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여자사람이 내게 그런 말을 했었다. 자신은 진실한 사랑을 찾고 있는데 접근해 오는 남자들은 어떻게 한 번 자볼까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그게 눈에 보인다고. 그런 그녀에게 나는 꼭 그런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네가 대화가 통화는 진실한 사람을 원한다면 그 사람을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고, 그런 사람은 분명히 있다, 라고 말했다. 그런 참에 만난 《죽어가는 짐승》의 '케페시' 교수는 딱 재수없는 스타일이었다. 생각하는 거라곤 오로지 '이 여자와 어떻게 섹스할까' 뿐이니까.



아이는 생각해, 나는 이 사람에게 내가 누구인지 말하고 있다고. 이 사람은 내가 누구인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그건 사실이지만, 난 아이와 씹을 하고 싶어서 그애가 어떤 아이인지 호기심을 느끼는 거야. 나한테는 카프카와 벨라스케스에 대한 이런 큰 관심 같은 건 필요하지 않아.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생각하고 있어, 내가 얼마나 더 계속 이래야 할까? 세 시간? 네 시간? 여덟 시간까지 가야 할까? 베일 씌우기에 들어간 지 이십 분인데 벌써 궁금해하고 있어, 이런 것들이 아이의 젖퉁이와 아이의 피부와 아이의 몸가짐과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까? 남녀가 밀고 당기는 방식에 관한 프랑스식 기술에 나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야만적인 강한 충동에만 관심이 있지. (……중략) 나는 이 아이와 씹을 하고 싶고, 그래, 그래서 어떤 베일 씌우기를 견뎌야 하지만, 그것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야. 이 가운데 얼마나 교활한 것일까? 나는 그 모두가 교활하다고 생각하는 쪽이야. (p.28-29)

















그가 그토록 씹을 하기를 원하는 아이, '콘수엘라'는 이제 고작 스물네 살이다.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젖가슴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잘 모르며, 그래서 그녀는 카프카를, 벨라스케스를 소개한 노교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수단'일 뿐이었는데. 뭐, 어쨌든 그는 그토록 원하는 그녀와 연인 사이가 된다. 연인 사이가 되어 서투른 그녀를 가르치려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녀에게 집착해버리고 만다. 이토록 아름답고 어린 여자에게. 상상할 수 없었던 행동, 거절했어야 했던 행위까지 해내면서 그는 자신이 얼마나 그녀에게 집착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데, 와, 여기까지 읽는데 정말 힘들더라. 그가 그저 여자를 성적대상으로만 보는 것 같아서 힘든 게 아니라(그건 짜증스럽다), 그에게 섹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래서 섹스전과 섹스후를 계속 언급하기 때문에 힘들었다. 노골적인 유혹과 집착을 읽노라니 정신이 사나워지는 거다. 



아, 나는 그와 어떻게 처음에 키스하게 됐지? 부터 시작해서 육체적인 기억들이 진짜 쓰나미로 몰려들기 때문에 힘들었다. 어휴, 진짜 정신 사나워서, 지금 하던 모든 걸 때려치고 그저 야한 생각이나 하고 싶어지는 거다. 그래서 수시로 책장을 덮어야 했다. 자꾸만 불쑥불쑥 기억들이 튀어나와서 도무지 들어갈 생각을 안해. 이 기억이 여기있지, 이 기억은 여기있단다, 이 때 너는 어떤 느낌이었지? 아주 그냥 이것들이 나를 온통 휘어잡고 있더라. 


그래서 힘들었다. 이 책이 야해서가 아니라, 나의 야한 기억들을 불러 일으켜서. 아 정신 사나워. 다 읽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오래전에 '마이클 더글라스'와 결혼한 '캐서린 제타존스'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그녀는 자신은 항상 나이가 많은 남자에게 끌린다고 했다. 그래서 마이클 더글라스 전에 사귀었던 연인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자였다고. 매력적인 콘수엘라는 스물네살, 케페시 교수는 예순두 살일 때 처음 만나 연인이 된다. 나이차이도 보통 나이차이가 아닌데, 케페시 교수는 이런 말을 한다.



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청난 나이 차에 경악하는데, 콘수엘라는 바로 그 점에 끌린 거야. 사람들 눈에는 그저 야릇한 에로티시즘으로만 보여. 또 그것을 혐오스러운 것, 혐오스러운 소극으로 받아들이지. 그러나 내가도달한 나이는 콘수엘라에게 커다란 의미가 있어. 노신사와 사귀는 여자아이들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러는 게 아니야-나이에 끌리는 것이고, 나이 때문에 그러는 거야. 왜냐고? 콘수엘라의 경우 그건 엄청난 나이 차 때문에 자신이 굴복하는 것을 스스로 허용할 수 있어서인 듯해. 내 나이와 내 지위가 아이에게, 합리적으로, 항복해도 좋다는 허가장을 주고, 그러면 침대에서 항복하는 게 불쾌한 감각이 아닌 거야. 동시에, 나이가 훨씬, 훨씬 많은 남자한테 친밀한 방식으로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이런 젊은 여자는 젊은 남자와 성적인 수작을 할 때는 얻을 수 없는 권위를 갖게 돼. 굴복의 쾌락과 더불어 정복의 쾌락을 누리는 거지. (p.46-47)



이 말이 어디까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의 나이 때문에 끌린다는 게 어떤건지 알 것도 같다. 나만해도 이십대 어린 시절에는, 나보다 나이가 훌쩍 많은 남자어른이 좋았다. 그가 어른이라는 사실이 좋았고, 그렇게 어른스럽게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받아줄 것 같아서 좋았다. 기대도 되고 의지해도 된다는 생각을 그때는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이가 나보다 훌쩍 많다고 해서 어른인 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훌쩍 많다고 해서 내가 의지할만한 대상이 되란 법도 없다. 이제는 나이랑 전혀 상관없이 어른이 되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기도 하다는 걸 알고 있다. 경험이 많은 만큼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그만큼 인격이 쌓이겠지, 하는 건 어마어마한 착각이다. 예순두 살이나 먹은 케페시 교수도 젊은 여자의 젖가슴에 반해서는 이런 몸은 환상적이라고 감탄하며 어떻게든 그녀를 침대로 끌고갈 생각만 하니까. 뭐, 결론이야 어찌됐든간에 말이다. 



끝까지 읽노라니, 이 책은 내가 일전에 보았던 영화와는 달랐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기억하고 있는 영화의 내용과는 달랐다. 제길 .. 뭐, 나도 늙어가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노년을 상상할 수 있어? 물론 못하겠지. 나는 하지 않았어. 할 수 없었어. 그게 어떤 건지 전혀 몰랐어. 잘못된 이미지조차 없었어- 아무런 이미지가 없었어. 사실 누구도 다른 것을 원하지 않아. 어쩔 수 없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 가운데 어떤 것과도 직면하고 싶어하지 않아. 이 모든 게 나중에 어떻게 될까? 여기서는 둔감함이 관례야. (p.49)




콘수엘라는, 내 기억에서처럼 유방암에 걸렸다. 그리고 유방암에 걸린 채로 케페시 교수를 찾는다. 그녀와 그가 헤어진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돌이켜보았을 때 자신의 몸을 그토록 좋아하고 아껴줬던 사람, 아름답게 보아준 사람은 케페시 교수였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케페시 교수는 그녀의 몸을 정말 좋아하고 정말 아름답게 느껴 그토록 찬탄해마지 않았지만, 콘수엘라가 암에 걸려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돌이켜보았을 때 가장 몸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던 남자를 떠올린만큼, 나 역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끝도없이 칭찬에 칭찬을 퍼부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와 헤어지지 않는다면 그토록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하는 것이니 그건 그대로 좋고, 설사 헤어진다면 나중에 오랜 시간이 흘러 돌이켜 봤을 때, 그녀는 내 몸을 가장 많이 사랑해준 사람이지, 하고 떠올릴 수 있을테니. 




콘수엘라의 몸이 절대적으로 아름다웠다면, 케페시 교수가 아닌 다른 남자들도 폭풍같은 칭찬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콘수엘라의 몸은, 그녀에게 흠뻑, 흐으으으으음뻑 빠진 케페시 교수에게야말로 참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존재했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간에, 아주 그냥 눅진눅진한 기억들 때문에 읽기 힘든 독서였다. 이토록 얇은 책 한 권을 읽는데 온갖 기억이 쏟아져나와 진짜 힘들었다.



책은 진짜 내용을 읽기전까지는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알 수가 없다니까...

내가 비록 그런 건 알 수 없겠지만, 어쨌든 오늘 점심 메뉴는 안다. 

이제,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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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5-10-22 16:3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힝 ㅜㅜ

낭만인생 2015-10-22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유한 늙은 왕과 가난한 젊은 청년이 영혼을 바꾸고 서로 후회하고 제 자리로 돌아가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젊은이는 노년의 명예와 부, 성숙함을 탐하고, 노인은 젊은이의 젊음과 아직 꾸며지지 않는 삶의 생체기를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는가 봅니다. 젊은이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다락방 2015-10-22 16:37   좋아요 0 | URL
저는 요즘 점점 더 나이가 들어가는 걸 실감해요. 올해 처음 새치가 생겼고요(우울 ㅠㅠ), 말씀하신 것처럼 젊음이 부러워요. 젊은 사람들을 보면 그냥 막 예쁘고 부럽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젊은이들이 예뻐보이고 부럽고 그런건 내가 늙어서겠지, 하고 혼자 생각하곤 했어요. 매일매일 늙어가고 있어요, 낭만인생님...

레와 2015-10-2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확하게 기억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위에 올려준 책내용과는 아주 다른 영화로 기억하고 있어요.


흠.. 필립로스 전작인 [에브리맨]과 [울분]과는 아주 다른 책인가봐요? .. ㅎㅎ;

다락방 2015-10-22 16:40   좋아요 0 | URL
책 읽다보니 얼핏얼핏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마지막이 좀 내가 기억하는 것과 달랐어요. 그래서 내가 영화를 잘못 기억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영화는 다르게 만들어졌나 싶기도 하고...

에브리맨, 울분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그래도 같은 지점이 있어요. 젊음과 늙음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더라고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를 증오하고 그러나 아버지를 의지하고 싶은 아들에 대한 얘기 라든가, 늙음과 젊음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 같은 건 어쩐지 울분이나 에브리맨하고 맞닿아 있는 것도 같아요.

단발머리 2015-10-22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다 여러 번 덮은 사람으로서, 정말 이 책은 읽기 힘든 책입니다.
이 귀한 여정을 마치신 다락방님께 박수를...
아직도 반이나 남아있는 나에게는 용기를... 좀 주세요.

다락방 2015-10-27 12:22   좋아요 0 | URL
정말 읽기 힘든책이죠. 에로틱한 기억을 불러내는 것도 그렇지만 교수가 여제자를 보는 시선이 처음에 되게 짜증나더라고요. 지금쯤은 다 읽으셨나요, 단발머리님? ㅜㅜ

moonnight 2015-10-2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트노이의 불평도 읽기 힘들었어요-_-; 필립 로스씨 무섭-_-;;;;;

다락방 2015-10-27 12:22   좋아요 0 | URL
저도 포트노이의 불평 읽기 되게 힘들었어요. 가까스로 다 읽었는데 읽고나서 남는 게 없어요. 읽는다는 행위에만 집중한 것 같아요. 그래도 이 책은 포트노이의 불평 보다는 나아요...휴....

에이바 2015-10-23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의미로... 다니엘 페나크의 몸의 일기도 좋아요

다락방 2015-10-27 12:23   좋아요 0 | URL
크- 그 책 좋다는 말 들었어요. 보관함에 슝- 넣을게요.
그런데 왜 `다른 의미`일까요? 다른 의미란 어떤 의미일까요? 궁금하네요!
 
보그 Vogue Korea 2015.11
보그 편집부 엮음 / 두산매거진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차례차례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지를 넘겼지만, 이 잡지 한 권 안에 내가 읽고 싶은 글은 1도 없었다. 오, 이럴 수가! 내가 얻고 싶은 정보도 여기 안에 없었고, 내가 원하는 재미라는 것도 이 안에 없었다. 한 시인의 인터뷰가 실려 있긴 했는데, 한 페이지. 개미 머리보다 작은 글씨로 쓰여져 있어서 읽고 싶지 않아 몇 줄 안읽고 관뒀다. 대신 이 책안에는 내가 입을 수 없는, 그보다는 '살 수 없는' 옷들과 내가 구매하지 못할 가방들만이 가득했다. 하다못해 아이패드 케이스도 스마이슨 제품이라고 한 귀퉁이에 나와있는 페이지. 스마이슨의 다이어리를 사고 싶었지만, 정말이지 '더럽게' 비싸서 사지 못했던 나로서는 아이패드 케이스는 헐 스럽기만 하다. 물론 누군가에게 이 많은 페이지들-옷과 옷과 옷과 가방과 가방과 보석과 보석이 가득한-은 분명 유용한 정보일 수도 있을 것이며, 최신 흐름을 파악하는 수단이 되어주기도 할 것이지만, 나는 아닌 걸로..



오로지 로지 헌팅턴 휘틀리를 읽기 위해 샀는데, 역시나 '읽을' 수는 없었고, '볼' 수는 있었다. 히피룩이라고 옷 입은 화보만 잔뜩. 그런 것은 내게 아무런 필요도, 소용도 없다. 나는 로지처럼 히피 룩을 입을 수가 없잖아? 로지가 아니라서 못입겠다는 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옷을 입고 일상을 살 수가 없다고. 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회사를 다녀... 토요일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일요일엔 널브러져... 여튼, 그 와중에 깨알같은 로지에 관한 '글'은 이만큼.




인스타에 꾸준히 올라오는 그녀의 란제리 사진은 그녀 자신이 디자인한 거였구나! 그래서 그렇게나 올리는 거였어. 이 페이지의 한 귀퉁이에 실린 로지의 사진들중 아래 오른쪽 스타일이 참 좋더라.



헤어스타일의 완성은 얼굴이라고들 하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만, 어쨌든 나도 저렇게 앞머리 없는 긴머리가 이제 되어보는 걸로..아, 앞머리 길리느라 성가시다. 지금 막 길기 시작해서 이걸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똑딱삔으로 양쪽으로 꽂아버릴까... 



이 잡지엔 실리지 않았고 이 글들과도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아래이다. 이 사진은 지금 내 핸펀 배경화면. 이들의 커플 사진을 보면 손을 잡고 다니기도 하고 떨어져 다니기도 하고 로지가 팔짱을 끼고 다니기도 하는데, 뭐든 다 좋다, 그냥. 난 이 커플이 왜이렇게 좋을까?





그리고 하릴없이 스마이슨 아이패드 케이스 검색해보았다. 나는 아이패드도 없으니 케이스 살 일도 없겠지만, 아이패드가 없어도 살 일이 1도 없는 케이스가 아닐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옷과 신발들과 가방들을 어딘가에서 누구는 가지고 있고 착용하고 있고, 뭐 그렇겠지? 나랑은 관계가 1도 없는 잡지라서 내 스타일대로 별을 하나만 줄까 하다가, 어차피 그럴지도 모른다고 알면서도 산 거니까 소비자 과실로 인해 별 하나를 더 찍는다.


여튼 다 훑어봤고 원상태 그대로인 이 잡지를 나의 중고샵에서는 무료배송으로 3,200원에 팔고있다.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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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의서재 2015-10-22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우월한 기럭지보소.. 폴란드에서 가끔 지나다니다가 한숨 날때있어요. 어쩌면 체형이 달라도 이렇게 다를수 있을까하는.. 제국주의자라 하심 어쩔수 없지만도. 그들의 다리기럭지와 눈썹기럭지와 깊은 눈매는 늘 아시아인에게 우울함을.. 뭘 먹어야 하는건지.

다락방 2015-10-22 16:3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ㅎㅎ 저는 키는 작은데 앉은키가 큰 사람이라 ㅋㅋㅋㅋ 유전적으로 다리가 짧아요.. -0-
어째서 저들은 저렇게 길고 이쪽은 이토록 짧아야 하는걸까요? 왜그럴까요? 왜죠? 하하하하하 ㅠㅠ

레와 2015-10-22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제이슨 스테덤 같은 애인과 손을 잡고 걸어가면 세상에 무서울게 없을거 같아요.
다 덤벼! 막 이런 기분? ㅋㅋ


패드케이스를 바꿀때가 되서 오!하고 봤는데, 가격이 .. 가격이.. 저게 뭐여?????????? +_+


다락방 2015-10-22 16:35   좋아요 0 | URL
응 뭔가 가슴 가득 꽉 차오를 것 같은 그런 기분을 줄 것 같아요, 제이슨 스태덤과 손잡고 걸어가는 건 말야. ㅎㅎ

저렇게 비싼 패드케이스지만 누군가는 사겠지...수요가 있으니까 공급도 있고 뭐 그런 거겠죠? --^

moonnight 2015-10-2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리 진짜 기네요-_-; 예전에 부록때문에 저런류의 잡지를 산 적 있었는데 참... 나와는 관계없는 잡지구나 생각했어요ㅎㅎ;

다락방 2015-10-27 12:19   좋아요 0 | URL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이 잡지를 정기구독 하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사람은 참 다르구나 싶네요. ㅎㅎ 저랑 문나잇님과는 관계없는 잡지지만 판매량은 엄청난듯해요. 전세계적으로...

transient-guest 2015-10-23 0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는 용도로 가끔 서점에서 뒤적거립니다. 야한잡지만 아니면 포장되어 있는게 없어서 잡지코너에서 원하는 걸 다 볼 수 있어요.ㅎ 보그보다는 GQ를...넘사벽이죠.. 거기에 나오는 옷도 사람길이도...ㅎㅎ

다락방 2015-10-27 12:20   좋아요 0 | URL
제 주변엔 보그나 지큐를 다 넘사벽이라고 하는데 그 잡지들은 그저 넘사벽 용도로 있는걸까요? 누군가에겐 요긴한 정보 제공이 되어 쇼핑에 도움이 되는걸까요? 사실 용도를 잘 모르겠어요. 최신트렌드 따라잡기인가...

2015-10-27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떠한 경우든 역사에 관한 것은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 라고 그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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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5-10-21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당과 북한의 주장이 같다 라고 주장하더군요.
새누리당 정치 정말 잘. 합니다. 잘해요....

레와 2015-10-2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경우가 처음이 아니라 놀랍지도 않고. ㅡ.ㅡㅋ

어쩜 저렇게 뻔뻔할수가 있죠.

테레사 2015-10-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바닥이 어디까지일까를 날마다..생각하게 하는 요즘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우리의 평균적 수준이 이 정도일까요? 어쨌거나 저런 사람을 뽑은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고 호흡하고 살고 있으니까요..그동안 우리가 그래도 좀 나은 축에 속하는 나라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다면, 그건 정말이지 착시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transient-guest 2015-10-23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도 놀라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보다 더한 지옥을 보여줄 능력과 의지가 충만한 그들이니까요.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인스타그램에서 며칠전에 이 사진을 보았고, 그래서 보그코리아 모델이 되었구나, 하고는 사서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다. 표지 모델이면 인터뷰가 있을테고, 나는 그녀의 인터뷰가 궁금했으니까. 그런데 목차를 보니 로지 이름이 들어간 건 없네?? 부록도 무슨 그냥 패션화보 같은것 같고...목차를 보니 내가 읽고 싶은 게 1도 없어...


로지 인터뷰 없는것인가...

책 소개 보니 로지가 언급되어 있긴 하던데, 그냥 화보 몇 장만 있는 것인가..

난 화보 같은 거 관심 없는딩... 서점 가서 들춰볼래도 비닐포장 되어 있겠지...

아, 어쩌란 말인가..

로지, 당신은 거기 있습니까 없습니까?





[서민적 글쓰기] 북펀드 예치금이 들어와서 그렇지, 하며 마션 첫문장 컵을 받기 위해 책을 고르는데, 히융- 다 사서 더이상 살 게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컵을 받기 위해 안 궁금한 책을 억지로 살 수도 없고...해당 도서중에서 내가 아직 안샀으나 사고 싶은 책은 딱 한 권, 이 책,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뿐인데... 아아.


마션 컵을 포기하겠어..

첫문장 컵, 영문, 갖고 싶었는데... Orz









아, 그리고 제 중고샵은 배송비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책 목록은 계속 업뎃될 예정입니다)


다락방 중고샵은 여기



엽서판매는 오늘까지도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지인이지만....하하하하하


엽서판매는 여기



퇴근전에 보그 코리아 주문하고 싶었는데, 로지가 사진만 덩그러니 있을 것 같아 망설여지는구나. 히융- 근데 제이슨 스태덤하고 로지 커플이 나는 진짜 어쩐지 너무나 좋다. 뭐랄까. 닮고 싶은 커플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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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10-20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그 코리아 그냥 샀다..

아무개 2015-10-21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자...집에 안읽은 책 100권
얼릉 중고 등록하시죠.
중고샵 너무 썰렁혀유~~~~~~

다락방 2015-10-21 08:37   좋아요 0 | URL
아 지금 알라딘 중고샵에 팔 거 한 박스 만들어놨거든요 ㅋㅋㅋㅋㅋ 그거 빼고 등록한거라..
앞으로 집에 있는 책 부지런히 읽고 부지런히 등록하겠습니다!! 필승!!

(사실 저중에도 안읽은 거 있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와 2015-10-2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롯지 스타일 좋다요!!
저 옷 어디걸까.. 비싸겠지???? 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5-10-21 09:44   좋아요 0 | URL
스타일 좋죠! 가방도 모자도 신발도 다 예쁨 ㅋㅋㅋㅋㅋ 어디껀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뒤지면 비슷한 건 나오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로지는 막스앤스펜서 속옷 모델인데 속옷 입은 화보 올라올때마다 진짜 이뻐서 미치겠음 ㅠㅠ

난 둘이 같이 어디 가는 것 같은 저 사진이 너무 좋아요. 캐리어 끌고...둘이 같이 비행기 타겠지?

치니 2015-10-21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다락방 님 중고샵 있는 줄 몰랐네요. 지금 하나 사고 싶은 책이 있으나...저도 집에 아직 다섯 권의 안 읽은 책이 남아 있는 관계로 다음 기회에. ㅠ

다락방 2015-10-22 08:22   좋아요 0 | URL
앗. 치니님은 안읽은 책이 다섯 권..뿐입니까? ㅠㅠ 아, 저도 그랬던 때가 있었는데.. ㅠㅠ 지금은 셀 수가 없어요. 112권까지 세다가 포기했어요. ㅠㅠㅠ
 


며칠전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하늘을 걷는 남자》란 영화의 예고편을 보게 됐다. 무역센터빌딩 꼭대기에서 저쪽 빌딩으로 줄을 연결해 그 위를 걷는 남자의 얘기였다. 그러자 어, 이것은 혹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가? 하면서 내가 오래전에 사두고 아직 읽지 않았던 책, '칼럼 매캔'의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를 떠올렸다. 그렇다면 영화를 보기전에 책을 먼저 읽어야겠구나, 하고서는 정말이지 오만년만에 책장에서 책을 꺼내 들었다. 책이 나와 만날 때가 있는 법이라니깐...

















이 책이 이 영화의 원작인지 확인하고 싶었는데, 영화의 소개를 찾아봐도 또 알라딘에서 책을 검색해도 그런 말은 없더라. 흐음. 어쨌든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다가, 나는 다시 예고를 찾아 보았다. 예고편에서는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전혀 보이지 않고, 그저 줄을 타는 남자에 대해서만 다루더라. 그렇다면 이건 이 책에서 이 남자에 대한 것만 쏙 뺀건가? 아니면 그 부분만 소재로 삼은건가?



《하늘을 걷는 남자》 예고편 



책을 읽을수록 더더욱 영화랑 멀어지는 것 같아 영화정보를 다시 검색했더니, 이 영화속의 줄 타는 남자는 실존 인물이며, 줄을 탔던 것 역시 실화라고 한다. 아, 그렇다면 책에서 이 남자의 소재를 가져다 쓴거고, 영화도 이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가? 그러니까, 이 책은 영화랑 별개인데 같은 사람의 얘기를 하고 있는건가?



이 궁금증은 책을 다 읽고나서 풀렸다. 친절하게도 마지막에 <작가의 말>에 다 실려 있었던 것.



1974년 8월 7일, 필리프 프티는 세계무역센터 빌딩들 사이를 줄을 타고 건넜다. 나는 그 줄타기를 이 소설의 소재로 사용했지만 그 밖의 다른 사건들과 인물들은 모두 실재하지 않는다. 나는 필리프 프티의 줄타기를 상당 부분 내 자의적으로 바꾸었으나, 그 순간과 그 환경의 질감만은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p.591, 작가의 말)




100자평으로도 썼지만, 세상은 돌고 돌고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어떤 인연으로 얽히게 될지 모른다. 소설속의 재슬린의 말처럼, '우리가 처음에 알던 사람은 우리가 마지막에 아는 사람이 아니다.' (p.587)


공교롭게도 오늘 아침 친구와 그런 얘기를 했었다. 어릴 때 단짝친구가 지금은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우리는 앞으로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거라는. 몇 년전에 내가 가장 친했던 친구와 나는 소원해졌고, 그럴 줄 몰랐던 친구와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러니 지금 친한 사람들 중 누군가는 어느틈에 서서히 멀어질 수 있을 것이고, 또 그자리에 나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을 채우게 될지도 모른다. 


소설속에서 사람들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는다. 그로 인해 가슴 아파하고 절망하지만, 다른 식의 인연이 그 옆자리를 대신한다. 대신 들어온 사람이 그전의 사람과 같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다른 식의 만남과 행복을 삶에 채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재즈가 사라지고 남은 아이들은 글로리아를 만나 아름답게 성장했다. 글로리아를 만난 아이들을 보며 틸리는 이제 재즈를 만나러 갈 준비를 한다. 재슬린은 비행기를 타려다가 근사한 이탈리아 남자를 만나고, 그리고 클레어와 이별할 준비를 한다. 코리건은 갔지만, 코리건과의 이별에 결정적 역할을 한 라라가 이제 키아란의 옆에 있다. 휘청거리는 라라였지만 이제는 자기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가야할 곳이, 만나야 할 사람이,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는지도 모른다. 결정적 사건이 우리를 다른 사람이 되게 할 수도 있지만, 시간의 흐름이 우리를 여기에, 지금 이 자리에 데려다놓은 것일런지도 모른다. 자, 이제 네 인생의 이 시점에서, 너는 이 사람을 만나야 해. 그리고 그 사람은 네 삶을 단단하게 지탱하게 해줄 수 있을거야. 



우리는 누군가와 잡은 손을 놓을 때가 오지만, 또 누군가가 와서 그 손을 다시 잡아주기도 한다. 어느 여름밤에 잠이 든 순간에도 내 손을 쥐고 놓지 않던 사람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 단단하고 안정적이었던 느낌.



어떤 사람들은 살며시 내 손을 놓을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살며시 내 손을 잡을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계속해서 여전히 내 손을 단단히 쥐고 있을 수도 있다. 내 손을 놓은 사람은 자신의 갈 길을 가서 자신의 삶을 살다가 또 어떤 식으로 어딘가에서 나와 마주치게 될런지도 모른다. 세상은 돌고 도니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 책의 마지막을 재슬린이 해줘서 고마웠다. 재슬린이 해주면서 키아란과 라라를 만나게 해주어 고마웠다. 그리고 재슬린에게 글로리아와 클레어가 있었단 사실이 고마웠다, 라고 쓰려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돈다. 그러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그토록 슬픈 일들이 그들에게 일어났었고, 그 아픔은 결코 극복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겠지만, 그들을 버티게 하기 위해 새로운 누군가가 그들의 손을 잡았다.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니까, 그래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책이다.



참고로, 하늘을 걷는 남자의 실제모델인 '필리페 페티'는 《맨 온 와이어》란 영화에서 자기 자신을 연기하기도 했다. 몇 해전 이 영화의 예고를 보고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렇게 또 만나게 되는구나. 역시, 세상은 돌고 돈다. 내가 어딘가에서 누구를 어떤식으로 만나게 될지, 또 '다시' 만나게 될지는, 알 수가 없다.





《맨 온 와이어》 트레일러 





"난 그냥 갑자기 멈춰 섰어요. 완전히 길거리 한가운데서 말이에요. 청소차에 치일 뻔했답니다. 근데 난 그냥 거기 서 있었어요, 손을 무릎에 대고, 시선은 따응로 향한 채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말이에요. 왜 그랬는지 알아요? 왜 그랬는지 말할게요."

다시 말을 멈춘다.

그들 모두 앞으로 몸을 기울인다.

"왜냐면, 그 불쌍한 아이가 떨어졌는지 알고 싶지 않아서였어요."

"네." 글로리아가 말했다.

"난 그저 그 아이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요, 네."

글로리아의 목소리, 마치 에배에 참석한 것 같았다.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고, 벽난로 위 시계는 째깍째깍 가고 있었다.

"그 생각만으로도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럼요, 그렇죠."

"그리고 만일 그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그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떨어지지 않았어요?"

"알고 싶지 않았어요."

"네, 알 것 같아요."

"왜냐면, 어찌어찌 그곳에 머물렀고, 또 안전하게 내려왔다면, 그건 상관없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나는 멈춰 서서 발길을 돌려 지하철을 타고 이리로 올라 온 거예요. 두 번 다시 눈길도 돌리지 않고 말이에요."

"할렐루야."

"만약 살아 있다면 마이크 주니어일 리 없으니까요." (p.171-172) 

그녀는 다시 길게 한 모금 담배를 빤 후 연기가 폐 안에 머무르게 한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슬픔에는 담배가 좋다고 한다. 길고 깊게 한 모금 들이마시면 어떻게 우는 건지 잊게 된다. 몸이 그 독과 대응하느라 너무 바쁜 때문이다. 군인들에게 공짜로 나눠 주는 것도 다 그런 이유가 아닐까. 럭키 스트라이크. (p.142)

전쟁은 무의미한 겁니다, 아이가 말했다. 더 이상 거울을 들여다볼 수 없는 늙은이들이 젊은이들을 내보내 죽게 하는 것이 전쟁이다. 전쟁은 헛됨을 한데 모으는 일이다. 그들은 단순하게 만들고자 한다. 적을 증오하라, 적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 하지 마라.(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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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10-20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이 방에서 망각에 대한 짧은 소견을 나눈 차에 누군가 떠난 자리를 또 새인연들이 채우고 그런 삶이 삶이지...마냥 아파만 하는 건 스스로의 삶에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걸거란 생각을 이젠 합니다.
망각도 숙제마냥 부지런히 비우고 채우는 술잔 같아야 하는지 모릅니다.

다락방 2015-10-21 08:35   좋아요 1 | URL
소중한 누군가와 잡았던 손을 놓게 된다는 건 정말 슬픈일이지만, 마냥 슬퍼만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 슬픔을 가슴에 묻은채 또 새로 누군가 내미는 손을 잡아야겠지요. 누군가에게 내가 손을 내밀어도 좋을테고요.

살리미 2015-10-20 1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기다리고 있어요^^ 조토끼씨가 출연하잖아요 ㅎㅎ
이렇게 인연이 되어 잊었던 책도 만나고, 제가 기다리고 있던 영화 얘기도 듣게 되고! 역시 어떤 인연으로 얽히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건가봐요^^

다락방 2015-10-21 08:35   좋아요 1 | URL
네, 조토끼! ㅎㅎ
이 책은 읽어보셨어요, 오로라님? 이 책 좋더라고요. 영화를 보고싶어서 책을 본거였는데, 책 보길 잘했다 싶어요. 헷. 그러니까 진짜 타이밍인것 같아요. 이 책을 산 시점은 몇 년 전이지만 읽는 때는 이렇듯 지금이었어요. 흣.

단발머리 2015-10-21 0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나고 헤어지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 너무 공감되요.
주말 만남에 대해 짧은 글을 써놓았는데, 다락방님이랑 같은 걸 말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글이 더 좋았어요.
나랑 같은 마음이라서요. *^^*

2015-10-21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0-21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