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러브 - I am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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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엄마로 살다가 다시 '여자'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절망을 맛봐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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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1-30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나 지금 이거보러 극장왔는데 어제 왔었나보네요 ㅎㅎ 오늘 이 영화 매진이에요

다락방 2011-01-30 15:47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이 영화 속 큰 아들 봐요.큰 아들 완전 멋져요. 저 큰 아들 때문에 페이퍼 쓸 지경. ㅎㅎ 지금은 에너지 고갈이니 이따가 오리고기 먹고와서 쓸까 뭐 이런 생각을. ㅎㅎ

Forgettable. 2011-01-30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어울려요. 010.

다락방 2011-01-30 20:04   좋아요 0 | URL
뽀 화났네.
맞아요 안어울려요.

Forgettable. 2011-01-31 14:43   좋아요 0 | URL
어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 댓글 언제 남긴거지??? ㅋㅋㅋ 취했었나봐요 ㅋㅋㅋ

다락방 2011-01-31 19:03   좋아요 0 | URL
술주정뱅이.

치니 2011-01-3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틸다 스윈튼이던가요, 아 - 저런 여자가 되고 싶다고 강렬하게 생각했어요, 영화 봤을 때.
하지만 한 달여가 지나고나니, 내가 저런 여자가 될 수도 없을 뿐더러, 이건 틸다 스윈튼이었기 때문에 나온 연기구나, 다른 사람은 뿜을 수 없는 향기를 간직한 배우였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이태리에 가고 싶어요! ㅠ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훈풍이 미치도록 그립네요.

다락방 2011-01-31 19:04   좋아요 0 | URL
치니님, 새우 요리 먹으며 황홀경에 빠지는 틸다 스윈튼의 표정 보셨습니까? 아우. 정말 멋지죠. 자신의 딸보다도 더 큰 키를 자랑하는 엄마라니요.
아 맞다, 그 딸은요 치니님, 제가 올해 처음 본 영화 [사랑하고 싶은 시간]인가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에요. 아이라이너를 아주 대박 칠해서 대체 왜 저렇게 칠하는가 궁금했던 배우죠. 저 보면서 어디서 봤더라 어디서 봤더라 하는데 친구가 얘기해주더라구요. 거기서 봤잖아요, 하면서.
이태리에 가고싶어요, 치니님? 영화 보니까 그런 생각 좀 들더라구요. 전 틸다 스윈튼 아들 보고 아들 낳고 싶어졌어요. 완소남 ㅠㅠ

2011-01-31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31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1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1-30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았나봐요.. 저도 봐야겠어요. 뭔가 변태를 위해서는 고통이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1-01-31 09:52   좋아요 0 | URL
참 그 친구선물은 결국 올리브 키터리지로 했어요~ 쥬드님 글 보고 생각이 나서. 보고 끝

다락방 2011-01-31 19:07   좋아요 0 | URL
오! 올리브 키터리지 좋아요. 참 좋은 책이에요. ㅎㅎ
저는 이 영화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좋기는 했어요. ㅎㅎ
이거 보면요 휘모리님, 원피스 입고 싶어서 기절할걸요? 이탈리아 여자들은 다들 한 원피스빨 하더군요. ㅎㅎㅎ

moonnight 2011-01-30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 영화 보고 싶던데! 틸다 스윈튼은 덩치도 크고 외모도 좀 무섭다고 생각했었는데 -_- 이 영화 소개할 때 보니까 참 사랑스럽더라구요. +_+

다락방 2011-01-31 19:07   좋아요 0 | URL
키는 큰데 말이지요 말랐더라구요. 외모도 사실 순한 외모는 아니잖아요. 까다롭게 생겼는데 이 영화에서 너무 멋져요! 남자가 큰아들 친구인데 오히려 여자가 아깝다고 여겨지니 이거야 원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11-01-3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전 반대할래요. 절망 없이 "날로" 여자 하면 안 될까요? - -;;

다락방 2011-01-31 19:08   좋아요 0 | URL
이게 그러니까 제 경우에도 섣불리 어떻게 결정을 내릴 수 없겠어요. 그런데 절망을 '선택'한건 아니었으니까요, 절망이 순식간에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들이닥쳤어요. 그렇다면 그녀가 계속 이대로의 삶을 지속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따라쟁이 2011-01-3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어어.. 이거.. 좀 가슴을 치는 40자 평이로군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여자가 되려면 절망을 맛봐야 한다는 그런거에요? ㅠㅠ 어

다락방 2011-01-31 19:3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깐 말입니다. 아내와 엄마로 살다가 여자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절망을 맛봐야 하는걸까요? 맛본다면 혹, 좀 작은 절망이면 안될까요? 후려치지 않는걸로다가.
 
노 리플라이 - 2집 Dream
노 리플라이 (No Reply) 노래 / 해피로봇레코드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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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연애한 적이 있다. 그가 내게 연애를 하자고 말했을 때 나는 거절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남자는 '좋은 사람' 이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준 적도 있었던 사람이다. 만약 내가 그에게 '노'를 말하면 그를 좋은 사람이라며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줬던 그 일들이 모두 가치를 잃는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그래서 나는 그에게 예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애를 하는 하루째 이틀째,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이 연애가 '억지로'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는 변함없이 좋은 사람이고 내게 지독하게 잘해줬지만, 나를 좋아해줬지만, 그렇게까지 나에게 구애했던 남자는 그 뒤로도 없었지만, 나는 이 남자와 계속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번번이 그를 속상하게 했다. 만나자는 그에게 핑계를 댔고, 그가 전화를 하면 나는 어김없이 다른 남자들과 놀고 있었다. 그는 그때마다 내게 '지금 다른 남자들이랑 있죠' 라고 물었다. 윽.  

그때는 어렸었고, 이제 나는 내가 '좋은 사람'과는 연애할 수 없는 사람이란 걸 인정하고 있다. 토이의 노랫말처럼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말할수도 있지만 그것이 '그래서 나는 너와 연애하고 싶어'랑은 다르다는 것쯤은 구분할 수 있다. (아 그런데 '오빠'라는 단어는 진짜 우라지게 오글거린다. 오글오글) 

이 앨범은 그런 앨범이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 가 아니라 '좋은 사람' 같은 앨범. 누가 어떠냐고 물으면 어 괜찮아, 나쁘지 않지, 라고 대답하겠지만, 그렇다면 사귈거야? 라고 묻는다면 아니, 좋아하진 않아. 나에게 어필하지 않지. 매력도 별로. 그저 좋은 사람일 뿐이야, 라고 말하게 되는 그런 느낌의 앨범. 내가 아는 누군가와 사귄다면 아 그래? 좋은 사람이지, 라고도 말해줄 수 있지만 '그 사람하고 사귀어서 좋겠다'는 부러움은 주지 않는, 그런 느낌의 앨범. 

듣기에 나쁘지 않지만 마구 듣고 싶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싶다. 알아들을 수 있는 가사, 노래 같은 노래를 불러준다는게 어딘가. 시디를 사고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거, 그게 어딘가. 그래, 이쯤이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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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1-01-30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은 비유와 인용의 다락방이에요. (주저리 뭔가를 더 쓰려다 지웠어요. 전 너무 사설이 길어요)

다락방 2011-01-31 19:02   좋아요 0 | URL
미모의 다락방이기도 하죠. 훗.
아, 아치, 시간이 너무 빨라요. 나 벌써 엄청 늙었어요. 세월 가지 말라고 아치가 좀 잡아줘요. 네?

turnleft 2011-01-31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얘들 음악, 개성이 너무 없어요. 뭔가 "아 얘들!" 하는 맛이 없이, 언니네 이발관 시대 음악들이 조금 변주된 느낌 정도?

다락방 2011-01-31 19:03   좋아요 0 | URL
그쵸. 음악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그렇다고 좋지도 않아요. 인상적이지도 않고. 한 두세곡 정도는 오, 좋구나 할 정도. 개성 없어요. 그러네요.

에디 2011-02-0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잘빠졌죠? 근데 잘빠진데서 끝난것 같은... (그래도 떼창 관객이 있는 밴드)

다락방 2011-02-02 13:26   좋아요 0 | URL
전 사실 너무 잘 빠졌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평범하다는 느낌. 그러나 요즘엔 이정도의 평범함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가수들 투성이라 평범함에도 땡큐베리머치 라고 해야 할 것 같은. 흑.
 

- 어제 퇴근길, 며칠전 듣던 미카의 Ring Ring 이 자꾸만 생각나 들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아이팟을 재생시켰다. 아우, 신나. 나는 이 곡이 너무 좋아서 반복 듣기를 설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손도 시려 죽겠는데 굳이 아이팟을 꺼내 들었다. 그런데 어어, 반복재생이 설정되어 있다. 와우. 며칠전 듣고 이미 설정해 두었나 보다. 멋져. 내 자신이 기특해지는 순간. 내내 미카의 링링 을 듣는다. 
 

 

 

 

아 신나.  




>> 접힌 부분 펼치기 >>

 


 

- 누군가와 통화하고 나서 내내 기분이 좋았던 적이 있다. 며칠뒤에도 자꾸만 생각났다. 이렇게 말할걸, 그 말은 하지 말걸 그랬나, 자꾸만 생각하면서 혼자 피식피식 웃었다.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를 잊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여 내가 우울하거나 할때 이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서 기분이 좀 나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록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날의 통화를, 우리 사이에 오고갔던 대화를. 그래서 급한 마음에 다이어리를 꺼내들었다. 통화한 날짜를 펼쳤다. 그런데 어어, 이미 
 
기.록.되.어.있.었.다.
 
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은 순간이었다. 언제 적은것일까? 통화한 바로 그날? 그 다음날? 나는 어쩔 수 없구나, 난 정말 도무지 어쩔 수 없는 아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가 너무나 기특하게 여겨졌다. 잘했다, 잘했어. 다시 한번 읽으면서, 이런점은 정말이지 충분히 스스로를 예뻐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 아, 이뻐.
 
다이어리라고 해봤자 작은 수첩일 뿐이고, 기록이라고 해봤자 신용카드 쓴 기록밖에 적혀있지 않았었는데, 아주 드물게, 잊고 싶지 않은 대화가 적혀있고, 잊고 싶지 않은 이름이 반복해서 적혀있고, 잊고 싶지 않은 꿈이 적혀있다. 이것들이 온전하게 내 것이라는 생각에 짜릿해진다. 게다가 며칠전에는 하고 싶은 말도 몇개 적었다. 다음에 대화할 일이 생긴다면 이런걸 물어봐야지, 하는 것들. 별거 아니긴 한데...

 


- 출근하기 싫었다. 당연히! 오늘은 특히 더 했다. 옷을 갈아입다가 문득, 아, 정말 가기 싫어, 라고 생각했다. 수습해야 할 업무적인 일들이 생각났고, 버스정류장까지 가야 하는 길이 생각났고, 지하철역까지 가야 하는 길이 생각났고, 어질러진 책상이 생각났고, 업무적으로 통화해야 할 일들이 생각났다. 그러니까 옷을 갈아입다가 나는 확, 주저 앉아 버리고 싶었다. 그냥 주저 앉아버려? 가지마? 이대로 그냥 다 때려치워버려? 잠깐 주저 앉았다. 이내 일어섰다. 옷을 마저 입었다. 그러다 어제 거래처 직원과 통화한 일이 생각났다. 그 직원의 이름은 K.J.W. 이었는데, 나는 통화중 그에게, 아뿔싸,
 
김주원씨.
 
라고 불러버리고 말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나 말하고 나서 뻘쭘했는데, 뭐, 서로 별말 안했다. 어쩔 ;; 내가 그에게 친절한 까닭은 사실, 이름만 헷갈린게 아니라 얼굴도 김주원으로 상상하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 으이크, 커피 쏟았다.
 
 
 
 
- '김남길'과 '황우슬혜'주연의 영화 [폭풍전야]에서 황우슬혜가 김남길에게 그런 말을 한다. 

 

"그런 날이 올까요? 당신이 지겨워질 날이, 올까요?" 
 
이 말이 너무 좋아서 내내 생각나는데, 이렇게 바꿔도 좋을것 같다.
 
"그런 날이 올까요? 내가 당신의 넥타이를 바로 잡아줄 날이?" (음, 좀 찌질하군.)


 

 

그녀는 때때로 그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가령 그녀가 그의 넥타이를 바로잡아줄 때, 그녀는 그 이상의 것을 바로잡아주는 듯했다. (p.34)


 

 

 

- 아, 정말이지 너무 춥다. 이 계절이 속히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 무지개가 뜨질 않는 이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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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11-01-2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기상캐스터가 "이젠 추위에 익숙해지셨죠?"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급분노 해버렸어요. "이젠 추위가 징글징글하죠?" 이렇게 말했으면 좀 인간적이기나 하지.

이 페이퍼를 읽고 새해부터는 기저귀가방 외에도 메모수첩을 항상 챙겨들고 다녀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다락방 2011-01-26 10:40   좋아요 0 | URL
메모를 해놓는건 결국 먼훗날의 나를 위해 행복을 선물하는 일인것 같아요. 물론 메모를 하는 그 순간도, 그것이 좋은 기억이라면 미소를 짓고 있겠지만 말이죠. 좋은 기억을 기록하는 중이라면, 기록하다가 잠깐, 깐따삐야님의 표정을 보세요. 볼 수 없다면 표정을 느껴보세요.
:)

잘잘라 2011-01-26 12:29   좋아요 0 | URL
급분노, 완전 공감합니다.

이젠 추위에 익숙해지셨죠?
이젠 배고픔에 익숙해지셨죠?
이젠 폭력에 익숙해지셨죠?
이젠 배신에 익숙해지셨죠?
이젠 뒤통수에 익숙해지셨죠?

이런걸 메모하고 이러면 안되는거겠죠. ㅋㅋ

다락방 2011-01-27 09:45   좋아요 0 | URL
오늘은 좀 덜 춥네요.
커피 드셨습니까?

레와 2011-01-26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넥타이를 바로 잡아주고, 옷에 뭍은 먼지를 털어주고..
이 친밀한 행동은 에로틱한 행위보다 더 짜릿한 뭔가가 있어요. 응!

오우, 간질간질. ㅋㅋ

다락방 2011-01-26 10:37   좋아요 0 | URL
아, 그런 분위기, 진짜 대박이죠! 숨막히지 않아요? 그래서 잘 못하겠어요. 멈칫멈칫 쭈뼛쭈뼛 하다가 결국은 기회를 놓치고 말죠. 맞아요, 에로틱한 행위보다 더 짜릿한 뭔가가 있어요. 역시, 레와님은 그런걸 알아줄거라고 생각했어요. 고마워요! 흑흑 ㅠㅠ

간질간질해서 일이 안되네요. 나 막 상상중. 히히.

섬사이 2011-01-2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와 오늘은 추위가 뼈속까지 들어와요.
이렇게 추운 날엔 누가 내 손을 꼭 잡아 자기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어린이집 차를 태워주러 꼬맹이딸이랑 아침에 나갈 때,
그래서 딸아이손을 잡아 제 패딩점퍼 주머니에 내 손과 함께 넣죠.
아~~~~~ 어서 이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신께서 우리에게 동면을 허락하시던가!!!

다락방 2011-01-26 10:40   좋아요 0 | URL
이렇게 추운 날엔 누가 내 손을 꼭 잡아 자기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추운 날엔 누가 내 손을 꼭 잡아 자기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추운 날엔 누가 내 손을 꼭 잡아 자기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추운 날엔 누가 내 손을 꼭 잡아 자기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추운 날엔 누가 내 손을 꼭 잡아 자기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많이 복사해서 결국 다섯 줄 지움 ㅎㅎ)

사랑합니다, 섬사이님.

무해한모리군 2011-01-2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어찌나 춥던지 15분 걸어서 전철역까지 가는 동안 화가 막 났어요.
어제 저는 졸린눈을 비비며 막 책을 읽었어요.
막 더 읽고 싶은데 눈이 떠지질 않아서 너무 슬픈 그런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으니
정말정말정말 출근하기 싫은거 있죠!

라로 2011-01-26 11:52   좋아요 0 | URL
저두요!!!저두!!!출근하기 싫어요,,,일 한지 얼마나 됐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페이퍼는 저도 넥타이에 얽힌 이야기를 쓰고 싶게 만들어요!!ㅎㅎㅎ

다락방 2011-01-27 09:46   좋아요 0 | URL
저는 어제 술을 마셨습니다, 휘모리님. 술 마시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하루였거든요.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주저 앉아버린 그런 하루였거든요. 오늘은 목요일이에요. 힘을 냅시다, 휘모리님!!


나비님, 넥타이에 얽힌 얘기는 아마도 아보카도 만큼 말랑말랑한 글이겠죠?!!

치니 2011-01-26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 김주원 씨라고 부르다니, ㅋㅋㅋㅋㅋㅋ 제 생각에 다락방 님은 거래처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짱일 듯.

다락방 2011-01-27 09:47   좋아요 0 | URL
뭐, 그렇지도 않습니다 치니님. 인기는요, 무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웃음의 의미는 대체 무엇인지 스스로도 모르겠네요.)

무스탕 2011-01-2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너무 추운거에요. 그래서 정성이를 아침 일찍 깨워 학교에 보내야 하는데도 안깨웠어요. 1시간 더 재웠어요. 그리곤 그 옆에 누워 같이 잤어요. 잠이 꿀이더이다.

신랑이랑 연애할때 하도 손을 신랑 코트 주머니에 넣었더니 주머니 시작부분이 뜯어진거에요. 며칠전에 신랑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제 손이 차다고 투덜거리더군요. 패버릴려다 참았어요 -_-+

다락방 2011-01-27 09:48   좋아요 0 | URL
앗! 잠이 꿀 ㅠㅠ
부러워요 ㅠㅠ
저도 꿀 잠 자고 싶어요. 그치만 현실은 제게 노동을 강요하죠. 흑흑.

아우, 주머니에 손 넣기 얘기 좀 이제 다들 그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주 그냥 막 온 몸이 오글거려서 돌아버리겠어요. 내 손은 왜 지금 허공에 있는가, 뭐 이런 허탈한 마음이 든단 말입니닷!!

세실 2011-01-26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김주원씨!! 라니 그 남자도 으쓱 했겠는걸요.
옮긴 직장 출근시간이 30분은 늦어져서 좋아했는데 적응되니 더 늦게 나가고 싶을만큼 추운 날씨예요.
우리도 겨울잠 자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락방 2011-01-27 09:49   좋아요 0 | URL
저 진짜 겨울잠 자고 싶어요. 올해 겨울은 너무 추워요, 세실님 ㅠㅠ
겨울에는 출근하고 싶은 시간에 출근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침부터 나와있으려니 아주 힘드네요. 흑흑 ㅠ
전 여름이 좋아요, 세실님. 빨리 이 계절이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어요!!

에디 2011-01-2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속 (맞죠?) 김주원이 어떤 캐릭터인지 궁금하네요.

다락방 2011-01-27 23:26   좋아요 0 | URL
젊고 잘생기고 예의바른 재벌 청년입니다. 하하하핫. 현빈이 연기했구요. 아, 그런데 현빈은 실제로 제 남동생과 동갑................( '')
뭐, 제 남동생도 절 보면 할 말이 많겠죠...

비로그인 2011-01-29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여름에는 뒤로 태엽감는 페이퍼 아닌, 현재 진행형 또는 미래형의 페이퍼와 함께

힘을 냅시다 -> 힘이 나요 :D
술 마시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하루 -> 술 마시지 않으면 도저히 붕 뜨는 기분을 견딜 수 없는 하루 ^^
아침부터 나와있으려니 아주 힘드네요 -> 아침부터 나와 있는데도 아주 즐겁네요 ㅋㅋ

-> 이후의 문장들이 자주 출몰하거나 아님,
간질간질해서 일이 안되네요. 히히.

등의 표현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느낌이지만 뭔가 되긴 할 것 같으니 다락님 우리 힘을 내요!!


다락방 2011-01-30 14:53   좋아요 0 | URL
아우 저 지금 외할매가 보는 티비 프로 옆에서 보고 있었거든요 바람결님.

남자가 여자한테 '너는 그냥 이대로만 있어달라'고 얘기하네요. 내가 밥 사주면 먹어주고, 영화표 끊어오면 같이 봐주고, 고백하면 들어주고. 뭐 이러기만 하래요. 하하하하.
그러니까 제가 이젠 이런 글들을 쓰면 되는거죠, 바람결님? ㅎㅎ

moonnight 2011-01-3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김주원씨. 그 분, 너무 기분 좋았을 거 같아요. 돌아서서 다락방님이 자기를 현빈으로 생각한다고 마구 자랑하고 다니는 거 아닐까요? ^^

다락방 2011-01-31 19:01   좋아요 0 | URL
ㅎㅎ 제가 '저는 하지원처럼 생겼답니다' 할걸 그랬나봐요. 히히.
 

내게 지하철 4호선은 참 낯설다. 토요일, 서울역에 가기 위해 지하철 4호선을 갈아타고서는 참 낯설고 어색해서 어쩔줄을 몰랐다. 왜 4호선은 낯설까. 오히려 KTX 나 기차, 비행기가 4호선보다 편하다. 4호선에서의 나는 마치 다른 나라 사람인 것 같고, 그들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고, 동떨어진 느낌이고, 왕따가 된 느낌이다. 기이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  얼른 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4호선 안에서는 내내 나를 지배한다. 내리고 싶어, 내리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등등. 대체 왜 그런 느낌이 드는걸까.  

책을 읽었다. 누군가 내게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무슨 책을 읽냐고 물어봐 주기를 간절히 원했던 책. 그 제목을 너무나 말하고 싶었던 책. 무슨 책을 읽고 있냐고 물어보면 작가의 이름도 말하지 않은채로 제목만 말하고 싶었던 그 책. 

나를 보내지 마. 

 

 

 

 

 

 

 

이 책에 별 다섯을 주게된다면 별 셋은 이미 제목에서 먹고 들어가지 않을까. 네버 렛 미 고. 나를 보내지 마. 제목의 나를 보내지 마, 는 각자에게 다른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캐시에겐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을, 마담에겐 그들이 세상에 나가기 전의 상황을. 책 속의 등장인물들이 클론이라고 해서 그들의 삶이 그리고 그들의 성격이 클론이 아닌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누군가를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비웃고, 즐거워하고,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고, 실망하고, 기뻐하고, 웃고 싶게 하고.  

나는 언제나 작은것들을 놓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그것을 요란하지 않게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윽고 그녀는 외설스러운 자세를 취한 모형을 책상 위에 올려 둔 채 갑자기 몸을 돌리고는 우리가 성교하는 '대상'에게 얼마나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병에 걸릴까 봐서가 아니라 '성교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감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 이었다. (p.122) 

 
   

나는 섹스가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좋고, 그것이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좋다. 아, 갑자기 새벽 세시에서 레오가 미아랑 섹스를 했다는 사실을 견딜 수 없어진다. 에미는 그 상황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그리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사소한 것 까지 궁금해하는 그 모든 감정들이 소중하다. 

캐시가 잃어버린 '주디 브리짓워터'의 테이프를 토미는 찾아주고 싶어했다. 그러나 낡은 상품들을 팔고 있는 가게에서 그 테이프를 발견한 것은 캐시였다. 

   
 

"토미, 내가 이걸 찾아낸 게 넌 그다지 기쁘지 않은 모양인데." 내가 장난기가 다분한 어조로 말했다. 
"너한텐 정말 잘된 일이야, 캐시. 정말 그래. 다만 내가 발견하고 싶었어."
그런 다음 그는 조그맣게 소리 내어 웃고는 말을 이었다.
"예전에 네가 그걸 잃어버렸을 때 내가 찾아내서 갖다주면 어떨까 하고 속으로 생각해 보곤 했어. 그럴 때 네가 어떤 말을 할지, 어떤 표정을 지을지 등등을 말이야."
(p.242) 

 
   

아, '네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속으로 생각해 본다는 토미의 말을 들었을 때의 캐시의 기분은 어땠을까. 캐시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하는 토미의 기분은? 나도 늘 그렇다. 이 말을 하면 상대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어떤 마음일까? 어떤 생각을 할까? 그 표정을 상상하고, 상상했던 표정을 눈앞에서 보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 순간은 자꾸만 자꾸만 시간이 흘러도 떠올려지지 않을까. 내가 그를 웃게 했어. 

이 순간은 캐시에게 아주 사소하지만 '소중한 ' 순간이다. 그래서 언젠가 토미의 여자친구이며 자신의 친구이기도 한 루스가 이 일을 알게 될게 당연하지만, 그 순간이 오기까지 말하고 싶지 않다. 이 사소한 일이 결코 아무것도 아닌 일은 아닌거라는 것을 루스도 알테니까. 

   
 

나는 토미가 주디 브리짓워터 테이프를 사 주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p.256) 

 
   

나였어도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잤는데 새벽 한시 사십분에 눈을 뜨자마자 이 책이 생각났다. 불을 켜고 침대에 멍하니 앉아 아주 잠시동안 가만히 앉아있었다. 나는 그 잠시동안 캐시와 토미를 생각했고, 루스를 생각했고, 네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생각해 보았다는 말을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곧 월요일이야, 라고 생각한 뒤 나는 다시 불을 껐다. 나를 보내지 마.

 

그리고, 

분노의 질주:언리미티드 가 개봉 예정이란다! 아웅. 

 

아 흥분돼 ㅠㅠ 

 

 

 

 

 

폴 워커를 볼 수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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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1-24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4호선 라인인데.. ㅠ.ㅠ

다락방 2011-01-24 09:52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도 늘 타던 라인이 아니면 낯설게 느껴지시나요? 이를테면 5호선이라든가 7호선이라든가 하는 것들?

무스탕 2011-01-24 10:46   좋아요 0 | URL
전 아직 9호선은 타보지도 못했다지요.
아무래도 낯선것들은 긴장시키는 바이러스를 먼저 뿜어내니까 우린 속절없이 당해야만 해요.
바로 면역이 생기는 사람도 있고 매번 당하는 사람도 있으니 쩔수 없는거죠, 뭐 :)

다락방 2011-01-24 13:10   좋아요 0 | URL
앗. 저도 아직 9호선 타본적 없어요. 그런데 9호선은 전혀 낯설지 않을것 같아요. 5,7,8 호선 라인이 낯설지 않으니 9호선도 낯설지 않을것 같아요.
저는 유독 낯선공간에 긴장하는 것 같아요. 어휴 무서워 ㅜㅡ

2011-01-24 0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1-01-24 10:01   좋아요 0 | URL
아이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1-01-2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떤 때는 7호선 타고 마을버스 타고, 어떤 날은 마을버스 타고 1호선에서 2호선 환승해서 출근하고 그래요 ㅎ 지금도 7호선을 타면 막 새로와요.
전 어제 두시까지 못잤어요.
아니 매번 일요일은 그런듯 --

다락방 2011-01-24 13:11   좋아요 0 | URL
일요일밤은 유독 잠이 안오죠. 그러면서 억지로 잠을 청하려고 노력하구요. 내일은 월요일이야 그러니 자야해 하는 강박관념이 저를 사로잡아요. 흑흑 ㅠㅠ
그런데 어쨌거나 월요일의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벌써. 저는 해야할 일이 많이 쌓여있고 그러나 하기 싫은 기분이에요. ㅜㅡ

춘희 2011-01-24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캐시가 잡지를 혼자 넘겨보던 장면, 거기서 자신이 존재를 찾고자 했던 그 장면이 정말 너무나 슬펐어요 아 운명을 이렇게 써서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해서요. 자 이제 제가 지금 뭘 읽는지 궁금하지 않소? ㅎㅎ

다락방 2011-01-24 13:14   좋아요 0 | URL
전 캐시가 성욕을 느끼는 것에 대해 루스에게 얘기할때 루스가 정말 이상하구나, 하고 반응하잖아요. 그때 캐시가 '나는 다른사람들과 다르구나, 이건 비정상적이구나' 하고 느꼈을 상황이 몹시 안타까웠어요.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마 얘기도 못했을테고, 그러다보니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거구요. 그러다 결국 잡지에서 근원자를 찾으려 하고. 누군가의 사소한 거짓말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버릴 수도 있다고 저는 또 생각했어요.

글쎄요, 춘희님, 이제 무얼 읽고 계십니까?

치니 2011-01-24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북쇼퍼 다락방님, '나를 보내지 마'는 제가 좋아할까요?

다락방 2011-01-24 14:28   좋아요 0 | URL
네, 좋아하실겁니다!

마노아 2011-01-2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을 회사로 보내고 싶지 않았어요. 월요일로 보내고 싶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힘이 없네요. 흑...;;;;

다락방 2011-01-25 12:00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은 왜 힘이 없는거죠? 네? 왜 오늘도 날 회사로 보낸거에요, 대체!!!!! 마노아님 미워욧!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디 2011-01-24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4호선을 타면 기분이 좀 이상해요.

다락방님과 반대로 전 이 책의 제목 때문에 <남아 있는 나날>을 먼저 봤어요. 그 책은 아주 좋았는데 왠지 가즈오 이시구로는 이제 더 안봐도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어릴적 퀸 베스트 앨범을 먼저 듣고, 다른 앨범에 손이 안가는 느낌?

다락방 2011-01-25 12:03   좋아요 0 | URL
에디님도 1,4호선을 타면 좀 어색하고 그래요? 오와- 반가워요! 주로 2호선을 타시나요?

저도 [남아 있는 나날]을 읽어봐야 겠어요. 어떤 책일지 아주 기대가 커요! :)

에디 2011-01-26 02:21   좋아요 0 | URL
거의 지하철을 안타요 요즘은. 원랜 2,5호선이 익숙했어요. 요즘은 타면 대부분 3,7호선!

다락방 2011-01-26 09:52   좋아요 0 | URL
저는 지하철 안타는 삶을 상상할 수가 없네요. 매일매일 타요, 저는. 흑.

따라쟁이 2011-01-24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토요일에 사호선을 탈 예정입니다~!

다락방 2011-01-25 12:03   좋아요 0 | URL
4호선 타고 어디 가요? 응?

따라쟁이 2011-01-27 11:33   좋아요 0 | URL
4호선을 타고 가서 남자사람을 만날 예정이였는데 일정이 바꿔서 2호선을 타야해요.

다락방 2011-01-27 13:48   좋아요 0 | URL
나도 남자를 좋아해요.

카스피 2011-01-2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호선 타고 가시다고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가는 전철고 갈아타고 가시면 바닷가를 가로 질러 가는데 상당히 경치가 좋아요.다만 가격이 3,300원이서 좀 비싼게 흠이지요^^

다락방 2011-01-25 12:04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그런데 제가 그 지하철을 탈 일이 없네요. 저는 강변역을 지나칠때도 경치에 상당히 만족해요. 한강위로 달립니다. 씽씽-

2011-01-25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5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5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1-01-26 09:53   좋아요 0 | URL
하트는 말입니다, 키보드에서 ㅁ 을 누르고 한자 키를 누른 뒤 나오는 특수 기호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 마음껏 이용해 주세요! ㅎㅎ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1-01-2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원문과 상관없는 질문인데요 제친구가 결혼하자마자 이번주에 신랑따라 외국으로 나가요..
제가 공항에 배웅갈건데 가는 동안 읽으라고 그저좋은사람을 선물하면 안... 되겠죠?
좀... 이상하겠죠?

다락방 2011-01-25 12:08   좋아요 0 | URL
아...음........아.........음.........그 책은 상당히 좋은 책이지만....그러니까 성인이라면 그 책을 읽는다고 해서 결혼을 후회한다거나 그러지는 않겠지만, 아, 음, 어......안 되는건 아니겠지만, 어, 음, 다른 책을 하는게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하하하하핫

무해한모리군 2011-01-25 14:25   좋아요 0 | URL
아... 왜 내 머릿속엔 그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버린걸까요 ㅠ.ㅠ
다른책을 생각해봐야겠어요...

다락방 2011-01-25 14:32   좋아요 1 | URL
선물해도 크게 상관은 없을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음, 받는 쪽에서 '준 사람의 의도'를 너무 깊게 파고 들어가다보면 어 좀 난감하려나, 음, 그렇지만 책에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는 않지 않을까요?

[곰스크로 가는 기차]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요, 휘모리님? 남편이 럼주차 달라고 할때 럼주차 그냥 주자, 뭐 그런 의미로다가. 하핫 ;;

다락방 2011-01-25 14:37   좋아요 1 | URL
아, 그런데요 휘모리님. 그 책을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건 저도 좀 알겠어요. 저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선물하고 싶다, 뭐 이런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니까 말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1-25 16:56   좋아요 1 | URL
오! 곰스크로 가는 기차랑 셋트로 묶어서 줘야겠어요 으하하하하

나 악마인가봐 --;;

2011-01-25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6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26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r 2011-01-25 1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즈오 이시구로 책은 <남아 있는 나날>이랑 <녹턴>을 먼저 읽고, 이 책은 찜해두었어요.
(영화도 만들어졌다기에 영화를 먼저 보려고 미뤄뒀는데, 과연 국내 개봉이 이루어질지...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급으로 출연해서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나날> 참 좋아요, 다락방님.
영화가 아주아주 좋아서 뒤늦게 읽은 원작이 별로면 어쩌나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다락방님도 좋아하실 겁니다!

+) 저는 3호선이 그래요, 낯설고 어색하고 어쩐지 불편하고...
다락방님이 4호선을 탔을 때 느끼는 기분, 딱 그대로에요.


다락방 2011-01-25 18:21   좋아요 1 | URL
앗. 방금 이 댓글 읽고 [남아 있는 나날] 검색해 봤는데 민음사 모던 클래식으로 나와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랑 나란히 꽂아 놓으면 예쁘겠네요. 읽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뒀어요. 그치만 결제는 보류. 왜냐하면 저는 몇달간 알라딘 결제를 절제하자는 의욕을 다지는 중이라 ( '')

같은 '지하철'인데도 어색하고 어쩐지 불편한 호선이 있다는 건 참 신기하지 않아요?

퇴근시간이에요. 아우, 배고프네요. 저는 이제 퇴근해야겠어요.
:)
 

오늘 아침 출근길에 한 빌딩 앞을 어슬렁 거리는 검은고양이를 보았다. 나는 원래 고양이를 안좋아하는데 검은고양이는 특히 더 무서운것 같다. 근데 무서운데, 뭐랄까, 그래서 더 매력있는 것 같달까. 포의 소설도 생각나고. 동료를 길에서 만나 같이 출근하면서 검정색 고양이 말고 다른거 있잖아, 고양이과 동물, 그것도 엄청 멋있지 않어? 라고 말하고 그 동물이 무엇인지 생각이 안나 둘이 계속 끙끙댔는데 사무실에 와서야 생각났다. 흑표범. 

 

 

악 무서워. 근데 정말 멋있는것 같다. 역시 동물은 맹수여야 해. 으르렁- 거리는. 난 왜 으르렁, 어흥, 하면 다 좋을까? 난 막 누가 나한테 으르렁 이라고 말하면 기절할 것 같다 너무 좋아서. 변태끼가 있나..흐음. 아, 암튼 그런데 내가 이 동물을 어디서 보고 알게 된거지 라고 생각하다가, '나스타샤 킨스키'의 『캣피플』이었다는 데 생각이 미친다. 아주아주아주아주 오래전에 봐서, 그러니까 중학교때 였나, 그래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그 영화속의 변신동물도 흑표범이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참 독특하다. 영화속의 여자는 변신인간, 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사람인데 다른 인간 남자와 사랑하여 성관계를 맺으면 표범으로 변한다. 그리고 표범으로 변해서는 근친 표범과 성관계를 하면 다시 인간이 된다. 난 어린 나이에 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제대로 이해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놀랐었다.

 

 

 

 

캣피플, 하면 자연스레 이 책이 떠오르는데, 책속에는 감옥에 갇힌 두 남자가 나오고, 한 남자가 다른 한 남자에게 영화 얘기를 들려준다. 그때 내가 아는 영화가 나오길래 오, 이것은 캣피플! 했던거다. 이 책속의 주인공이 이 영화를 봤다는걸 책으로 읽으면서도 나는 자꾸만 캣피플이 거미여인의 키스보다 나중에 나왔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캣피플을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영화가 하나 더 있다. 

 

'안느 빠릴로' 주연의 1992년작 『미녀 드라큐라』가 그것인데, 이 영화가 2000년에 나왔던 『드라큐라2000』(← 이 영화 재미없음;;)보다,  2002년에 나온『퀸 오브 뱀파이어』보다 재미있다. 영화속에서 미녀 드라큐라가 남자 형사랑 한 팀이 되어 나쁜 드라큐라를 잡아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미녀 드라큐라와 남자 형사는 모텔에서 한 침대에 눕게 되는거다. 이때부터 웃긴데, 둘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고 그러니 잠을 쉽게 잘 수 없고 그런 상황이 펼쳐지는데, 남자는 이 여자를 너무 안고 싶지만 드라큐라라 무서워서 쫄고 있는거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여자도 그걸 알고 너를 해치지 않을거지만 걱정되면 내 팔에 수갑을 채우라고 하고, 남자는 수갑을 채우고 그녀를 안는다. 아 놔 ㅋㅋㅋㅋㅋ찌질해..... ㅋㅋㅋㅋㅋ 그치만 이해할 수 있어. ㅋㅋㅋㅋㅋ 

 

 

앗, 또 그러다보니 생각나는 (아 놔. 일해야 되는데 왜 자꾸 막 생각나 ㅠㅠ) 책, 『히스토리언』   

 

  

 

 

이 책에도 드라큘라 얘기가 나오는데 엄청 재미있는거다. 드라큘라의 피가 흐르는 여인 얘기도 나오고. 암튼 엄청 푹 빠져서 읽었더랬는데, 나원참, 내가 아는 드라큐라중 가장 시시한 '드라큐라의 죽음'이 이 책 속에 있다. 김빠져... 결말에 가기 까지는 재미있었는데. 쩝. 그런데 알라딘의 다른 리뷰들을 보니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나처럼 재미있게 느끼지 않은 듯. 아 나는 왜이렇게 재미있었지?

  

문득 생각났다. 내가 왜 표범이며 드라큘라를 생각하는지. 그 이유는 어제 보름달을 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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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11-01-2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도 그 보름달 봤어요! 모처럼 아이와 늦게까지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세상에 아파트 단지 가운데에 떡 박혀 있는 그 보름달이 정말 형형했어요.
그 보름달, 서울에도 떴군요!


다락방 2011-01-20 12:56   좋아요 0 | URL
앗, 김지님!
김지님 계신 곳에서 보름달이 떴어요?
보름달의 능력은 대단하군요! 여기저기 다 뜨고..

저는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신하고 싶어요!!

무스탕 2011-01-2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도 그 보람달 봤어요! 전 베란다에서 유리창이 잔뜩 뿌얘져서 어스름하게 번져있는걸 보고는 보름이구나, 했지요.
그 보름달, 서울에도 떴군요!

전 고양과 동물이 젤루 이뻐요. 엘신님처럼 호랭이 한 마리 키우는게 소원이라지요 :)

다락방 2011-01-20 12:22   좋아요 0 | URL
저도 호랑이나 치타, 표범, 사자 같은거 키우는게 소원이에요! 옆에 항상 델꾸 댕기고 싶어요. 그래서 짜증나게 하는 사람 만나면 얘기하는거죠.

"가서 물어버렷!"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스탕 2011-01-20 12:39   좋아요 0 | URL
진즉에 키우셨으면 며칠전 소리지른 상사릉 향해 당장 명령을 내리는건데 말이지요.

'가서 물어버렷!'

아니.. 호랭이 무서워서 소리도 지르지 못했을텐데 말이에요. ㅎㅎㅎㅎ

다락방 2011-01-20 13:01   좋아요 0 | URL
호랑이가 절 배신하면 그날이 바로 제가 끝장나는 날인거죠. ㅎㅎ 열받아서 저를 물어버리기라도 하면. 어휴.. ㅋㅋ

Kir 2011-01-20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표범'하면 떠오르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있어요, 지인의 말을 듣다가 깨달았는데
그 이후로 그 선수만 보면 절로 연상되는 동물이 됐지요...;
전 보름달 하면 홍차왕자!가 떠오르는데, 늦게까지 깨어있으면서 보름달인지도 몰랐습니다.

히스토리언은... 재미있게 읽다가 갈수록 작가가 미워지더니만,
끝을 보고 나서는 이걸 끝까지 읽은 내가 나쁘다 싶더군요ㅠㅠ
정말 맥 빠지고 허무했어요, 돈 주고 사서 읽었다면 자다가 하이킥 했을지도 모르는데
그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제 뒤를 이어 대출 예약해놓았던 사람을 말리고 싶었어요...

다락방 2011-01-20 12:21   좋아요 0 | URL
프로야구 선수는..제가 완전 모르는분야. 문득 어제 한메일 까페로부터 메일온게 생각났어요. 국내최고격투기파이트클럽 이라는 까페에서 회원들에게 알림 메일을 보낸건데, 제가 언제 그런 까페에 가입했을까요? 어휴.. 바다 하리 때문에 가입했을까요? 저는 왜 격투기 까페 같은데 가입되어 있을까요? 흐음.

전 어제 퇴근할때 밤도 아닌데 보름달 봤어요. 초저녁에도 보름달이 둥그렇게 그리고 크게 보이더라구요.

결말이 완전 허무했죠. 전 중간에 진짜 완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봤는데 드라큘라의 죽음에 피식, 하고 말았어요. ㅠㅠ

turnleft 2011-01-2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캣피플에서 표범이 사람이 되는 방법은 사람을 잡아먹는거 아니었어요? @_@

다락방 2011-01-20 12:20   좋아요 0 | URL
줄거리 검색해서 읽어봤더니 두가지 방법이 있더라구요. 근친 표범과 관계를 하든가 사람을 잡아먹든가. 둘다 싫은...ㅠㅠ

앗, 근데 턴님 이 영화 보신거에요? 오와- 제 주변에 이 영화 본 사람 없던데..턴님 쫌 좋네요. ㅋㅋㅋㅋㅋ

turnleft 2011-01-20 12:55   좋아요 0 | URL
작정하고 본 기억은 없고 티비에서 나와서 본 것 같아요. 영화는 멋있죠 ㅎㅎ
티비에서 봐서 그런가 근친 관계는 기억이 없어요. 하긴 다시 생각해보니 오빠(동생이었나?)의 집착이 좀 예사롭지 않긴 하다.

다락방 2011-01-20 12:58   좋아요 0 | URL
저도 티브이에서 봤어요. 주말의 명화인가 뭐 그런걸로. 음, 턴님 그때 그 시간에 나랑 같은 프로를 시청했나보구나.. ㅎㅎ 세대도 같으니까. 하하하하.
근친 관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고 암시를 했던것 같아요.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 걸 보면. 맞아요, 오빠의 집착이 대단했죠.

무해한모리군 2011-01-20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미여인의 키스를 읽고 한동안 막 거기나오는 문장을 그대로 외워서 인용하고 다니고 싶은 충동을 누를 길이 없었다는 ㅎㅎㅎ

캣피플 하니 생각나는데 멋진 여자로 변한 괴물이 남자들과 성관계를 가지고 난 다음 죽여버리고 죽여버리고 하는 영화였는데 말이죠.. 아 이런 영환 너무 많구나.. 남자들은 여자가 무서운거야 으하하하

turnleft 2011-01-20 12:55   좋아요 0 | URL
시피시즈?

다락방 2011-01-20 13:20   좋아요 0 | URL
스피시즈 말씀하시는 거 맞는것 같아요. 그 여자는 실험으로 만들어진거였나 뭐 암튼 그런거였을걸요? (우주 괴물이었나?) 거기에서 그 여자괴물이 우성인자를 가리면서 성관계를 가지죠. 병이 있다거나 하면 건드리지도 않아요. 전 그거 보면서 오와 대단하다 그랬었는데.
왜 예전에 그런 말이 있었잖습니까. 세상을 지배하는 건 남자고, 남자를 지배하는 건 여자다. 으흐흐흐흐.

비로그인 2011-01-20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가 다 보름달을 봤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모두가?

다락방 2011-01-20 15:21   좋아요 0 | URL
아뇨. 어떤이들은 말해주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제가 본 것도 우연이었으니까요.

moonnight 2011-01-2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름달이 떴었어요? +_+;
캣피플 저도 티비에서 옛날에 봤던 기억 나요. 나스타샤 킨스키 너무 예뻤어요. ㅠ_ㅠ;

다락방 2011-01-21 09:03   좋아요 0 | URL
그당시 tv는 우리들의 친구였군요! 저는 주말의 명화는 토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봤었거든요. ㅎㅎㅎㅎ 중고등학교때 한창 영화에 미쳐가지고 닥치는대로 봤네요. ㅎㅎㅎㅎㅎ

네, 보름달이 떴었답니다!

갑자기 노래 생각나요.

보름달~ 둥근달~ 동산위로 떠 올라~ 어둡던~ 마을이~ 대낮처럼 환해요~ ♪

에디 2011-01-2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들어오면서 이 페이퍼가 생각나서 밤하늘을 봤는데 정말 보름달이 너무 환하게 있었어요. 고마워요.

어제가 보름달이면 오늘은 99% 보름달? 히스토리언은 스킵했는데 다시 관심이 가네요.

다락방 2011-01-21 09:06   좋아요 0 | URL
히스토리언은요 에디님, 나 혼자만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하하하핫;; 그러니까 추천은 좀..(시무룩)

보름달이 떴다고 알려주면 에디님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거에요? 그런거라면 보름달이 뜰 때마다 내가 말해줄 수 있어요! :)

섬사이 2011-01-2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표범 정말 멋져요.
전 정글북에 나오는 흑표범도 좋아요.
이번 보름달이 무척 예뻤나봐요.
오늘 밤에라도 한 번 밤하늘을 올려다봐야하나..

다락방 2011-01-21 12:53   좋아요 0 | URL
흑표범 정말 멋지죠! 아, 정말 집에 저런 맹수 한마리 키우면 든든할 것 같아요. 물론 혹시나 돌아가지고 나를 물어버리면 어쩌나 걱정 되기도 하겠지만요. 하핫. 그리고 꼭 보름달이 아니어도요, 섬사이님. 밤하늘을 보는건 전혀 나쁘지 않으니 오늘은 한번쯤 올려다 보세요. 어떤 달이면 어때요. 꼭 보름달일 필요는 없어요! :)

아이리시스 2011-01-2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어떻게 됐을까요? 무서운데, 너무 추우니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락방님 사진 짱!
나도 저렇게 되면 나 떠받들어 줄거예요?

다락방 2011-01-21 16:3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아이리시스님. 저렇게 흑표범으로 변신한다면 말씀입니까?
일단 변신만 해보십시오. 제가 정신줄 놓고 사랑해드리겠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1-23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857952

다락방님 저 이만화를 보는 순간 다락방님이 생각나서 자리를 뜰 수가 없었어욧!

다락방 2011-01-24 09:5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육식공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빵 터졌어요. 육식공주 ㅎㅎ

출근은 잘 하셨습니까, 휘모리님? 길이 넘흐 미끄러워서 저는 몇번이나 휘청 거렸어요. 휘청휘청~

무해한모리군 2011-01-24 10:03   좋아요 0 | URL
저희집이 산위거든요, 회사는 방배동 언덕배기라서 등산화신고도 막 위태롭게 왔어요..
그래도 왔으니까 된거예요 ㅎㅎㅎ

다락방 2011-01-26 09:33   좋아요 0 | URL
눈길이 싫어요, 휘모리님. 빙판길도 싫어요. 자꾸만 미끄러워 휘청휘청 거리잖아요. 흑흑 ㅜㅜ

버벌 2011-01-25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그냥 자주와서 다락방님 글 보고 가는 사람인데요
마지막에 히스토리언 보고 글 남겨요
저도 그닥 맘에 들게 읽지는 않은터라... ㅎㅎㅎㅎ

다락방 2011-01-26 09:33   좋아요 0 | URL
오왕, 버벌님, 안녕하세요! 퍼스나콘은 매기 질렌할 인가요? 완전 반갑네요. ㅎㅎ

히스토리언,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에 드라큘라가 너무 어이없게 죽어서, 뭐야, 이렇게 죽일건데 왜이렇게 길게 쓴거야, 싶더라구요. 하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