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혼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64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황종민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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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은 결코 그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그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알지 못하는 구렁텅이로 결국 빠져버린다. 그는 그 구렁텅이의 존재도, 그 사랑의 존재도, 그 구렁텅이에 그것이 이 빠졌다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한다.
남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려 한다는 것은 이토록 부질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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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2-1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그건 아니지 ㅋㅋㅋ 케바케 냥바냥 사바사 남바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2-10 20:02   좋아요 0 | URL
저 어느 여인의 인생의 스물네시간 읽다가 대환장 되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진짜 ㅠㅠ
 
Crying in H Mart: A Memoir (Paperback) - 『H마트에서 울다』원서
Knopf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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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가면 잣죽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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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1-31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만들어보고싶다‘ 띄어쓰기 어떻게 해요?

잠자냥 2026-01-31 17:56   좋아요 0 | URL
만들어 보고 싶다.

다락방 2026-01-31 18:10   좋아요 0 | URL
오, 감사 감사! 고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2-01 09:52   좋아요 1 | URL
아니 ㅋㅋㅋ 잠자냥을 이렇게 사용(?)하시다니 ㅋㅋㅋㅋ

다락방 2026-02-01 22:2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2-02 10:08   좋아요 1 | URL
잠사용.
잠사모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2-02 10:3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1-3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통스러운 암 투병, 엄마가 돌아가신 후, 미셸은 잣죽을 끓인다. 나도 지난 주에 시어머니 드리려고 잣죽을 끓였다. 쌀을 불리고 도깨비방망이에 넣어 갈고, 잣을 갈고 그리고 물을 부어가며 매매 저으면 잣죽이 완성된다. 레시피에는 소금 조금, 설탕 조금이라고 적혀 있지만 나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쌀가루와 잣만으로 잣죽을 만든다. 시어머니께 드릴 거 한 통 내어놓고, 엄마 드리려고 작은 통에 잣죽을 담았다. 따뜻한 잣죽 위에 잣을 듬뿍 얹었다. 엄마에게 가져다드렸더니, 세상에 이 힘든 죽을, 이 만들기 힘든 거를 네가 만들었냐, 하신다. 엄마, 제가 만든 거니까 지금 따뜻할 때 한 그릇 드세요, 했더니, 나는 못 먹는다. 아니, 이걸 어떻게 먹냐, 너 먹어라, 애들 갖다줘라, 하신다. 무슨 요리든 뚝딱뚝딱 잘 만드시는 엄마와 시어머니는 잣죽은 자주 만드시지 않으셔서, 그분들에게 잣죽이라면 내가 만든 잣죽이 기준이다. 일전에 엄마가 내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잣죽을 만드셨는데, 다 된 줄 알았던 죽에 설컹설컹 쌀가루가 씹혀서 놀랐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잣죽은 오랜 시간 매매 저어야 한다.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필요한 게 아니라, 물을 조금씩 계속 부으면서 떡처럼 뭉쳐지는 덩어리를 풀어내야 한다. 팔심이 필요한 음식이다.

잣죽은 매매 저어야 해요. 그렇더라구요. 자꾸 떡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꾹꾹 눌러주고 다시 매매 저어야 해요!
잣죽 성공기 기다릴게요. 전 아직도 ‘읽고 있어요‘.
읽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다락방님! 다음달 공지도 감사하구요^^

다락방 2026-01-31 17:12   좋아요 1 | URL
잣죽이 되게 심플한 것 같은데 또 심플한 것만은 아니라는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 단발머리 님의 댓글을 읽으니, 그걸 해내셨구나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요리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잖아요. 이거 만드느라 얼마나 고생했을지,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지 말이지요.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냥 그러려니 한다해도, 해본 사람들은 알잖아요. 이걸 만들기 위한 한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요.

저는 다 읽었고요, 단어가 너무 어려워서 대충 읽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컥한 부분들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페이퍼를 써보려고 합니다. 책 읽고 페이퍼 쓰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응?) 지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저는 엄마의 입장이 되어볼 순 없지만, 이모의 입장이기도 하잖아요. 마지막에 나미 이모와의 유대가 참 눈물나더라고요. 어휴 댓글 쓰면서도 코끝이 찡하네요.

자 페이퍼 쓰러 갑니다. 단발머리 님의 나머지 읽기도 화이팅!!

잠자냥 2026-01-3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들지 마 🤣🤣🤣

다락방 2026-01-31 18:10   좋아요 0 | URL
왜요왜요 내가 꼭 만들어볼 것이다!!

잠자냥 2026-02-02 10:08   좋아요 1 | URL
주방에 죽이 넘쳐......
어떤 옛날 이야기에 그런 이야기 있는데 죽이 넘쳐서 흘러흘러흘러서 온 마을을 뒤덮는...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2-0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저도 얼른 읽어야할텐데 ㅠㅠ

다락방 2026-02-01 22:21   좋아요 1 | URL
독서괭 님, 화이팅!!
 
외국어 학습담 - 외국어 학습에 관한 언어 순례자 로버트 파우저의 경험과 생각, 2022 세종도서 교양 부문
로버트 파우저 지음 / 혜화1117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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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신의 백인 남자라는 위치가 외국어 학습에 더 유리한건 아니었을까, 를 생각해보면서 시작하는 그의 외국어 학습담은,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는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는 것만이 진정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자기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꾸준함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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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위로 -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곽아람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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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사랑했고, 열심히 했고 그래서 잘 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일이 참 즐거웠다. 내가 사랑하는 게 공부라는 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아직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이 공부했으면 좋겠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나나 잘해야 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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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1-12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고, 나이 들어서도 오래 할 수 있는게 공부인 거 같아요. 운동도 그렇지만 왠지 운동은 빼고 생각하고 싶은 ㅋㅋㅋㅋㅋ 이제 필요한 건 시간이네요.

다락방 2026-01-12 22:26   좋아요 0 | URL
공부야말로 하면할수록 기쁨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가 좋아하는만큼, 제가 열심히 하거나 잘하지는 못한다는게 좀 슬프게 하네요. 공부도 그렇고 요가나 달리기도 그렇고, 저는 좋아하는데 잘하지를 못해요. 어쩌면 충분히 좋아하지 않는것인가, 생각합니다. 좋아하면 엄청 시간을 들여야 하잖아요? 그런데 딱히 그러지도 않으니.. 그냥 좋아하기만 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그건 좋아하지 않는 것과 뭐가 다른가.. 하여간 그렇습니다. 아무튼 열심히 합시다. 공부든 뭐든 뭐가 됐든 말이지요.
 
남극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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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은 현실을 결코 미화하지 않는다. 직시하고 그대로 풀어낸다. 그래서 아주 무섭다. <남극>은 정말 무서워서 잠자기가 힘들었고, <자매>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자에게 중요한 건 자기만의 방이고(절대 지켜!) 여자가 피해야 할 건, 역시 대부분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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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31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다락방 2025-12-31 23:4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시간에 잠자냥 님이 댓글을 단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음주중?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와인 퍼마시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이퍼도 쓸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쉬어서 너무 좋아요. 그렇지만 잠자냥 님은 오늘도 쉬었지. 그래서 연말 책결산 페이퍼도 못쓰고!!!!!!!!!!!!!!!!!!!!

잠자냥 2025-12-31 23:43   좋아요 1 | URL
음주는 끝났고…. 에리봉 책을 올해의 마지막 독서로 마무리했습니다!

햇살과함께 2025-12-31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도 읽어야겠네요. 오늘 금주하려 했는데 못 참고 10시반에 나가서 맥주 사왔네요 ㅎㅎㅎ
너무 춥더라고요. 이가 시려 ㅠ
다락방님 먼 곳에서 맞이하는 새해 즐겁게 보내시고 내년에도 화이팅입니다!!

다락방 2026-01-01 00:43   좋아요 1 | URL
역시 술은 항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저는 술을 너무 쌓아둬서 이제 싱가폴 떠날 때에도 술이 남아있을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허허 그것참...

저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한여름의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햇살과함께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우리 함께 열심히 읽고 쓰도록 합시다!

꼬마요정 2025-12-31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늦은 시간>에 수록된 이야기라 이 책은 그냥 지나쳤는데 제법 많은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네요. 다시 쳐다봐야겠어요!!
타지에서 맞이하는 첫 새해로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락방 2026-01-01 00:46   좋아요 2 | URL
아주 서늘한 작품들이니 마음을 다잡고 읽는게 좋을겁니다. 저는 첫번째 단편에서 좀 충격을 받아서... 이틀간 이 책을 쳐다보지 못했어요.

사실 새해를 맞이하는 걸로 치면 해외에서 맞이하는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만, 거주하면서 맞는건 처음이네요. 창밖으로 불꽃놀이 하는 거 방금 봤어요. 하하. 아마도 낯선 장소여서인지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가는게 아쉽고요.

꼬마요정 님, 해피 뉴 이어! 우리 새헤에는 더 건강하게 지냅시다.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꼬마요정 2026-01-01 18:28   좋아요 0 | URL
<남극> 말씀이시죠? 정말 소름이었어요. 그 단편이 <너무 늦은 시간>에 수록되어 있었거든요. 아... 진짜... 짜증났어요...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 하아...

아, 거주하면서라는 의미였어요 ㅋㅋㅋ 이제는 마음과 말이 다르게 나갑니다. 하하하하
아직도 다락방 님과 프란세시냐 이야기 하던 때가 떠오르는데 말입니다.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 마음껏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도 늘 건강하세요!! 해피 뉴 이어!!^^

다락방 2026-01-01 22:17   좋아요 1 | URL
<남극>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대충격이었어요. 계속 어떡하나, 어떡하나 생각을 하게 돼요. ㅠㅠ

프란세진야.. 진짜 오래된 이야기네요. 하핫. 시간이 가는게 아주 야속합니다. 우리 잘 지내자고요!!

관찰자 2026-01-02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다락방님도 <자매> 군요. 저는...... 언니가 동생 죽이는 줄.......ㅠㅠ.

다락방 2026-01-02 19:34   좋아요 0 | URL
동생 죽이면 조카들 어떡해요 ㅠㅠ 전 계속 ‘어떻게 돌려보내지‘ 생각했어요. 가라, 제발 가라, 쫌 가라고!! 하면서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