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을 보고 심장이 철렁내려앉았더랬다. 그때 기분을 기억한다. 살면서 딱 두 번, 2016년과 2019년에 그랬다. 3년 전(2019년을 기준으로)에 나는 그가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해야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습실을 뛰쳐나갔다. 속상했다. 우리 오빠는 그럴 사람이 아닌데, 그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세상은 왜 벌써 욕부터 하는 걸까. 아직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는데 왜 벌써부터 범죄자 취급을 당해야 하는가. 억울했다. 그동안 봐온 우리 오빠는 그럴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 P15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했던 시절을 추억하는 것만으로 왜 죄책감을 느껴야 하나? 사랑했던 상대를 원망해야 하는 우리가,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조차도 조심스러워해야 하는 우리가 참 안쓰럽다. - P18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고(시작한 지이틀만에 때려치움), 작업실을 구했고, 혼자서도 당황하는 일 없이 촬영을 다닌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키토제닉 다이어트를하다가 실패했다. - P28

아무렇지 않게 덕질하는 사람 보면 무섭다. 분명 피해자들이 있는데 성범죄자인데도 어떻게 계속 연민하고 보고 싶다며덕질을 할 수가 있는지. 왜 가해자를 더 안쓰러워하고 계속 생각하는지. 할 거면 일기장에 혼자 하지. 공개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 보면서 아직도 미련 못 버린 사람들은 서로 괜찮다며 두 손으로 하늘 가리고 덕질하는 거겠지. 난 이제 사진도 못 본다. 노래도 차마 못 듣는다. - P30

음. 나는 오세연이지만, 나는 언제나 나일 테지만, 어쨌든지금의 나는 과거에 만난 사람들과 보고 들은 것들과 좋아하고싫어했던 것들이 쌓여 만들어졌다. 분명 바뀌는 것도 있다. 이제더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인생을 응원하지는다. 그 사람의 노래를 습관처럼 듣지 않는다. 그 사람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보고 싶어서 편지를 쓰지 않는다. 그 사람이 나를 알아주길 바라지 않는다. 그렇지만 남아 있다. 그랬던마음들이. 이건 지워지지 않고 버려지지도 않고 그냥, 그냥 그대로 남아 있다. - P50

조민기는 검찰 조사를 사흘 앞둔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로써 사건은 가해자의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되었다.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죽음을 택한 것은 잘못을 뉘우치는 행동이 아니다. 그의 죽음은 오히려 최종 형태의가해이자 피해자와 주변 사람들에게는 평생을 떠안고 가야 할상처 자체이다. 고인이 죽기 전에 사실과 다른 소문과 억측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 힘들어했다는 말도 있다. 어쩌면 그마저도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업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가 고통받는다 해서 피해자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지위를이용하여 그 세계의 왕으로 군림하던 이가 다른 사람에게 주었던 고통은 이제 무엇으로도 상쇄되지 않는다. 그가 세상에 없기때문에. - P52

<재원> 팬들이 자기 우상을 너무 많이 좋아해서 나중에부끄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끄럽지 않을정도로만 했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선행을 바라는아니거든. 어디 가서 봉사하고 지구온난화 문제를 1981담은 가사를 써달라는 것도 아니고. 연예인들은 그냥자기를 좋아했던 팬들이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처신만을 잘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자신들이 커다란 사회적파장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동안 해온 덕질생각하니 너무 돈 아깝고 시간 낭비. 앞으로 안 해야지. - P140

<성혜> 내가 걔를 많이 안 좋아했나 보다. 그런 크나큰 사건을잊고 있었다. 그거는 진짜 용서 받지 못할 일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 자체로 두 번 죄를 지은 거야.
죗값을 치르기 전에 죽어버린다? 그거는 안 되지.
잘못했으면, 진짜 미안하다 하고 반성해야지. 자기한테누가 돌 던질까봐 겁이 나가지고 먼저 죽어버렸잖아.
그럼 남아 있는 사람은 뭔데? 가족들은 어떻게 살라고?
본인이 살아서 죗값을 치러야지. 사람들이 질타를 하든뭘 하든. 근데 그게 부끄러운 일인 줄 알았으면 그렇게저질렀겠나 싶기도 하다. 죽은 것도 딱 걔답다는생각이 들더라. 실컷 저질러놓고 자기는 죽어버리고.
진짜 무책임한 거지. 그거는 나쁜 일을 저지른인간들이 특히 해서는 안 될 일이야. - P202

<세연> 그니까 그 친구 때문에 내가 덜 외로웠을 거 같다는얘기네.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다는 말이지?

<성혜> 엄마한테 거짓말하고 삐뚤어질 수도 있을 텐데 항상어디 간다 얘기하고 바쁘게 지내니까 보기 좋았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나쁜 짓은 할 시간도 없었던 거같지만. 네가 어느 순간 팬 카페도 그만 봐야 되겠다고했는데, 할 만큼 해봤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라고생각해. 할 만큼 하다 보면 여기서 더는 할 일이없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 너도 자연스럽게 커가는 과정이었던 거 같아. - P210

덕질을 하다 보면 타인의 세계에 접속하고 싶어진다. 접속해서 오랫동안 탐험할수록 그 세계에 존재하던 것들이 옮겨온다. 그러다 보면 닮고 싶고, 닮아간다. 아마 내가 인지하지 못한 채로 아주 많은 부분에 좋아하는 마음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렇다 보니 무작정 동경하던 사람을 따라 하다가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낸 것 같기도 하다. 유쾌하지 않게 끝맺은 덕질이었지만, 내게 미친 영향 하나하나를 지우고 싶지는 않다. 불가능한일이다. 하지만, 시작점에는 그 사람이 있었을지라도 내 경험의주인은 나라고 우기고 싶다. 그 사람 없이도 무너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나만의 세계다. 누군가를 또 좋아하게 되면 또다시 그사람의 세계를 조금씩 떼어올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계속 무언가를 좋아하며 살고 싶은 것이리라. 그렇게 만들어진 나의 세계는 계속해서 팽창할 테니까.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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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12-02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말하는 오빠가 누구인가 궁금해서 책 정보 찾아보다가.... 으윽, 하필이면 그 오빠가 정준영이군요?
으으윽.......
이 친구 정말 내적 갈등 심했겠어요.

다락방 2022-12-02 15:33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그 오빠가 하필이면 정준영 인 것입니다.. 와 진짜 무너지는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그때의 마음상태와 생각들을 이렇게 다큐멘터리로 만들다니, 대단해요!

잠자냥 2022-12-02 15:51   좋아요 0 | URL
여기 인용하신 문장들만 읽고는, 그 오빠가 혹시 강지환인가 했습니다만....ㅎㅎ
<성덕> 감독이자 <성덕일기> 저자가 1999년생인걸 보니 정준영 좋아했다는 게 이해가 가네요. ㅎㅎ
대단하네요. 끝까지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의 범죄마저 쉴드치는 사람들도 많던데;;;;

다락방 2022-12-02 15:57   좋아요 1 | URL
정준영 뿐만 아니라 다른 범죄남연예인들에 대해서도 쉴드치고 믿고 기다린다는 팬들이 있더라고요. 저는 그런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다른 범죄도 아니고 여성대상 성범죄인데, 그게 어떻게 쉴드가 쳐지는건지 잘 모르겟어요. 그건 좋아한다, 응원한다는 마음과는 별개의 것인것 같아요. ㅠㅠ

바람돌이 2022-12-02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저려면 무너지겠다요. 그런데 그걸 저 어린 나이에 객관화해서 영화를 만들고 책을 쓰는 이 멘탈!!
완전 훌륭하네요. ^^
 















마틴은 항해하는 사람이다. 한 번 배 타고 나갔다 돈을 벌면 그 돈을 다 쓸 때까지는 육지에 정착해있고, 돈이 떨어지면 다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항해하는 마틴은 육체적으로 매우 튼튼하고 근육이 울끈불끈 나근육 너근육 하지만, 청결하지 못하고, 교육을 받지 못했고, 가난하다. 어쩐 일인지 여자들이 그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여성들은 모두 그와 비슷한 계급이다. 아마도 연인이 되거나 결혼하게 된다면 매일 없는 살림을 아등바등 살아가게 될법한 그런 상대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거나 여자 잘만나 팔자를 고쳐보자는 생각을 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었다. 왜 저렇게 구두쇠이며 옹졸한 매형과 함께 살며 자신의 빛을 꺼뜨려야만 하는건지, 누나를 보며 안타까워 하기는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살고 있었단 말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루스를 만난다. 자신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지점, 닿을 수 없는 지점에 있는 루스. 교양있고 우아하고 돈도 많고 지금도 여전히 대학에 다니며 교육을 받고 있고, 청결한 루스. 그녀의 남동생을 불량배로부터 구해준 까닭에 마틴은 그 집에 식사를 초대받게 되었고, 거기에서 루스를 보게 되는거다. 마틴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그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틴이 본 적 없던, 와본적 없던, 경험해본 적 없던 공간이나 분위기 탓에 주눅 들어 있었고, 게다가 루스 가족의 우아함은 그로서는 만나본 적도 없었던 터다. 이 많은 식기류를 식사할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는 자신이 지적 수준도 한참 루스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예의도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은 루스에게 반했고, 루스에게 닿고 싶은데, 그런데 자신이 루스에게 닿기에 한참 모자란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자신이 하는 말이나 행동이 루스와는 완전히 다른 격임을 다 드러내주는 것 같아서 긴장해있다. 그러나 헤어질 때 루스는 그에게 또 방문해달라 말한다. 



누구나 자기만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돈이 없다는 그래서 항시 빈곤했다는 열등감부터 시작해서 배움이 짧다는 열등감, 좋은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다는 열등감, 못생기고 키가 작다는 열등감 기타 등등. 어떤 부분에서든 열등감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러나 열등감을 갖고 살아가는 태도는 다를 것이다. 아주 오래전에 텔레비젼 프로그램 중에 <사랑학개론> 이라고, 시청자들의 사연으로 극을 꾸며 보여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남자는 배움이 짧았고 여자는 대학 교육까지 받은 커플이 사연을 보내왔었다. 처음에는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남편이 아내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 뉴스를 들으면서 여자는 알아듣지만 남자는 알아듣지 못하는 용어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남자가 폭력적이 되었던 거다. 


자신의 열등감을 폭력으로 바꿔버리는 것이 지금 우리가 매일 한국 뉴스에서 보는 경우들이다. 왜 나랑 안사귀는거야? 왜 나랑 헤어지자고 해? 왜 나를 안만나줘? 왜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는 여자를 향한 혹은 동물을 향한 폭력으로 바뀐다. 때리고 감금하고 죽이고 학대하면서. 육체적 폭력 대신 언어 폭력으로 상대를 지배하기도 한다. 너는 구려, 너는 후져, 나나 되니까 너를 만나주는거야 등등으로 나를 떠나면 너를 사랑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세뇌함으로써 자신의 관계를 지켜가려는 것. 아마 많은 한국남자들은 루스를 만났다면 루스를 납치 감금하거나 폭탄을 만들거나 죽이거나... 했겠지. 그리고 감옥에 갔겠지. 왜 그랬어요? 나를 안만나줘서요.......... 


열등감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 안의 열등감을 인지하고 살아가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열등감을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물론 모든 열등감이 다 내 노력으로 극복되는 건 아니다. 만약 내가 재벌집 막내아들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로 인해 열등감을 갖게 됐다면, 아무리 아무리 노력해도 재벌집 막내아들만큼의 돈을 가질 순 없을 것이다. 내가 지금의 월급으로 그리고 투잡을 뛰면서라도 재벌집 막내아들의 경제적 수준에 다가갈 수 있을까? 와인 대신 소주만 마시고, 소고기 대신 대패삼겹살을 먹고, 책을 사는 대신 도서관에만 다닌다면, 물론 내 전재산 4천만원이 7천만원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재벌집 막내아들의 경제수준에는 못미칠 것이고, 그것-그만큼 돈을 가지지 못한 것-이 나의 열등감이었다면 그 열등감 극복은 실패... 그렇지만 만약 내가 요가로 다져진 탄탄한 몸을 가지고 우르드바 다누라 아사나를 할 줄 아는 남자를 만나 그런 몸과 기술에 대해 '나는 그렇지 못하다'는 열등감을 가졌다면, 그것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내가 별로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고기 열번 먹을거 두 번 먹고 술 열 번 먹을거 한 번 먹고, 매일 요가 수련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비슷해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만난 남자가 박사 학위를 가졌는데 내가 가지지 못해 열등감을 가졌다면 그것 역시도 어느 정도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쌍코피 터뜨려가면서 공부를 한다면(별로 안그러고 싶지만) 이 역시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겠지. 그러나 내가 그렇게 노력해서 따라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질 못한다면, 나는 내 열등감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내 안에 가지고 있으되, 그러나 그러지 못한 부분이 있는 내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내가 가진 장점들 만으로도 살아가면 된다. 나는 그 누구보다 계절을 몸으로 느끼면서 행복을 받아들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다. 나는 내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랑을 갈구하지 않고, 그럼으로써 또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니까 먄악 내가 가진 열등감이 극복 불가하다면, 그리고 딱히 극복하고자 할만큼의 어떤 것이 아니라면, 그냥 살면 된다. 


Just live well.


내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혹은 끌어안고 살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힐 필요도 없고, 그것은 정말이지 방법이 아니다.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주인공은 학교의 퀸카의 인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그녀에게 먹으면 급속하게 살이 찌는 과자를 준다. 그러나 그녀는 깨닫게 된다. '퀸카를 살찌게 한다고 해서 내 살이 빠지는 건 아니다'라는 것을. 나에게 마음 주지 않는 사람을 납치하거나 감금한다고 해서 내가 사랑받게 되는 게 아니다. 나보다 공부 잘하는 사람을 죽여버린다고 해서 내가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나일 뿐이다. 세상 찌질한 거, 제일 못난 게 열등한 자신의 열등감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상대방에게 나좀 사랑해줘~ 네가 사랑해줄 때까지 징징댈거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열등감 극복을 타인에게 위탁하는 것이다.



-널 만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해.

-무슨 소리야, 널 모르고 만난게 아닌데. 그러지마.


(한달 후)


-널 만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해.

-그렇다면 좀 바꿔봐, 너를.


(두달 후)


-널 만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해.

-그러면 꺼져 이새끼야.


이거 너무 당연한 수순이잖아?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든가 아니면 극복하든가.


우리의 마틴은, 오 마틴이여!

변하고자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루스에게 맞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관찰해보니 저 계급의 사람들은 바지 무릎 밑으로 주름이 잡혀 있네? 그건 어떻게 하는거지? 다림질이구나! 그는 자신의 무릎 튀어 나온 바지를 주름진 바지로 바꾸고자 한다. 오 저사람들은 청결하네? 그는 매일 샤워를 하는 사람이 된다. 내가 예의에 어긋나면 어떡하지? 그는 온 가족의 이름으로 회원권을 만들어 도서관에 틀어박힌다. 예의에 관한 책을 읽고, 루스가 읽는 시집을 읽고, 심리학도 읽고, 그러니까 온갖 책을 다 읽는다. 그런 루스는 그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된다. 워낙 건강했던 육체에 청결함이 더해지니 빛이 난다. 거기에 지적임이 더해진다. 이렇게 그가 루스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루스가 받아주지 않을 수 있다. 그는 사랑을 이루고 싶지만 그러나 그 사랑은 불발일 수 있다. 이거봐, 이정도면 나는 너에게 맞는 남자가 되었지? 라고 반짝이게 루스 앞에 서도 마틴은 루스에게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고 '나는 널 사랑하지 않아' 로 거절당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마틴의 이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걸까? 무의미한걸까?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허송세월 보낸걸까? 등신머저리짓을 한걸까? 



아니다.

설사 루스와의 사랑은 이뤄지지 못한다 해도, 그는 이제 그전보다 청결해진, 그전보다 예의를 아는, 그전보다 지식이 많아진 사람이 되었다. 그전보다 '모든 면에서 모든 걸 더 갖춘 내' 가 마틴에게 남는다. 아니, 근사하잖아? 멋지잖아? 이것만으로도 인생 겁나 잘 살고 있는 거 아녀?



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내가 1권의 고작 82페이지까지만 읽고 쓴거다. 실상은, 루스도 마틴에게 반했다. 울끈불끈 저 거침.. 저 근육질.. 루스는 지적인 여성인데 육체미 뿜뿜하는 마틴에게 반해버려. 사실 루스의 지적임과 청결함에 대한 묘사에 마틴의 육체미 뿜뿜 묘사 읽는데, 잭 런던, 그리고 순수문학이여, 미안합니다. 나는 잘만 킹을 떠올렸어요. 너무.. 잘만 킹 스럽잖아요. 지적이고 도시적이며 화려한 여성 그리고 육체적이고 다소 짐승적인 으르렁 맨... 으르렁- 너무 잘만 킹 떠올라서 그만.. 제가 그 클리셰 좀.. 좋아했어요. <우리도 사랑일까> 에서 인력거꾼 나올 때, 아니 현대물에 인력거가 웬말이야, 라고 하면서도 인력거를 몰다니 그렇다면 전완근.. 이렇게 되어버리는 뭐 그런 지점이 내게 있음에, 잭 런던이 그린 잘만 킹 스러운 상대 묘사에 제가.. 조금 휘청였어요.


어떡하죠.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



와, 내가 어제 그러니까 존 밀턴의 《실낙원》꺼내려고 서재에 가 책장 앞에 똭- 서가지고, 실낙원 똭- 들고 나오는데 왜 마틴 에덴 눈에 똭- 띄어가지고 격렬한 내적 갈등 벌어져버려.


안돼 실낙원만 가져가

마틴 에덴 그냥 가져가기만 하는거야

안돼 실낙원 읽어

마틴 에덴 그냥 꺼내기만 하는거라고


이러면서 두 권을 침대 위로 똭 가져왔는데(침대에 책 몇 권이나 꺼내져있다, 헤드도 아니고 베드에...), 또 싸움이 벌어져.


실낙원 읽어

그건 내일 아침에 읽을게 지금 잠깐만 마틴 에덴

내일 아침에 다락방의 미친여자 읽어야 되잖아 실낙원 들어

그러면 퇴근때 읽고 잠깐만 마틴 에덴..


이렇게 되어가지고 마틴 에덴 펼쳤다가 잘만킹 만나가지고 내가 지금 혼란스러워서 오늘도 마틴 에덴 갖고 나와버린... 



어떡하죠

내 심장이 고장났나봐..



마틴 에덴, 아니 잭 런던.. 이런 사람이었어요? 잘만 킹 좋아해요? 아ㅏㅏㅏㅏㅏㅏㅏㅏ 진짜 어쩜 이렇게 대비되는 걸 여자는 지적이고 청결한 상류층에 남자는 하층민에 육체미 개터지는 걸로 만들어놨어. 와... 아무튼 우리의 루스.. 너같은 남자는 너가 처음이야 어쩜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거친데 그런 근육.. 루스는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밥먹는 내내 그의 목을 만져보고 싶고 그의 몸에 손대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여러분 그거 알아? 마틴 스무살이고 루스는 마틴보다 세살 많지롱~ 아니, 어쩐지 너무 좋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왜 좋아? 아니, 그런데 내가 이정도로만 하고 끝내려는 게 아니라, 내 긴히 할 말이 있다. 아 마틴.



마틴이 루스에게 맞는 사람이 되고자 이 모든 노력을 하는 것들 중에는 양치, 양치가 있는 것이야. 네??


우선 이 책이 1909년에 나온 책이라는 걸 알고 가는게 중요하다.

마틴은 거울을 보면서 자기의 얼굴을 관찰한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압박을 받을 때마다 이를 악물고 입을 꽉 다무는 버릇만 없었다면 두툼하고 육감적인 그의 입술은 천사의 입술처럼 완벽해 보였을 것이다. 때때로 그 입술은 너무 굳게 닫혀 있어서 엄격하고 모질며 심지어 금욕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투사의 입술이자 연인의 입술이었다. 그 입술은 삶의 달콤함을 음미할 수 있었고, 달콤함을 제쳐 놓고 삶을 호령할 수도 있었다. 강한 턱과 공격성을 암시하는 각진 하악이 입술의 호령을 보조했다. 힘이 감각과 균형을 이루고 그것을 북돋우면서 그로 하여금 건강한 아름다움만 사랑하도록, 온전한 느낌에만 공명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두 입술 사이에는 치과 치료가 전혀 필요 없는 치아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이를 보면서 희고 튼튼하고 가지런하다고 생각했다. -p.58



여기까진 참 좋쥬? 저도 개인적으로 얇은 입술보다는 두툼한 입술을 선호합니다.. (안젤리나 졸리 뽀에벌!!)

자, 계속 보자.


그런데 볼수록 걱정되기 시작했다. 매일 이를 닦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던 희미한 기억이 그의 마음속 후미진 구석 어딘가에 존재했다. 저 위의 사람들, 즉 그녀의 계급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니 그녀도 틀림없이 매일 이를 닦을 것이다. 그가 평생 동안 이를 닦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할까? 그는 칫솔을 사서 이 닦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결심했다. 곧바로, 내일 시작할 것이다. 그녀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순히 뭔가를 이룬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모든 면에서, 심지어 양치질과 자유의 포기나 다름없는 풀 먹인 칼라에 이르기까지 개조해야 했다. -p.59



아... 이십년을 살면서 한 번도 양치를 안한... 그러니까 1900년대에는... 그 전에도.... 가난한 사람들은 양치도 못하고 살았던 겁니까?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니, 마틴, 인기도 많던데... 그러면서 여자들하고 키스도 막 하고 그런거야? 그 여자들도 평생 양치 안해본 여자들이고? 너의 세균이 나의 입 안에 나의 세균이 너의 입안에, 서로 충치 나누며 살고 있었던거야? 흑흑 ㅠㅠ 아 마틴의 근육에 몸부림칠 정도로 반했다가 양치 한 번도 안해봤다는 거에 짜게 식었지만, 그러나 이제 매일 양치하는 마틴으로 거듭날 것이기에 괜찮다. 칭찬해, 응원해, 마틴. 그 개조, 나는 찬성합니다.



아, 마틴 에덴 개재밌어.. 극재미, 빅재미, 잭 런던, 당신 내가 한 번 천천히 접근해보도록하겠다.



이만 총총.




































비포 아담은.. 또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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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1-30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보고 흐뭇해하며 읽다가 책 속 진짜 잭런던 사진보며 이런 건 좀 빼지 란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ㅎㅎ 가끔 로판에서 며칠만에 깨어난 여주와 남주의 키스를 보며 저거 좀 힘들지 않을까, 그렇다고 의식을 찾고 일어난 여주가 잠깐! 하고 이 닦고 오는 것도 그렇고 해서 몰입을 하지 못했던 기억나요 ㅎㅎ

다락방 2022-11-30 11:56   좋아요 2 | URL
저 진짜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다가 양치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너무 기본적이라고 생각했던 양치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던 삶... 이 있었던 것이라니!! 아 대충격이었어요. 그런데 다들 그렇게 살아와서 그 키스, 괜찮았던 걸까요?
전 이십대 중반에 사귀던 남자가 김밥 먹고 양치를 안하고 저를 만나러 와서 키스하는데 김냄새가 나가지고 .. 아무튼 아주 안좋은 기억으로 제게 남아 있습니다. 저 마틴 에덴 영화도 다운 받았어요!

잠자냥 2022-11-30 12:36   좋아요 1 | URL
김냄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1-30 14:00   좋아요 1 | URL
저 진짜 김냄새 노이로제...으.........(절레절레)

- 2022-11-30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열등감! 그냥 잘 살게요! 계절을 감각하는 몸으로!!! 응응, 나 그거 잘 알고 그거 받아들이기 전문이었는 데, 응, 그게 잠깐 안될 때가 있더라고요~!!! 아직 젊어서 인가… 오늘은 열등감에 딱 꽂히네요. 잘만킹은 하나 봐봐야겠어요! 추천작품을.. 은 투문정썬?이었나요? ㅋㅋㅋ

다락방 2022-11-30 11:57   좋아요 2 | URL
저 이거 보려고요. 웨이브에 있길래 ㅋ 초반 10분 봤는데 넘나 웃기다 ㅋㅋㅋㅋㅋ 입사하려고 면접봤는데 바로 브라질 출장 날아가는 스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atcha.com/contents/m1d6QyO

- 2022-11-30 13:30   좋아요 0 | URL
나 밥먹음시롱 볼라고 켰다가 벌써 항마력이 딸려요. 그나저나 1989년이라면… 어휴…. 내 동생이태어나던 해….. 그렇단 말이지….

- 2022-11-30 13:33   좋아요 1 | URL
아 비쥐엠 ost 부터 정말ㅋㅋㅋㅋ 왜 뷰끄럽죠? 잘만킹 ㅋㅋㅋ 골드문트가 인정하는 천재 ㅋㅋㅋㅋㅋ 감독인데 ㅋㅋㅋ 나는 벌써 내 귀을 의심하고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1-30 13:51   좋아요 2 | URL
점심에 떡국 먹으면서 이어서 볼라고 했다가 공사장 씬에서 너무 놀라 꺼버리고 말았어요... 여긴 식당이니까.... 아니, 좀 더 스토리가 진행될 줄 알았지???

- 2022-11-30 13:54   좋아요 0 | URL
저도 대낮부턴 아닌 거 같아서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있닼ㅋ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1-30 14:20   좋아요 0 | URL
집에 가서 공사장씬만 찾아봐야겠다.

- 2022-11-30 14:3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집중해서 보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대충보기에도 대낮에 보기에도 밤에 보기에도 좀 그렇습니다만ㅋㅋㅋㅋㅋㅋ 암튼 육체들의 향연 (보다가 껏슈 ㅋㅋㅋㅋ 나도 일해야짘ㅋㅋㅋㅋ ) 그리고 백인남자 밥맛ㅋㅋㅋ

수이 2022-11-30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섹슈얼어딕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1-30 11:49   좋아요 1 | URL
잘만 킹 한 편 하시렵니까? 후훗

새파랑 2022-11-30 1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잭리쳐 때문에 양치 하는거 신경 안쓰시는거 아니었나요? ㅋ

잭런던 정도면 잘생긴거 아닌가요? 멧데이먼 닮은거 같은데‘..

다락방 2022-11-30 11:47   좋아요 3 | URL
새파랑 님, 잭 리처 손가락으로 양치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칫솔 들고 다니는 남자여서 용서한겁니다 ㅋㅋ

그리고 저 지금 마틴 에덴 스포 밟아서 대충격으로 쌍코피 흘리고 있어요. 아 야속한 사람들... ㅠㅠ

책읽는나무 2022-11-30 1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틴 에덴 매일 양치질도 하겠다는 대목에서 허걱!!! 했었던..ㅋㅋㅋ
마틴은 매력적인 남자로 비치나 봅니다.
저는 잘 보이고 싶어 노력하는 근육질 마틴이 좀 귀엽다는 생각을 했어요.
2 권도 읽어야 하는데...^^;;;;
마틴이 실낙원을 이겼군요???
전 다미여가 마틴을 이겼어요ㅋㅋㅋ

다락방 2022-11-30 11:57   좋아요 3 | URL
저는 육체미 뿜뿜하는 남성호르몬 팡팡 터지는 그런 남자로 보여집니다. 이제 그가 지식으로 무장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심하게 떨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타입의 남자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요, 마틴이 여험범벅 실낙원을 이겼습니다. 실낙원, 너도 좀만 기다려라. 곧 가마!! ㅋㅋㅋㅋㅋ

프레이야 2022-11-30 1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투사의 입술 연인의 입술요.
문장도 녹색광선도 다 좋습니다. 녹색광선 책 한 권인가 빼고 다 소장요 ^^ 영화 보시면 어떤 감상 페이퍼 나올지 기대되어요 다락방 님.
영화도 좋았어요:)

다락방 2022-11-30 12:33   좋아요 2 | URL
오 역시 프레이야님은 벌써 영화를 보셨군요! 저 다운 받아놨고 어서 보고 싶은데 책을 다 보고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일단 참아보려고 합니다. 이 책 읽고 싶은데 오늘 회사 업무가 많고 아이참 초조하네요. 아 그런데 책 너무 재미있어요, 프레이야 님.
저 녹색광선 마틴 에덴 말고 딱 한 권 더 있거든요. 근데 너무 예뻐서 모아볼까.. 하는데, 음.. 이건 좀 생각해봐야 겠어요. 놓을 자리가 없어서요. 껄껄..
점심 맛있게 드세요, 프레이야 님!!

잠자냥 2022-11-30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제목만 보고는 아니 마틴에덴이랑 잘만킹이랑 어떻게 엮어?? 하다가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제가 그랬잖아요. ㅋㅋㅋㅋ 마틴에덴에서 다락방님이 좋아할만한 포인트 있다고 근육이야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벌써 스포당함?! 전 범인 아니죠?!

참, 저는 녹색광선 책 예뻐서 모으다가 다 팔았어요. 왜일까요? 아 또 퀴즈 내고 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

- 2022-11-30 13:06   좋아요 1 | URL
고양이가 긁어서 천이 없으니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잠자냥 2022-11-30 13:1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윽시 쟝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특해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찐댓글..ㅋㅋㅋㅋㅋㅋㅋㅋ 애덜이 스크래쳐로 착각하고 그것도 그것이지만!!!!!!!!!!! 책에 털이 장난 아니게 붙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2-11-30 13: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쁘면 뭐하나 털이 붙는 데 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검은 털이 달린 즘생이 있어, 나에겐 흰옷이 없다네 ㅋㅋㅋ

다락방 2022-11-30 13:54   좋아요 1 | URL
아 진짜 마틴 에덴 너무 재미있네요 잠자냥 님. 계속 읽고 싶은데 오늘 회사 업무가 바쁜 부분... (이러면서 여기서 이러고 있긔)

스포 범인은 잠자냥 님이 결코 아니십니다. 아 스포 밟고 짜증나요. 그런거 그렇게 막 써도 되나 ㅠㅠ
아무튼 저는 잭 런던을 천천히 다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책 사야지~~

잠자냥 2022-11-30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녹색광선 이 이름도 프랑스 영화에서 따온 거예요. 에릭 로메르 감독 <녹색광선>에서

- 2022-11-30 13:28   좋아요 0 | URL
수면의 과학을 보면 수면의 질이 올라가나요?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 ㅋㅋㅋㅋ 잠의 양이 많지 질은 높지 않은 사람)

다락방 2022-11-30 13:57   좋아요 0 | URL
제가 이미 <눈보라>를 가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후훗.

잠자냥 2022-11-30 14:22   좋아요 0 | URL
쟝쟝/ <수면의 과학> 보면 수면의 질은 더 떨어질 것입니다. 꽁냥꽁냥 연애 이야기 보고나면 외로움에 잠이 달아날.......

- 2022-11-30 14:28   좋아요 0 | URL
어 그럼…. 당분간은 보지 않도록 하겠어요 😤😤😤 저의 분노가 사그라들고 사랑이 충만해질때 즈음😳

독서괭 2022-12-02 14: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대체 잘만 킹이 뭔데? 하고 찾아보니 나인하프위크 감독이군요? ㅋㅋ
마틴에덴 보며 다락방님 생각의 흐름.. 재밌습니다. 나근육 너근육은 뭔가요 ㅋㅋㅋ 양치질에서는 저도 잭리처 생각을 ㅋㅋ 마틴에덴은 오해가 아니었네요. 그시대에는 양치가 대중화(?)되지 않았나봅니다;;
저 입술 두툼한 편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잠자냥 2022-12-02 14:43   좋아요 2 | URL
이렇게 괭님 안젤리나 졸리 설은 만들어지고......

다락방 2022-12-02 14:48   좋아요 2 | URL
잘만 킹은 에로 영화 감독입니다. 사실 뭐 딱히 대단할것 없는 내용들.. 에서 어른들의 육체적 사랑..이 주를 이루는 그런 영화인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 몇 편 보았었는데 최그에 한 편 보려고 하니 도저히 못보겠더라고요? 너무 조잡해서리.. ㅋㅋㅋㅋㅋ

입술 두툼한 독서괭 님을 제가 애정합니다. 두툼한 입술 뽀에벌~!!
 

미술사 분야에서 무의식적으로 미술사학자의 정통 관점으로 받아들여진 백인 서구 남성의 관점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인 근거 또는 엘리트적 입장을 취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순수하게 지적인 차원에서 봐도 그 관점이 부적절하다고 판명되었다. - P22

한 세기 전 존 스튜어트밀이 지적한 바와 같이 "평상적인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보인다.
남성에 대한 여성의 복종이 보편적인 관습이기 때문에,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당연한데도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다." 5 입으로는 평등을 말하면서도 남성 대부분은 자신들에게 이익이크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러운 질서를 못내 포기하지 못한다.
여성의 경우는 다른 억압된 집단이나 계급집단과 달리 평등의문제가 좀더 복잡하다. 왜냐하면밀이 예리하게 지적했듯 남성은 그럴 자격도 없으면서 여성에게 복종을 원할 뿐 아니라 애정까지 요구하기 때문이다. 결국 여성은 남성중심사회가 내면적으로 요구하는 것들로 인해, 그리고 그 사회가 제공하는 과다한 물질적 재화와 안락 때문에 종종 취약해진다. 중산층 여성이라면단순히 속박당하는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잃을 게 훨씬 더많다. - P35

또하나, 공공장소와 공공기념물과 관련한 여성의 입장에도심오한 변화가 일어났다. 공공성과 여성의 관계는 근대 초기부터 문제가 되어왔다. 리처드 세넷이 저술한 『공인의 몰락The Fallof Public Man을 보면, ‘공공‘이라는 단어가 남녀에 대해 불균형적인 관용구로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적인 남성은 추앙받는사람으로, 정치에 적극적이며, 사회에도 관여하고, 이름이 알려져 있고, 존경받는 사람을 말한다. 이와는 반대로, 공적인 여성은 가장 낮은 형태의 매춘부를 뜻한다. 역사적으로 여성은 사회이론이나 재현된 그림 속에서 가정에 국한되어 있고 가내 활동과 연관된 존재로 나타난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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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0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 미술계의 여성혐오도 꿰뚫으시는 겁니까? 기대😀
 
새벽의 데드라인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윌리엄 아이리시 지음, 이은선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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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두 젊은 영혼이 만나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한다. 한순간의 욕심과 그로 인한 후회, 다시 되돌리기까지의 몇 시간이 알차게 담겨 있고 에잇 너무 억지 아니야, 할라치면 그렇게 쉽게 풀리진 않지~ 하고 작은 반전들을 꺼내놓는다.
그리고 내내 풍기는 피츠제럴드의 향기.... 샤라라랑~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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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Schatten 2022-11-29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해요. 피츠제럴드 향기

다락방 2022-11-29 12:14   좋아요 0 | URL
젊은 시절에 대한 아련아련함 같은게 이 책에 있어요. 주인공들이 젊은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피츠제럴드 문학의 향기가 샤라라랑 느껴집니다. ㅎㅎ
 
[VCD] 몽상가들
대경DVD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오래전에 좋아했던 남자사람이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봤다가 물음표 이천개 되고 대혼란 찾아왔었는데, 오늘 문득 북플에서 이 영화 타이틀 보게되니, 아 이 영화는 철저하게 N 들이 좋아할 영화가 아닐까 싶더라.
퍼뜩 잠자냥 님과 비타님 생각났다.
잠자냥 님, 비타님, 이 영화 좋아해요?

댓글(45) 먼댓글(1) 좋아요(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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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랑스 영화 좋아할 거 같은 잠자냥이 꼽은 프랑스 영화
    from 지상의 다락방 2022-11-30 14:38 
    다락방님이 최근 영화 <몽상가들>을 보신 후 별점 한 개를 주며, 어쩐지 이 영화는 잠자냥과 Vita님이 좋아할 거 같은데 진짜 그런지 궁금하다고 댓글을 남겼더라. 그런데 요즘 바빠서 글을 촘촘히 읽지 못했던 나는 그 글과 댓글을 놓쳤다. 그랬더니 리틀 다부장 리틀 다락방 공쟝쟝이 ‘잠자냥야, 잠자냥아 어디 갔느냐 어서 너의 의견을 밝혀라! 궁금하다, 궁금하다’ 다들 외치고 있다면서 애타는 현장을 알려주었다. 거기 남겨진 댓글들을 읽다 보니
 
 
다락방 2022-11-28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부터 몽상가가 뭐야 몽상가가... 내 타입 아님.

다락방 2022-11-28 17: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는 이 영화를 안좋아하는 남자를 좋아할 것 같다.

잠자냥 2022-11-29 15:26   좋아요 0 | URL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11-30 13:32   좋아요 1 | URL
이 영화를 좋아했던 남자를 좋아하셨던거 아닙니까... @_@
이제는 그 남자 별로인가요?

다락방 2022-11-30 13:51   좋아요 2 | URL
그 남자 안좋아한지 한참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1-28 17: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봤어요ㅋㅋㅋ
도대체 뭘 말하는 건지??
프랑스 혁명에 빗대어 시작은 좋았는데 갈수록 산으로 가던데요?
뭘 말하는 걸까? 생각하다가...야동이구나!로 결론 내린 영화였어요.ㅋㅋ
전 여주가 소피 마르소 닮아 보여 참 예쁘던데 왜 저런 역할을 맡았을까? 안타까웠던ㅜㅜ
근데 프랑스 사람들은 조금 뭐랄까요? 우리랑 다른 식으로 생각하는 구조인 건가? 영화라서 과장되게 표현한 건가? 저도 물음표 엄청 달았어요ㅋㅋㅋ

다락방 2022-11-28 17:23   좋아요 2 | URL
저도 여주 너무 좋아하는데 젊은 시절엔 다들 이런걸 찍을 수 밖에 없나..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프랑스영화 편견 생기게 만드는 영화예요. 이거 보고 나서는 아 나 프랑스 영화랑 안맞아.. 이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 영화에 대해 알라디너들 떠올리면서, 책나무 님은 이 영화 보다가 꺼버리실 것 같다 생각했는데 이미 보셨군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1-28 17:32   좋아요 1 | URL
제목 보고 음~ 프랑스 영화란 말이지? 하고 프랑스 배경 나오는 줄 알고 봤다가...앗!!! 뭐니?? 하면서 다 봤네요ㅋㅋㅋ
전 예전에 <퐁네프의 다리> 그 영화를 어릴 때 봤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 못하고, 퐁네프 다리 장면만 기억나 것도 다시 봤었는데 여적 이해하기 힘들었던ㅋㅋ
유럽 쪽은 영화는 배경은 예쁜데 내용이 참 어려워요?? 저도 안맞는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 프랑스 영화네? 하면서 또 봅니다ㅋㅋㅋ
그럼 저기 잠자냥님과 비타님을 지목하신 이유도, 두 분은 이 영화를 좋아하실 것 같다고 판단하신???ㅋㅋㅋ
왠지 두 분은 우웩~ 할 것 같네요.

다락방 2022-11-28 17:34   좋아요 2 | URL
네 저는 잠자냥 님과 비타 님은 이 영화를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이 영화의 어떤 예술적인 부분이 잠자냥 님과 비타 님에게는 닿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저를 건드리지 못하지만 그분들은 건드리는 영화일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이랄까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1-29 07:37   좋아요 1 | URL
아....예술적인 부분이 있었나요??
영화 내용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ㅋㅋㅋ
그런 건 있었어요.
영화 초반에 혁명이 일어났잖아요. 아까 들어가서 알라디너님 리뷰를 읽어 보니까 68혁명이었다고 적으셨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어떤 더 좋은 영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 기대하고 봤었던 기억은 있어요.
근데 여주만 쓸쓸하게 끝난 것 같던데? 결말이 기억나질 않네요? 끝까지 안봤던가??ㅋㅋㅋ
하긴 여성 혁명이 일어났어도 뭐 대단하게 바뀌지 않는 세상이기도 하죠. 암튼 여주만 인상깊게 기억에 남네요. 뭔가 다른 세상을 바라고 꿈 꾸는 듯한...아! 그래서 제목이 몽상가인가요?
잠자냥님과 비타님의 의견 저도 궁금하네요ㅋㅋ

다락방 2022-11-29 07:44   좋아요 2 | URL
저도 하도 오래 돼서 내용 기억은 안나는데요, 제가 보지 못한걸 이 영화에서 보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좋아할것 같거든요. 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그러니까 뭔가 있을 것인데, 그것이 저에게는 안보입니다.. ㅎㅎ

- 2022-11-28 17: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훗…. 나 이거 교양수업 때 봤다…

다락방 2022-11-29 07:45   좋아요 1 | URL
이게 교양 수업때 보여주는 그런 영화이군요?
나는 월스트리트 어쩌고 봤는데... 기억은 안남.

- 2022-11-29 11:32   좋아요 0 | URL
스무살 공쟝쟝의 기억에 따르면.
1. 당시에 에로 영화라고 생각했음.... (그때 까지 본 에로영화 중에서 가장 많이 오랜 시간 주인공이 헐벗고 나옴)
2. 남자 고추가 나왔나? 충격이었음.......
3. 마지막에 혁명하고 끝남........
이것이 68혁명이라면 나는 68혁명을 좋아할 수 업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보면 좀 다를 수도 있긴 한데요, 그런데 뭐 야한 영화로(감독의 의도는 절대 그게 아니겠지만ㅋㅋ) 기억합니다.

다락방 2022-11-29 11:47   좋아요 1 | URL
저도 오래전에 봐서 잘 기억 안나고 제가 싫어했던 포인트만 생각나는데요,
저는 그런데 이 영화가 유명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던 만큼,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 찾지 못한 그 무언가요... 지금 다시 보면 그걸 찾을 수 있을까? 싶긴 하지만 제가 너무 싫어하는 포인트가 나오기 때문에 다시 볼 엄두는 안납니다..

Vanessa 2022-11-28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Vanessa 2022-11-28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케 웃ㄱ낒^^♡

독서괭 2022-11-28 2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르겠지만 안 볼래요 ㅋㅋㅋ

다락방 2022-11-29 07:48   좋아요 2 | URL
영화가 담고 있는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걸 읽어낼 수 없었습니다... ㅎㅎ

Vanessa 2022-11-28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Vanessa 2022-11-28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Vanessa 2022-11-28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다락방 2022-11-29 08: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는 역시 새우깡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PersonaSchatten 2022-11-29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에 대한 기억이 별로 안 남아있어요. 저는 수면의 과학이 더 기억에 남아있는 거 같아요.

다락방 2022-11-29 12:15   좋아요 2 | URL
저는 수면의 과학은 안봤어요. 조만간 그 영화를 좀 봐야겠네요. 후훗.

PersonaSchatten 2022-11-29 12:21   좋아요 2 | URL
근데 전 그것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본거 같아요. 근데 꿈 속이라 그런지 모든 영상들이 다 예뻤어요.몽상가들 이후로는 사랑 이야기라는데 포스터에 성비가 안 맞으면 그냥 안 보게 되더라고요. ;;

- 2022-11-29 12:22   좋아요 1 | URL
사랑이야긴데 성비가 안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앍ㅋㅋㅋ 뭔가 뼈를 때리셨어요 ㅎㅎㅎ

수이 2022-11-29 14: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애석하게도 저는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어린 시절에 보았……. 좋아한다고 하니 부끄럽군요;;;;

다락방 2022-11-29 14:05   좋아요 1 | URL
제가 그럴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하실 건 전혀!! 아니고요, 저는 이 영화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떤 포인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게 뭔지를 모르겠고요. 잠자냥 님과 비타 님은 그 포인트를 보고 이 영화 좋아하실 것 같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수이 2022-11-29 14:11   좋아요 2 | URL
하도 오래 전이라 가물가물한데 여자주인공 엄빠가 아이들 나체로 같이 뒹굴어서 자고 있는 모습 보고 허걱 하고 문 조용히 닫고 나가는 모습 보고 우와 신선해 라는 기억은 아직도 나네요.

다락방 2022-11-29 14:17   좋아요 1 | URL
저는 오빠(인지 남동생인지)가 보는 앞에서 섹스한거, 그런데 처녀였던걸 남주가 알게된 거.. 대단히 충격 받았어요. ㅠㅠ

- 2022-11-29 14:27   좋아요 2 | URL
궁금하다 잠자냥 ㅋㅋㅋㅋ

수이 2022-11-29 14:43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불러와요 ㅋㅋ 저도 궁금하네요 궁금 💭

책읽는나무 2022-11-29 18:53   좋아요 0 | URL
맞췄다!!ㅋㅋㅋ
비타님 왠지 좋아하실 것 같다고 댓글 썼다가 갑자기 소심해져서 몰래 그 부분 지웠거든요. 실례인가 싶어서요ㅋㅋㅋ
전 여자 주인공의 표정이나 생각이 남달랐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던데 감독이 조금 다른 식으로 영화를 풀어 나갔었다면 각광 받았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자꾸 야동스러운 영화였단 생각이 강해서~^^
근데 교양 수업 때도 볼 수 있었던 영화래서 정말 다시 생각해 본 영화입니다.

잠자냥 2022-11-2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찾았어요? 부비적부비적..........

잠자냥 2022-11-29 15: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댓글 읽어보는 중...아 제가 그런 이미지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1-29 15: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안 가르쳐주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자냥 폭탄선언 영원히 그대들의 궁금증으로 남겨둬.............

다락방 2022-11-29 15:07   좋아요 1 | URL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 분 좀 보시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자냥 님 장난꾸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1-29 15:26   좋아요 0 | URL
위에 힌트 남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11-29 15:27   좋아요 1 | URL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1-29 15: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일단 저는 프랑스 영화는 많이 찾아보러 다녔고, 대부분 좋아하는 편입니다(그들의 대화를 엿보고 듣는 게 좋아요).
저 위에 말씀하신 영화 <수면의 과학>도 좋아합니다...
그러나 미셀 공드리 감독 영화 중 <이터널 선샤인>>>>>>>>>>>>>>>>><수면의 과학>까지만 좋아하고(이 영화도 사실 감독 때문은 아니고 샤를로뜨 갱스부르 때문에 봤습니다).... <무드 인디고>는 싫어함.
ㅋㅋㅋㅋ 베르나르도 베르톨로치 감독 영화 안 좋아해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도 싫었고요, 그 유명한 <마지막 황제>도 저는 별로였습니다.... <몽상가들> 이 영화도 허세덩어리들.... 하고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감독 영화는 뭔가 있을 거 같지만 뚜껑 열어보면 늘 빈그릇...?
옛날에 뭐라고 쓴 게 있나 싶어서 블로그 뒤져봤는데 평 한 줄 안 남긴 거 보면 할 이야기가 없었나 봐요. 무려 극장에서 봤는데... 음, 왓챠는 뒤져보니 별 세 개 줬더라고요. 아마 꽃미모 애들 보는 재미로...?

암튼 <무드 인디고>나 <몽상가들> 같은 영화는 잘 만들었다면 제가 좋아할 그런 분위기와 내용의 영화인데 묘하게 뭔가 어떤 지점에서 제가 그만 오그라들어서 오징어가 되어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다락방 2022-11-29 15:33   좋아요 3 | URL
제가 그동안 잠자냥 님이 언급하신 영화들에 대해 생각해봤을 때 이 영화의 분위기를 좋아하실 것 같았거든요. 저랑은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보시는 것 같았고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끌리지 않았지만 어떤 분위기가 잠자냥님의 타입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햇어요. 이 영화의 분위기를 좋아하실 분이 비타 님과 잠자냥 님일것 같다, 라고 생각한거죠. 그런데 이게 잠자냥 님께는 어딘가에서 어긋나버렸군요? ㅎㅎ

저는 이 영화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좋을것 같은데 이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들을 좋아할순 없을 것 같아요. 여자들이 이 영화 좋아한다고 하면 예술성 본 것 같은데 남자들이 좋아한다고 하면 그건 외설로 봤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2-11-29 16:31   좋아요 2 | URL
아 잠자냥 프랑스 영화를 줄줄꿰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 나는 cj감송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에서 쉬리… (국뽕작렬)

책읽는나무 2022-11-29 18:55   좋아요 1 | URL
잠자냥 님의 느낌도 맞췄다.
만세!!!!!
잠자냥 님 퀴즈 맞추기 정말 쉽지 않거든요ㅋㅋㅋ

건수하 2022-11-30 13:35   좋아요 2 | URL
오, 이터널 선샤인과 수면의 과학은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