피곤해서 너무 자고 싶은데 이십분마다 한번씩 화장실을 가느라 자정이 넘어서까지 잠을 못잔거다. 그래서 너무 피곤한데, 오늘 아침에 엄마랑 서로 잘잤냐고 인사하다가, 어제 화장실을 이십분마다 한번씩 가느라 잠을 못잤다, 고 말하자 엄마가 '나도 그랬는데!' 하시는거다. 아빠도 계속 화장실 들락날락 했다는 거다. 물을 한 잔밖에 안마시고 잤는데 어쩜 그렇지? 도토리묵 때문인가? 얘기하고 출근했는데, 친구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친구가 검색을 해 결과를 알려줬다. 맙소사. 도토리는 방광염 치료에 쓰일 정도로 엄청난 이뇨작용을 한다는 거다. 맙소사 맙소사. Orz



http://kby8478.blog.me/140196609642



아, 나는 어젯밤 나에게 무슨짓을 한걸까...하아- 졸려 ㅠㅠ






그런데 버거킹의 갈릭스테이크 버거를 먹으면 화보 찍는 것과는 거리가 열걸음쯤 더 멀어지겠지? 그래도 짜장면을 먹고 생기는 거리보단 가깝지 않나?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ephistopheles 2014-12-02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런던 블러바드는 영화에서 남녀 주연보다는 악당으로 나왔던 ˝레이 윈스턴˝이란 배우가 더 인상적이더라고요..
(이 양반은 악역이 제법 어울려요. 무게잡고 과묵한 악역엔 딱..)

다락방 2014-12-02 12:12   좋아요 0 | URL
지금 검색해보니 악당 `간트`역을 맡았던 배우네요. 이긍. 징글징글한 악당이었어요. 무서워요...잔인한 놈들은 무서워요 ㅠㅠ
 

오늘의 아이패드를 응모하기 위해 출근해 컴을 켜고 알라딘에 들어왔는데 다이어리 이벤트가 딱 보인다. 어떤 다이어리가 있나 보다가 으응, 하나 받아서 아빠 가져다 드려야지 하고 해당도서를 검색해봤다. 으응, 이사카 고타로 산문집 이거 해당도서구나 넣어두고, 또 다른 책 하나 넣어두고, 그렇게 차곡차곡 책을 넣어두다가 나는 해당도서에서 예상 외로, 깜짝 놀라게, 이런 책을 보게 됐다.
















아니...이게 뭐여.......이 클라라, 그 클라라 아녀? 흐미. 무슨 책인감? 하고 쭉쭉 내려보니 클라라의 미모관리 에세이 및 화보인듯 하더라. 에세이가 주라기 보다는 화보가 주인것 같은데, 몇 년전에 서점 갔다가 엄정화의 뉴욕일기 이런거 매대에서 봤던 기억도 나고. 여튼 이런 사진이 있다더라.








예...예......예쁘다...

크- 

그리고 뭔가 화딱지난다.(부르르-)

독서공감보다 클라라 화보가 훨씬 더 잘팔리겠지?

어제부터 오른쪽 볼에 큰 뽀루지가 났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생리때가 됐더라. 

생리때가 되면 어김없이 뭔가 뽀루지가 올라와 신경이 팍- 쓰이는데,

클라라는 피부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하아-

아...이런 내 경쟁상대 같으니라고. (응?)

내가 거칠게 운동해서 화보 찍어주겠다!



오늘 아침, 다른 부서 직원이 초콜렛을 줬다. 해외출장 다녀온 부장님이 사온 거라며.



아..화보 찍을라면 이거 먹으면 안되겠지? 망설이자 직원이 '다시 가져갈까요?' 하고 키득키득 웃는다. 일단 둬봐, 라고 한 뒤에 가는 직원의 등뒤에 대고 말했다.



"나 화보 찍을거야!"



그러자 그 직원과 옆에서 다른 일 하던 직원이 동시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왜죠? 왜그렇게 크게 웃죠?


화보 찍겠다!! 으르렁-


댓글(25)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혜윰 2014-12-02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보...기대하는 1인. 클라라의 개미허리, 눈웃음으로 이미 기대치는 고고!

다락방 2014-12-02 09:18   좋아요 0 | URL
완전 예쁘죠? 헤어스타일도 예뻐요 ㅠㅠ

보물선 2014-12-02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보 찍어봅시다!! 제가 꼭 사겠슴다^^

다락방 2014-12-02 10:04   좋아요 0 | URL
그치만 갈 길이 멀어요. 아주아주. ㅠㅠ

LAYLA 2014-12-02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는 남자가 찍어주면 확실히 얼굴에서 광선도 발사되고 눈에서 꿀도 흐르고 원래 미모보다 200%정도 이뻐보이더군요. 그러니까 어서 남자를 먼저...!!!!ㅋㅋㅋㅋ

다락방 2014-12-02 10:06   좋아요 0 | URL
으응? 그래요, 라일라님? 흐음. 눈에서 꿀이 .... 흐음. 얼굴에서 광선 발사... 흐음.. 일단은 운동이 먼저가 아닐까요? 지금 저 굴러다니는데... ( ˝)

웽스북스 2014-12-02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너무 예쁘다 ㅠ

다락방 2014-12-02 10:11   좋아요 0 | URL
예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개 2014-12-0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화화화화화홧
크게 웃는다^0^

저도 다이어리 탐나서
대상도서를
모두 훑어 봤는데
사고 싶은 책이 없어요 힝

다락방 2014-12-02 10:24   좋아요 0 | URL
전 몇 권 있어요. 으흐흐흐
암튼 다이어트 열심히 해요.
우리 쌍으로 화보 찍읍시다. ㅋㅋㅋㅋㅋ

hellas 2014-12-02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입니다:0

다락방 2014-12-02 11:04   좋아요 0 | URL
고..고...고맙습니다! ㅋㅋ

단발머리 2014-12-0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보 5개 예약합니다.
이제 운동만 하시면 되나요? ㅋㅎㅎㅎㅎ 다락방님, 힘들겠.....당..... ㅋㅎㅎㅎ

다락방 2014-12-02 11:12   좋아요 1 | URL
한번 해보겠습니다!! >.<
(화보 예약 고마워요, 단발머리님. 역시 단발머리님이 최고에요. 히히)

수이 2014-12-02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화보 짝으시면 저 살게요! :)

다락방 2014-12-02 11:40   좋아요 0 | URL
네, 열심히 몸 만들겠습니다! 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4-12-0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맛집 탐방...화보...라면 모를까..(사실 클라라씨는 허언증이 좀 심해서 그리 좋게만 보이진 않더군요.)

다락방 2014-12-02 12:1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그쪽이 사실 또 훨씬 쉬워보이고 잘 팔릴것 같기도 하네요. 맛집 탐방 화보..같은 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4-12-02 15:17   좋아요 0 | URL
클라라양 정말 예쁘네요. 다락방의 고기집 탐방 좋다좋다 ㅎㅎㅎ

다락방 2014-12-03 09:45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오차즈케 먹으러 일본 가고 싶어졌어요. 하아-

무해한모리군 2014-12-04 12:54   좋아요 0 | URL
오차즈케는 별맛이 없어요 ㅎㅎㅎㅎ 녹차에 밥을 만다음 짠지나 김가루 뿌려먹는 맛을 생각하시면 되요 ㅎㅎㅎ

서니데이 2014-12-02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제가 한번 찍어보겠습니다`라서 보고, 사진이 있어서요. 다락방님은 진짜 미모가 되시니까 사진집을 내시는구나, 참 좋으시겠다... 그런데, 다른 분이셨네요. ^^; 아아.
다음엔 초콜렛 화보를 찍으시면 어떨지. 진짜로요.

다락방 2014-12-03 09:52   좋아요 0 | URL
아니 미모가 된다는 그런 근거 없는 말씀을 대체 어디서 들으신겁니까!! 미모랑 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서니데이님. ㅋㅋㅋㅋㅋ
그런데 초콜렛 화보란..뭔가요? 초콜렛과 함께 찍으라는건가요? 으흐흐흐흐

blanca 2014-12-0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표지가 너무 화사해서 누군가 했어요. ㅋㅋ 이쁘다는 사실은 정말 부인할 수 없네요, 다소 씁쓸하네요.

다락방 2014-12-03 09:52   좋아요 0 | URL
너무 예쁘죠. 아 짜증나요... ㅠㅠ
 

아이패드를 갖고 싶지만 필요가 없고, 아이패드를 갖고 싶지만 돈이 없던 나날들. 그런 와중에 나는 알라딘에서 올해의 책을 투표하면 경품으로 아이패드를 준다는 것을 알게된다. 꺄울 >.<




자, 열심히 투표 해보자. 그래서 아이패드, 널 내것으로 만들어주겠어! >.<


그 뭐냐, 신화 노래 생각나네. 이 비슷한 가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ONLY ONE 이었나.. 에헤라디여~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렇게혜윰 2014-12-01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것을 포기함으로써 다락방님께 아이패드를 한걸음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하겠사와요ㅋ

다락방 2014-12-01 14:17   좋아요 0 | URL
아,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렇게혜윰님! 천사의 마음을 가지셨어요! >.<

그렇게혜윰 2014-12-01 15:05   좋아요 0 | URL
천사되기 넘 쉬워요ㅋㅋㅋㅋ

서니데이 2014-12-01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패드는 한 분만 이네요, 누가 받으실지 궁금해요, ^^

다락방 2014-12-01 15:11   좋아요 0 | URL
제가 받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전 매일매일 투표할 거에요. ㅋㅋㅋㅋㅋ 뽑혀라뽑혀라뽑혀라뽑혀라~

Mephistopheles 2014-12-0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이거 왠지 알리딘관계자 보라고 쓰는 뻬빠같은 냄새가 아주아주아주 농후하게 물씬 풍겨나는군요.

다락방 2014-12-01 15:5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부지런히 매일매일 응모하면 당첨이 될까요, 메피스토님? 노력해보겠습니다!!

건조기후 2014-12-0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내 댓글이 사라졌네요! 아이패드 꼭 사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한 내 예쁜 댓글이 말입니다 ㅎㅎㅎ 등록버튼을 분명 누른 거 같은데.. 안 눌렀나? ; 어데로 갔니 너 ㅎㅎ

다락방 2014-12-02 08:46   좋아요 0 | URL
오늘은 또 오늘의 태양이 떴고, 아니 오늘의 바람이 불었고, 저는 또다시 응모했습니다. 돼라돼라돼라돼라...저는 아이패드를 받을때까지 열심히 응모해보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아무개 2014-12-02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 있나 알라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4-12-02 09:00   좋아요 0 | URL
아이패드는 경품으로 받는 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오늘치의 몫을 부지런히!

단발머리 2014-12-02 11:16   좋아요 0 | URL
잘 하자~~ 알라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nca 2014-12-02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러다 정말 다락방님 왠지 아이패드 받을 것 같아요.

다락방 2014-12-03 09:53   좋아요 0 | URL
앗! 이 댓글 보니 오늘치 응모를 아직 안했다는 게 기억났어요. 가서 투표하고 응모하고 와야겠어요. 아이패드에 한 걸음 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