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 50/50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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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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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무라주 2011-11-30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락방 2011-11-30 10:29   좋아요 0 | URL
제이슨 무라주는 제이슨 므라즈의 짝퉁인가요? 아류? ㅋㅋ

비로그인 2011-11-30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해요.

다락방 2011-11-30 17:45   좋아요 0 | URL
Ditto.

무스탕 2011-11-3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만~

다락방 2011-12-01 17:33   좋아요 0 | URL
얼쑤~

토니 2011-12-01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책 잘 받았어요. 고마워요. 따뜻한 마음.. 갈곳없는 가난한 유학생에게 방학은 무료하기 그지없는데.감사해요. 열심히 한자한자 놓치지 않고 잘 읽을게요. 참 쑥스러운 고백인데 제가 이번 학기에 4.0 만점을 맞았답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엔 교수님께서 저의 이름을 호명하시면서 a strong writer 라며 극찬을 하셨답니다. 사회복지분야(어딕션)에서 아주 유명한 교수님이시거든요.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한국에 들어갈때 다락방님을 위해 무언가를 사가지고 갈께요. 수고하세요.

다락방 2011-12-01 17:33   좋아요 0 | URL
우와. 만점이라니. 같은 학교 다녔으면 저랑 친구 안하셨을 것 같은 점수네요. 전 공부를 워낙에 못해가지고 ㅎㅎㅎㅎㅎ 게다가 스트롱 라이터라니, 대박이네요!
보내드리는 책으로 무료한 시간을 날릴 수 있으시기를 바랄게요. 재미있게 읽으세요! 기회가 되면 또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

moonnight 2011-12-0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합니다. 사랑스러운 다락방님. ^^

다락방 2011-12-01 17:32   좋아요 0 | URL
므헤헤헤헤
퇴근하고나서 저녁 맛있는거 드세요, 문나잇님!
 
바디스컬쳐 친환경 ECO 다용도 요가매트 친환경소재사용 충격방지 관절보호 미끄럼 방지
바디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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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가매트는 대체 어떤 평가를 내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부상은 용납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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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1-11-2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 .멋찐데?!

다락방 2011-11-29 11:45   좋아요 0 | URL
요가매트는 가격대별로 대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냥 바닥에 깔고 하는건데...그래서 평가불가 ㅎㅎ

버벌 2011-11-29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 어어.. 본격적으로? ㅋㅋ

다락방 2011-11-30 12:46   좋아요 0 | URL
아뇨, 그때 그 경험으로. ㅋㅋㅋㅋ

또치 2011-11-29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요가 매트는 집에서 108배 용으로 쓰이다가 이제는 구석에서 썩고 있다는 사실이 상기됨. 아아...

다락방 2011-11-30 12:47   좋아요 0 | URL
저의 요가 매트 역시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 같아요. ㅎㅎ
 
Jason Mraz -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2CD+1DVD 확장판]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노래 / 워너뮤직(WEA)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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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랩하는 남자였어요? 랩하는 남자를 사랑하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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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1-11-2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이슨 므라즈... 좋죠. 다음에 한번 내한공연 있다면 가서 보고 싶어요.

그런데 새로 구입하신건가용?

다락방 2011-11-29 10:00   좋아요 0 | URL
네. 새로 구입했어요, 가넷님. 원래 1cd 짜리 이 앨범이 있었는데, 아니 글쎄 암스테르담 라이브버젼 Mudhouse가 이 앨범에 수록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거 한 곡 더 듣자고 이 앨범을 샀어요. 그런데 만족도 굿입니다, 굿이에요. 어쩐지 돈을 막 뿌리고 다니는 기분이긴 하지만..그래도 제이슨 므라즈니까. ㅠㅠ

웽스북스 2011-11-29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제가 제이슨므라즈를 좋아하게 될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요즘엔 좋아서 종종 들어요.
처음엔 제스타일 아니라고 던져놨는데, 문득 생각나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다락방 2011-11-29 10:02   좋아요 0 | URL
저도 생각도 못했어요. i'm yours 들을때 그 노래가 너무 싫은거에요. 그래서 그게 라디오에 자주 나오고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안됐거든요. 아 싫어..노래가 너무 컨트리틱해..막 이랬어요. 그래서 신뢰할만한 사람들이 모두 좋다고 말해도 흥, 했었는데 lucky 듣고 정신이 나가서 앨범을 구입했죠. 그래도 제이슨 므라즈를 좋아한다고 말하긴 좀 그랬는데, Mudhouse 라이브 듣고 사랑하는 남자로 등극 ㅎㅎㅎㅎㅎ 사랑을 느끼고 또 더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고, 하는 그 모든것들은 순간에 일어나는 일인가봐요. ㅎㅎ

다락방 2011-11-29 10:02   좋아요 0 | URL
지금은 i'm yours 도 엄청 좋아요. 중간에 두두두두~ 할 때 짜릿해요. 짜릿짜릿. ㅋㅋ

레와 2011-11-2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 바꿀까봐요, '제이슨 진' 으로.. ( ")

다락방 2011-11-29 11:4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레와님 여자사람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이슨제이슨제이슨진 으로 바꿔도 사랑할 수가 없어. 여자사람이니까. ㅋㅋㅋㅋㅋ

알로하 2011-11-29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므라즈는 진짜 진리인거 같아요!ㅠㅠ

다락방 2011-11-29 17:07   좋아요 0 | URL
알로하님도 므라즈를 좋아하시는군요! 사랑, 그 자체죠! ♡

버벌 2011-11-29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노래보다 그 목소리가 좋아요. 그냥 듣기 좋아서요 ㅎㅎ 한곡말곤 모르는데 이번 기회에 다 들어봐야겠어요 ㅋ

다락방 2011-11-30 12:47   좋아요 0 | URL
그쵸 그쵸. 아 목소리도 좋고 발음도 좋고 그냥 막 좋아요. 어떤 밝은 기운이 막 솟아나오는 것 같아요. 밝고 사랑스러운 기운. 이뻐 ㅠㅠ
 
지금은 없는 이야기 - 최규석 우화 사계절 만화가 열전 2
최규석 지음 / 사계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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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것은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는 이야기, 결코 끝이 날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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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11-28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일배송 받으셨군요! 저도 조금 전에 주문했어요~

다락방 2011-11-28 17:57   좋아요 0 | URL
네. 당일배송이라 구매자 표시가 뜨질 않아서 초조해요. 빨리 내일이 되었으면 ㅋㅋㅋㅋㅋ
그런데 제 생각만큼 이 책은 '와 미치게 좋아 짱이야' 까지는 아니네요. 흐음.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비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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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많이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책이 좋다. 그 생각은 굳이 범세계적일 필요도 없고 아주 생산적일 필요도 없다. 그 생각은 그저 오롯이 나 개인에 집중된 것이기만 해도 되고, 혹은 다른 사람과 다른 환경에 대한 것이어도 된다. 그러니까 무엇이든 좋다. 내가 책장을 넘기고 있는 책의 내용이 나를 그저 글자를 읽는 행위만 하게 하는게 아니라 상상하게 하고 꿈꾸게 하고 생각하게 한다면, 그것들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든 나는 기꺼이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슬프거나 기쁘거나 행복하거나 울거나 짜릿하거나 저릿하거나 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노곤해지기도 하고 현실을 살아갈 힘을 얻거나 위안을 얻기도 한다.  

   
 

한 권의 소설이, 한 줄의 말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고 영혼을 구제한다. 다만 두말할 필요 없이 픽션은 늘 현실과 엄격하게 구별되어야 한다. 어떤 경우에 픽션은 우리의 실재를 깊게 삼켜버린다. 예를 들어 콘래드의 소설이 우리를 실제로 아프리카의 깊은 정글 속으로 끌고가듯이.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책장을 덮고 현실로 돌아와야만 한다. 우리 모두는 픽션이 아닌 다른 곳에서 현실세계와 마주선 우리 자신을, 아마도 픽션과 힘을 상호교환하는 형태로, 완성해나가야만 한다. (p.235) 

 
   

하루키는 자신의 에세이집인 『슬픈 외국어』에서도 자신의 글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바 있고, 또 그의 소설 전반에 걸쳐서도 다른 작가의 소설들을 끼워넣곤 했다. 내가 개츠비를, 필립 말로를 사랑하게 된 것은 그의 덕분이고, 프루스트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된 것도 그의 덕분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나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 좋은글이라고 했을 때, 이 잡문집은 더할나위없이 그런 나의 욕망을 충족시켜준다. 이 책에 나는 얼마나 많은 밑줄을 그었던가. 그가 자꾸만 말하는 글쓰기와 문학에 대한 생각을 읽는 것도 짜릿했고, 그가 음악에 대해 말할 때는 내 자신이 남들보다 더 예민하게 기억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하루키는 재즈 연주를 들으면서 그것의 감상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 있고, 또 여기에서의 키보드는 어떤 연주자인지, 그 연주만으로도 구분해낼 수 있다. 나는? 나는 뭘 할 수 있지? 나는 전화번호를 잘 기억하고 인상적인 구절들을 잘 기억한다. 이정도는 다들 할 수 있는건가? 내게 더이상 다른 재능은 없나? 책을 읽으면서 이런 것들을 생각하는건 정말로 즐겁다. 게다가 하루키가 옴진리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몇년전에 지루하게 읽기를 끝마친 『언더그라운드』를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그는 그 인터뷰를 '그냥' 한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 인터뷰를 하고 그것들을 글로 풀어내면서 거기에 대해 느끼고 생각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문학에 대해서도, 그리고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하며 그것을 글로 풀어내주는 사람이라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인간은 마땅히 자유로워야 하며, '다른 누구도 아닌 나'로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세상사란 그리 간단히 풀리지 않는다. 거기에는 암묵적으로 커다란 사회 규칙이 하나 있었다. '그 차이가 세간의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커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다. (p.226) 

 
   

아, 그의 말은 구구절절 옳다. 그의 문장은 전혀 어렵지 않고 그래서 잘 읽힌다-그런데 책 초반에 자꾸만 '비히클(vehicle)'이란 단어가 스펠링 표기도 없이 튀어나오는 게 거슬린다. 왜 '수단'이라고 번역하지 않았을까? 스펠링을 모르면 그 단어의 뜻을 찾아볼 수도 없었을텐데?-. 게다가 유머는 어떤가. 이 잡문집에서도 그의 유머는 빛을 발한다. 

   
 

"흐음 그 뭐냐, 무라카미 군은 인기가 아주 많잖아요. 나한테 찾아오는 아가씨들도 거의 다 무라카미 군 얘기뿐이에요. 다들 나한테 소개시켜달라고 난리라니까. 그렇게 인기가 많으면 부인이 걱정이 많을 텐데. 힘들겠어요."
더없이 친절히 걱정하는 척하며, 장황하게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자기 흉은 모르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 생각에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 다른 건 그렇다 치고, 한 번도 소개해준 적이 없지 않은가.
(p.349) 

 
   

이 책 속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부분은, 하루키가 작가들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샐린저와 피츠제럴드를 카버와 가즈오 이시구로를. 하아- 정말 미칠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을 얘기한다. 그걸 읽는 순간은 마치 내가 천국에라도 와있는 것 같았다. 하루키가 언급한 작가중 '그레이스 페일리'에 관심이 생겨서 그녀의 작품을 읽어보려고 했더니, 그녀가 생전에 남긴 작품은 총 세권이고 국내에 번역본은 한권도 나와있질 않다. 제발 어떤 출판사라도 좋으니, 그레이스 페일리의 작품을 좀 소개해주세요! 

하루키의 다른 에세이집을 읽다보면 나 역시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닌데, 이번에도 그랬다. 하루키는 나를 웃게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생각하게 한다. 내가 그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의 글을 계속해서 읽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공감한 많은 문장들 중, 가장 가슴이 시린 문장을 옮겨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이별의 대부분은 그대로 영원한 이별이 되기 때문이다. 그때 입 밖에 내지 못한 말은 영원히 갈 곳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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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11-2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다락방님 글인데 댓글이 없다. 우와.

다락방 2011-11-24 21:15   좋아요 0 | URL
ㅎㅎ 나 이거 리뷰를 너무 못써서 수치스러워요 ㅠㅠ 고치고 싶은데 못고치겠어서 포기. 수치스러운 이 글도 내 글 ㅠㅠ

blanca 2011-11-2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다락방님이랑 같아요! 저도 그레이스 페일리 폭풍 검색 했는데 번역본이 없더라고요!!!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 맞아요. 하루키 글은 너무 쉬운데 어떻게나 또 깊이가 있는지요. 저도 사실 곱게 읽고 다시 내어 놓으려는 심산이었는데 줄을 너무 많이 그어서 제가 가지기로 했잖아요. 댓글이 없는 건 다락방님 리뷰에 전적으로 공감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락방 2011-11-25 16:11   좋아요 0 | URL
저도 밑줄을 너무 많이 긋고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여놔가지고 ㅎㅎ 그런 상태로 타부서의 Y 씨에게 빌려줬어요. ㅎㅎ 전 밑줄 많이 긋게 하는 책이 정말 좋아요, 블랑카님.
저는 왜 리뷰를 못쓸까요? 블랑카님의 리뷰를 읽지 말았어야 했나봐요. 잘 쓰고 싶다는 욕망만 강해져서 정작 제대로 된 리뷰가 나오질 못했어요. 하아- 속상해...

이진 2011-11-2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요즘 대세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다른 작품을 먼저 읽고 그리고 나서 잡문집을 생각해봐야겠어요 ㅋㅋ

다락방 2011-11-25 16:12   좋아요 0 | URL
네, 다른 책 먼저 읽어도 충부합니다, 소이진님.
저는 상실의 시대를 가장 먼저 읽긴 했지만 그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건 단편집 [렉싱턴의 유령]이었어요. 그거 읽고 완전 쑝가가지고 하루키를 찾아 읽기 시작했죠. 훗.

비로그인 2011-11-24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원히 갈 곳을 잃어버린 말... 무서운 얘기네요. 어쩌면 영원한 이별보다 더 무서운 얘기일 수도 있겠는데요. 다락방님을 위해서라도 하루키가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좋은 글을 계속 썼으면 좋겠습니다^^

다락방 2011-11-25 16:12   좋아요 0 | URL
네, 하루키가 오래오래 살아서 좋은 글을 많이 많이 써줬으면 좋겠어요. 그건 하루키에게는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은일...이지 않을까요?

stillyours 2011-11-25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사랑스러운 리뷰인 걸요!
난 오늘 아침 마지막 장을 넘겼는데, 좋군- 하는 기분도 잠시, 마지막 열댓 페이지가 쩍 벌어지며 낱낱이 뜯어졌어요 ㅠ

다락방 2011-11-25 16:13   좋아요 0 | URL
사랑스럽기는 ㅠㅠ 자노아님은 구라쟁이!! ㅠㅠ
저도 마지막 열댓 페이자가 쩍쩍 벌어집디다. 이거 제본 불량인가 왜 이러죠? ㅠㅠ

달사르 2011-11-27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책 읽는군요! 와우~ 저는 이 책 읽고 하루키가 더 좋아지고 있답니다. 역시 하루키야..이러면서 말이죠. 하루키는 참 배려를 잘 하는 사람 같애요. 소설을 써내는 작가로만 그치지 않고, 읽는 독자의 마음까지 배려를 한다고나 할까. 작가와 독자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반자로 인식한다고나 할까.

ㅎㅎ 저도 하루키가 소개하는 작가들 중 몇 몇을 지금 찾아보는 중입니다. 지금은 빌 크로에게 빠져있는 중. 히힛.

다락방 2011-11-28 17:45   좋아요 0 | URL
맞죠, 하루키 짱이죠? 끝부분에 작가들에 대해 써놓은 글들이 있거든요. 가즈오 이시구로, 피츠제럴드, 카버, 챈들러..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을 제가 좋아하는 작가가 얘기해주다니! 이 얼마나 황홀한 순간입니까, 달사르님!

아니 그런데 달사르님, 그동안 뭐하느라 뜸하셨습니까! 자주 자주 좀 들르세요.

Forgettable. 2012-04-06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그레이스 페일리를 검색해서 락방님 서재로 들어왔어요 ㅋㅋ

다락방 2012-04-06 13:03   좋아요 0 | URL
어떻게해서든 여기로 오고야 마는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