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에 보니 나의 몇몇 친구들은 오늘 출근하지 않은 모양이다. 부럽다. 나는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는 꿈을 꿨다. 아마도 회사에 나오기 싫어서 그런 꿈을 꾼 거겠지. 

그건그렇고, 제가 읽은 책 보내겠습니다. 읽고 싶으신 분 손들어 주세요. 비밀댓글 신청은 받지 않습니다. 다른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공개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이번엔 심플하게 단 두권.

 

 [루머의 루머의 루머] ◀ 이 책은 세실님께 보내드리겠습니다.

 

 

 

[붉은 손가락] ◀ 이 책은 산사춘님께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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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2-16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출근하고 일을 하나도 안하고 있어요. 일이 안되요 --;;

다락방 2010-02-16 15:11   좋아요 0 | URL
저도 일이 안되 미치겠는데 오늘따라 알라딘도 조용한 것 같아요. 알라디너들도 출근 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가. 흑.

L.SHIN 2010-02-16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여러 동료(?)들에게 왕따 당하는 옛날 군인의 꿈을 꾸었답니다. 글쎄, 무사 사관생 정도..?
그런데 나를 총애하는 장군? 장교? 무튼 상사가 와서 말리는 꿈.
동료들이 저를 싫어하더라구요. 흥. ㅡ_ㅡ

그나저나, 책들 탐나기는 하지만, 이미 입양된 책도 있고, 받기로 한 책도 있는 저는 잠자코...^^

다락방 2010-02-16 15:12   좋아요 0 | URL
저는 야한꿈을 꾸는게 제일로 좋은데 하필 아픈 꿈을 꾸었지 뭡니까, 에잇!!
뭐 그래도 괜찮아요. 잠은 오늘밤에도 잘거니까 말이죠. 우리 오늘밤은 좋은 꿈을 꾸기로 합시다, L-SHIN 님!! 므흣 :)

L.SHIN 2010-02-16 19:17   좋아요 0 | URL
난 '키스에 관련한' 글을 썼는데, 키스하는 꿈은 꾸지 않았어요.-_-
야한 꿈은 예고없이 찾아온다구요! 에잉~
그런데 '잠은 오늘밤에도 잘 거니까' 그거, 은근 명언인데요? (웃음)

다락방 2010-02-16 23:15   좋아요 0 | URL
에, 그러니까 제 입에서는 은근 명언이 많이 나오죠. ㅎㅎ

순오기 2010-02-16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난번에 두 권 받았으니 이번에 지나갈게요.
루머의루머의루머도 있고요.^^
설은 잘 지내셨죠? 솔로들은 명절의 압박이 장난 아닐텐데...^^

다락방 2010-02-16 15:29   좋아요 0 | URL
아, 정말 끔찍한 순간들이 있었죠, 순오기님. 으으으윽 생각하기도 싫어요.
정말 어쩔때는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확 결혼해버릴까 하는 오기도 생긴다니깐요.

아~ 그나저나 세시간을 더 견뎌야 퇴근이에요. 히잉 ㅜㅡ

Kitty 2010-02-1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니 재미있는 제목이네요 ㅋㅋ
다락방님 새해 복 많이 ㅋ
저도 내일은 출근해야 하는데...ㅠㅠ 내일도 무사히 ㅠ

다락방 2010-02-16 15:33   좋아요 0 | URL
아니, Kitty님! 오늘은 출근을 안하셨단 말씀이십니까?!
부럽습니다 ㅠㅠ
아침에 일어나기 캡 싫었어요. orz

마늘빵 2010-02-16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에 붙여서 노느라고 출근 안 한 사람들이 많아요. 아아, 아아, 아아, 스팸도 없고, 참치도 없고. ( ..)

다락방 2010-02-16 16:07   좋아요 0 | URL
내가 스팸하고 참치 사줄게요, 사줄게요. (토닥토닥)

얼룩말 2010-02-16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엔 다른 분들께..^^...

다락방 2010-02-16 16:37   좋아요 0 | URL
ㅎㅎ 네, 얼룩말님. 퇴근까지 1시간30분 남았습니다. 앗싸~
아, 얼룩말님. 둔촌동에 오리고기 맛있는데 있거든요. 나중에 저랑 거기 가서 소주 일병씩 해요! ㅎㅎ

비로그인 2010-02-16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삼모사인건지, 저는 목요일부터 쉬었는데도 오늘 출근하려니 왜 그리 억울하던지요. ㅎㅎ 이제 한시간 정도만 더 버티세요!

다락방 2010-02-16 17:10   좋아요 0 | URL
앗! 목요일부터 쉬셨다구요? 오옷- 좋은 회사에 다니시는군요. 지금이 목요일이었다면 Manci님이 가장 부러웠겠지만, 지금은 월요일이므로 오늘 쉬는 사람들이 더 부럽군요. ㅎㅎ

무스탕 2010-02-16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저 만큼 움직이기 싫으실까... -_-
움직이기 싫어서 계속 컴 앞에 앉아있다니까요;;;;

다락방 2010-02-16 17:11   좋아요 0 | URL
저도요. 오늘 뭐했니? 무슨 일했니? 하고 물으면 할말이 없어요. ㅎㅎㅎㅎㅎ
하도 컴터를 봤더니 눈알이 빠질듯 아프네요. 그만 봐야되는데 말이죠. orz

코코죠 2010-02-17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독서지원금 받으신 거 축하드려요. 제가 알려드려서 받으신 거니까 쏘세요(읭? 니가 언제? 아무튼 제가 3시간 먼저 했으니까 제가 알려드린 거 맞아여 맞다구여!!!- 라고 우긴다) 전 머 많이 안 먹어요. 그저 삼겹살 5인분이랑 두꺼비 추가요. 파절이는 공짜. 마늘도 공짜 김치도 공짜.(천진하게 눈을 깜빡깜빡)

다락방 2010-02-17 08:21   좋아요 0 | URL
후후후훗
오즈마님을 누군가에게 뺏기기(?)전에 제가 얼른 데이트 신청 해야겠군요!!
좋았어요, 오즈마님과 삼겹살 먹기로 마음 먹었어요. 조만간 데이트 합시닷!

코코죠 2010-02-17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차는 노가리.

다락방 2010-02-17 08:21   좋아요 0 | URL
쥐포도 있답니다.

코코죠 2010-02-17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멸치 똥은 제가 뺌다.

다락방 2010-02-17 08:21   좋아요 0 | URL
후훗. 그러세요. 저는 멸치 똥은 안뺍니다.

코코죠 2010-02-17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전 율리시즈랑 혼불... 손도 못 댔... 푹푹 썩고 있....발효될 지경 ;;; 다락방님은 어떠신가요!

다락방 2010-02-17 08:22   좋아요 0 | URL
율리시즈는 집에 가져갔다가 그 무게에 토할 뻔 했고,
혼불은 사지도 않았고..

그러나 이벤트 적립금 5만원 받은건 받자마자 다 써버리고..심지어 거기에 5만원 더 보태서 써버렸다능..

저는 혼불 사지도 않았어요, 사지도 않았다구요!!

무해한모리군 2010-02-17 08:3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율리시즈는 꼭........꼭 주인공들 정리하면서 읽으셔야 되는거 잊지 않으셨죠? ㅎ

다락방 2010-02-17 08:38   좋아요 0 | URL
아 그러니까 말이죠 휘모리님.
읽게 되면 그럴게요, 읽게 되면. ( '')
(전 지금 읽을 생각도 안하고 있다능 ㅋㅋ)

2010-02-17 0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7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02-1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루머의 루머의 루머 읽고 싶었는데 넘 늦었네요^*^
한때 루머에 시달린 적도 있었답니다. ㅎㅎ

다락방 2010-02-17 10:15   좋아요 0 | URL
안늦었어요, 세실님. 달라는 말씀은 아무도 안하셨거든요. 세실님 드릴까요?

세실 2010-02-17 10:39   좋아요 0 | URL
어머 이런 감사^*^
루머 주세용~~~추리소설은 다른 분께~~

다락방 2010-02-17 10:39   좋아요 0 | URL
세실님 주소랑 연락처 이름 속삭여 주세요~~ :)

2010-02-17 1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2-17 11:55   좋아요 0 | URL
보내드리겠습니다~~

2010-02-17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7 1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8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산사춘 2010-02-18 0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지 않았다면 두번째 책은............... 저요~! (뻔뻔함에 땀을 훔치며...)
(다들 왜 양보를 하시는지의 이유는 생각하지 않으며...)

다락방 2010-02-18 08:22   좋아요 0 | URL
오! 좋아요 산사춘님!! 보내드릴게요.
주소를 속삭여 주세요. 저도 왜 다들 양보를 하시는지 모르겠단 말이죠. ㅎㅎㅎㅎㅎ

2010-02-19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2-19 14:35   좋아요 0 | URL
우히히히히히히히 보내드릴게요~

얼룩말 2010-02-1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 1병씩...! 둘이서 두병 마시면..둘다 완전히 취할텐데.... 좋아요^.^... 완전 좋아요^.^

다락방 2010-02-18 23:08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소주 한병 마시면 완전 맛탱이 가요 ㅎㅎㅎㅎㅎ

시간은 차차 조정합시다 므흣 :)
 

며칠째 노라 존스의 앨범을 듣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그녀가 노래 부르는 걸 보고 싶어서 찾아보게 됐다. 그런데 오! 그녀가 나오는 영화를 봐서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엄청 예쁘다. 일단 공식 뮤비 

 

 

표정도 입술도 머리모양도 다 엄청 예쁘다. 목소리도 좋은데 어쩜 이렇게 예쁘기까지 할까? 나는 이 노래를 부르는 그녀를 보고 싶어진다. 

 

 

노라 존스가 [Don't know wyh]를 부를때만 해도 그 노래도 싫었고 노라 존스에겐 관심도 없었는데 이게 다 영화 [My blueberry nights] 때문이다. 마지막에, 그 간질간질한 키스씬 때문에!  

 

 

 

영화의 거의 마지막에, 노라 존스가 쥬드 로를 찾아온다. 그런데 쥬드 로는 마치 노라 존스가 올 걸 알았다는 듯이,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를 보며 미소짓는다. 그 때 쥬드 로의 미소는 윽- 아마 오십만불쯤의 가치는 있지 않을까. 이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생각하며 두근두근 그의 앞에 섰을 때 그런 미소를 지어준다면 아마 가슴이 벅차오르겠지. 이 영화속에서 쥬드 로가 노라 존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 노라 존스를 바라보는 시선 등이 모두 너무 예쁘다. 그리고 이 영화속의 레이첼 와이즈는 내가 아는 가장 섹시한 레이첼 와이즈.

 

 

 

젠장. 연휴가 끝났다. 3ㅕㅅ3볏븧ㅂ439ㅕㅜ0ㅜ0ㅂ3ㅕㅜ1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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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2-15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얏호 저는 하루 더 쉽니다.

레이젤 와이즈는 정말 영국의 모든 장점들을 집대성한 여배우라고 밖에는...

프랑스에 이자벨 아자니가 있다면...
영국엔 레이첼 와이즈가 존재한다는...

다락방 2010-02-15 20:26   좋아요 0 | URL
오옷- 정말 하루 더 쉬십니까? 부러워서 미치겠어요, 메피스토님 ㅠㅠ

레이첼 와이즈는 [미이라]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좀처럼 좋아할 수 없었는데 말이죠, 그 영화를 빼고는 그녀는 언제나 멋있게 나오는 것 같아요. [콘스탄트 가드너]에서도 뭔가 멋있고 말입니다, 이 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에서는 정말 섹시한 매력을 철철 넘치게 풍기는 그런 배우였죠. 와- 저 여자가 저렇게 예쁜 여자였나, 싶었답니다. 걸어오는 장면이 진짜 예술이었어요, 진짜!

Mephistopheles 2010-02-15 20:59   좋아요 0 | URL
콘스탄틴에서조차 매력적으로 나오니까요. (키아누 리브스를 누르다니...므흐흐)

다락방 2010-02-15 21:01   좋아요 0 | URL
아, 근데 그 영화에서는 키에누 리브스가 더 좋았어요. 잘생긴 놈이 악령을 무찌르기까지 하고 ㅋㅋㅋㅋㅋ 전 키에누 리브스의 그런 뭐랄까, 음, 뭔가, 음, 오묘하고따뜻한날씬함? 이 무척 좋단 말이지요. 콘스탄틴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결론 부분에서 생뚱맞았죠. 금연 홍보인가요? ㅎㅎ

Mephistopheles 2010-02-15 23:20   좋아요 0 | URL
이번에 러블리본즈 라는 영화에서 이 배우를 주목해보세용~ 호호

비로그인 2010-02-18 15:12   좋아요 0 | URL
아아 이자벨 아자니 늙지 않고 불로장생의 길을 건넌 그녀.
칸느에서 카메라 기자들이 카메라 바닥에 놓아버리고 야유할 때에도 도도했다지요. 특히 모로코인지 이집트인지의 피가 살짝 섞여 피부색이!

다락방 2010-02-18 15:14   좋아요 0 | URL
아, 그러니까 지금 저랑 Jude님은 또 일을 안하는겁니까!!

Forgettable. 2010-02-15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노라존스보다는 역시 레이첼와이즈와 나탈리포트만에 환호하면서 이 영화를 본지라; 저 둘의 로맨스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 심지어 여배우 취향도 다른가요 ㅎㅎㅎ

엔딩의 저 키스신에서는 입을 한쪽으로 올리고 약간 비웃으면서(난 좋아하는 사람이랑 영화취향마저 맞지 않아서 이렇게 불편한데 너넨 왜 시간을 관통하면서 그렇게 예쁜 사랑을 할 수 있는거냐!에 대한 시기와 분노가 아니었을까?) 봤던 기억이.. 그 때 애인이었던 사람이 이 영화를 보기 싫어해서 억지로 억지로 제가 우겨서 같이 봤었기에(너 내가 왕가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 알잖아 ㅠㅠ 제발 ㅠㅠ) 행여나 영화가 그사람 마음에 안들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랑요..

다락방 2010-02-15 21:30   좋아요 0 | URL
이 영화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레이첼 와이즈가 최고였어요. 나탈리 포트만은 입고 있던 원피스가 예뻤다는 기억?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예뻤던걸지도 모르구요.

엔딩의 키스신은 좋았던게 말이죠, 여자가 자는 줄 알고 남자가 입을 갖다 댔는데 여자가 같이 키스를 했다는 거였어요. 자다 깼을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한쪽의 일방적인 마음이 아니라는게 무척 좋았다고 하면 맞을거에요. 그리고 보세요, 여자가 얼굴을 테이블에 대고 있잖아요? 하나도 안 힘들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키스 자체로도 꽤 감미로워 보여서 저 키스신이 무척 맘에 들더라구요.

그나저나 저는 뭔가에 당첨되어 시사회로 이 영화를 봤었는데, 뽀게터블님께는 조금 아픈 추억이 있는 영화로군요!!

Forgettable. 2010-02-15 21:43   좋아요 0 | URL
락방님.. 보통 키스하실때 힘드신가봐 >.< ㅋㅋㅋㅋㅋㅋㅋ

딱히 아픈 추억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처음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지금은 그럭저럭이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ㅋㅋ 아픈 추억 맞나봐요. ㅎ

다락방 2010-02-16 08:33   좋아요 0 | URL
아, 그러게요. 키스할때 힘들었나? 왜 저런 발언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상 찾아보고 났더니 뭔가 욕구불만이 쌓여서 자려고 누웠더니 심히 우울해지고 말이죠..그래서 멍때리다 잤어요. 흑 orz

마늘빵 2010-02-15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락방님 락방님, 나 저거 블루베리나이츠의 저 장면 넘넘 좋아해요. 근데, 그 음악은 노라존스 정규음반에는 안 들어가더라고요. OST는 별로 안 끌리는데.

다락방 2010-02-16 08:35   좋아요 0 | URL
OST 를 저는 샀는데, 괜찮았어요, 나름. 노라 존스 노래 말고 다른 노래 하나도 기가 막히게 좋았고 말이죠. 제목은 절대 생각안난다는 -_-

... 2010-02-1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즈음의 노라존스는 너무 세련되지고 너무 연예인스러워져서 약간 그래요. 저는 데뷔하자마자 통기타 하나 들고 나와서 don't know why를 부른후 "브루클린행 (퀸즈행이라고 했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던 제가 이렇게 유명해질줄은 몰랐어요!" 라고 하던 노라존스가 더 그리워요.

레이첼 와이즈는 케이트 윈슬렛과 함께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여배우예요! 다락방님도 <콘스탄트 가드너>를 보셨군요!!!

다락방 2010-02-16 08:37   좋아요 0 | URL
브론테님. Don't know why 를 부르고 그래미상을 휩쓸어서 그 사실을 몹시 어색해하더라구요. 그 뒤로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지 않을 9월이 되야 새 앨범을 발표하곤 한대요. 저는 그녀를 잘 모르는데 브론테님은 이미 노라 존스를 좋아하고 계셨군요!!

콘스탄트 가드너는 브론테님의 추천으로 그날 당장 디비디를 샀었는데, 술 마시면서 보다가 중간에 자버렸어요. 결국 아직 끝까지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맨정신에 처음부터 다시보자고 마음먹고 있답니다. 흑. ㅜㅡ

산사춘 2010-02-18 0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영화 케이블 보다가 푹 쩔어서 봤는데(보다가... 왕가위구나!)
여주인공이 노라 존스인지도 몰랐어요. '무시케와 몰로스' 영화를 찍을까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락방 2010-02-18 08:24   좋아요 0 | URL
뭐 감사하실 것 까지야.

저는 지금 육개장에 밥 말아먹고 출근한 뒤에 햄에크토스트와 캬라멜마끼아또를 마시며 이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움화화핫

미미달 2010-02-20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저 영화보고 뻑 갔다는..... 저도 요즘 노라 존스에 미쳐있어요. ㅋㅋ

다락방 2010-02-21 22:23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외출준비하면서 그녀의 CD를 또 들었습니다. 목소리가 참 좋아요. :)
 

 

포스터랑 제목만으로도 이 영화는 당연히 보고 싶은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채로 무조건 예매를 했고 무조건 극장엘 갔다. 때때로 그렇게 아는게 없는채로 포스터와 제목이 주는 느낌만으로 선택하게 되는 영화들이 있는데, 그런 영화들을 보고 성공했다고 느낄때는 세상에, 그보다 더한 만족감은 없다.  

 

 

 

 

 

그런영화들을 당장 꼽아보자면, 

[줄위의 종달새]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 

이 두 영화도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포스터와 제목만 보고, 그리고 거기에서 느끼는 내 직감만 가지고 극장에 갔다가 전혀 후회하지 않았던 영화들이다. 

 

 

 

 

자, 다시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이 영화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니 여기서 말하는 당신은 이성의 당신이 될 수 없다. 이 영화속의 줄리엣은 살인을 저질러서 15년간 형을 살다 나왔고, 줄리엣의 동생은 그런 줄리엣이 다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힘써 도와주고자 한다. 어색하고 낯선 환경과 관계들 속에서 줄리엣이 가족들과 그리고 새로 만나게 된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면, 그리고 그 모든것들에 적응하는 순간들 그 하나하나가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다. 이 영화를 갖고 싶어질 만큼. 

이 영화의 감독은 소설을 두권 낸 작가라고 한다. 이 영화는 그 작가의 감독 데뷔작. 

 이런 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이 쓴 책은 도대체 어떨까 궁금해진다. 

 

 

 

그리고 어두운 극장안에서 내 핸드폰을 꺼내 메모하게 만들었던 화가 '에밀 프리앙'. 영화속에서 줄리엣은 '에밀 프리앙'의 [고통]이란 작품 앞에 멈춰서서 한참을 바라본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작품. 

 

 

 

 

 

이 화가의 다른 작품을 좀 더 살펴보면, 

 

눈을 배경으로 한 젊은 낭시여인 

 

그림자를 드리우다 슬픔에 빠진 아이 

 

아, 정말 좋았고 뭔가 뿌듯해진다. 필립 클로델을 그리고 에밀 프리앙을 더 알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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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from aimer 2010-03-24 11:34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무너진다.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하지 않았던, 아니 다 하지 못했던, 할 수 없었던 말.  발화되지 않고   누군가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살아 숨쉬었던  감정.  그것이  애착이든  과잉된 집착이든,  오랜 
  2.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와 문자메세지
    from 마지막 키스 2010-04-07 09:16 
    어제 이 영화를 보았다는 친구로부터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좋았다고, 무척 좋았다고. 이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내쉬는 공기도, 이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감명받던 그림도 다 좋았다고.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보고 좋다고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내가 있어서 좋았다고. 주변에 이 영화를 본 사람은 나 뿐이라고 했다.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이 영화를 그 친구도 같이 좋아해줘서. 어쩐지 으쓱해진달까. 그 친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좋다
  3. 내게는 하나의 작은 우주
    from 마지막 키스 2010-04-25 21:29 
    을지로 전주집 삼겹살집에서는 파절이 위에 계란 노른자를 띄워준다. 계란 노른자를 젓가락으로 톡- 터뜨려서 파절이와 함께 섞고, 그 파절이와 함께 구워진 삼겹살을 먹으면 한없이 고소하다. 익힌 콩나물과 양념한 부추무침도 함께 내어주는데, 그것들까지 삼겹살과 한데 구워, 상추에 고기며 마늘, 파절이, 콩나물과 부추를 넣고 쌈을 싸면 한 입 가득이다. 때때로 너무 커서 숨이 넘어갈 것도 같다. 그런데 그 맛이 일품이라, 나는, 도무지 그 삼겹살집을 끊을래야
 
 
얼룩말 2010-02-14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휴가...포스터.. 밑에 있는 여자의 모습..너무나 예쁜...
정말 최고

다락방 2010-02-14 20:25   좋아요 0 | URL
[타인의 삶]에도 나왔던 배우죠. 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 휴가가 영화 자체로도 참 좋았어요. 젊고 발랄한 여자 아이에게 그 미묘한 신경전을 느끼는 나이든 여자의 섬세한 감정이라니! 그것도 남자 때문에 말이죠. 아- 정말 좋은 영화였답니다.

얼룩말 2010-02-14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머리칼과 저 원피스와.. 아.. 나도 저렇게 되고 싶은..

다락방 2010-02-14 20:25   좋아요 0 | URL
원피스는 저의 로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Kir 2010-02-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보고싶어요.
'잉글리쉬 페이션트'를 보고 홀딱 반했거든요...

다락방 2010-02-14 20:26   좋아요 0 | URL
Kircheis님도 보시면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영화에요. 장면장면이 다 좋았어요. 어울리지 않는 듯한 코트를 입고 거리를 걷는 모습도, 계속해서 담배를 피워내는 모습도, 책을 읽는 모습까지. 포스터가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치니 2010-02-14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슈린의 아기라는 책을 오랫동안 보관함에만 담아두었는데, 이 작가가 감독이 된 거군요. 흠흠. 기대 되네요 ~

다락방 2010-02-14 20:27   좋아요 0 | URL
전 모르는 작가였어요. 이런식의 감동을 주고 이런식의 이야기를 하는 작가라면 읽어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뭡니까. 치니님, 정말 좋은 영화에요!

프레이야 2010-02-14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락방님, 전 이 영화를 저번 금요일저녁 유로시사회로 봤어요.
혼자서 무작정 가까운 예술관에 가서요.
무지하게 끌렸던 작품이었거든요. 역시 참 좋았어요.
에밀프리앙의 저 그림앞에서도요, 마지막 "나 여기 있어요"에서도요,
툭 끊듯 끝나버리는 여운이 깊고 길었어요.
설날 오후 시댁에서 아버님 컴으로 요런 서재질을^^
설날 떡국은 드셨어요? 다락방님 ^^

다락방 2010-02-14 20:30   좋아요 0 | URL
나이 먹기 싫어서 떡국도 안먹으려고 했는데, 아 그만 먹고 싶어져서 먹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전 이제 제부랑 술 마실 일만 남았어요. 하하하하

저는 제대로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을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데요, 이 영화속에서 줄리엣이 저 [고통]이란 그림앞에서 멍하니 서있을때, 오- 정말 좋았어요. 그 그림앞에 서있는 줄리엣과, 줄리엣을 멈추게 한 저 그림이 정말 대단히 좋았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그녀가 모두에게 그리고 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걸 볼 수 있어서 안도했어요. 줄리엣에게 아이들을 맡기는 걸 몹시 싫어했던 레아의 남편이 "줄리엣에게 부탁하지."라고 말할때의 그 가슴벅참이란!!

에밀 프리앙의 그림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다 정말 좋더군요!

hnine 2010-02-14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영화 아직 대전에서도 상영하고 있는데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금 몇 주째 눈독만 들이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사실 내용을 쪼~금은 알고 있는 상태이지만 다음 주에도 계속 상영하는지 당장 체크해봐야겠네요.
저 여배우는 정말 안어울리는 배역이 없는 듯 해요. 'Keeping Mum'이라는 영화에서의 코믹한 배역은 또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요.

다락방 2010-02-14 20:31   좋아요 0 | URL
hnine님, 보시면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영화에요. 그러니 저는 교통이 불편한것쯤은 감수하고라도 상영하고 있다면 챙겨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시게 된다면, 영화속의 줄리엣에게 다시 한번 반하고 말거에요. 저는 영화속에서 그녀가 안경을 쓰고 일을 하는 모습조차도 멋있게 보이더라구요.

마노아 2010-02-14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소개해준 영화 다 보고 싶어요! 제목이 주는 울림도 깊은데 그림이 주는 감동이 또 있네요. 다락방님이 미로 스페이스를 사랑하는 걸 이해할 수 있어요!!

다락방 2010-02-14 20:34   좋아요 0 | URL
그런데 미로스페이스가 영업이 종료되서 극장이름도 바뀌고 그러는 것 같더라구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말입니다. 사실 저는 미로스페이스 보다는 씨네큐브를 더 사랑했지만, 아시다시피 거기는 이미 재단이 바뀐 상황. 안가려고 했지만...그랬지만......보고 싶은 영화를 씨네큐브에서만 할 때는 어쩔수가 없어요. 흑.

[줄 위의 종달새]는 40년도 더 된 영화라서 보면서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 휴가]는 언젠가도 말씀드렸지만 섬세한 여성의 감정묘사가 뛰어난 작품이에요. 점점 나이들어가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죠. 나도 젊고 어린 여자들에게 묘하게 긴장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에요.

전 그림을 모르고 아는 화가도 없지만 에밀 프리앙은 궁금해졌어요. 영화를 본다면요 마노아님, 왜 줄리엣이 저 그림앞에 멈춰설 수 밖에 없는지 가슴으로 다가올거에요.

2010-02-14 2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4 2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5 1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5 2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2-14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보고싶었는데 다락방님의 리뷰를 읽으니 이젠 너무 절실히 보러가고싶군요. 술마시자는 약속은 많은데 왜 잔잔한 영화 보자는 사람은 없는건지.. ^^;

다락방 2010-02-14 20:38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요, Manci님.
혼자 보러 가는 것도 방법이지요. 사실 이런 영화를 볼 때는 혼자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영화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고 혼자서 초조해하다가 안도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것이 꽤 만족스러울테니 말예요. 그리고 장담하건데,Manci님은

이 영화 분명 좋아하실겁니다, 분명!!

L.SHIN 2010-02-14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밀 프리앙'
덕분에 나도 좋은 화가를 알게 되었군요. 사진으로 찍은 듯한 섬세함 그리고 그 안에 실어 있는 감정들.
아름다운 그림들입니다.

다락방 2010-02-15 17:58   좋아요 0 | URL
저도 저 [고통]을 보는 순간 너무 좋아서, 뭐랄까, 그 안에 고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것 같아서 재빨리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메모해 두었어요. 저는 그림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서면 그 화가의 이름과 그림의 제목을 잊을까 두려웠거든요.

네, 정말 아름다운 그림들이에요.

blanca 2010-02-1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밀 프리앙의 그림....전율이 오네요...그림이상의 그림, 실재의 재현 이상의 재현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는 것 같은.

다락방 2010-02-15 17:59   좋아요 0 | URL
저는 프랑스 영화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참 좋았어요. 에밀 프리앙은 프랑스의 화가더군요. 저 역시 저 [고통]이란 그림이 참 좋았답니다.

... 2010-02-1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볼거예요, 볼거랍니다, 곧! 그런데.... 대체 어디서 하죠?

다락방 2010-02-15 17:59   좋아요 0 | URL
윽, 저는 미로스페이스에서 보았는데 글쎄요, 대체 어디서 하는걸까요? 미로스페이스에서도 특별상영으로 보여준 것 같던데 말입니다. 끙.

니나 2010-02-15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당장 보리랏, 불끈! 락방님 감사 :-)
미로스페이스에서 해요!!!
내일 안하네요. 힝. 언제본담 ㅠ.ㅠ

다락방 2010-02-15 18:00   좋아요 0 | URL
그래서 오늘은 무슨 영화를 보셨나요, 니나님??

니나 2010-02-16 07:27   좋아요 0 | URL
술마셨어요 ㅋㅋ

다락방 2010-02-16 08:39   좋아요 1 | URL
아 좋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스피 2010-02-15 2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 포스터의 여자 주인공이 누구인가요? 제 기억에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1에 나오는 에반 헌터의 팀원중 하나였던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다락방 2010-02-15 20:22   좋아요 1 | URL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라는 영국 배우구요, 제가 본 그녀의 영화로는 [쇼퍼홀릭], [라르고 윈치], 프랑스 영화 [발렛] 등이 있네요. 필모그라피에 [미션 임파서블]은 뜨질 않는데요, 미션 임파서블1은 본지가 하도 오래되어 톰 크루즈의 팀원이 누구였는지는 전혀 생각나질 않고, 톰 크루즈가 얼굴 가면 벗기던 장면만 생각나네요. ㅎㅎ

비로그인 2010-02-17 0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세번째 그림, 너무 맘에 드네요. 새벽 한 시 즈음. 평소보다 훨씬 좁아보이는 둥근 어깨, 마주 하는 거리에는 수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그런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새벽 한 시에 그림들을 다시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즐겁고도 황홀한 꿈길 되세요 다락방님~^^

다락방 2010-02-17 08:20   좋아요 1 | URL
바람결님, 아침 08:04에 왜 꿈길 되라는 댓글을 남기신걸까요? 일어나서 활동해야 할 시간이잖아요!
저는 당연하게도 사무실에 출근해 있습니다. 즐겁고 황홀한 꿈길을 다녀오고 싶었지만 지난밤 어떤 꿈을 꾸었는지는 기억도 나질 않네요. 뭔가 꾸긴 꿨는데.

그치만 잠은 오늘 또 잘거니까요, 그때 즐겁고 황홀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어야겠어요. 미리 인사드릴게요, 바람결님. 오늘밤에 안녕히 주무세요!! :)

비로그인 2010-02-17 13:40   좋아요 1 | URL
아.. 8시 4분에 뭔가 한글자 수정했더니 새벽 1시에 남긴 흔적이 사라지는 거였네요.

열쇠들을 많이 맞이하시는 꿈자리 되시길 "꼭" 빌겠습니다. ㅎ

다락방 2010-02-17 13:46   좋아요 1 | URL
아, 저도 추측은 했습니다. 새벽 한시에 남겼으나 여덟시에 무언가 수정을 하신게 아닐까 하고 말이지요. 어제 페이퍼도 야심한 밤에 쓰셨으니 제게 남기신 댓글도 야심한 시간에 쓰셨을텐데 했습니다.

점심은 맛있게 드셨습니까? :)

에이바 2016-10-12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0년의 다락방님께 새삼 반하는 날이에요! 저도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팬이라 이 영화를 보게 됐는데 필립 클로델도 알게 돼 행복해요. 막 그러잖아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는 평생 그 감옥에서 나갈 수 없다던가.... 정말 좋은 작품이에요.

다락방 2016-10-12 13:35   좋아요 1 | URL
마지막 장면에, `나 여기 있어요` 라는 대사를 하고 끝나잖아요. 그 장면도 좋더라고요, 저는.
그리고 동생부부가 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외출하기로 결정하기 바로 직전의 그 숨막힌 긴장도요.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창비세계문학의 일본편 『이상한 소리』다. 그중에 '미야모또 유리꼬'의 [가난한 사람들의 무리]라는 단편을 읽고 있는 중인데(아직 다 못읽었다), 이 책속의 화자인 여자주인공을 보면서 내내 휘모리님이 생각났다. 

책속의 여자는 끊임없이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이것이 잘하는 일일까를 고민하고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하기도 한다. 여자의 고민도 고민이지만, 그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내게는 참 인상깊었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 그 자체로 뜻깊은게 아닐까 생각도 하면서. 물론 그 고민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가져다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어쨌든 그 모습이 휘모리님을 닮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생각은 사라지질 않았다.  

내 미소는 꽃미소일까 아니면 살인미소일까만을 생각하며 사는 내게 조금 더 나은 삶을 생각하며 사는 여성들은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다.

 

 

그리고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는 James Blunt 의 『You're beautiful』이 나왔다.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남자가 생각났다. 너무 아름다워서 다가가기 힘든 남자. 조금만 덜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남자. 멋진 남자라곤 텔레비젼에 나오는 남자들만이 전부인 요즘,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꽤 근사한 남자를 보았다. 모델인건가 싶을만큼 훌륭한 외모를 갖추고 있었는데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후드티의 모자를 둘러쓰고 있었다. 난 그 남자를 다시 한번 쳐다볼까 하다가 말았다. 왜냐하면 나는 너보다 더 멋진 남자를 알고 있단 말이다, 짜샤.

 

그리고 목도리. 

목도리를 둘러주는 행위는 아주 은밀하고 다정한 행동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제. 

한 남자가 가던길을 돌아서 한 여자에게 갔다. 남자는 여자와 같이 있기를 원했고 여자는 남자에게 가라고 했다.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주었다. 다음날 아침 여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목도리가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했다. 취했던 까닭이다. 여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목도리를 버리려 했다. 나는 여자에게 어제 그 남자가 너에게 되돌아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그제서야 여자는 어제 남자의 행동을 생각해냈다. 남자의 오늘 메신저 대화명은 버림받은 남자, 다.   

나한테 왔었으면 최소한 버림받지는 않았을텐데. 바보.

 

말랑말랑하고 하얀, 깨물면 과즙이 입가로 잔뜩 흘러 내리는, 복숭아를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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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12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전 질투와 그리움에 얼굴이 초록빛이 되어버릴 것 같아요.

다락방 2010-02-12 09:18   좋아요 0 | URL
Jude님, 질투와 그리움이라면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감정의 모든것이군요. 저 역시 그렇답니다.

비로그인 2010-02-12 09:32   좋아요 0 | URL
각각 대상이 다른 질투와 그리움인데요, 그리움을 즐길 수 있지만 질투는 너무 버거워요. 낯설고 무서운 경험이에요.

다락방 2010-02-12 09:33   좋아요 0 | URL
저도 질투가 저를 파괴할까봐 이를 악물고 견뎌내는 중입니다. 그놈의 질투라니. 하아- 한숨만 나와요.

Arch 2010-02-12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츠, 그의 친구 찰스 웬트워스 딜크에게 보낸 편지

쾌락에 대한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 순간 나는 한 손으로는 글을 쓰고

다른 한 손으로는 숭도 복숭아를 입으로 가져가고 있다네.

정말 얼마나 맛이 있는지.

부드럽고, 걸쭉하고, 질척거리고, 즙이 새어나오고.

그 맛있는 살이 마치 축복받은 커다란 딸기처럼 내 목 안에서 녹는다네.

서재 결혼시키기 139p

난 복숭아하면 이 구절밖에 안 떠올라요.

비로그인 2010-02-12 10:48   좋아요 0 | URL
어므낫 마치 농익은 연서 같아요!

다락방 2010-02-12 09:34   좋아요 0 | URL
Arch 님, 읽으면서 어어, 이것은 서재 결혼시키기? 했습니다. 제게도 인상깊은 구절이에요. 부드럽고 걸쭉하고 질척거리고 즙이 새어나오고- 네, 지금 제가 먹고 싶은 딱 바로 그거에요!


Jude님, 아직 [서재 결혼시키기]를 읽어보지 않으셨나요? ㅎㅎ

Arch 2010-02-12 09:49   좋아요 0 | URL
쥬드님, 잘 익었죠~ 서재 결혼시키기는 꼭 읽으셔야해요. 그거, 서재 사람들 필독서인거 몰랐어요? 히~ (혼자 정함)
아, 아주 맛있는 복숭아랑(지금 나오나) 목도리라니! ^^

다락방 2010-02-12 09:51   좋아요 0 | URL
서재 결혼시키기-채링크로스84번지-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이렇게 네권이 셋트라고 나는 늘 생각해요.(역시 혼자)

Arch 2010-02-12 09:54   좋아요 0 | URL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도 넣어주세요.

다락방님, 필독서 리스트 하나 만들어봐요. ^^ 부제는 다락방 혹은 아치 혹은 누구누구 혼자만 생각하는 이렇게.

마늘빵 2010-02-12 10:05   좋아요 0 | URL
난 다락방님이 여기에 새벽 세시를 넣었으면 다른 세 권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응.

건지 아일랜드 책 목록에 안 나와요.

비로그인 2010-02-12 10:21   좋아요 0 | URL
에에에 저 서재 결혼시키기 읽었어요, 읽었어요! 십여년 전에 읽었어요! 어쩐지 알라딘 동네에 다 소문난 거 같아서(저 사람 그 책도 안읽었다잖아 수근수근) 이렇게 외치는데, 저 학교 다닐 때 3학년 땐가 읽었으니 거의 7년 전쯤 읽었다구요, 읽었어요!

저 그리고 호어스트의 귀여운 책들도 다 읽었다구요!




아...이쯤하니 처절하다..먼 산..

Arch 2010-02-12 10:22   좋아요 0 | URL
쥬드님 요새 컨셉이 귀여움이면 나랑 겹치는데 ^^

다락방 2010-02-12 10:35   좋아요 0 | URL
Arch님/ 흐음, 그런 리스트라..오케바리. 만들어 볼게요.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는 저는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필독할만큼은 아녔어요. 집에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다시 들춰봐야겠어요.


아프락사스님/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342113
이 책이 인터넷서점 검색 안되네요. 절판이라고 중고샵에서도 18,000원에 팔리고 있더군요. 오호라- 읽고 싶으면 얘기해요. 내가 우리 만날때 들고 나가서 빌려줄게요. 읽고 돌려주면 되요.



Jude님/ 기억 안나기로 치자면 저는 어디가서 탑먹을거에요, 정말. 저는 은희경의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를 오프라인 서점에서 사가지고 와서 집에서 읽다가 어어, 이거 읽은거잖아 했답니다. 전 정말 생각 없이 사는것 뿐만 아니라 멍청하기까지 하다니깐요. 에잇.

무해한모리군 2010-02-1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전 늘 뭘 먹을까만 고민하지만 그래도 다락방님 페이퍼에 내 이름이 나오다니 감격!

다락방 2010-02-12 09:42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페이퍼 읽고 왔더니 혀 생각 밖에 안나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2-12 09:57   좋아요 0 | URL
사실 소설에선 혀만한 크기의 그 문제의 과자가 혀에 닿는 느낌을 묘사해요.
무서진 견과류의 느낌, 밀가루의 느낌 이런거요 ㅎㅎㅎ

다락방 2010-02-12 10:51   좋아요 0 | URL
조경란의 [혀]는 혹시 읽어보셨나요, 휘모리님?

정말 일하기 싫어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 뭐, 하고 있지도 않지만. ( '')

무해한모리군 2010-02-12 11:20   좋아요 0 | URL
조경란의 혀를 보고 제가 생각난다는 지인 두명의 전화를 받기는 했습니다만..
읽어봐야할까요 ㅎㅎㅎ

섹스보다 맛난거 먹는게 더 좋다가 저의 모토입니다 ㅋㄷㅋㄷ

다락방 2010-02-12 11:27   좋아요 0 | URL
맛난거 먹고나서 하는 섹스는 지구 최강이죠.

뷰리풀말미잘 2010-02-12 11:54   좋아요 0 | URL
출출할때까지 하고 맛난 걸 먹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다락방 2010-02-12 13:46   좋아요 0 | URL
아, 그것도 썩 좋은 방법이로군요!

마늘빵 2010-02-12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프다.

다락방 2010-02-12 10:51   좋아요 0 | URL
응. 나도 아파요.

뷰리풀말미잘 2010-02-12 11:54   좋아요 0 | URL
미, 미잘이다.

다락방 2010-02-12 13:47   좋아요 0 | URL
♡.♡

기억의집 2010-02-12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이 연상된다는 말에 저도 함 읽어봐야겠어요. 어떤 내용일꼬, 궁금하네.
글구 나 맨날 틱톡 들을려고 시도때도 없이 여기 오는 거 있죠. 아무래도 몽키가서 다운 받아야할 가봐요^^

다락방 2010-02-12 10:53   좋아요 0 | URL
이 댓글 읽는 순간 틱톡이 머릿속에서 막 울려요. 좀전까지는 유 아 뷰티풀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헷 :)

Mephistopheles 2010-02-1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다락방님..복숭아와 혀의 상관관계는 어찌되는지 셜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다락방 2010-02-12 10:54   좋아요 0 | URL
일단,
하얗고 말랑말랑하고 즙이 많은 복숭아의 껍질을 벗겨서 혀로 한번 핥아보세요. 제 설명은 그 뒤에 해드리죠. 훗 :)

L.SHIN 2010-02-12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내가 다락님을 왜 좋아하는지 이제야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처음엔 이유도 몰랐어요. 그냥 좋더라구요. 마치, 제 시간 되면 엄마가 '와서 아이스크림 먹어라~' 하듯
나는 다락님 페이퍼가 뜨면 부리나케 달려와서 있다가 흡족하게 돌아가곤 했죠.

오늘 다락님의 페이퍼를 읽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어떻게 이 사람은 이렇게 모든 걸 사랑하며 살 수 있지? 매일 아침 들려오는 음악이 무엇이든 간에-
읽는 책 마다 이런 아름다운 의미를 찾는 건, 도대체 얼마만큼 지구에서 살아야 얻을 수 있는 걸까, 나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저도 [소삼천국]에 가입해서 그 왈랑왈랑 거리는 분위기에 함께 있고 싶다고 -

다락방 2010-02-12 14:39   좋아요 0 | URL
L.SHIN님.
우연이죠, 우연. 제가 찾지 못하는 것을 L.SHIN님이 찾으실 수도 있고 L.SHIN님이 찾지 못하는 것을 제가 찾을 수도 있고 말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걸 생각하고 다른걸 보고 있으니깐요. 저도 제 자신을 잘 몰랐는데, 네, 저는 어쩌면 정말 모든걸 사랑하며 사는걸지도 모르겠어요. 흐음, 그렇지만 사랑하지 않는 것들의 리스트를 대라면 또 그것도 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소삼천국에 가입하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아요. 조건은 단지 하나, 삼겹살과 소주를 사랑하기만 하면 된답니다. 삼겹살과 소주를 사랑하는게 너무나 매력적인 이유는, 한우와 양주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에요. ㅎㅎ 삼겹살과 소주여, 영원하라!!

고마워요, L.SHIN님.

L.SHIN 2010-02-12 17:06   좋아요 0 | URL
소주, 못 마시지만, 그 왈랑 분위기에 합체할 수만 있다면 마시다 기절하면 될 뿐이고!
삼겹살은 열심히 먹을 수 있는데 말이죠. 으흣-!

Kir 2010-02-12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창비 전집 지르고 싶어서 손이 덜덜거리며 떨리는 걸 참고 참고 또 참느라 힘든데, 아~ 다락방님 이러시면 정말이지 곤란해요; 애도하는 사람도 출간 전부터 지르고 싶었던 걸 꾹꾹 참는 와중에 다락방님이 올리신 페이퍼 읽고 좌절했는데, 어흑ㅠㅠ

+) 다락방님이 언급하신 세트 4권 다 저도 좋아하는 책이군요, 이런 기분좋은 뿌듯함이라니~^^

다락방 2010-02-12 15:41   좋아요 0 | URL
오옷- 정말요? 그 셋트를 완독하신 분이시라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겁니다. 후훗.
창비 전집은 지르셔도 후회가 없을 거에요. 잘 만들어진 책이더라구요. 단편을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히힛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뭐 한권씩 지르셔도 되지 않을까요? 하핫 (아 이런거 옆에서 충동질 조장하면 안되는건데요, 그쵸?)

2010-02-12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4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나 2010-02-13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말랑해, 촉촉해, 향긋해
근데
조금 추워져요,

다락방 2010-02-14 00:31   좋아요 0 | URL
응 니나님.
삶이 원래 그렇지요. 말랑했다가 따뜻했다가 금세 추워지기도 하고, 다 그렇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니나님!!
 

난 살짝 똘끼가 있어서(응?) 가끔 또라이짓을 하곤 하는데, 오늘 출근길, 강남역에 내려 지하철역을 걸어오면서는 노래를 불렀다. 조용하게- 

아침에 문득 눈뜨고 바라보니 눈부신 햇살~ 

아니 왜? 우산을 들고 질퍽거리는 눈을 맞으며 출근했는데, 에잇 왜 아침부터 귀찮게 눈이람, 했는데 입에서는 눈부신 햇살 어쩌고 하는 노래가 나왔을까. 아마 제목이 텅.빈.마.음. 이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나만 멜랑꼴리해질 순 없다. 

 

난 너를 느끼네 내 텅빈 마음 속 

 

 

미련없이 그대를 떠나보낸 내 마음속엔
오늘은 왜 이리 허전할까요 알 수 없어요

아침에 문뜩 눈뜨고 바라보니 눈부신 햇살
내곁에 잠든건 지나간 추억 너무 허탈해

그대 그 미소 그때 그 마음 되살아나서 날 부르네
두근거리는 내 작은 맘으론 붙잡을 수 는 없지만

그대 그 미소 그때 그 마음 되살아나서 날 부르네
난 너를 느끼네 내 텅빈 마음 속.  

 

 (앞에 다큐멘터리 스러운 부분 좀 지나면 노래 나옴 1:33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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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2-14 00:32   좋아요 0 | URL
저는 현재 연휴중 하루를 써버리고 몹시 아쉬워서 잠도 못 이루고 있어요,바람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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