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곰곰생각하는발님 서재에 갔다가, 거기에 달린 비로그인 댓글을 봤다. 다락방 욕을 하고 있었다.

(곰발님, 실례할게요, 댓글 캡쳐해왔습니다.)



님하, 저한테 할 말을 왜 곰발님 서재에 가서 비로그인으로 달아요..병신같이 진상한테 말도 제대로 못해요? 너가 진상이다! 왜 말을 못해?

그리고 직장에서 나가라고 눈치 안줘요.. 네일숍 다닐 돈으로 책 살거에요.

그리고 저 하체도 비만이에요..


님이 이렇게 저한테 막말을 했지만, 저는 님을 알라딘이나 경찰에 신고하는 일은 하지 않을게요. 

'뭐 자기가 알라딘 고참인 줄 알아' 의 말투가 꼭 누구같네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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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08-22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 걱정의 댓글에 다락방님 댓글 달기 힘들까 지나가려다 ㅋㅎㅎㅎ 만약 그 사람이 맞춤법 틀린것까지 다락방님 추정대로 의도적인 거라면... 그 사람, 참, 열심히 사네요. 다른 사람 미워하는 일에... 넘 안 됐어요. 다락방님은 인기 많고 예쁘니까 패쑤~~~ 다락방님 안 만나봤으면 말을 말아라~~~ ㅋㅎㅎㅎ 엇! 이거 내가 페이퍼에 쓰려고 쟁여둔 문장인데.... 사랑스러운 다락방님 안 만나봤으면 말을 말아라..... ㅎㅎ

다락방 2015-08-22 21:3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그러니깐요. 절 만나본 사람들은 쓸 수 없는 글들을 저기에 써댔죠. 그리고 저 댓글 달기 안힘들어요. 몰아서 달면 힘들지만 이렇게 틈날 때 조금씩 달면 힘들지 않아요. 히힛. 그러니까 제 걱정 마시고 할 말 있으면 언제든 거침없이 댓글 달아주세요. 아, 저 악플 덕에 오랜만에 댓글 두 페이지 됐네요. ㅋㅋㅋㅋㅋ 얼쑤~

책읽는나무 2015-08-22 1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무엇인지?ㅜㅜ
이게 바로 해코지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ㅜㅜ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니 나를 욕하는 사람에게도 관대한 다락방님!
이래서 또 다락방님께 반하게 되나요?
평소 사랑스럽다 여긴 그대!!
더 반하게 하지 말아요!!
그나저나 전 글을 읽고 괜스레 나의 손톱을 슬그머니 내려다봤다는ㅜ
평생 네일숍이란곳 근처를 가보지 못한 저로선 손톱관리 안하는 것도 욕을 먹는건가?좀 서글펐는데 님은 그돈으로 책 살거라고 명쾌하게 한 방 날리시니 제속이 시원합니다요~^^

다락방 2015-08-22 21:39   좋아요 1 | URL
큰일났네요, 책나무님. 저한테 반하면 약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이 못생겨도, 몸무게가 300키로그램이 나가도, 손톱이 너저분해도, 그게 누군가에게 욕먹을 일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누군가의 겉모습을 보고, 그것이 못생겼다 뚱뚱하다 너저분하다 짧다 작다 등등 욕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외모를 기준으로 삼는 후진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손톱관리 안하는 그 손톱 내려다보면서 서글퍼 하는 마음일랑은 접으세요, 책나무님. 본인 손톱 본인이 관리 안하겠다는데, 제 몸 제가 살찌우겠다는데, 그게 왜 욕할 일입니까. 제가 어떤 모습이든 세상에 저를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잖아요. 후진 인간의 후진 말에 손톱을 내려다보는 건 하지 말아요, 책나무님. 지금으로도 충분히 괜찮아요.
:)

moonnight 2015-08-22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최고! ^^
누군지 참 못난 인간이네요. 부끄럽지도 않은가-_-

다락방 2015-08-22 21:40   좋아요 0 | URL
부끄러우니까 자기가 누군지 로그인도 못한 거 아닐까요? 누구인지 뒤로 숨겨야만 달 수 있는 댓글이란 걸 본인도 아니까 저러는 것 같아요. 문나잇님도 최고!
오늘도 와인 한 잔 하셨습니까?

다다 2015-08-22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댓글폭풍....인기쟁이 다락방님 ♡



다락방 2015-08-22 21:41   좋아요 0 | URL
책 한 권 낸 거 가지고 재수없게 자랑하는데, 상체비만인데, 손톱도 너덜너덜한데 이렇게 인기가 많으니 다른 사람이 보기엔 빡이 치기도 할 것 같네요. ㅎㅎㅎ

가넷 2015-08-22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정말 이유없는 악의를 가진 이들이 많네요. 그렇게 싫다면 안 읽으면 될 것을 꼬박꼬박 글은 읽으셨나 봅니다. 아이고...

다락방 2015-08-22 21:44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지만 저는 알 것도 같아요. 싫지만 엿보고 싶은 그 마음? ㅋㅋㅋ

어때요, 가넷님. 요즘 지네는 나타나지 않고 잠잠한가요? 시장에 가면 가판에서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파는 성능 강한 벌레죽이는 약이 있던데 그거 한 번 사서 집에 놓는 건 어떨까요? 저희 이 집에 새로 이사왔을 때 바퀴벌레 천국이었어요 ㅠㅠ 아빠가 시장에 가서 약 사가지고 와서 여기저기 뿌려 두었더니 이제는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거든요. 약 엄청 세요. 이름도 없는 약인 것 같은데 시장에서 사면 직빵 잘듣는 듯요!!

지네 조심!

마태우스 2015-08-22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손톱도 얼마나 예쁜데 무슨 망발인가요 혹시 저 글 쓴분이 네일샵 하시는 건 아닐까요?

야클 2015-08-23 15:11   좋아요 0 | URL
사실 손톱은 마교수님도 예쁘지.... ㅋㅋ

다락방 2015-08-23 18:3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래서 손톱만 보고 다니는 걸까요? 저 손톱 예쁜데 예쁜 손톱을 더 예쁘게? ㅎㅎ

그나저나 마교수님과 야클님을 한 곳에서 이렇게 보는 건 오랜만이네요! >.<

마태우스 2015-08-24 00:00   좋아요 0 | URL
아까 야클님하고 문자질을 잠시 했는데, 여기서 보네요 정말...^^

LAYLA 2015-08-23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쓰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 내주니까 열폭하는 듯....? ㅋㅋㅋ 책 쓴 락방님이 참으세요 참 별게 다 난리야 ㅋㅋㅋ

LAYLA 2015-08-23 02:22   좋아요 0 | URL
쟤 맨날 그러는 걔 맞죠?
남들이 몰라서 모르는 척 하는 줄 아나 정말 ㅠㅠ 비공개인데 막 손발이 오그라듬 ㅠㅠ

다락방 2015-08-23 18:36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너무 열폭이 느껴져서 안타까웠어요. 쟤가 맨날 그러는 쟤인지 이번에 처음 나타난 쟤인지 저한테만 저러는건지 저의 친한 지인였던건지 모르겠어요. 확실한 건 후지다는 거.. ㅎㅎ 부끄러운 댓글이에요. 저거 쓰고 자기도 되게 부끄럽지 않았을까 싶어요.

야클 2015-08-23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역시나 다락방님다운 대응이십니다 ^^
글쓰기는 엉뚱한 곳에서 충분히 하고 있어 알라딘 서재는 가끔 들러 눈팅만 하는데 요즘 벌어지고 있는 알라딘마을에서의 논란때문에 자주 와보게 되네요. (그러면 안되지만..... 구경은 재밌네요 )ㅎㅎㅎ

다락방 2015-08-23 18:37   좋아요 0 | URL
엉뚱한 곳에서 충분히 하다니, 어디 말입니까, 야클님!
저는 저곳에서 제 얘기가 나올 줄은 몰랐어서 저거 보고 화들짝 놀랐네요. 어머, 뭐지? 하고 ㅋㅋ

주말 저녁에 만두 먹었어요. 이젠 만두를 먹었으니 또 뭘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주말이 가는 건 아쉬워요 ㅜㅜ

감은빛 2015-08-30 0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뒤늦게 이 글을 보네요.
정말 이 다락방님 다운 대처에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멋져요! ^^

그리고 저 말들 진짜 하나도 수긍할 말이 없네요.
하나라도 맞으면 인정해 주려고 여러번 읽었는데요. (죄송!)

다락방 2015-08-30 23:01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저 말들 중 하나도 수긍할 말이 없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은빛님. 히히.
뭐 사람 모이는 데서 저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저 사람 하나 뿐이겠습니까. 그러려니, 해야겠죠. 하핫.
저 싫어하는 거야 그렇다해도, 외모로 사람 평가하는 건 되게 후진 것 같아요.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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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렝지구의 공원에서 책 읽는 여자사람을 보고는 좋아서 찍었다. 동행들과 함께하는 일정이 아니었다면, 나 역시 저 옆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싶다고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보고싶기도 해서 아쉽게도 사진만 한 장 찍고는 발길을 돌렸다. 아, 책을 좀 읽었어야 했는데..

 

오고가는 비행시간이 편도 17시간이었다. 경유시 대기시간까지 포함한다면 20시간이었는데, 그러니 책을 얼마나 많이 읽을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나는 책을 세 권이나 준비했는데, 칠봉이가 가기전에 내 말을 듣더니 한 권을 빼라고 자꾸 그러더라. 무겁게 세 권을 다 가져가지 말고 한 권 빼, 어차피 다 못읽는다, 고. 그래도 고집 피우고 빼지 않다가, 직전에 한 권을 뺐다. 그렇게 두 권을 가져갔는데, 왕복 30시간이 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고작 책을 열 장 정도 읽었을 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책을 왜 가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무슨 똥욕심, 똥고집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번번이 욕심을 부리지? 왜? 왜 때문이지???????? 그렇지만 나는 다음 여행에도 또 책욕심을 부리겠지? 그렇겠지? 왜 나는 과거의 실수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지? 왜지? 왜 때문이지? 이건 무슨 고집인거지, 대체??????????????????????????????

 

 

 

누군가와 함께 여행을 가 본 사람이라면, 여행을 같이 간다는 게 얼마만큼 어려운 일인지 충분히 짐작할 것이다. 사이가 좋고 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고 해서 여행까지 즐거우리란 보장은 없다(세상에서 가장 힘든 여행은 가족여행....). 서로의 다른 취향을 기꺼이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해도, 낯선 여행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분명 한계가 있는 법이다. 해서, 여행은 늘 갔던 사람, 그중에서도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추진하게 된다. 친구1은 늘 나와 여행을 했던 친구라 걱정이 없었는데, 친구2 가 함께 가는 건 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였다. 친구2는 나중에 함께 가겠노라 의사를 밝혔고 게다가 친구1과 친구2는 만난 적이 별로 없던 터라, 둘 사이는 나를 통해 아는 터라,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은근 신경쓰였다. 이렇게 세 명이...괜찮을까?

 

그러나 내 걱정과는 달리, 나와 친구1 친구2는 충분히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어느 순간에는 무척 만족스러워서, 또 이런 건 내가 참지 못하는 스탈이라, 아, 나는 지금 너무 좋아! 하고 흥분해서 말했다. 그러니까 우리가 '신트라'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아침을 먹고 거리를 산책하며 커피를 한 잔 마시려고 까페에 들렀다. 우리 오늘 신트라 가는 일정이니까, 거기에 가서 점심을 먹고 저녁은 돌아와서 먹자, 등의 얘기를 하고는 신트라에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기차역을 찾아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가면서 우리 셋 모두 천천히 주변을 보면서 걷는 거다. 다들 서로가 보는 것들에 취해 천천히 걷고 이 낯선 풍경을 음미하다가는 곧 다른 사람이 보는 걸 함께 보기도 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그러다가 한 명이 뭔가 사고 싶다며 작은 가게로 들어가면 다들 따라가서는 다른 건 뭐가 있나 함께 구경하기도 했다. 우리는 함께 어딘가로 가자, 정해두었지만 거기에 가기 위해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그러다 시계를 보니 열두시가 되어서 나는 빵터져 웃으며 말했다.

 

 

근데 우리 신트라에 언제가?

 

 

다같이 빵터져서 웃었다. 그때, 너무 좋았다. 그 누구도 이 여행을 '소화해야 할 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게, 목표를 정해두고 거기에 가기 위해 빡세게 움직이거나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는 게. 이게 너무 좋아서 막 행복해졌다. 우리는 여기 즐기러 왔다고 말했고 정말 그렇게 했다. 셋 다 모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여유롭게 움직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재촉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만족감을 줬다. 나는 함께있는 사람이 불편해하는 걸 불편해하는 성향인데(뭐, 누구나 그렇겠지만), 우리 셋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으며 좋아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아주 만족도가 큰 여행이었다, 그래서.

 

 

무엇보다 리스본 공항에 도착해 순전히 낯선 풍경을 보는 게 흥분됐다. 나로 말하자면 낯선 사람, 낯선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가급적 피하고 싶어하는 데, 이게 여행지라면 좀 달라지는 것 같다. 밥집도 갔던 데만 가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나는, 먼 여행지에 도착해서 이토록 이국적인 풍경을 보는데 잔뜩 흥분이 되면서 막 업되는 게 아닌가! 내 마음속 여행지 1위는 변할 수 없는 미국인데-열다섯살 때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어서 이 순위를 바꿀 수가 없다- 그 다음 순위는 고민없이 리스본이 차지했다. 뭐, 내가 여러 군데를 가본 건 아니지만, 정말로 순수하게 풍경만으로 나를 흥분하게 만든 곳이 리스본이다.

 

신트라와 벨렝 지구 같은, 친구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에 가보았지만,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내가 머물렀던 메인 스트리트 거리이다. 이들이 사는 곳,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마트가 있고 우체국이 있고 광장이 있고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 이토록 낯선 건물들이 가슴을 가득 채워주더라. 신트라는 뭔가 남한산성 느낌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대기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이 물론 한국과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만족감을 얻진 못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리스본 시내는 나를 방방 뜨게 했다. 가장 좋았던 건, 광광객들과 광장 그리고 레스토랑이 있는 메인스트리트를 제치고, 그 뒤의 뒷골목, 정말 그들이 사는 곳이었다. 화려하지 않은 레스토랑, 일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관광객이 좀처럼 찾아들지 않는, 약간은 허름하고 조용한 곳. 이곳이 그들이 정말 사는 곳이라는 생각에 또 흥분이 됐다. 

 

 

이 풍경들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나 크고 그 만족감이 행복함마저 줘서, 아 나는 여기에 이민 오고 싶다, 고 입밖으로 소리 내어 말했다. 그러자 친구들이 안돼, 여긴 너무 멀어, 라고 했다. 그래.. 멀다.. 여긴 일 년에 한 번 놀러오라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너무 멀지. 아아, 그렇지만 너무 아름다운 풍경들이라 잠시 머물다 가기 아쉬워...  긴 비행시간을 감안하더라도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 리스본이었다.  친구2는 포르투로 넘어갔고, 나와 친구1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친구1은 리스본에 머무르는 내내, 걷는 내내, 하늘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너무 상쾌하다고 말했다. 하늘이 자기를 업되게 만든다고. 몇 번이나 그 얘기를 하는데도 나는 그래? 하고 무심히 넘겼는데, 오늘 아이폰의 사진첩을 보다가, 내가 포르투갈의 하늘은 엄청나게 많이 찍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 역시 포르투갈의 하늘을 좋아하고 있었는가 보다.

 

 


 

 

 

 

 

 

 

 

 

 

 

 

 

 

 

 

 

 

 

 

 

 

 

 

 

 

 

 

 

 

 

 

 

 

 

 

 

 

 

 

 

 

 

 

 

 

 

아, 그리고 계획했던 대로, 《독서공감, 사람을 읽다》 한 권을 리스본 호텔에 두고 왔다.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가서 잘 읽혀지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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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8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18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조기후 2015-08-18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다락방님도, 다락방님의 여행도... ^^

다락방 2015-08-18 12:50   좋아요 0 | URL
일정이 짧아서 몸이 고되기도 했어요. 오늘은 코피도 났다능 ㅠㅠ

마노아 2015-08-18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으다, 좋으다~ 사진도 좋고 여행기도 좋네요. 그곳에 남은 친구분은 리스본에서 포르투갈로 넘어갔다고요? 혹시 에스파냐 아닌가요??
정말 바다 너머 먼 곳이네요. 이 글을 읽고 나니 더더더 먼 곳으로 느껴져요. 그렇지만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웽스북스 2015-08-18 09:47   좋아요 0 | URL
포르투, 라고 써있어요 ㅋㅋ

마노아 2015-08-18 09:54   좋아요 0 | URL
아, 그러네요. ㅋㅋㅋ

웽스북스 2015-08-18 10:19   좋아요 0 | URL
저도 으잉? 하면서 다시 봤거든요 ㅋㅋ

다락방 2015-08-18 16:11   좋아요 0 | URL
네네. 포트 와인과 해리포터의 그 포르투 지역을 말하는 거였답니다. ㅎㅎ

마노아님, 포르투갈은 정말 멀어요. 아주 많이 멀어요. 또 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그 긴 비행을 알면서도 또 가게 될지는..잘 모르겠어요. 하아- 그렇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transient-guest 2015-08-18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부럽습니닷!!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영화로 보고, Anthony Bordain의 다큐를 보고서, 계속 가고 싶은 곳인데..ㅎㅎ 사진으로 보네요.

다락방 2015-08-18 16:12   좋아요 0 | URL
가고 싶은 곳이었다면, 꼭 가보세요. 저도 무척 가고 싶었기 때문에 간 거였는데(사실 프란세시냐 먹으러 가고 싶었던 거지만), 정말 예쁘더라고요.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작품이 되는, 아주 아름다운 하늘과 건물을 가진, 그런 곳이었어요. 헤헷 :)

웽스북스 2015-08-18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아요~ 사진도 하늘도 너무 좋아요! 파란하늘 때문에 저도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나저나 남자들이란 여자친구의 가방 무게를 어떻게든 줄이고 싶은 본능 같은 게 있는걸까. 저도 이번에 포항갈 때 남자친구가 책 가져가지 말라고 노래를 해서 제일 얇은 거(김보영 책) 가져갔는데 KTX에서 도착하기도 전에 다 읽어버렸어요. 원망. ㅋㅋㅋ (하지만 전 그럴 줄 알고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를 전자책으로 준비한 여자사람!)

저는 잘 걷는 사람이랑 여행하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잘 걷지 못하는 사람, 걷는 거 힘들어하는 사람들과의 여행은 늘 힘들었던 기억... 후기 잘 읽었어요!!!

다락방 2015-08-18 16:14   좋아요 0 | URL
저도 책을 한 권 빼면서 `여차하면 전자책`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제 핸펀이 새 핸펀이라...다운 받은 책이 아무것도 없는...하아- 좀 다운 받아놔야겠어요. ㅠㅠ

저도 잘 걷는 사람, 걷는 걸 즐기는 사람과의 여행이 좋아요. 사실 제 여행은 대부분이 먹고 걷기라...걸으려고 여행가는 것 같아요. 잘 보기 위해서는 걷는 게 제일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저보다 더 긴 휴가를 받아서 웽님은 더 오래 가있다 오세요. 분명 아주 아름다운 사진들을 찍고 또 기억에 남겨서 오게 될거에요. :)

노란곰 2015-08-1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신트라는 좋으셨나요? ㅎㅎ 전 까보다로까도 좋았어요.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에그타르트를 기다리며 본 일몰도 좋았고ㅎㅎ 스페인 남자들이 잘생기긴했지만 편안한 건 포르투갈 남자들이었어요. (약간 현실성이 좀 더 있다고 할까요 ㅎㅎ)

제가 술을 잘 못해서 매일 밤 저렴이 와인을 마구 딸때 혀만 담그는 정도라 아쉬울 뿐이었지요 ㅎㅎㅎㅎㅎ

다락방 2015-08-18 16:15   좋아요 0 | URL
신트라는 ㅋㅋㅋㅋ 남한산성 같아서 ㅋㅋㅋㅋㅋ 뭐 막 좋진 않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제로니무스 수도원의 에그타르트 줄은 너무 길어서 전 기다릴 엄두도 안나더라고요. 그냥 제 숙소 근처에 있는 까페에서 사 먹었어요. 하핫.

저는 매일매일 하루도 빼지 않고 와인을 마셨어요. 이걸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허구헌날 와인 시켜 마시기. 이걸 있는동안 하고 왔어요. 너무 좋아요!! >.<

감은빛 2015-08-18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진 여행이었군요. 사진만 봐도 참 좋네요.

다락방 2015-08-18 16:16   좋아요 0 | URL
네, 저 스스로도 아주 만족한 여행이었어요, 감은빛님. 이래서 사람들이 유럽유럽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붉은돼지 2015-08-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스본에 다녀오셨군요~ 왠지 멋진 것 같아요 ^^

다락방님 글을 읽으니 저하고 너무 비슷해서 위안이 많이 됩니다. 저도 이스탄불에 다녀왔는데요....비행시간이 왕복 20시간이 넘어서 그 많은 시간에 책을 얼마나 읽을 수 있나 하는 생각에 체호프 단편집 두권을 가지고 갔습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과 <사랑에 관하여>요...세권 가지고 가려다가 그래도 한 권은 뺏어요....ㅜㅜ 그런데.......제가 읽은 거라곤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은 <사랑에 관하여>에 나오는 단편 `굴`이 전부입니다. 6박 8일 동안 말이에요...ㅜㅜ 더구나 그 `굴`이라는 단편은 단편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장편(掌篇)에 가깝구요..아마 10쪽이 안되는 분량입니다........ㅎㅎㅎㅎㅎㅎ

<독서공감, 사람을 읽다>를 리스본 호텔에 두고 오신 것은 정말 잘하신 일 같습니다.
한국 서평문학의 걸출함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리고 또 나아가 국익 선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

다락방 2015-08-18 17:17   좋아요 0 | URL
붉은돼지님은 저보다 더 기이일게 터키 다녀오셨잖아요. 2주전인가, 저의 이모도 터키 다녀왔어요. 다녀오면서 저 먹으라고 와인도 한 병 사오셨더라고요. 좋은 이모입니다 ㅎㅎ

여행지에 책을 가지고가서 다 읽고 온 적이 없는데 왜 자꾸 욕심을 내서 많이 가져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좀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ㅠㅠ 책욕심인건가.. ㅜㅜ 그렇지만 저 역시도 붉은돼지님이 책을 거의 읽지 않으셨다는 사실에 큰 위안을 받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 게 아냐!!! 우리 사이좋게 지냅시다. ㅋㅋㅋㅋㅋ


[독서공감, 사람을 읽다]가 부디 읽히기는 해야할텐데요..쓰레기통에 들어가는 건 아닐까 걱정 ㅠㅠ

단발머리 2015-08-1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올리셨던 휴가 사진 볼 때는 우아~~ 하늘~~ 하면서 하늘색만 봤는데요.
오늘 사진을 찬찬히 살펴보니...

다락방님, 사진 진짜 잘 찍으시는것 같아요.
각도랑 비율 같은 게 완전 근사해요.
다음에 책 내실 때, 사진은 사진사 필요 없이 다락방님이 찍은 사진들을 사용하면 되겠어요. ㅎㅎㅎㅎ

다락방 2015-08-18 17:19   좋아요 0 | URL
어머! 단발머리님도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사진에 좀 감각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그런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막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유럽은 그냥 사진기만 가져다대도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아요. 여행지의 풍경이 너무 좋아서 계속 사진을 찍는 건 좀 드문 일이었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단발머리님. 그 속의 저도 아름답... ( ˝)

레와 2015-08-18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
사진을 한장 한장 천천히 보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진짜로 다락방, 사진도 엄청 잘 찍는데!! ^^


나도 그런데.
왜 여행을 가야 여유롭지.. 여유로워서 여행을 하는것도 아닌데.. 아 뭐래.ㅎㅎ;

다락방 2015-08-18 17:2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들이 마음에 드나 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니 다행이네. 좀 더 길게 있었으면 더 많은 곳들을 보고 왔을텐데 싶어서 아쉬워요. 여행지에서의 나는 언제나 서투를 수 밖에 없는 거겠지만, 돌아오면서 아 이것도 할걸 저기도 가볼걸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많이 아쉽더라고요. 처음 가는 낯선 곳이니 빠뜨리는 게 많을텐데, 다 채우고 올 수 없음이 아쉬워..

어쨌든 출근을 했고 이젠 퇴근시간이네요. 긴 하루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apsyong 2015-08-18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그타르트는 안에 들어가서 먹으면 좀 더 비싸지만 빨리 먹을 수 있답니다 ㅎㅎ 신트라보다 까보다로카가 좀 더 좋았어요 대륙의 끝이라니! 찍고 돌아와야 할 것 같잖아요? 신트라하면 무슨 빵이 맛있다고 블로그마다 적혀있는 빵집에서 먹은 포크 샌드위치가 생각나요. 진짜 기대없이 달콤한 빵 전에 배채울 거리로 주문한 건데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하나 더 주문했다죠 ㅋㅋ

다락방 2015-08-19 11:40   좋아요 0 | URL
아..포크 샌드위치는 뭐지...안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는건가요?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아 갑자기 샌드위치 먹으러 튀어나가고 싶어요. 나는 왜 사무실에 있는가...싫어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apsyong 2015-08-19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빵에 구운 돼지고기 한조각. 이렇게 끝인 애에요. 근데 그 맛이....아 기억나네요 ㅠㅠ

다락방 2015-08-20 14:29   좋아요 0 | URL
히잉 저도 먹고싶어요 ㅠㅠ 구운 돼지고기 넣은 샌드위치는 어떤 맛일까요 ㅠㅠ

moonnight 2015-08-2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멋져♥♥ 여행책도 한권 쓰세요!@_@;

다락방 2015-08-20 14:30   좋아요 0 | URL
음... 여행기를 쓰는 건 되게 귀찮은 일인 것 같아요. 저 와인 사진도 음식 사진도 올리고 싶었는데 아 귀찮아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차니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치 2015-08-22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요.
직접 여행하신 감흥은 훨씬 더 좋겠죠. 부럽습니다! ^^

다락방 2015-08-22 21:46   좋아요 0 | URL
네, 여행을 몇 번 다녔지만 이번만큼 풍경 자체에 반하기는 또 오랜만인것 같아요. 그나저나 벌써 지난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하아-
 

늦은 아침. 짜왕과 맥주 ㅋㅋㅋㅋㅋ
휴가란 이런 것 ㅋㅋㅋㅋㅋ


음.. 역시 .. 접시가 지저분한게 나답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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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5-08-1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찌뽕. 저도 어제 휴가 다녀와서 이연복 팔도 짜장면이랑 맥주, 그리고 계란후라이 얹어서 먹었지롱요 ㅋㅋ

다락방 2015-08-17 19:24   좋아요 0 | URL
저는 뭔가 더 맛있게 먹으려고 웽님 따라서 계란 넣어본건데 계란은 이제 안넣는걸로.. ㅋㅋ 그리고 이제 짜왕도 안먹는 걸로..면발 너무 굵어요! ㅋㅋㅋㅋㅋ

마노아 2015-08-1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것은 부산 스타일입니까?

다락방 2015-08-17 19:25   좋아요 0 | URL
저게 부산 스타일인줄은 몰랐는데 밑에 소금꽃님 댓글 보니 그런가봐요 ㅎㅎㅎ

가넷 2015-08-17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 너무 마시고 싶네용 ㅠㅠ

다락방 2015-08-17 19:25   좋아요 0 | URL
저는 지금은 휴가 마지막날을 혼자 기념하며 와인 마시고 있어요. 우하하핫. 술 만세!!

다다 2015-08-17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주랑 알라딘 컵은 얼짱각도, 계란후라이는 민낯이네요. ㅋㅋ
짜장면에 계란후라이는 갱상도식입니더.

다락방 2015-08-17 19:26   좋아요 0 | URL
아, 저게 경상도 식인지는 몰랐어요. 여튼 짜왕은 별로네요. 계란 후라이 넣는 것도 별로...

건조기후 2015-08-17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왕이랑 불닭볶음면 같이 끓여 먹어봐요 완전 대박ㅎㅎ 챈들러컵.. 전 늦어가지고 놓쳤어요 ㅜ

다락방 2015-08-17 19:26   좋아요 0 | URL
맙소사. 짜왕은 이제 안먹는 걸로...생각했었는데 불닭볶음면 같이..라니...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한 번 더 먹어봐야겠네요 ㅠㅠ

단발머리 2015-08-1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다는.... 사심 없이 맛있게 생겼네요, 저 친구들....

다락방 2015-08-17 19:26   좋아요 0 | URL
흡족한 맛은 아니었는데 저렇게 먹었다는 사실은 무척 흡족했어요. ㅋㅋㅋ 늦게 일어나 짜왕 끓여먹기, 맥주 같이 마시기, 뭐 이런 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apsyong 2015-08-1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리스본에서요???

다락방 2015-08-17 19:26   좋아요 0 | URL
그럴리가요! 저 대한민국입니다!!! ㅎㅎ

앤의다락방 2015-08-1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한 휴가군요!!!!! 최고!!

다락방 2015-08-17 19:27   좋아요 0 | URL
네네, 저걸 해보고 싶었는데 했어요. 크-

capsyong 2015-08-17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진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이시군요
좋은 구경이랑 맛난 음식이랑 맛있는 술 많이 드셨나요? ㅋㅋ 에그타르트? 파두? 진지냐? 이런거요!

다락방 2015-08-17 19:32   좋아요 0 | URL
에그타르트도 먹었고 와인은 매일 마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몸이 지금 만신창이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이니 제육볶음에 술을 마시고 있어요. 와인을 마셨는데 좀 부족해서 어쩌지, 와인을 더할까 소주를 하나 깔까...생각중이에요. ㅋㅋㅋ 그러면서 알라딘하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ransient-guest 2015-08-18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그레이트 합네다..ㅎ 맛나 보여요.. 제가 와인에 라면을 즐긴다는 사실이 그리 특이하지 않아 보이는 샷입니다.ㅎㅎ

다락방 2015-08-18 17:21   좋아요 0 | URL
이건 비밀인데요, 저 밥도 비벼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꺅 >.<

건조기후 2015-08-19 14:03   좋아요 0 | URL
비밀 ㅋㅋㅋㅋㅋ 저도 그런 비밀 참 많지 말입니다 ㅎㅎㅎ

다락방 2015-08-19 14:08   좋아요 0 | URL
자고로 여자사람이란 비밀을 키우는 존재인 것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onnight 2015-08-20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다@_@; 늦은 아침과 맥주한잔. 점심시간 직장에서 아주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ㅎㅎ;

다락방 2015-08-20 14:30   좋아요 0 | URL
제가 지금 이시간 회사에 있다는 것이 너무 싫어요, 문나잇님. ㅠㅠ
한가로이 낮술 하며 흥얼흥얼대고 싶다 ㅠㅠ
 

지금, 리스본 하늘 :)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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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0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5-08-15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눈물나게 예쁜 하늘.

가넷 2015-08-15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빛깔이 어떻게 나오는 거죠? 정말 예쁘네요.

몬스터 2015-08-1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와우...여행 중이시네요.....많이 웃으시고 ,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좋아요.

무스탕 2015-08-1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시간 보내소서 ^^

세실 2015-08-16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빛이 오묘합니다~~~~
휴가 만끽하고 오세요^^

프레이야 2015-08-16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스본 하늘아래 있는 다락방님^^

다다 2015-08-16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마치 오로라 같아요.
태양은 이렇게 신비하고 멋진 하늘을 다 빗여내고...정말 근사하네요.
하늘과 술과 고기 그리고 남자? 포르투칼 남자는 어떠하던가요?
전 오늘 서울 다녀오는 길인데, 저녁 6시 40분 기차를 타자마자
마른 하늘의 날벼락처럼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어요. 한국은 비와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너무 좋았어요. 다락방님도 굿타임~


moonnight 2015-08-20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하늘색깔@_@;
 

지금 여기, 리스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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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2015-08-13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 남유럽의 풍광을 이렇게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다락방님. 하몽하몽.

책읽는나무 2015-08-13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여행!
행복한 여행!
아름다운 여행!
되시옵소서!!^^

appletreeje 2015-08-13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리스본에 가셨군요!!!
멋집니다~~늘 멋지시지만 휴가로 리스본을 가신 다락방님이
더욱 멋져 보이십니다~!!!!!!!^^
즐거운 여행, 행복한 추억 마니마니 쌓고 오세요~~
맛있는 음식도 맘껏 드시고욤!!!


(참, 리스본행 야간열차도 생각납니다. :)

피오나 2015-08-13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그림같은풍경이군요!!휴가 잘 보내고 오세요.^^

비로그인 2015-08-1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시선~~

감사합니다.

레와 2015-08-13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라요?!?! 엄청 대박 엄지척 멋져요!!!!

qualia 2015-08-14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류 역사상 인터넷 혁명에 버금가는 혁명은 없었다.

인터넷 시공간에서 공간이동은 공간초월을 의미한다.

개인동일성(personal identity)의 조건 중 필수 요소 하나는 동일공간점유다.

인터넷의 공간초월성은 개인동일성의 동일공간점유 조건에 어떤 새로운 문제/의문을 던지는 듯하다.

공간이동은 공간초월이면서 공간확장/공간분할/공간복제/공간다중화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혁명처럼 공간 개념에 체감적(혹은 실감적 혹은 체화적) 변화를 몰고온 것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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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다락방 님 글과 사진 보고서 놀라운 나머지, 뜬금없이 적어봤네요~ㅋ

dreamout 2015-08-14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단발머리 2015-08-14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군요. 파란 하늘이랑 집들이 엽서 속에서 본 풍경이네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우앙! 부럽부럽~~~

moonnight 2015-08-15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blanca 2015-08-15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