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싫다. 

안가고 있다. 

가야겠지? 

하아...... 

 

 

샌드위치도 먹어야 하고, 커피도 마셔야 하고, 나 할게 많은데, 왜 부르신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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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0-02-2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대장의 부름은 늘.....

다락방 2010-02-22 08:58   좋아요 0 | URL
힘 빠지는 월요일아침 이에요, 메르헨님. 상무님께 다녀왔고, 지금은 또 차장님께 보고드릴게 있는데 미뤄두었다가 보고도 드렸어요. 그렇지만 이따 상무님께 또 다녀와야 하고. 집에 가고 싶네요 ㅜㅡ

무해한모리군 2010-02-22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커피랑 베이글 먹고 막 들어왔어요 ㅎㅎㅎ
전 일주일전에 받아야할 결제를 상무님방에 들어가기 싫어서 아직 가지고만 있어요 ㅋㄷㅋㄷ

다락방 2010-02-22 09:08   좋아요 0 | URL
저는 근무시작이 여덟시에요, 휘모리님.
게다가 저는 아침도 늘 먹고 다녀요. 그러니까 샌드위치와 커피는 뭐랄까, 음, 출근했다는 그래서 일을 시작한다는 의식같은거? 아침과는 좀 다른 의미입니다. ㅎㅎ

아, 저 집에 좀 보내라고 휘모리님이 전화 좀 해주세요. 우리 회사 임원분들께. ㅡ,.ㅡ

메르헨 2010-02-2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데 자꾸 미루고 있어요.ㅜㅜ
정말 하기 싫네요. 몇년째...근 십년째 하는 일인데도 해마다 이래요.ㅜㅜ

다락방 2010-02-22 09:0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늘 하는 일인데도 하기 싫고 오늘은 특히 더하네요. 날씨가 이래서 그러나. 어휴.. 간밤에 잠을 설쳐서일까요. 집에 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이틀내내 자고 싶어요.

머큐리 2010-02-2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들 그렇게 직장생활을 하시는군요...

다락방 2010-02-22 09:48   좋아요 0 | URL
뭐 별거 있겠습니까! :)

Mephistopheles 2010-02-22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상무님이 왜 불렀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다만 샌드위치 속재료가 무엇일까는 엄청 궁금해요.

다락방 2010-02-22 10:40   좋아요 0 | URL
제가 기절하는 샌드위치에요. fly바게뜨에서 사는건데요, 햄에그토스트 라고 ㅎㅎ 맛있어요. 제가 출근할때쯤 막 구워져 따뜻하게 나오거든요. 몰랑몰랑한 샌드위치~

아, 이번에는 엄마가 전화해서 뭔가를 확인해보라고 얘기하네요. 오늘은 누가 뭘 시킬때마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으면 좋겠는 날이네요.

마노아 2010-02-2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따가 교감이랑 교장 만나러 가야 하는 제 맘 같아요. 휴우...

다락방 2010-02-22 10:53   좋아요 0 | URL
으윽, 만나고 오면 사실 별거 아니에요. 만나러 가기전까지가 짜증이 샘솟아서 그렇지. 그러니 기운내서 잘 만나뵙고 와요!!

순오기 2010-02-2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는 21일자로 리뷰 100개 골라서 메일 보내야 하는데, 밤새고 작업한 거 한방에 날려서 다시 하고 있어요.
오늘 대전가서 산사춘 마셔야 하는데 허리가 끊어지게 컴앞에 앉아있어요.어흐흑~ ㅠㅜ

L.SHIN 2010-02-22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다락님의 기분을 알 것 같아요.

어제 새벽, 나는 어두운 도시에서 숨을 깊게 들이마셨어요. 추위가 물러나고 따뜻한 냄새의 그 공기를.
너무나 맛있어서 눈을 감고 하늘을 올려다본 채 계속 들이마셨죠. 눈을 뜨니까 별 하나가 반짝이더군요.
이런 계절에는, 이렇게 맛있고 그립고 당장 어디론가 뛰쳐나가야만 할 것 같은 계절에는!
그래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죠.

뷰리풀말미잘 2010-02-2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불렸어요. 심하게. ㅠ_ㅠ

turnleft 2010-02-22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장님을 잘 구슬려서 상무님을 부르게 하는 거에요!!

비로그인 2010-02-2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사람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은 때가 있지요.

2010-02-22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2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르헨 2010-02-2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상황
대장님께 보고드릴 자료 완성
보완지시를 바라며 자료를 완성했으나 보고 드릴 시간이 전혀...없습니다.
대장님 느무...바쁘심...ㅡㅡ^

무스탕 2010-02-22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너무 바빠서 숨도 가끔씩 잊어먹고 안 쉬면서 일했어요 ㅠ.ㅠ

다락방 2010-02-23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봄이에요. 아 미치겠어요. 봄이 막 살랑살랑해요. 하앍-
우리 일따위는 때려치고 머리에 꽃 꽂고 춤이나 춰요. 라라라~~

순오기 2010-02-24 01:42   좋아요 0 | URL
동막골의 그녀처럼 머리에 꽃도 꽂고, 팝콘 꽃도 터뜨리며 춤춰볼까요?^^

2010-02-24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4 1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2-2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생활을 안한지 오래되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이 잘 안나요.ㅎㅎ
저도 분명 엄청 가기 싫어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ㅎㅎㅎ

기억의집 2010-02-25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오늘 책하고 플러스 썸띵 보냈어요! 낼이면 도착할거예요^^ 너무 늦게 보냈죠. 제가 요즘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어서... 죄송해요^^ 낼 우편물 받아보면 기분이 업될거예요^^
 
유 윌 미스 미 - You’ll Miss M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러브 액츄얼리의 차분한 버전. 유쾌함과 가슴시림이 공존하는 나름대로 괜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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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2-2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 벌써 새벽 한시로구나!

moonnight 2010-02-21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보셨군요. 아바타 볼 때 예고편 나와서 보고 싶었거든요. ^^

다락방 2010-02-21 22:04   좋아요 0 | URL
전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가서 봤어요. 나름 괜찮았어요. :)

Kir 2010-02-2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까 말까 하던 영화인데, 다락방님은 역시 빠르세요^^

다락방 2010-02-22 08:26   좋아요 0 | URL
보든 안보든 뭐 어쨌든 그다지 손해볼 건 없는 영화에요. 그냥 괜찮은 정도. :)

메르헨 2010-02-22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 뉴문 이후 아직 영화 한 편도 못 본 사람 댕겨 갑니다.ㅜㅜ

다락방 2010-02-22 08:57   좋아요 0 | URL
ㅎㅎ 바쁘신가보군요, 메르헨님.
 

토요일과 일요일은 잠을 대박으로 자야 하는데 사실 오늘은 잠을 설쳤다. 출근하는 것도 아닌데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는 잠을 못자고 이불만 씹어댔다. 다시 자려고 했지만 좀처럼 잠이 오질 않아 결국은 일어나서 신문을 좀 훑어보고 밥을 먹고.. 

그러니 컨디션이 좋을리가 없었다. 심신이 좀 너덜너덜해졌다.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 지하철 안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생각하다가, 읽고있던 창비세계문학선 영국편을 마저 읽을까, 하다가 아니야 지금은 문학을 읽고 싶지 않아 나 그럼 좀 힘들것 같아, [고등어를 금하노라]를 들고 나가 쉽게 읽어주자, 했다가 아니야 어쩌면 너덜너덜해진 감정을 조금쯤 더 건드려주는게 좋을지도 몰라, 하고 결국 [가든파티]를 가방에 챙겨넣었다. 

그리고 내 선택은 정말이지 훌륭했다. 나는 이 책 속의 단편 '제임스 조이스'의 [애러비]에 흠뻑 빠져서 정신없이 밑줄을 그었고 푹 빠져버렸다. 그의 고민이 남의것처럼 느껴지지 않은 탓이다. 사실 그의 고민을 읽으면서 나는 좀 신났다.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는 상황에 만족했다.

   
  매일 아침 나는 길 쪽 응접실 바닥에 누워 그녀가 사는 집 대문을 지켜보았다. 블라인드가 문턱에서 2센티미터도 안되게 낮게 드리워져 있었으므로 내 모습을 들킬 염려는 없었다. 그녀가 계단으로 나오면 가슴이 뛰었다. 나는 현관으로 달려가 얼른 책가지를 낚아채고 뒤를 쫓아갔다. 갈색옷을 입은 그녀 모습을 내내 눈에서 놓지 않았고, 서로 길이 달라지는 지점이 가까워지면 걸음을 재촉하여 그녀를 앞질렀다. 이런 일이 아침마다 계속 되풀이되었다. 몇마디 의례적인 말 말고는 제대로 말을 걸어본 적도 없지만, 그녀의 이름은 나의 어리석은 피를 온통 끓어오르게 만드는 소환장 같은 것이었다.(p.113)   
   

그렇다. 그는 한 여인을 흠모하고 있었다. 말한번 걸어보지 못한채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고 있었다. 오, 그는 얼마나 고통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걸까! 

   
 

나는 스스로도 종잡기 힘든 이상한 기도와 찬송과 함께 그녀의 이름을 수시로 불쑥불쑥 되뇌었다. 눈에는 자주 눈물이 가득 고이고(그 까닭은 나도 말할 수 없었다) 때때로 심장에서 피가 확 솟구쳐 가슴으로 쏟아지는 것만 같았다. 앞일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말을 걸 수나 있을지 어떨지, 말을 건다 해도 나의 혼란스러운 연모의 감정을 어떻게 전할지, 나는 알지 못했다. 그렇지만 나의 몸음 하프이고 그녀의 말과 몸짓은 하프줄을 뜬는 손가락 같았다.(pp.114-115) 

 
   

눈에는 자주 눈물이 가득 고이는데, 그 까닭은 본인도 말할 수 없다니! 

그러던 어느날 흠모해 마지않던 그녀가 그에게 말을 건다. 그녀는 그에게 바자회가 열리는 '애러비'에 갈거냐고 물었고, 나는 갈 수 없는데 너는 갈 수 있으니 좋겠다, 고 한다. 이 짧은 대화는 그의 몸과 마음을 지배한다. 

   
 

그날 저녁 이후 자나깨나 나의 생각은 얼마나 숱한 어리석음에 휩싸였는지! 공연히 중간에 끼어든 그 지루한 날들 따위는 다 없애버리고 싶었다. 학교 공부는 짜증스러웠다. 밤에는 내 방에서 낮에는 교실에서 억지로 책을 읽어보려 해도 책장 위로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다.(p.115) 

 
   

고백하자면 나 역시 사무실에서 일을 하지 못하고 정신을 차릴 수 없었던 날들이 있다. 억지로 책을 읽어보려 해도 책장 위로 누군가의 모습이 떠오른적이 있다.  

그녀와 이루어질 수 없다면,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언제쯤 그녀를 잊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녀를 잊을 수 있을까? 그런 상태에 빠진 그에게 누가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나는 그 시간들을 어떻게 지나쳐 왔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지나쳐야 하는걸까?  

 

나는 그의 어깨를 좀 두드려주고 싶고, 

나는 요즘 수면양말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중이고, 

 

그리고 나는  좀 반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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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아해요.
    from 마지막 키스 2011-03-30 08:58 
    엊그제 저녁, E 와 함께 오사카짬뽕을 먹고 있었다. 홍합을 골라내고(싫어..) 전복을 건져 먹고 면발을 먹는데 갑자기, 정종집에서 흘러나오던 노래의 가사가 귀에 쏙- 들린다.좋아했어요-나는 오사카짬뽕을 먹다 말고 E 에게 물었다. 이거 휘성이야? 아, 모르겠는데요? 휘성 새노래 나왔대? 글쎄요.. 목소리가 휘성인데? 잘 모르겠어요.. 나는 스마트폰으로 휘성의 새노래를 검색해본다. 그리고 내가 들었던 노래의 제목이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되고, 휘성
 
 
뷰리풀말미잘 2010-02-2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다락방님 팬들을 대표해서 물어보겠는데요. 무슨 반칙?

2. 내 어깨도 좀..

다락방 2010-02-21 10:51   좋아요 0 | URL
1. 아하하 그건 음, 말미잘님같은 미소년에게는 말해줄 수 없는 그런 반칙이에요. 저만 아는, 지극히 개인적인 반칙.

2. 글 속의 남자는 지금 힘들고 고민이 많잖아요. 그래서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었던 거고. 그런데 말미잘님도 제가 어깨를 두드려 줄 만큼 고민이 있는건가요? 언제나 생기가 넘치는 분 아니셨나요? 제가 어깨를 두드려서 좀 나아질 수 있다면 저는 얼마든지 해드릴 의향은 있습니다만. :)

3. 어제 로얄럼블에서 숀 마이클스가 중간에 탈락했어요. 아, 슬펐어요.

야클 2010-02-2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나 관심두고 계신 남자분의 애칭이 '수면양말'인가요?

다락방 2010-02-21 10:51   좋아요 0 | URL
오, 수면양말이라, 좋은데요! 제가 만약 알라딘을 탈퇴하고 다시 들어오게 된다면 그때는 닉네임을 수면양말로 할게요. 야클님은 저를 알아봐주셔야 해요!!

... 2010-02-2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raby는 제가 페이퍼 썼던 Dubliners (더블린 사람들)에 세번째로 실린 단편이예요. 이 작품이 The Dead와 함께 Dubliners에서 가장 유명할껄요? 나중에 기회되면 더블린 사람들 읽어보세요. 더블린에 사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등장하거든요.

무슨 반칙? (2)

... 2010-02-21 16:0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이 빨간색 칠하신 부분을 영어로 옮겨드릴께요.
"My eyes were often full of tears (I could not tell why) and at times a flood from my heart seemed to pour itself out into my bosom"
위의 굵은 글씨는,
"I had never spoken to her, except for a few casual words, and yet her name was like a summons to all my foolish blood."

다락방 2010-02-21 10:52   좋아요 0 | URL
브론테님, 저 [더블린 사람들] 있어요. 비도덕적인(?)방법으로 절판된 책을 구했답니다. 이것이 저의 반칙일지도 모르겠군요. 흣.


2010-02-21 1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1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1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1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1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2-21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표지의 드레스자락과 페이퍼 제목~ 절묘하네요.
수면양말의 행복은 우리 가족 모두 누리는 중인데, 다락방님도 그 맛을 아셨군요.^^

다락방 2010-02-21 10:57   좋아요 0 | URL
저 발이 참 시려운데 그래서 잘때도 고통스러울 때가 많은데 수면양말 좋아요. 전 원래 집에서도 양말 신는거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그런데 한번 신어보고 뿅 갔어요. 물론 새벽에 자다가 깨서 벗어 던지지만 말입니다. 헤헷 :)

L.SHIN 2010-02-21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근하는 것도 아닌데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는 잠을 못자고 이불만 씹어댔다."
"아니야 어쩌면 너덜너덜해진 감정을 조금쯤 더 건드려주는게 좋을지도 몰라"

나는, 책 속의 내용보다 다락님의 이 문구들이 더 문학적이며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만.(웃음)

다락방 2010-02-21 10:57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요 L.SHIN님.

이 글은 L.SHIN님께 맛있는 글이 된건가요? :)

L.SHIN 2010-02-21 14:15   좋아요 0 | URL
당연하죠.
다락님의 글이 내게 맛없었던 적은 없었습니다.(웃음)

다락방 2010-02-21 16:34   좋아요 0 | URL
:)

비연 2010-02-21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면양말..저도 완전 좋아라 해서 눈에 띌 때마다 자꾸 사게 되고 색색깔로 전시해두며 갈아신고 있답니다..
그나저나 반칙은 정말 무슨 반칙? 궁금궁금...책장 위로 누군가의 얼굴이 떠올라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그 감정을 잃어버렸음에 못내 서러운 비연이..이 새벽에.

다락방 2010-02-21 10:59   좋아요 0 | URL
반칙은, 비밀입니다. ㅎㅎ

저는 눈에 띌때마다 사는건 아니고 딱 두개 있어요. 하나는 백화점에 갔다가 제가 산 것이고 또 하나는 엄마가 왜 백화점에서 비싼돈주고 사냐며 싸고 좋은것도 얼마든지 많으니 신어보라며 사다준 것이죠. 뭐 그 두 양말이 별로 다를바 없더군요. 지금도 신고 있습니다.

그러게요, 두시가 넘은 야심한 밤에 대체 잠도 안 주무시고 왜 서러워하셨어요.

그나저나 책장위로 누군가의 얼굴이 떠올라도 고민, 그렇지 않아도 고민, 뭐 이런 결론이 나오는군요!!

moonnight 2010-02-21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메마른 저입니다. -_-;;;
이제는 그런 어지러운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호홋. (왠지 슬퍼지는군요;;;)

다락방 2010-02-21 22:1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이 되지요. 그러나 해결이 되면 그때를 그리워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그런 감정을 다시 갖고 싶어지기도 하니, 우리 인간에겐 고민이란 끝도 없이 주변을 맴도는 것인가 봐요. 그러니까 뭐 이래도 슬프고 저래도 슬프고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잠을 자면 내일이 올까봐 잠을 못자고 있어요. 흑 ㅜㅡ
 


 

웃는거 엄청 예쁘지 않나요? 어디서 저렇게 웃는걸 배웠을까요?  저 코의 주름을 손가락으로 살살 펴주고 '싶'습니다.(해리버젼)

에, 그러니까, 안쓰실 분들은 저 영화쿠폰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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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9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10-02-1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쟤가 누구예요? 라고 물어보려고 했더니 떡하니 이름표가 ㅋㅋㅋ

다락방 2010-02-19 17:37   좋아요 0 | URL
유키스의 막내 동호군 입니다. 으흐흐흐흐 저 세바퀴에서 동호가 노란패딩 입고나온 저 장면 보고 완전 이뻐서 기절했어요 ㅎㅎ 쿠폰 고맙습니다. (--)(__)

2010-02-19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2-19 17:59   좋아요 0 | URL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나조차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오 ㅎㅎ 어쨌든 땡스얼랏 :)

메르헨 2010-02-19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키스는....또....누굽니까????ㅡㅡ

다락방 2010-02-21 00:51   좋아요 0 | URL
에, 요즘의 아이돌 그룹인거죠. ㅎㅎ
지금 김정은의 초콜릿에 나왔네요. 이쁘기도 하지 ㅋㅋ

2010-02-19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코코죠 2010-02-19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청년 뜨개질 신공 보여주는 거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어휴 준혁학생 하나만 담기에도 누나 가슴은 벅차거늘...

다락방 2010-02-21 00:51   좋아요 0 | URL
오늘 세바퀴에 나오질 않아서 몹시 서운했는데 지금 김정은의 초콜릿에 나왔어요. 랩을 하는데 나만 혼자 애쓰고 있어~ 이러는데 아 예뻐요 예뻐요 ㅜㅡ

LAYLA 2010-02-19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긴 한데 스무살 이후가 걱정되는 누나 1인..ㅠ.ㅠ

다락방 2010-02-21 00:52   좋아요 0 | URL
ㅎㅎ 다들 그걸 걱정하더라구요. 자, 우리가 지켜봅시다 ㅎㅎ

무스탕 2010-02-19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쟤가 동호였군요.

다락방 2010-02-21 00:52   좋아요 0 | URL
네, 그렇습니다. 동호입니다! 이쁘죠? 훈훈하지 않습니까? ㅋ

2010-02-20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1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r 2010-02-20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야구하는 아이 아닌가요? 워낙 뜸하게 봐서 확신할 순 없지만; 나이가 어린가봐요? 아님 엄청 동안인 건가...

다락방 2010-02-21 00:54   좋아요 0 | URL
저는 천하무적 야구단을 보질 않아서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네, 거기에 나온다더군요. 이번에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한대요 ㅎㅎ 애에요, 애.

가넷 2010-02-2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호 좋아하는 누님들이 많네요. 저도 귀여워서 좋아요.ㅎㅎ

다락방 2010-02-21 21:18   좋아요 0 | URL
네네 엄청 예쁘지 않나요? 눈이 황홀해져요. ㅎㅎ

2010-02-24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4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는 뭐 그럴듯한 노래가 나오질 않았다. 토니 브랙스톤의 노래가 나왔는데 영 별로. 그녀의 노래라면 [Unbreak my heart]를 좋아했었는데, 이십대 초반에. 

 

 

위의 영상을 보고나서야 안건데, 오, 이 노래를 David Foster 가 만든거구나! 피아노도 치면서 그녀의 노래를 반주해 주는구나. 그래도 David Foster 하면 역시 [The best of me]다. 이 노래를 녹음할 당시 olivia newton john 이 만삭이어서 데이빗 포스터가 모든 기구들을 올리비아 뉴튼존의 집으로 가져가서, 그녀의 집에서 녹음했다고 한다. 만삭이어서인지 그녀의 목소리는 그 어느때보다 더 감미로웠다고도 하고. 

 

오늘 아침에 밥을 먹으면서 뉴스를 듣는데, 마침 뉴스에서는 외국항공사의 뚱뚱한 사람은 좌석을 두개 예약해서 앉아야 한다는 방침에 대해 사람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등의 기사가 나왔는데, 그 뉴스를 보다가 아빠가 내게 물으셨다. 

"너..그동안 비행기 탈때 좌석 두개 예약했었냐?" 

아...아빠! 아직 두개까지는 아니야..orz 

그러더니 어제는 몇시에 들어온거냐고 물으시면서 또 그러신다. 

"너를 기다리고 있는동안  아빠는 너무 비참해. 너 나가살어. 들어오든말든 신경 안쓰게." 

비...비....비참........아 밥먹다 뿜었다, 정말. 비참이라니! 도대체 딸 때문에 비참하다는 아빠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난 꿋꿋하게, 식구들과 함께 살겠다, 고 굳세게 굳세게 결심했다. 독립하지 않으리라! 불끈!! 

라디오에서 매일 아침에 You call it love 를 들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뭐 별거없는 시시껄렁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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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1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요, 덴마크 왕세손이 너무 부러웠지 뭐에요. 왕세손이 되고 싶다는 게 아니고, 그 아해가 너무 예뻐보여서 납치라도 하고 싶구나! 하는 마음이었어요. 촉 처진 눈에 근엄해 보이는(검색창에 근엄이 를 넣어보세요!) 그 외모!!!! 하지만 왕세손이라는데 뭐 제가 뭘 어쩌겠어요.

다락방 2010-02-19 09:41   좋아요 0 | URL
저 지금 검색창에 근엄이 넣어서 검색해보고 왔어요. 하하하하핫
덴마크 왕자라면 우리에겐 또 햄릿이 있잖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덴마크에 무척 가보고 싶어요. 일전에 본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에서도 덴마크 왕자가 나오거든요. '루크 메이블리'가 덴마크 왕자역을 했었는데 영화 시작할때는 뭐 저런 사람이 남주인가..했다가 보면서 완전 뿅갔어요. 특히 도서관 삐리리 씬은 압권 ㅎㅎ

덴마크에 일단 가서 왕자한테 찍히는게(!!) 제 로망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우리는 왜 왕세손이 아닌가요?

비로그인 2010-02-19 10:09   좋아요 0 | URL
전생이 만에 하나 있다면]그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고, 우리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탓이지요. 암요. 그게 아니라면 저 사표 쓰고 잘나가는 성형외과나 알아볼랍니다.(요즘 왜 이래 미모지상주의로만 가는지..제가요...)

다락방 2010-02-19 11:04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미모로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하하하하핫
성형계나 하나 들자구요. 돈 모아서 일단 제가 먼저 쌍커풀을 하고 그다음에 Jude님이 하고 그다음에 제가 하고 그럽시다요. 아~ 우리는 오늘도 일은 저 멀리 내팽겨둔채로 미모에 대한 수다만 떨어대는군요!

... 2010-02-19 11:59   좋아요 0 | URL
덴마크 여왕이 산다는 아멜리에 궁 한바퀴를 비~잉 둘러봐도 왕자는 나오지 않습디다. 큭.

다락방 2010-02-19 12:05   좋아요 0 | URL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보면 여자주인공은 덴마크 왕자를 무려 미국에서 만나지요 ㅎㅎ
에, 그러니까 사랑은........운명? ㅎㅎ

라로 2010-02-19 15:51   좋아요 0 | URL
전혀 관계없는 얘기지만 전 예전에(중학생때) 덴마크 남자아이와 팬팔했더랬어요~.ㅎㅎㅎ
금발머리아이였는데,,,그래서 덴마크,,,정겨운 나라에요~.^^

다락방 2010-02-19 15:54   좋아요 0 | URL
오, nabee님! 혹시 평범한 학생을 가장한 왕자는 아니었을까요? 저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보고나서 덴마크를 아주아주 좋아하게 되었어요. 뭐 그냥 왕자가 그렇게 생겼다면 므흣므흣 이러면서요. 하핫. 죽기전에 덴마크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2010-02-19 15: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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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9 15: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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