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설
앨리 헤이즐우드 지음, 허형은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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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읽다가 또 몰입해버려서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했다. 사랑도 했다. 이별도 했다. 분노에 떨었고 상대를 걱정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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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도 했다. 아침부터. 모닝 섹스.

만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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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2-08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제가 <The love hypothesis>를 제일 먼저 읽은 사람이거든요 ㅋㅋㅋㅋ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이 책 제일 먼저 읽은 사람은 다락방님! 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2-08 1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모닝섹스인지 나는 알지롱? 🥵🥵🥵

다락방 2023-02-08 14:17   좋아요 3 | URL
어휴 이거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을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기다려집니다!
한창 뇌세포가 열심히 일하는 오늘 이른 아침에 섹스씬 읽었더니 제가 지금 하루종일 감정이 막 요동치고 있습니다. 모닝 섹스는 좋지만 모닝에 섹스신을 읽는 건 지양해야겠어요. 제가 지금 뭔가 진정이 잘 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아..

단발머리 2023-02-08 14:18   좋아요 2 | URL
그거 읽고 사무실에 앉아있는것 자체가 대단하십니다. 점심 시간에 잠시 산책하셨나요? 열기 식혀야 하는데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2-08 16:45   좋아요 2 | URL
저 이것 때문에 지금 완전히 퇴근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짝사랑이 시작될라고 해버려가지고 주접떨지 말자, 나이가 몇인데... 정신 똑바로 챙겨, 이러고 있습니다. (정희진 쌤이 이렇게 나이 걸고 넘어지지 말라 하셨는데..오디오 매거진에서요) 그런데 단발머리 님, 저 이나이에 짝사랑 시작하면 어떡하죠? (눈물)

단발머리 2023-02-08 17:04   좋아요 1 | URL
다른 건 모르겠고요 ㅋㅋㅋ 애덤은 제꺼에요. 수이님도 넘보지 않으시고요 ㅋㅋㅋㅋㅋ 명심 부탁드려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3-02-08 17:06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 님, 읽기전부터 애덤은 단발머리 님의 남자였습니다. 저는 현실 남자 얘기한거였고요, 그리고 애덤 좋지만 저는 조슈아가 더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육 ♡

단발머리 2023-02-08 17:27   좋아요 1 | URL
이해와 협조 감사드려요. 현실 남자 짝사랑 진행 부탁드리고요 ㅋㅋㅋ사랑은 움직이는 겁니다💕💕💕 글고 우리 애덤은 맨손으로 트럭 밉니다 ㅋㅋㅋㅋ (후다다다다다닥!)

다락방 2023-02-08 17:32   좋아요 3 | URL
아니 그런데 아무리 사귀는 사이라도 그렇지 사람들 다 있는데 벗은등에 썬크림 발라주는 거 너무 사적이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멋진 등근육 가진 남자에게 썬크림 발라주고 싶네요. 아무튼 조만간 이 책에 대해 페이퍼를 쓸 예정인데요, 주된 내용은 섹스하기 위해 벗은 몸을 보였을 때 우리는 모두 수줍고 부끄럽지만... 이 되겠습니다. 아마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2-08 17:36   좋아요 1 | URL
저도 사귀는 사이라도 벗은 등에 썬크림 발라주는 거 별로지만 애덤이 내 사람이라면 가능합니다. 💕하니까요.
조만간 안 되구요!! 지금부터 식음전폐하시고 페이퍼 작성해 주세요. 전 너무 배고픕니다. 너무 고파요, 사랑이 ㅋㅋㅋㅋㅋㅋㅋ
 
애도 클럽
타일러 페더 지음, 박다솜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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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순간 우리는 상실로 인한 슬픔을 끌어안고 살아가게 된다. 그것은 극복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그전에 없던 것이 이제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면서 그 전의 삶과 지금의 삶이 달라졌음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우리중 누구도 이 과정에서 도망칠 수 없고 그러므로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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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2-07 0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도! 자연스러운 일이 어른이 되면서 어려워지는 건 아닌가합니다.

다락방 2023-02-07 11:55   좋아요 2 | URL
저자는 대학 신입생 시절 엄마가 암에 걸려 돌아가시거든요. 거기에서 오는 상실감 슬픔 그리고 어떤 죄책감 까지 다 얘기하고 있어요. 눈물콧물 흘리면서 읽었네요. 어휴..
 
단지 흑인이라서, 다른 이유는 없다
제임스 볼드윈 지음, 박다솜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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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강하게 있을 때조차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하고, 그렇게 하는 데에는 독서가 아주 도움이 된다. 제임스 볼드윈이 흑인이라고 쓴 자리에 여성을 넣어도 달라질 게 별로 없지만, 나는 그가 했던 것처럼 분노를 넘어서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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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투이 지음, 윤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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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사랑하는 순간 내 결핍이 드러난다. 내가 이렇게 태어나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이런 사람이 되었기에 선택하게 된 상대. 내게 주어진 그 모든 것들은 내 의지가 아닌채 내가 되었기에 그렇게 형성된 내가 선택한 사람만큼은 내 의지이고 싶을 것이나, 그것조차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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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2-07 08: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타인을 사랑하는 순간 내 결핍이 드러난다.˝
👍

다락방 2023-02-07 11:56   좋아요 2 | URL
이 책 읽다가 처음 등장하는 사랑에서 ‘이 여자가 이런 상황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남자는 이 여자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버지스 형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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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가진 다양한 면과 그로 인한 불완전함까지 스트라우트는 모두 궤뚫고 있다. 또한 인간은 모두 개인적으로 고독한 존재이며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삶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것도.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가 소설을 써주어서 너무 좋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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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2-02 08: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로써 국내 번역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작품을 모두 다 읽었다. 만세!!

은오 2023-02-02 08:05   좋아요 2 | URL
그럼 이제 다락방님의 원픽을 말씀해주세요! 전 그걸로 시작하겠습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3-02-02 08:07   좋아요 3 | URL
<오, 윌리엄> 이지만 그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루시 바턴 시리즈를 다 읽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2-02 08:08   좋아요 3 | URL
<다시, 올리브>도 진짜 좋은데요, 그 맛을 또 제대로 느끼려면 <올리브 키터리지>를 읽어야 해요. 물론 안읽어도 책 읽는데 지장은 없지만 그러나 뭐랄까요, 어떤 그.. 감정..감정이 폭발하기 위해서는 전(前)작을 읽고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2-02 08:25   좋아요 0 | URL
맞는 말 같아요^^

근데 <에이미와 이저벨>도 읽어보셨어요?

은오 2023-02-02 08:45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 내 이름은 루시 바턴 - 무엇이든 가능하다 - 오! 윌리엄(제일 좋음) - 올리브 키터리지 - 다시, 올리브

이렇게네요. ㅋㅋㅋㅋㅋ 안되는데... 좀 빡센데(본인 소설고자)... 저 그냥 오 윌리엄부터 읽을지도ㅋㅋㅋㅋ 일단 알겠습니다!! 상세한 답변 ><😘

다락방 2023-02-02 08:47   좋아요 1 | URL
네. 저 에이미와 이저벨도 읽었습니다, 책나무 님. 제가 읽은 스트라우트 소설들 순위에서 에이미와 이저벨은 꼴찌입니다 ㅋㅋ 다른것들이 정말이지 너무 훨씬 더 좋아서 그렇게 된것이지 에이미와 이저벨이 후져서 그런건 아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2-02 08:48   좋아요 2 | URL
은오 님, 오 윌리엄 먼저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오 윌리엄을 먼저 읽게 되신다면 아마도 루시 바턴이 궁금해지실테니 말입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같습니다.

은오 2023-02-02 08:50   좋아요 1 | URL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역시 다락방님은 천사이자 큰사람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2-0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작가에 그 독자라고...
백자 평 넘 좋습니다.
백자 평 천재! 그 말 늘 부담스러웠는데, 이제 반사해 드리니 가져가십시오! ㅋㅋㅋ

다락방 2023-02-02 08:50   좋아요 1 | URL
저 백자평 진짜 못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렇게 짧은 글을 못쓰는지 원... 그래서 제가 아마도 알라딘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페이퍼 체질이라서 ㅋㅋㅋ 할 말이 너무 많은데 그걸 줄이는 걸 제가 못하는 것 같아요. 하아- 아무튼 책나무님은 백자평 천재가 맞습니다!!

책나무 님, 혹시 버지스 형제 읽어 보셨나요? 아 너무 좋네요 증맬루 ㅠㅠ

책읽는나무 2023-02-02 11:37   좋아요 0 | URL
버지스 형제는 아직 안 읽었어요.
에이미와 이저벨도 아직 읽기 전이구요. 그 책이 맨 처음 나온 책이래서 먼저 읽어볼까? 놔두기만 했어요.
윌리엄 먼저 읽고, 에이미랑 버지스 형제 이야기도 꼭 읽어봐야겠네요.
저도 형제 이야기인 것 같아 책을 사지도 않았거든요ㅋㅋㅋ
에이미 자매(맞나요? 기억이 가물~^^;;;) 이야기는 재밌을 것 같아 그 책은 미리 사다놨었거든요.
근데 버지스 형제도 좋다고 하시니...사서 읽어야겠습니다^^

단발머리 2023-02-02 0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안 읽었어요. 읽어야겠어요.
스트라우트 만세! 락방님 전작 완독 축하!!

다락방 2023-02-02 08:51   좋아요 1 | URL
저 어쩐지 버지스 형제는 재미없을 것 같았거든요. 형제.. 이야기가 재미있을게 뭐람, 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스트라우트가 쓴 거라는 걸 제가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거였어요. 아이고 참 너무 좋네요, 단발머리 님. 버지스 형제도 너무 좋습니다. <다시, 올리브>를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거기에 버지스 형제 언급되잖아요. 스트라우트 천재입니다 ㅠㅠ

망고 2023-02-02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신작 바닷가 루시에서도 동생 버지스가 나와요 루시랑 잘 어울릴거 같지 않나요? 그 성격이랑 성향이😙

다락방 2023-02-02 09:25   좋아요 0 | URL
바닷가 루시에 밥 버지스가 나온다고요? 오ㅗㅗㅗㅗㅗㅗㅗㅗ 아 얼른 읽고 싶네요! >.<

망고 2023-02-02 09:46   좋아요 1 | URL
아 다락방님ㅋㅋㅋㅋㅋㅋ저는 ˝ㅗ˝를 욕으로 쓰거든요 그래서 순간 깜놀ㅋㅋㅋㅋ다락방님은 감탄사로 쓰시는군요😂

다락방 2023-02-02 10:06   좋아요 0 | URL
오! 의 감탄을 강조한건데,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2-0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스트라우트 완독 축하드립니다!!!

다락방 2023-02-02 10:39   좋아요 1 | URL
좋아하면 결국 이렇게 되는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수 2023-02-0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지막 두줄 ♥️♥️

다락방 2023-02-06 10:31   좋아요 0 | URL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