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분쇄하고 뜨거운 물을 붓는 순간, 사방 가득 퍼지는 싱그런 풋사과 향~ (울라 울라래요 울라래요~)


같은 건 없고, 산미가 무척 강한 커피였다.
풋사과 향이라는 말에 정말정말? 혹해서 오랜만에 핸드드립 했는데, 역시 나는 네스프레소 머신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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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5-02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풋사과 향 맡았다는 줄 알고 깜놀...........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5-02 14:31   좋아요 1 | URL
아니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의 약속 - 불행한 자들을 위한 문화비평 딕테 시리즈 2
사라 아메드 지음, 성정혜.이경란 옮김 / 후마니타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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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선인가에 대한 의문 자체가 낯설었는데 짜릿할 정도로 깊이 있는 분석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분위기 깨는 것이 악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어쨌든 내 행복을 결정하는 건 역시 나여야 한다는 지당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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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3-04-30 2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좋은 책 📖 🐥

다락방 2023-05-03 17:13   좋아요 0 | URL
이 책 너무 좋았어요. 저 언젠가 재독해야겠다 생각합니다. 빠샤!

단발머리 2023-04-30 2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끝끝끝......... 끝냈다는 말입니까..... (허걱)
축하드립니다. 진심 소고기 깻잎 축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5-03 17:13   좋아요 2 | URL
아 정말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마지막 날 정신 뽝 집중했어요. 다음달부턴 좀 빨리 시작하자고 해도 왜 안될까요... 마감이 닥쳐야 마무리하는 삶이라니.. 에휴..

햇살과함께 2023-05-01 1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날까지 열심히 읽고 끝내시느라 고생하셨네요!!
멋진 책 소개 감사해요~

다락방 2023-05-03 17:1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햇살과 함께 님. 이 책 정말 좋더라고요! >.<

책읽는나무 2023-05-0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립니다.
한다면 하시는 분!^^

다락방 2023-05-03 17:14   좋아요 1 | URL
히히 축하 감사하고요, 언제나 함께 읽어주셔서 또 감사해요, 책나무 님!
그런데,
투비에 음식 글 언제 올라오나요? (초조)
 















김혜리 기자의 팟빵 <조용한 생활>을 유료 구독하고 있는데, 의외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클래식 음악에 관련된 코너이다. 책 코너도 영화코너도 미술코너도 아니고 클래식 음악 코너. 정윤수 작가가 나와서 설명해주는데 이 코너 덕에 정윤수를 처음 알았다. 검색해보니 여행기를 써둔 것 같아 주문해두었다.


나는 클래식음악을 듣는 귀가 없다. 그러니까 가사가 없다면 이 음악이 저 음악 같고 저 음악이 이 음악 같고 들어본 음악 같고 처음 듣는 음악 같고… 그래서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라면 지식이 전무하며 취향같은 것도 성립되지 않았다. 남들이 클래식 음악 얘기하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에피톤 프로젝트 좋아하고 루시아 좋아하면서 흐느끼는 쪽의 사람이다. 나름 클래식 공연에 가보기도 했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이것은 확실히 이과의 영역'이라는 거였다. 그러니까 에피톤의 경우는 문과의 영역 같은데 클래식이라고 하면 어디에서 무슨 악기가 어떤 강도로 연주되어야 한다는 걸 설정하고 그대로 연주하고 지휘해서 또다른 곡으로 완성시키는 지점은 확실히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혹은 상상하지 못하는 영역의 것 같은거다. 그런점에서 클래식 음악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나랑은 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김혜리 기자의 코너에서 클래식 음악을 다룬 코너를 좋아할까. 말러가 화가인지 연주자인지도 모르고 말러라는 이름은 그러나 들어본 상태의 무식한 내가 그런데 이번 코너에서는 말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내가 이걸 유료구독하게 된 계기 자체가 정윤수의 이 코너 때문이었는데, 아니 이게 말러를 얘기하잖아? 그러면 말러 얘기만 하는게 아니라, 말러가 이랬다고 얘기하기까지 끊임없이 줄기차게 아주 다른 많은 것들이 소환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말러 얘기하면서는 세상에, 버지니아 울프도 소환됐다니까? 지난번에 바그너 얘기하면서는 니체도 소환되고. 나는 이런 얘기가 세상에, 그렇게나 재미있다. 그리고 그 시대적 배경까지 다 언급되는데 세상 꿀잼인거야. 한 번 듣는다고 기억하면 좋겠지만 또 그건 아니라서 다 까먹고 어디가서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겠지만, 아 나는 진짜 김혜리와 정윤수의 이 코너 듣는게 넘나 꿀잼이다. 그렇다면,


내가 행복의 약속 책을 링크해두고 왜 김혜리 팟빵 얘기를 했느냐. 그것은 사라 아메드가 본인이 생각한 행복과 불행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다른 작가들의 책과 또 영화들을 예로 들기 때문이다. 꿀잼이다. 내가 본 책이나 영화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데,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이걸 읽는게 넘나 꿀잼이다. 덕분에 나는 SF 장르라서 볼 생각 전혀 없었던 <아일랜드>라는 영화를 보려고 마음 먹었다. 아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좀비' 영화도 그것은 결국 인간에 대해 말하는 영화야!! 라며 다 찾아보면서, SF 도 결국 인간을 말하는 영화임에 분명할텐데 왜 안보는걸까, 나는??? 각설하고,


자, 이렇게 길게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백인 남자' 이다. 백인 남자. 사라 아메드가 <아일랜드>영화를 소개하기 전에 <칠드런 오브 맨>을 가져오는데, 그 때도 결국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는 건 백인 남자(쉽게 말하면 주인공이자 히어로) 라고 언급했었는데, 아일랜드 에서도 마찬가지로 지적한다.



거짓 희망(아일랜드)은 진짜 희망(사랑, 해방)으로 전환된다. 전화전이 되는 사람, 행복이 보장하던 거짓 희망에서 클론들을 해방시켜 그들에게 진짜 희망을 주는 사람은, 클론이든 아니든, 백인 남자다. (p.345)



이 지점에서 나는 영화 <히든 피겨스>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영화속에 천재 여성들은 모두 흑인인데, 일터에서 흑인의 화장실은 분리되어 있을 뿐더러 저기 먼 데 있다. 일하다 말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저기 저 먼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는 거다. 이 때 그녀가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길다는 걸 인지해 어디 갔다왔냐 묻고, 그것이 백인과 분리된 화장실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며, 그래서 백인전용 화장실이라는 간판을 부수는 사람은 누구냐? 백인 남자다. 불편을 겪은 것은 흑인인데, 그 불편을 겪지 않게 만들어주는 우리들의 히어로, 기꺼이 그 간판을 부수는 사람은 백인인 거다. 정말 불쾌한 장면이었는데, 여기에는 그가 백인 남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 한몫했다. 불편한 당사자인 흑인 여성, 저 멀리까지 기어코 땀 흘리며 뛰어가야만 화장실에 닿을 수 있는 그 흑인 여성은 본인의 힘으로 간판을 부술 수 있었을까? 힘들고 불편하고 빡치는 당사자인 흑인 여성은 왜, 그 간판을 부술 수 없었을까. 왜 백인 남성이 그렇게 해주기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을까. 흑인 여성은 고통 당하면서도 부수지 못한 것을, 이 백인 남성은 어떻게 한 번에 부숴버릴 수 있었을까? 너무 빡치지 않나? 역사속에 드러나지 않은 흑인 여성들을 전면에 보여주는 영화여도 어쨌든 백인 남성은 히어로적으로 등장해버리는 부분. ㅋ ㅑ  분리한 것도 백인이고 합치는 것도 백인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 네…



그리고, 샤론 볼턴을 떠올렸다. 내 사랑 샤론 볼턴.




"글쎄, 이곳에선 적응을 잘 못한 것 같고, 그 점에 있어서는 그들의 말이 맞아요. 이곳 섬들은 작지만 강력한 패거리가 다스리고 있거든요. 체격이 큰 금발의 남자들 말이죠. 모두 같은 학교를 나오고, 같은 스코틀랜드 대학을 다녔고, 노르웨이 부족의 침략이 있던 시절부터 가족끼리 서로 알고 지낸 사람들 말이에요. 토라, 생각해봐요. 병원의 아는 의사들이나, 학교의 교장이나, 경찰이나 치안판사, 또 상공회의소, 지역 시의회까지, 그들이 전부 차지하고 있다고요."

그 점에 관해서는 따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꽤 많은 섬 주민들이 눈에 띄게 비슷한 외모를 지녔다는 사실을 나도 이미 여러차례 실감한 터였다. (p.249)








이 인용문 가져오려고 페이퍼 뒤졌더니, 내가 샤론 볼턴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당시에 친구와 나눴던 대화가 적혀있더라. 옮겨와본다.


- 이 구절 속에서는 작은 섬이지만 비슷한 사람들이 차지하잖아. 그렇지만 이건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지.

- 아아

- 백인 남자들이 지배하고, 전세계적으로 남성들이 주요한 위치를 다 차지하고. 작가는 그 얘기를 이 섬에 빗대어 한 것 같아. 그게 너무 좋았어.

- 거꾸로 보면 이렇게 볼 수 있겠네. 백인 남자들이 지배하고 전세계적으로 남성들이 주요한 위치를 다 차지하는 그 짓이 이 세계를 자그마한 섬으로 만드는 짓이다.

- 크- 해석 좋다.

- 아니야 나는 니가 말하기 전까지 저 구절은 그냥 사실적시라고만 생각했어. 과연 니가 좋아할만하네.

- 나는 이 작가가 이래서 좋아. 할 말을 되게 세련되게 해.




사라 아메드가 이 책에서 언제나 히어로로 출연하는 '백인 남성'을 지적했고, 샤론 볼턴 역시도 자신의 소설을 통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백인 남성'에 대해 지적한다. 젊은 작가인 '샐리 루니'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소설에서 '백인 남자'라는 워딩을 등장시킨다. 기억이 맞다면 그 워딩은, 백인 남자의 입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그동안에는 지적되어지거나 언급되어진적이 없었던, 그러니까 너무나 당연햇던 일들이, 이렇게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백인 남성, 백인 남성 하고 자꾸 소환되면, 아마도 듣는 백인 남성들 빡칠것이고 우리가 뭘 그렇게 더 누렸다는 거야, 하면서 그렇게 언급하는 여성들을, 사라 아메드 식으로 말하자면, '분위기 깨는 페미니스트'로 보겠지만, 나는 이렇게 여성학책이든 소설책이든 백인 남성이라는 워딩이 등장하는 게 즐겁다. 그 워딩이 등장하는 순간, 그러니까 '백. 인. 남. 성' 이라는 워딩이 등장하는 순간,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결코 히어로적이지도 않고 지도자 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보다는, '그동안 히어로 역 따놓고 했던 놈들' 의 의미가 더 크다. 짜릿하지 않은가? 챙피하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대표적 히어로 백인 남성이 등장하는 영화 <아마겟돈>을 너무 좋아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볼 때마다 우리의 백인 남성이 자신을 희생해 지구를 구하러 가는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오열하곤 했다. 극장에서 통곡해서 같이 보던 동생들이 이제 그만하라고 말려야 했고, 집에서 다시 보면서도 또 울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부끄럽다. 백인 남성이 지구를 구한다고 자기 한 몸 희생하는데 왜 유색인종 아시아여성인 내가 그렇게 흐느끼는 것이야 …



아직 행복의 약속을 끝내지 못했고 오늘이 벌써 4/28 이다. 주말에 나름의 스케쥴이 있기 땜시롱 오늘 안으로 끝내야 한다. 어제 끝내려고 새로 산 책상에 앉았다가 잠이 쏟아지는 바람에 자버렸… 침대에 앉아서 읽기 때문에 조는 줄 알았더니 책상에 앉아도 졸더라고요? 책상 괜히 산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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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4-28 1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자여는 인질이다>에서 여자가 노예에서 탈출할 대안으로 공간 마련하기 라는 것이 있는데 여자는 공적인 공간에서 밀려나 있었다는 의미로도 읽을 수 있겠죠. 그럼 그 공간을 선점 혹은 획득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남자이겠죠. 지금까지 봐왔던 영화를 되짚어보니 언제나 남자가 세상을 구원하고 여자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거나 희생되는 쪽이 더 많아요. 인질로 잡히거나 죽음을 당해 남자의 행동에 촉매제가 되는 역할이었죠. 가끔 여자가 히어로인 경우도 있어 멋있다며 보고 있던 영화들도 필요 이상으로 타이트한 의상으로 성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아 마음 한구석이 내내 불편했어요.
여자는 왜 세상을 구할 수 없는가 라는 질문에서 그 역할을 맡을 ‘공간‘을 남자가 차지했기에 여자의 ‘공간‘은 육아 즉 돌봄에 한정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종종 밤에 책을 읽다 저도 모르게 졸아버려서 새벽 두세시쯤 깨는데 저만 그러는 것이 아니구나 싶어 안도감이 생기는 아침입니다. 즐거운 주말을 위해 오늘 하루 에너지를 아끼고 보충하며 보내시기를 바라요. ^^

다락방 2023-04-28 10:38   좋아요 1 | URL
대디 님, 저는 여자에게 공간이 없다는 대디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또 그래서 분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의 공간을 지키는 일이라면 아주 예민해지고 신경을 뽝 쓰게 돼요. 여성공간을 모두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 모든 시도에 반대합니다. 어떻게 만들어진, 생겨난 여성전용 공간인데 자꾸 모두를 위해 양보하라고 하는건지… 여자에게 양보하라고 배려하라고 하는 건 이제 그만 듣고 싶어요. 아주 뻔뻔하기 짝이 없는 행태라고 봅니다.

제가 그래서 여성 히어로 영화인 <원더우먼> 볼 때도 너무 불편했고요, 그런 옷을 입고 싸움을 한다니. 말도 안되죠. 그리고 무엇보다 그 … 뭐냐, <레지던트 이블> 그건 대환장 지점이죠. 싸우는 여성들에게 싸울만한 옷을 입혀라, 좀!! 여성 액션도 여성들이 끈나시 입고 가슴 보이고 힐 신고 뛰는게 너무 많잖아요. 힐 신고 걸어다녀도 족저근막염 걸리는데(제가 바로 그런 사람) 왜 힐 신은 여성 영웅 만드나요. 아 정말 다 꼴보기 싫어요!!

DYDADDY 2023-04-28 10:56   좋아요 0 | URL
몇년 전 이야기이지만 회사 건물 내에 여직원을 위한 휴게공간이 없어 (남직원은 점심 시간에 누워서 잘 수 있는 휴게실이 있어요) 만들자고 건의했다가 대차게 까인 적이 있어요. 왜 여성에게 공간을 허락하지 않는지 내내 궁금했는데 다락방님의 추천으로 읽은 <여자는 인질이다>에 그 답이 있었어요. 페이퍼에는 쓰지 못했지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

잠자냥 2023-04-28 09: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도 말러 이야기하다가 버지니아 울프까지 가는 거 완전 잘해요. 주특기 아님? 이 페이퍼에서도 몇 개를 끌어와 이야기하시는지….. 암튼 그것이 부장님의 특기이자 페이퍼를 재미나게 만드는 지점입니다.

갑자기 칭찬하려니까 이상하다. ㅋㅋㅋㅋ 풋- 댓글로 기분 상하게(?)한 거 같아서 급 칭찬 모드였습니다. 좀만 깐죽대야지…;

그런데 <아마겟돈>에서 울 부분이 있던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 참 ㅋㅋㅋㅋ

다락방 2023-04-28 10:35   좋아요 3 | URL
풋댓글 기분 안상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안해서 그렇게 느끼셨을까요? ㅋㅋㅋ 아니 이게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많이 하면 너무 사람이 가벼워보이잖아요? 음... 안가벼워 보이나? (먼 산)

아마겟돈.. 백인 남자가 모두를 살리고 지구도 살리고 죽는게 너무 슬프더라고요. 하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저도 참….

네, 제가 이런 사람입니다. 흠흠.

잠자냥 2023-04-28 10:55   좋아요 1 | URL
그렇게라도 가벼워 보여야죠!

체지방도 많은데…..

다락방 2023-04-28 11:29   좋아요 1 | URL
딱 기다려요! 체지방 내가 다 없애버리고 말겠엇!! 불끈!!

책먼지 2023-04-28 11: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이 좋아하신다는 포인트가 딱 다락방님이 글쓰시는 스타일 그 자체라고 언급하러 내려왔는데 이미 자냥님이 칭찬 날리셨군요!!!

저 다락방님 지난번 페이퍼 읽고 <조용한 생활> 무료체험 중인데 해당 코너에서 정윤수 작가님이 워낙 열정적으로 신나게 말씀하시니까 덩달아 더 신나고 알고 싶고 재밌고 그렇더라고요!!

<히든 피겨스> 관련해서 알쓸신잡에 출연하셨던 김진애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도 떠올라요. 재학 당시 서울대 공대에 여자화장실이 아예 없었다면서 본인은 교직원 화장실 이용하면서 학교 다녔는데 딱히 불편한 게 없었다고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때 그걸 문제제기하고 여자화장실을 만들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신다고요. 저는 여자화장실 없던 것에서 1차 충격 (설계 당시 여성이 서울대 공대에 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한 거잖아요..??), 그걸 겪은 당사자가 어떻게 불편을 못 느꼈지 싶어 2차 충격이었어요..

(덧붙여, 다락방님 인바디 이미 칭찬 잔뜩 받으셨겠지만 저희 요가쌤이 보셨으면 완전 폭풍칭찬 날리셨을 것입니다!! 막대 세 개가 고르게 분포된 게 가장 베스트라고 하셨어요!! 저도 다락방님 것처럼 고른 그래프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체지방이 많아서 조절해야 하는 유형은 가운데가 움푹 패인 브이형태고 실제로 인바디 재보면 이 유형이 가장 많이 나온대요!!!)

다락방 2023-05-02 14:57   좋아요 0 | URL
정윤수 작가님 코너 정말 애정합니다. 이번호 듣다보니 본인의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지휘의 발견>이란 책에서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책도 사려고 장바구닝 넣어두었습니다.

저 예전에 김진애 자서전인가 에세이인가, 그러니까 제목이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 나의 테마는 사람>이런 류였던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게 저 국민학교 6학년때 읽었던 책이고, 그 때 화장실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았어요. 여자화장실 없었다는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문득 책먼지 님의 댓글 읽으니 그 책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책먼지 님, 제 인바디 고른 그래프 아닙니다.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저야말로 가운데가 움푹 패인 유형입니다. 부끄럽지만 체중과 체지방이 너무 높아서 가운데가 움푹 파였어요. 누가 빠진다면 올라올 수 없을 정도로 파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이런 말.. 하고 싶지 않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서괭 2023-04-28 12: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행복의약속 링크해놓고 팟캐스트 얘기하다가 사실 하려던 얘기는 백인남자였고, 히든피겨스에 샤론 볼턴까지 가는 다락방님 글도 만만찮게 흥미롭습니다 ㅋㅋㅋ
저는 히든피겨스 내용 말씀하신 부분을 보니 <제2의 성> 964-965페이지가 생각납니다.
(덩달아 멋져 보이고 싶어서 보부아르 소환 ㅋㅋ)

- 2023-04-29 12:4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의하고 독서괭님 앞으로는 문장까지 같이 보여주세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4-29 15:01   좋아요 2 | URL
원래 그러려고 했는데 어제 바빠가지고 ㅋㅋㅋㅋ

바로 여기에 여자의 초라함의 뿌리 깊은 원인이 있다.
우리가 위대하다고 부르는 남자들은 - 어떻게 해서든지 - 자기들의 어깨에 세 계의 무거운 짐을 짊어진 사람들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들은 그 일을 잘 해내었다. 그들은 세계를 재창조하는 데 성공도 하고 실패도 했다. 그러나 우선 그 엄청난 중책을 받아들였다. 그것이 바로 어떤 여자도 결코 하지 못한 일이며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세계를 자기 것으로 생각하고 세계의 죄를 자기의 죄로 여 기며 세계의 진보를 자랑스럽게 여기기위해서는 특권자 계급에 속해야만 한다.
세계를 변화시키고 생각하고 드러냄으로써 세계를 정당화하는 것은 거기에서 명령권을 장악하고 있는 특권자들에게만 속한다. 그들만이 유일하게 세계 속에 서 자기들을 알아볼 수 있고, 거기에 자기의 표지를 새길 수 있다. 지금까지 인간 이 구현될 수 있었던 것은 여자 속에서가 아니라 남자 속에서다. 그런데 우리에 게 모범적으로 보이는 개인들이나 천재로 불리는 개인들은 그들 개개의 실존 속 에서 인류 전체의 운명을 걸려고 한 사람들이다. 자기에게 그런 권한이 주어졌다.
고 믿는 여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것입니다

다락방 2023-05-02 14:59   좋아요 1 | URL
저는 진짜 알라딘의 여성분들 글쓰기에 자랑스러움이 솟구칩니다. 샤론 볼턴, 히든 피겨스, 사라 아메드 얘기했더니 보부아르 똭- 가져오는 이 멋짐, 어쩌면 좋아요. 정말 정말 멋집니다, 독서괭 님. 알라딘 만세만세 만만세에요. 특히 여성주의 책 읽는 분들 더 만만세!! 꺄울 >.<

햇살과함께 2023-04-28 1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히든 피겨스 그 장면 보면서 처음엔 자동적으로 와 멋지다, 역시 케빈 코스트너! 했다가 ㅋㅋㅋ
책에는 없는 장면인데, 역시 미국 영화의 영웅주의 또 시작이구나 반성했네요.
미국식 영웅주의 영화 너무 싫어서 못 보겠어요.

다락방 2023-05-03 17:15   좋아요 1 | URL
저 극장에서 그거 같이 본 친구가 케빈 코스트너 멋지다고 해가지고 ‘난 짜증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미국식 영웅주의 싫다고 하면서, 백인 남자 하나가 세상을 구하고 지구를 구하는 거 싫다고 하면서, 그러면서도 저는 아마겟돈 보면 울고 배트맨 좋아해요. ㅠㅠ 하아, 이 모순을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

난티나무 2023-04-28 2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메드가 ‘백인 남자’ 말해줘서 늠 속시원했어요!!!
저도 클래식 잘 안 듣는데 어젯밤에는 피아노연주에 꽂혀서 한 시간을 들었네요????@@ 이야기도 늠 재밌을 거 같아요.
저 어제 다 읽고 방금 백자평 썼어요!!!

다락방 2023-05-03 17:17   좋아요 0 | URL
저는 ‘백인남자‘라는 워딩을 사용하고 지적하는 모든 글쓴이들에게 복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백인 남자를 한국남자보다 올려치기 했던 시간들에 대한 후회도 들고요. 뭐 그건 그런데 ..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저에게도 언젠가 클래식 귀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빠샤!!

책읽는나무 2023-05-01 14: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곧 김혜리 기자님 <조용한 생활> 구독하지 싶네요. 지난 번 댓글을 읽고 며칠 무료 듣기 몇 개 골라서 들어봤었는데요. 목소리도 좋고, 주제들도 좋아 귀담아 들어지더군요. 걷기할 때 희진샘 팟빵 다 들음 김혜리 기자님 것도 듣다 보면 한 달은 훌쩍 지나있겠구나! 생각 했었네요.
클래식 잘 모르는 사람도 훅 빠져 들을 수 있게 만드는 건 참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인 거네요.
다락방 님의 페이퍼도 훅 빠져 읽게 하시니 그렇다면 같은 양질의 페이퍼!!!^^
전 <아일랜드> 영화는 극장에서 봤었는데 꽤나 충격이어 몇 개의 장면들이 조금 기억에 남습니다. 디스토피아 영화여서 충격이었던 건가 봅니다. 그런데 책에서 이 영화 이야기가 나와 또 놀랐었어요. 영화 풀이를 읽으면서 충격이 아닌 공감으로 읽혀서....격세지감을 살짝 했었네요ㅋㅋㅋ

다락방 2023-05-03 17:18   좋아요 1 | URL
김혜리 기자님 목소리가 착 가라앉아 있고 굵은데 되게 매력있더라고요? 저 어제 새로 등록한 요가 선생님 목소리가 너무 싫어서 지금 고민입니다. 3개월 등록했는데 이 목소리 어쩔.. 저는 제가 목소리에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어제 쌤과는 목소리 합이 안맞는가보다. 하고 있어요. 하하하하하.

아일랜드 영화 책 읽을 땐 보고 싶었는데, 사실 퇴근 시간이 되면 그런 영화 말고 다 때려부수는 영화나 사랑사랑하는 영화 보고 싶어요. 하아. 아무튼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나무 님!!
 

운동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하면서도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은 채로 반년이 지났다. 다니던 요가센터가 폐업한 후, 다른 센터나 다른 운동을 알아보다 에잇 몰라 하고 관뒀던 거다. 걷는거야 늘 걸었고 주말에는 간혹 유튜브 틀어두고 요가를 하긴 했지만 확실히 운동량이 적어졌다는 걸 느꼈고 그러면서도 먹고 마시는 건 줄지 않았다. 이렇게 살면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간혹 해오다가 어제는 큰 마음 먹고 집근처 요가센터를 검색해 상담하러 찾아갔다.


시설을 둘러보고 등록하기로 하면서 인바디를 측정했다. 아주 오랜만이었고, 내 몸 상태가 어떤지 나도 모르는 상태.. 운동 겁나 필요하네요, 라는 말을 듣게 될거라고 당연히 생각했는데, 인바디 측정을 마치고 결과물을 출력해 살펴보시던 원장님은 굉장히 흥분하셨다. 이렇게 근육이 좋은 상태로 센터를 찾아온 분은 정말 오랜만이라는 거다. 그래서 내 결과지를 보니, 근육이 그냥 표준인데? 근육량은 표준으로 그래프가 가있고, 그리고 그림상으로 보면 신체의 모든 부분 근육이 다 표준이었다.


내 근육량은 내 체중의 31프로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아니, 그냥 표준인데 이렇게 흥분할 일인가. 선생님, 표준이잖아요? 표준 이상도 아니고요? 했더니, 운동 하려고 여기 찾아오시는 분들 인바디 하면 표준에 한참 못미친다는 거다. 그래프 상의 왼쪽에 미미하게 표시되어 있다고 그런데 나는 당당하게 표준! 




아, 그래요? 표준이.. 이렇게 좋아할 일이란 말인가? 하고 원장님이 흥분하셔서 나도 따라 좋아하는데, 그러니까 어느 정도냐면, 나는 근육 조절은 0으로 나오는거다. 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내가 너무 궁금한가 보았다. 어떻게 근육이 이렇게 좋은지. 운동을 계속 하시냐 물었고 나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 걸으시나요? 이래서 걷는거야 늘 걷죠, 했다. 그러다 나의 너무나 높은 체지방에 놀라시면서 '술 드세요?' 물으시길래 '술과 고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당당하게 말했더니, 술 끊으라는 소리는 안하시고,


"고기를 많이 드셔서 근육이 유지되나 봐요!" 하시는게 아닌가. 내 근육에 나보다 더 기뻐하시는 것 같았다.


보통 근육은 없고 체지방은 높아 마른 비만인 사람이 많은데 나는 확실한 비만 ㅋㅋㅋ 근육량도 많고 체지방은 더 많고!!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운동하면서 식단만 좀 조절하면 금세 좋은 몸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어디 하나 나쁜데가 없어서. 물론 체지방이 심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제는, 식단 조절을... 제가........ 하아-


아니, 그리고 체내 성분 검사에서도 겁나 좋게 나오는 거다. 수분, 단백질, 무기질이 아주 그냥 난리났어요. 좋아서. 선생님이 "식사를 어떻게 하시는거에요? 어떻게 이것도 좋아요?" 이러심.


선생님, 한 끼 두 메뉴는 이렇게 좋은 몸상태를... 


이라고 말하지 않고, 삼시 세끼 다 꼬박꼬박 먹습니다! 라고 말했다. 저녁은 물론 술과 고기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일단 5월부터 시작하는 걸로 등록하고 나오는데 발걸음도 가벼웁고(드디어 운동 시작!) 게다가, 이것이 바로 근수저란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여러분, 나 근수저인가봐요. 여동생은 이런 내게 '언니가 체력이 좋은게 근육 때문이구나!" 했다. 여러분, 근육은 모두 체중의 30프로 정도 갖는거 아니었어요? 껄껄.


아, 진짜 내가 너무 좋다. 아니.. 어떻게...근육도 이렇게 완벽해. 조절할 게 없대. 0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러분은 이런 근육을 가져본 적 있나요? 


오늘 연봉 협상 해야되는데(사실 협상이라기보다는 통보지만..) 여하튼 나는 돈 있지, 책 많지, 근육 있지.. 진짜 너무나 완벽한 사람이라서 눈물이 난다. ㅠㅠ



어제 집에 도착해서 이 일들에 대해 엄마랑 수다 떨면서 부대찌개랑 소주 먹었다. 나 5월부터 운동할거니까, 그전까지 엄청나게 먹고 마실테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내 체지방 너무 위험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체지방이 높은 이유야 많지만 수면부족일 수도 있고(난 겁나 잘 잠) 또 뭐라더라.. 아, 계속 누워있기만 하고 움직임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는데(난 아님 ㅋㅋㅋ 근육이 말해준다), 선생님은 내가 그런 경우는 아닌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나는, 나는!!


순전히 먹는 것 때문에 체지방이 미쳐있음이 밝혀져....




내 배에 가운데 줄 근육 있는데, 항상 남동생은 그게 뱃살이 접힌 자국이라 했단 말이야? 여동생은 항상 신기해서 자꾸 들여다봤다. 이렇게 뱃살이 많은데 어떻게 이렇게 되지? 그런데 어제 인바디 해보고 알았다. 그거 근육 맞는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근육 풍족해 씐났다.


이 근육으로 열심히 행복의 약속 읽자!!



근수저 느낌 너무 좋아. 짜릿해! >.<

근육량 31프로의 중년 여자 어떤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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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4-27 09: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하루하루가 다 멋진 중년 여자!

근육이 100도 아니고 110에 가깝다니요... +_+
저도 한 때 근육이 많았는데 지금은... (먼산)

다락방 2023-04-27 09:13   좋아요 5 | URL
저도 제가 이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씐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ersonaSchatten 2023-04-27 09: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근수저래요 ㅋㅋㅋ 지방간 위험한데 근육도 표준 이상이라 ㅋㅋㅋ 결과지 보자마자 ‘운동선수들은 은퇴후에 관리 더 잘하셔야 해요’라시더라고요. 현실은 맨 바닥에서도 넘어져서 맨날 발목 부러지고 갑자기 물 마시다가 숨 못쉬어서 호흡곤란 오는 인간인데;; ㅋㅋ 여튼 축하드려요!!

다락방 2023-04-27 12:17   좋아요 3 | URL
오오, 페르소나 님도 근수저!! 으하하하.
사실 저는 눈에 보이는 근육은 없고 눈에 보이는 셀룰라이트가 대박인데...여하튼 근수저라니 그거 좋아하면서 체지방을 없애도록 해야겠어요. 그렇지만 그게 덜 먹어야 하는거라니.. ㅠㅠ 슬픔이.. ㅠㅠ

PersonaSchatten 2023-04-27 13:16   좋아요 2 | URL
저도 지방에 파묻혀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지방간 때문에 무산소근력운동을 하라는 의사 쌤 덕분에 어렵습니다. 근수저인데 지방 빼고 혈당 낮추려면 결국 단백질과 채소를 먹고 유산소 아닌 무산소를 하라는 게 뭔 소린진 이해가 안가고 엄두도 안나지만 여튼 저도 지방을 태워버려야 하긴 하더라고요.
지방 태우는데 코코넛 밀크나 코코넛 버터가 좋다 해서 며칠 코코넛밀크로 커리 해먹었는데 적당히 먹는 게 아니라서 또 살쪄버렸어요. 먹는 걸로 빼는 게 아닌데 말이죠. ㅎㅎㅎ 하여튼 안 먹는 게 답인데 식조절이 너무 안 되네요 요즘. ;;

다락방 2023-04-28 09:08   좋아요 3 | URL
저는 요가 시작하면 간헐적 단식을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간헐적 단식이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요가도 정기적으로 열심히 하고(제발..) 간헐적 단식도 하면.. 체지방 좀 조절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페르소나 님, 화이팅!!

PersonaSchatten 2023-04-28 11:4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파이팅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삽시다! ㅎㅎㅎ

- 2023-04-27 09: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근근이 먹고사는 근수저… 두끼는 근근이들이 자신들을 유지해달라고 부르는 소리였어!!! 하루 삼만보는 일반인이 걸을 수 있는 양이 아니라고 부장님께 말씀드렸지만 ?? 거뜬했던 까닭이 밝혀지고, 잭리처 남자다부장 설도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는 결과입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3-04-27 12:18   좋아요 3 | URL
삼만보 거뜬하지 않았어요. 피곤했다고, 나도!! ㅋㅋ
오늘은 한끼 두메뉴 고집스레 쌀국수+넴 을 먹도록 하겠어요. 껄껄. 만세!!

잠자냥 2023-04-27 12:52   좋아요 3 | URL
에이, 쌀국수랑 넴은 1메뉴죠.... 소심하게 왜 이래 다부장!

다락방 2023-04-28 09:07   좋아요 2 | URL
저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급 물냉면과 김밥으로 바꿨는데 흑흑 물냉면 육수에 얼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저 그렇게 찬 거 싫어해요 ㅠㅠ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래서 냉면 못먹고 남겼어?˝

하시길래,

˝아니, 다 먹었지. 이빨 시렵지만.˝ 이라고 답했습니다. 저의 의! 지!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4-27 09: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이 글 읽고 실실 웃었습니다. 근육량까지 미친 다락방님, 역시 너무 멋져부러요!! 꺅!! 평소 한끼 두메뉴를 챙겨먹고 한여름에도 땀흘리며 열심히 걸으신 것이 이런 결과가! 한끼 한메뉴로 줄이시면 체지방 금방 내려갈 것 같습니다만.. 그럼 다락방님의 행복이…. 딜레마다…

다락방 2023-04-27 12:20   좋아요 4 | URL
저도 깜짝 놀랐네요. 제가 이런 사람인줄 모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껄껄. 어제 듣고 좋더라고요? 나에겐 근육이 부족하지 않다! 그것은 그간 내가 성실히 살아온 결과이다! 성실히 먹고 마신 결과이다. 따봉!! 막 이래가지고 기분 좋게 부대찌개에 소주를 마셨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걷고, 이제는 거기에 요가까지 더하는 삶을 살아가지고 근육 폭발하는 중년여성 되겠습니다. 만세!!

책먼지 2023-04-27 10: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잘 챙겨드시고 많이 걸은 결과가 정직하게 몸으로 나타났군요!! 운동 안해도 근수저셨는데 이제 운동까지하시면 세상 무서울 게 읍따!!

다락방 2023-04-27 12:21   좋아요 4 | URL
체지방이 문제입니다, 체지방.. 이놈의 체지방 증맬루... 제가 정말 술을 좋아해가지고 ㅠㅠ 이 체지방은.. ㅠㅠㅠ
그렇지만 앞으로 열심히 운동하여 더 좋은 몸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빠샤!!

잠자냥 2023-04-27 10:1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에이, 제가 더 근수저입니다.
저는 저 골격근 130입니다. 근육은 다 표준 이상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오른팔왼팔 근육 160kg / 오른다리왼다리 140 kg
요즘엔 엘보 때문에 쉬고 있지만 테니스 한참 칠 때는 오른팔 근육량이 너무 표준 이상이라 신체 불균형 ㅋㅋ
암튼 의사쌤이 근육량 보고 놀란 적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수저 화이팅...

다락방 2023-04-27 12:22   좋아요 5 | URL
안그래도 잠자냥 님 근육돼지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테니스로 인한 팔근육을 생각은 못했고 자전거로 인한 허벅지 근육을 떠올렸어요. 허벅지 근육 미쳐 날뛰는 근육... 이시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팔이 압권이었군요!! 근육량은 제가 잠자냥 님께 졌지만, 체지방은 제가 완승입니다!!! (닥쳐!!)

잠자냥 2023-04-27 12:50   좋아요 5 | URL
저 심지어 간 나이도 제 나이보다 젊어요... 왜 때문이죠?
일케 날마다 술을 마시는데?
암튼 중년 근수저 화이팅... ㅋㅋㅋㅋㅋ

은오 2023-04-27 21:18   좋아요 4 | URL
잠자냥님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읽는다고 하실때마다 어떻게 그자세로 몇시간을 읽는게 가능한것인가 했는데 이유가 있는거였어..... 테니스로 다져진 팔근육이 필요한거였구만
그리고 간수저시라니 걱정 조금 덜고갑니다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4-28 09:06   좋아요 1 | URL
저는 쓸개가 없어서 간이 쓸개 역까지 해줘야 하므로 간수저 잠자냥 님 심하게 부럽습니다. 잠자냥 님, 간도 근육도 잘 지키셔서 영생 부탁드려요!!

잠자냥 2023-04-28 09:30   좋아요 1 | URL
좋아요 누르려다 ‘영생’이란 단어에 주춤하고 그냥 갑니다….

다락방 2023-04-28 09:33   좋아요 1 | URL
왜요. 우리 영생친구잖아요... 훌쩍.

DYDADDY 2023-04-27 11: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회사에 책을 숨겨서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시면서 육류를 많이 드신 결과 같아요. 아제부터 근손실이 시작될테니 높은 시점에서 유지하시면 더 건강하고 오랫동안 즐겁게 사람즐을 만나고 책을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쪼록 연봉 협상(이라 부르고 실제로는 통보)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요. ^^

다락방 2023-04-27 12:23   좋아요 3 | URL
아... 지날날 제가 했던 모든 행동들이 저를 위한 투자였던 거네요. 사람은 하여간 열심히 살고 볼 일입니다. 으하하하. 열심히 읽고 막 무겁게 책가방 들고 다니고 겁나게 먹고 마시고.. 그러면 근육량이 표준이 된다. 만세!!

연봉..은 통보 되었고요, 네, 뭐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오늘 점심도 두 메뉴를!!

우끼 2023-04-27 11: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근수저 너무 부러워요 ㅎㅎㅎ 하루 삼만보의 효과인가요!!

다락방 2023-04-27 12:24   좋아요 4 | URL
아이고 하루 삼만보라죠. 그렇지 않아요, 우끼 님. 삼만보는 여행 가서나 가능한 일이고요, 평소엔 만보 정도를 늘 걷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걸어다니는 사람이라서요. 으하하하. 그런데 그것이 제 몸에 큰 도움을 주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끼 님도 근육의 은혜를 입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blanca 2023-04-27 12: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돈 있지, 책 많지, 근육 있지! 이거 완벽한데요? 저 근육 10프로랍니다. -..- 말도 안 되는 거 아닌가요? 흑, 질투나요.

다락방 2023-04-28 09:02   좋아요 2 | URL
블랑카 님, 그렇다면 근육을 키울 짧고 굵은 프로젝트 한 번 가시는 게 어떨까요? 플랭크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크- 저 플랭크 앱 깔고 한달간 해보고 막 그러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 아무튼 열심히 운동 해보겠습니다!!

관찰자 2023-04-27 14: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최근 등에 담이 계속 풀리지 않아서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최근 무리하신 일이 있으시냐며,

˝골프 시작했는데, 자꾸 공을 안치고 땅바닥을 쳐서 등이 아픈가봐요˝
라고 고백했어요.

저에게 필라테스를 좀 해보시면 도움이 된다면서 의사선생님이 권해주셨는데..

제 직업이 요가강사 앤드 필라테스 강사인데요..ㅠㅠ

저는 제 직업을 숨기고 말았답니다.

다락방 2023-04-28 09:04   좋아요 2 | URL
아니, 세상에 관찰자 님!! 요가랑 필라테스 강사님이셨어요? 꺅 >.< 넘나 멋져요.
제가 우르드바 다누라 아사나를 못하는데요, 그 때 제 자세 봐주시던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힘도 있고 요령도 알고 할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 왜 아직 안되는건지 모르겠다˝고요. 제가 우르드바 다누라 아사나 꼭 해보고 싶은데 그게 왜 안될까요? 저는 그때마다 항상 ‘내 머리에 든게 많아서 머리 무게 때문이다‘ 라고 스스로 변명하곤 합니다만.. 하하하하하. 사실 뭐 안되는 아사나가 그것만은 아니긴 합니다. 되는 아사나가 없죠. 껄껄.

음, 정형외과에 다녀오셔서 등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등에 담같은 경우 한 번 병원 다녀온다고 쉬이 낫는 건 아닐텐데요. ㅠㅠ

은오 2023-04-27 21: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돈 있지 책 많지 책 냈지 근수저지 이거 완벽한데요? 22222
반성하고 반하고 갑니다 수치가 증명하는 건강함과 멋짐....🥹👍

다락방 2023-04-28 09:05   좋아요 2 | URL
이제 체지방 뿌수기에 들어갑니다. 체지방 뿌수고나면 인바디 다시 공개하겠어요. 이번엔 체지방도.. 그러나 갈 길이 멉니다. 체지방이 겁도 없이 하늘을 뚫어버릴 정도로 높아가지고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3-04-28 2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완벽하다’!!!! 33333333333

다락방 2023-05-03 17:18   좋아요 0 | URL
체지방을 보시면 완벽하다는 말을 바로 취소하실 겁니다!!

책읽는나무 2023-05-01 14: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게 근력이라 다들 고민인데....근력도 많고, 돈도 많고, 책도 많다니!!!!!! 우와!!!! 완벽하네요. 완벽해!!!!

다락방 2023-05-03 17:19   좋아요 1 | URL
체지방은 그 세개를 합친 것보다 더 많습니다!! ㅎㅎ
 

4월 말일이.. 주말이네요. 아직 행복의 약속을 못읽은 저는 몹시 초조합니다. 

완독하신 분들, 고생 많으셨고요, 아직 읽는중이신 분들, 힘내세요!!


5월 같이 읽기 도서 안내합니다.



'엘리스 콜레트 콜드바흐' 의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입니다.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이기도 하고, 우리, 노동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모두 화이팅!!


















2023년 6월, '낸시 레빗, 로버트 베르칙' 의 《법정에 선 페미니스트》
















2023년 7월,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의 《성의 변증법》




성의 변증법은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였는데 그 때 완독하지 못한 분들도 많고 또 읽었던 분들도 너무 어려워 재독을 원했습니다. 우리, 7월에 이 책을 읽어봅시다. 읽었던 분들도 다시 읽어 봅시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와 지금 사이에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읽은 책들도 여러권이니 부디 독서근육이 단단히 쌓여 처음보다 더 많은 걸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발 좀 이해하자, 나여... 정말 어렵게 겨우 완독해낸 책이었어요. 그런데 그것을 완독이라 불러도 될것인가...









8월, '실비아 페데리치'의 《우리는 당신들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의 후손들이다》





사실 제목만 보면... 제가 선정하지 않을 가벼운 책인것 같지만, 우리의 페데리치!! 믿고 가보도록 합시다!!











9월, '어맨다 몬텔'의 《워드 슬럿》




제가 2월에 이 책을 8월 도서로 정해두고서는 그 뒤에 8월에 페데리치 책을 넣는 바람에 리스트가 혼란스러워졌네요. 해서, 이 책을 9월로 옮겨둡니다.

여러분, 9월에는 워드 슬럿! 젠더의 언어학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어요.

이 책 사두었지만 안 읽고 쌓아둔 분들, 9월에 정복해버렷!!










10월, '레이첼 모랜' 의 《페이드 포》


















11월, '마릴렌 파투-마티스' 의 《파묻힌 여성》


















드워킨과 캐서린 맥키넌의 책이 좀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자, 여러분, 남은 4월 힘내요!! 빠샤!!



잠정적으로 저는 2023년을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마지막 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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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끼 2023-04-26 15: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 왜 마지막 해인가요..!

건수하 2023-04-26 16:09   좋아요 3 | URL
저도 비슷한 댓글을 달고 싶었습니다.

난티나무 2023-04-26 16:11   좋아요 3 | URL
2222222

다락방 2023-04-26 16:17   좋아요 3 | URL
아, 너무 오래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18년 11월부터 했을텐데, 꼬박 5년을 한 셈입니다. ㅋ ㅑ ~

난티나무 2023-04-26 16:18   좋아요 3 | URL
그러나 다락방님은 작년에도 이 말씀 하셨음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4-26 16:19   좋아요 3 | URL
저와 여성주의 책 같이읽는 분들의 미래는 어찌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4-26 16:20   좋아요 3 | URL
책도 계속계속 나오는 판국에…. 십년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으흠흠

이제 막 우끼님 합류하셨는데. 저도 온 지 얼마 안됐는데.!

거리의화가 2023-04-26 16:22   좋아요 4 | URL
다락방님 저는 합류한지 얼마 안되어서 여전히 읽을 거리가 많습니다ㅠㅠ 계속 해주시면 안될까요;;;

건수하 2023-04-26 16:24   좋아요 4 | URL
앞으로 꼬박꼬박 다락방님께 땡투하겠습니다…. (응?;;;)

독서괭 2023-04-26 16:38   좋아요 4 | URL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는 마무리 하시고, 페미니즘 책 뿌셔 읽기로 새로 시작하실 거져? 🥺

건수하 2023-04-26 18:13   좋아요 3 | URL
독서괭님/ 🫶

독서괭 2023-04-26 16: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10월 페이드포 입니까? 저 완독을 못했는데 그때 완독해봐야겠어요.
6월 책에 관심이 갑니다.

- 2023-04-26 17: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미 거의다 샀습니다!!! ㅋㅋㅋㅋ !!!

건수하 2023-04-26 17:36   좋아요 4 | URL
(쟝님도 더 하자고 댓글 달아요! 얼른~ )

- 2023-04-26 17:49   좋아요 5 | URL
(한달만 쉬고 더해요 속닥속닥 ㅋㅋㅋ)

건수하 2023-04-26 17:53   좋아요 3 | URL
음.. 그래요 프로젝트 이름을 바꿔서 새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겠어요 ㅋㅋㅋ

단발머리 2023-04-26 17:3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행복의 약속>만 믿고 있는데 이 무슨 청천벽력이란 말입니까!! 😱😱😱😱😱




😱

건수하 2023-04-26 17:39   좋아요 3 | URL
😺👍👍

단발머리 2023-04-26 17:48   좋아요 3 | URL
플랜카드 제작 들어가렵니다!
문구 좀 만들어 주세요, 수하님!

건수하 2023-04-26 17:52   좋아요 2 | URL
엄… 제가 그런 일에 좀 약한데…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

건수하 2023-04-26 20:31   좋아요 2 | URL

우유 빛깔 다락방
함께해요 책읽기!

뭐 이런거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ㅎㅎㅎ

우끼 2023-04-26 20:38   좋아요 1 | URL
수하님 단발머리님 두분 다 최고에요 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4-26 17: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이제 시작했는데!!
한 달 쉬고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셔야죠~!!

다락방 2023-04-26 20:3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놔 ㅋㅋㅋ 여러분 내가 내일 올게요. 지금 술 마시고 있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04-26 20:45   좋아요 4 | URL
술과 함께 웃음과 함께 즐거운 밤 되세요~ ^^

책읽는나무 2023-04-27 00:2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잘못했어요.
열심히 읽을게요!!😭😭

건수하 2023-04-27 09:12   좋아요 3 | URL
제 마음과 같아요 나무님 ;ㅁ;

책읽는나무 2023-04-27 09:15   좋아요 3 | URL
ㅋㅋ
이리 오세요.
힘들 때 우리 포옹이나 합시다.
🫂🫂🫂

건수하 2023-04-27 09:17   좋아요 3 | URL
☺️

얄라알라 2023-04-27 03: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러스트벨트의 낮과 밤] 넘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다시 보면 좀 빠르게 페이지 넘길 수 있겠네요^^
항상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락방님.

다락방 2023-04-27 07:4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이제 5월이고요. 그러니 일단 정해진 리스트를 충실히 읽어나갑시다. 결정은 10월쯤에 해도 늦지 않을테고요. 열심히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건수하 2023-04-27 09:12   좋아요 4 | URL
와.. 위에 저런 댓글이 있는데 이렇게 근엄하게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ㅋㅋㅋ

4월은 좀 늦었지만, 10월까지 쭉 열심히 읽겠습니다.. 딸랑딸랑.

은오 2023-04-27 21:4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는 의외로!!! 성의변증법을 어려워하지 읺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 저랑 파이어스톤 좀 잘맞나봐요 ㅋㅋㅋㅋ 번역은 좀 아쉽긴 했지만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네요
페이드 포도 읽어보고 싶어요. 저건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이랑 같이 읽어도 좋을 듯합니다!!

다락방 2023-04-28 08:56   좋아요 1 | URL
아니, 성의 변증법을 재미있게 읽었다니. 은오 님, 너무 멋진데요? 멋져 ㅠㅠ 멋지다 ㅠㅠ 하트 두 개 드립니다!
♡♡

페이드 포 진짜 좋아요, 은오 님. 안그래도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하고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사두었어요. 페이드 포는 정말이지 작가인 레이첼 모랜의 통찰이 엄청난 책입니다. 하나의 사건을 겪고 모두가 다 같은 사유나 통찰에 이를 순 없는데, 레이첼 모랜은, 그런 의미에서 계속 글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