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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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존재와 더 많은 경험, 더 넓은 세계가 필수적이다. 좁은 세계가 편견으로 가득찼다는 단적인 예를 보여주는 깃털 없는 기러기.
태어난 순간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이 주어지는 게 아닌건 사실이지만 보르카를 위해 할 일이 엄마에게만 주어진 건 볼썽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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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만든 사람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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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에게도 이 소설을 쓰는 일은 필요했을 것이고 그렇게 치열하게 써냈더니 그것이 다른 여성들의 마음을 만져주는 역할도 해낸다.
여자들의 삶을 외면하고 싶어 세상은 여성을 글쓰지 못하게 했던거구나.
이를 악물고 기어코 살아내는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을 둘러싼 더러운 주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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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8-01 08: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으로 만든 사람>은 기존에 다른 단편집에서 이미 읽었던 단편인데, 어휴 그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긴장감 터져서 죽을 뻔했네 ㅠㅠ
 
여자들이 글 못 쓰게 만드는 방법
조애나 러스 지음, 박이은실 옮김 / 낮은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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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으로 빛을 보지 못하게 재범주화하고 저평가하고 숨기고 지우려했던 역사의 기록.
동시에 그것들을 기어코 찾아내 드러내는 현재의 기록.
그러므로 여성들은 결코 못 쓰지도 못하지도 않을 것이다.
문학,그림,스포츠(양궁!)까지 여성들은 스스로 빛날것이고 서로를 비춰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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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아의 여정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5
윌리엄 트레버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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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들 읽다가 이게 뭥믜?? 하고 지쳤던 사람들이라면 오라, 윌리엄 트레버에게로!
펠리시아의 여정과 함께 하는 동안, 바보들아 이게 바로 문학이야, 문학이란 이런 것이라고! 몇 번이나 외치고 싶었다.
문학을 알고 싶으십니까?
펠리시아의 여정을 읽으세요.
왜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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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7-25 23: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빨리 읽고 싶어욤~ 아직 문학을 모르는 바보라 깨우침 얻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7-26 09:48   좋아요 1 | URL
툐툐님, 얼른 읽고 리뷰 아름답게 써주세요!! >.<
문학이여, 오라. 컴온!!

새파랑 2021-07-25 23: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책 북플에서는 베스트 셀러가 맞는것 같아요 ~!!

다락방 2021-07-26 09:49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새파랑 님. 제 생각에 이 책은 알라디너들 사이에서만 읽히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독서괭 2021-07-26 03: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북플베스트 목록에 있네요. 베스트셀러랑 북플베스트의 목록 차이 보면 깜짝 놀랍니다. 이책 정말 재밌어요~

다락방 2021-07-26 09:50   좋아요 2 | URL
네 정말 즐거이 읽었습니다. 책을 즐겁게 읽는다는 건 뭘까요? 내용 자체는 어두운데도 뭔가 책장이 잘 넘어가면서 문장을 제대로 잘 읽어내고 싶은 욕망도 생기고. 아오 좋은책을 읽는 건 너무 즐겁습니다!!

공쟝쟝 2021-07-26 09: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저 알라딘 마법사가 얼마전 부터 계속 달러구트 추천해주는데 이 글을 보니 자존심이 상합니다 ㅋㅋ

다락방 2021-07-26 12:44   좋아요 3 | URL
달러구트 읽어봐야 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쟝님은 달러구트에서 또 뭔가를 발견할지도 모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7-26 12:27   좋아요 1 | URL
아니, 쟝쟝님께 왜 달러구트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낮잠 때문에 그럴 수도..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07-26 12:44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왜 쟝쟝님께 마법사가 달러구트를.... 무엇 때문에 그랬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an22598 2021-07-26 1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학을 알고 싶은 사람이니...이 책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1-07-26 13:45   좋아요 1 | URL
아아 한님. 저는 정말로 문학이 너무 좋습니다. 소설은 최고에요!!

유리열쇠 2021-07-28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보고싶다는 욕망에 불을 지르시네요.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에 나오는 방화사처럼. 이런 선동이라면 언제고 대환영입니다.

다락방 2021-07-28 17:59   좋아요 1 | URL
유리열쇠 님! 책 내용은 즐거운 것과 거리가 멀었지만 정말 즐겁게 읽었거든요. 고민없이 추천합니다!!
 
아주 편안한 죽음 을유세계문학전집 11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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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속에 삶은 연장하는 것은 폭력일까 선물일까.
나의 엄마에게 닥칠 미래에 잔뜩 겁을 먹고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나에게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
어머님을 애도하며 이 책을 쓴 보부아르에게도 찾아온 죽음은 어김없이 내게도 찾아올테지.
나는 삶을 붙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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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1 0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1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