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동아일보사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솔직하고 무섭고 불편해서 충격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그러나 차마 울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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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27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쓰셨군요, 기다리세요. 읽던 <나라의 심장부에서> 잠시 접고 (같은 쿳시이긴 하지만) <추락>을 먼저 읽어보겠어요. 불끈! 제가 가지고 있는 쿳시의 또 다른 한 권은 지금보니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네요.

아이참, 카다레도 나를 기다리는데... 사월엔 밝고 맑은 책들을 읽고 싶었는데 말이예요, 힝.

다락방 2011-03-27 23:39   좋아요 0 | URL
이 책 속에서 남자가 자신의 딸을 강간한 소년이 자신의 딸을 훔쳐보는 걸 발견하고 그 소년의 뺨을 갈기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아주 세게. 그래서 소년은 넘어지구요. 전 마치 아주 세게 뺨을 맞아서 넘어진 것 같은 충격을 받았어요. 이 책을 읽고.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 2011-03-27 23:49   좋아요 0 | URL
근데 이 책 읽고나서 충격에 휩싸여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기 힘들어지면 어쩌죠? 날은 포근해지고 햇살은 따사로워지는데 말이죠.

다락방 2011-03-27 23:4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 지금 이제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생각도 못하겠어요. 완전 멍- 해졌어요. 뭔가 말랑말랑한게 필요해요. 행복하고 사랑이 가득한 것. 그런데 눈에 띄는게 왜 [굿바이 쇼핑]인건지 ;;

... 2011-03-2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방금 <추락>을 아무데나 펴보았는데, 글쎄 하디의 주드에서 주드의 아들이 남긴 말이 인용되어 있네요, (p. 219) 읽어야 겠군요!

다락방 2011-03-28 08:42   좋아요 0 | URL
네. 제가 이십대 초반에 비디오방에서 쥬드를 보며 충격먹었던 바로 그 장면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나오더라구요. 우리가 너무 많아서요. 윽.
최근에 읽은 책에서 자꾸 토마스 하디가 나와요. 저도 읽어봐야 할까봐요.

stillyours 2011-03-28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었어요.
멍-해지던 충격이 아직도 생생!!!!

다락방 2011-03-28 11:45   좋아요 0 | URL
문님, 이 책 다 읽고 무슨 책 읽으셨어요? 저는 아무 생각도 나질 않아요.

stillyours 2011-03-28 15:42   좋아요 0 | URL
연말에 선물 받은 <이토록 뜨거운 순간>이요. 에단 호크 책. 하하하.
정말 많이 다른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았는데
정말 많이 달랐어요. 뜨거울 것을 알면서도 겁없이 손을 내밀더라고요.
무모하고 앞만 보고 그래서 사랑스러웠답니다.
추락? 그까이꺼 기꺼이 하겠어! 라고 말할 것 같았죠.

다락방 2011-03-29 15:04   좋아요 0 | URL
에단 호크의 [이토록 뜨거운 순간]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을 걸요? 보려다가 말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저는 아직도 그 다음책을 고르지 못했어요. 못읽겠어요, 문님. 어쨌든 이제 다시 책을 골라 읽어야 할 때에요.
아이쿠머니나, 벌써 세시네요. 저 일해야겠어요. 아 ㅜㅜ

turnleft 2011-03-2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스 피켈로 뒤통수를 얻어 맞은 느낌" 이죠..

다락방 2011-03-28 12:49   좋아요 0 | URL
네, 바로 그런 느낌이었어요. 이 충격에서 턴레프트님은 어떻게 빠져나오셨어요? 그 뒤에 무슨 책을 읽으셨어요?

turnleft 2011-03-28 15:11   좋아요 0 | URL
워낙 예전에 읽어서 그 다음에 무슨 책을 읽었는지는 기억 안 나요. 다만 그 날 밤에 잠깐 읽다 자려다가 책을 놓을 수가 없어서 끝까지 읽었던 기억은 있군요.

다락방 2011-03-28 15:16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집었는데 어제 다 읽어버렸어요. 그리고 다른 책들을 이것저것 건드려봤는데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이거 어떤 여자사람들에겐 꽤 후폭풍이 셀 것 같은 책이에요. 후..
일요일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네요. 잘 보냈어요, 주말? 잘자요!

Kir 2011-03-30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읽지 말아야겠군요... 굳이 읽는다면, 조증이 극에 달할 때나 읽어야겠어요^^;
(그런 날은 일년에 하루도 있을까 말까 하지만요...)

다락방 2011-03-30 09:22   좋아요 0 | URL
Kircheis님은 이 책을 읽으면 후폭풍이 너무 세서 감당하기 힘드실 것 같아요. 조증이 찾아온다 해도 읽지 않는 쪽이 나을지도 몰라요. 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다 읽고나니 새벽 다섯시가 되어있을만큼 재미있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거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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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3-28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이제 막 한1/3쯤 읽고 있는데요~
사람이름 가지고 족보만드느라고 하세월이에요.
아직까지는 책의 평판이 과장된게 아닌가 싶지만요~ㅠ.ㅠ

다락방 2011-03-28 08:42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흡인력이 대단한 책이죠. 그렇지만 다 읽고 나면 거기서 끝나버리고 지나치게 트릭도 많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긴 해요. 별을 셋 줄까 넷 줄까 망설이다가 새벽 다섯시까지 멈추지 않고 읽게 하다니 넷을 주자, 라고 생각했어요.

책가방 2011-03-28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겐 너무 두꺼운 책이라 비좁은 책꽂이만 차지하고 있는 책인데..
손에서 놓기 힘든 책이라면 얼른 집어들고 읽어봐야 겠네요..^^

다락방 2011-03-28 11:46   좋아요 0 | URL
네 엄청 재미있어요. 뒷장이 막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10-09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이 책 몇 번이나 들었다가 놓은 책인데,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다락방 2016-10-10 08:26   좋아요 1 | URL
재미`만` 있어요, 이 책은! ㅎㅎㅎㅎㅎ
 
레드 라이딩 후드 - Red Riding Hoo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상은 환상적이고 음악도 좋고 늑대랑 사랑하는것도 괜찮은데 늑대인간이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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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1-03-1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제 이 영화 봤어요. 벨라 아버님 나오시더군요. ;;
아만다 사이프리드만큼은 딱 좋았어요. 빨간 망토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너무 예뻐요. >.<

다락방 2011-03-19 17:02   좋아요 0 | URL
전 처음에 마을 영상도 좋고 영화 분위기도 좋더라구요.특히 헨리,그 길쭉한 아이가 검정 망토 입고 등장하는 씬은 멋졌어요.전 이 감독은 여자가 뭘 원하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그렇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없는 늑대인간 ㅜㅜ

레와 2011-03-2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난 패스할까봐요. ㅎㅎ;

다락방 2011-03-21 11:49   좋아요 0 | URL
분명 두근두근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늑대인간이, 가장 중요한 늑대인간이 하나도 안두근거려요. ㅜㅡ
 
[LAMY]★라미 사파리 만년필★ 정품/AS가능/필기류/졸업/입학/선물/볼펜/사무용품/잉크 - 비스타(얇은 EF촉)
LAMY
평점 :
절판


우연히 써본 몽블랑 만년필의 필기감에 반했지만 난..몽블랑을 살 수는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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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 2011-03-19 11:26   좋아요 0 | URL
제가 연필을 즐겨쓰거든요. 다이어리에 적을때도 볼펜보다는... 파버카스텔 9000 시리즈중 3B 연필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 권터그라스가 넙치를 쓸때 사용했다고하는데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3B보다 HB가 더 나은 듯도 한데 그냥 유명하다니 3B고집하고 있어요. 따라하기 병에 걸려있거든요.

다락방 2011-03-20 10:43   좋아요 0 | URL
버벌님, [코끼리에게 물을]의 작가, '새러 그루언'의 버벌님의 역할모델인 것 처럼 말이죠!! 훗 :)

버벌 2011-03-21 11:43   좋아요 0 | URL
락방님.. 네/ ㅋㅋㅋ

김토끼 2011-03-18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펜 하나 가지고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였군요. 댓글이 줄줄줄 이어져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다락방 2011-03-19 00:45   좋아요 0 | URL
이건 그러니까 사실 펜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 펜 사고 수십명의 또다른 자아와 대화하는 다락방 때문에 생긴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ㅋㅋ.
늦었어요.잘자요,김토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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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정원
미셸 깽 지음, 이인숙 옮김 / 문학세계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먹먹한 마음으로 길을 걸으면서도 읽었다.횡단보도를 건널때만 책장을 덮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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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03-16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부리 앞에서 정작 `저 딸기잼 맛있는데'라고 생각하던 사람들.

다락방 2011-03-16 12:41   좋아요 0 | URL
한 여자에게 반한 형제들.

비로그인 2011-03-16 12:49   좋아요 0 | URL
이 여자 사람 여기 이러고 있었네 우히힛

다락방 2011-03-16 12:49   좋아요 0 | URL
내가 늘 그렇죠, 뭐. 히히

무스탕 2011-03-1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탁- 던지니까 턱- 받아채면서 말이 통하시는 위의 두 분.
괜한 시셈이 몽글몽글.. ^^

다락방 2011-03-16 12:49   좋아요 0 | URL
저도 친구한테 선물 받아 읽게 된 책인데 그 전까지는 이 책의 존재를 몰랐거든요. 그런데 위의 쥬드님은 이미 읽으신 책이네요! 하핫

비로그인 2011-03-16 12:49   좋아요 0 | URL
for 무스탕 님
무스탕 님이 늘 저보다 한 수 위 아니십니까!

다락방 2011-03-16 12:50   좋아요 0 | URL
아니, 쥬드님. 제 서재에 오늘 눌러 앉을 작정이십니까!

... 2011-03-16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어요~ 아주아주 오래 전에. 아주 짧고 읽고나서 맘이 아팠다는 게 기억나요.

다락방 2011-03-16 15:01   좋아요 0 | URL
맞아요, 브론테님. 아주 짧고 읽고나서 마음이 아팠어요.

2011-03-16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17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1-03-16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횡단보도를 건널때만 책장을 덮을 뿐이었다."
음, 이런 경우는 차조심인가요, 아님 책조심인가요? ㅎㅎ
무언가에 그렇게 몰입할 수 있다는 게 부럽습니다^^

다락방 2011-03-17 11:55   좋아요 0 | URL
당연히! 차조심이죠. 왜냐하면 저는 소중하니까요. 훗 :)

버벌 2011-03-17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었었어요. 광주에 지하철이 아직 없었을 때라 집에서 약속장소까지 버스로 한시간 걸렸었거든요. 얇아서 버스에서 읽으려 들고나갔는데.... 내릴때 눈물 범벅이 되서 마스카라 다 번져서리..참 뭣한 상황이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책 소개 카페의 어느님 어느님 글 따라 가다 발견한 건데 버스 안에서 순간 몰입해서 읽은거라 나중에 다시 봐도 그렇게 눈물 범벅은 되지 않더라구요. ^^

다락방 2011-03-17 11:56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자꾸 울컥울컥 하는게 눈물 날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울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설사 울었다한들 저는 눈만 붓고 열만 났을거에요. 마스카라는 칠하지 않기 때문에요. 저도 완전 몰입해서 읽었어요. 어휴.. 특히 처음부분, 어릿광대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의 글이 참 좋더라구요.

버벌 2011-03-17 21:38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저도 마스카라는 칠하지 않아요. 그날은 소개팅 한다해서 그런건데. 마스카라 범벅. 소개팅 후기는 뭐 말 안해도 아실테고. ㅡㅡ;;;;;;

다락방 2011-03-18 08:50   좋아요 0 | URL
저는 좋아하는 남자 만난다고 신나서 눈 화장 하고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팬더가 되어 있어서 시간을 다시 거꾸로 돌릴 수 있다면 눈화장 하지 않고 만나리, 라고 얼마나 땅을 치며 후회했는지 몰라요. 저는 아마 그날, 비를 맞으며 집에 갔던 것 같아요. 이런 눈두덩이 ㅠㅠ

Kir 2011-03-17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가슴아팠어요... 저도 엄한 데서 읽었다가 좀 민망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분명히 가지고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다락방 2011-03-18 08:50   좋아요 0 | URL
이 책 참 좋았어요. 네, 가슴도 아팠구요. 작은 책이 힘이 셌어요.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