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카르테
치넨 미키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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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찾아온 환자들 각자의 사정을 추리해내는 초보의사의 소품같은 미스테리.
아픔이나 상처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저자는 의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실제로도 이렇게 환자의 사정을 다 돌보려는 착한 의사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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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5-25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 개업> 100자평 맛집 🥳🥳🥳

다락방 2022-05-25 11:36   좋아요 0 | URL
이게 그러니까 뭐 딱히 리뷰나 페이퍼 쓸만한 뭔가를 제게 주진 않았으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ersona 2022-05-25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라고 생각하면 곤란할듯한 거 까진 아니고 그냥 오글토글한 작품도 있어서 저는 그냥 의사라는 직업과 의학이라는 지식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작가 정도로 기억해두기로 했어요.
물론 착한 의사 선생님이시긴 하겠지만요.

다락방 2022-05-25 14:50   좋아요 1 | URL
옮긴이의 말 보면 작가가 중학생도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 했다더라고요. 그 점에 있어선 성공한 것 같아요. 큰 무리나 자극 없는, 그리고 착한 소설을 쓴 것 같아요. 남을 돕고 배려하려 하는 선한 인물이 나오는 작품으로요. 그런데 이 작가를 또 읽게 될 것 같진 않아요.

persona 2022-05-25 15:00   좋아요 0 | URL
저는 이제 딱 느낌 아니깐 딱 이만큼의 만족감의 밀도로 시간을 쓰고 싶을 때 다시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요런 생각을 하기는 했어요. 일본식 교훈이나 힐링 방법, 등장인물의 사고방식이 대체로 잘 안 맞는데 이 사람 거는 이제 좀 예상 가능하다 싶은 그런 게 있어서요. ㅎㅎㅎ
 
애쓰지 않아도 마음산책 짧은 소설
최은영 지음, 김세희 그림 / 마음산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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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의 섬세함이나 따뜻함은 여전하지만 짧은 글이라서 인지, 소설이라기 보다는 일기 같은 느낌이다.
그동안의 최은영은 내내 좋았는데 이 책은 별로. 그래도 다음 최은영을 계속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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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인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사쿠라이 미나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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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학대당하고 폭력 속에 놓인 약자들의 이야기. 반전을 보여주긴 하지만 굳이 읽기를 권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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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05-23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2022-05-23 11:19   좋아요 1 | URL
특히 잠자냥 님은 이 책을 안읽으셔도 됩니다. 의미도 재미도 찾지 못하실듯요 ㅎㅎ
 
전쟁일기 - 우크라이나의 눈물
올가 그레벤니크 지음, 정소은 옮김 / 이야기장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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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기록하려는 사람들이 있고 그 기록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 모든 과정에 어디에서나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전쟁을 일으키는 자가 결코 잘 될리가 없다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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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5-23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 이 책 빌리러 도서관 가요. <관통당한 몸>을 읽고 난 후라, 이 표지의 눈물 조차 제 마음을 무겁게 만드네요..

다락방 2022-05-23 14:00   좋아요 1 | URL
저는 관통당한 몸 읽어볼까 하다가도 만나게 될 내용들이 너무 힘들것 같아서 시도를 못하겠어요. 어휴 ㅠㅠ

2022-05-23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2-05-26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에 읽었는데! 백자평을 안 썼네요..;;

다락방 2022-05-26 14:34   좋아요 3 | URL
쓸 말 없어도 저는 가급적 백자평을 써야겠다고 얼마전부터 마음 먹었어요. 안그러면 도대체 읽은 내용도 기억 안날뿐더러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
 
해러웨이 선언문 - 인간과 동물과 사이보그에 관한 전복적 사유
도나 해러웨이 지음, 황희선 옮김 / 책세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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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러웨이는 철저한 이분법과 기준에 대한 해체를 주장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 외에도 중요한 존재들이 있으며
아니, 그보다는 우리라는 범위 자체에 대한 확대를 요구한다고 보여진다.
마지막 인터뷰로 책 내용 이해에 도움을 받고 싶었는데, 인터뷰는 본문보다 더 어렵다. 재독 필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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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5-20 14: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인터뷰가 더 어렵다구요?ㅠㅠ 더욱 집중해서 읽어야겠군요.

다락방 2022-05-20 14:38   좋아요 2 | URL
인터뷰 처음에는 사이보그 선언과 반려종 선언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는것 같았는데요, 뒤로 갈수록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왜 둘이 나누는 대화가 더 어려운건지...
저 이제 ‘조지프 슈나이더‘의 [도나 해러웨이] 읽을 예정입니다. 이거 다 읽으면 해러웨이 선언문 다시 한 번 읽어야 될 것 같아요. ㅠㅠ

거리의화가 2022-05-20 14:40   좋아요 2 | URL
저는 조지프 슈나이더까지는 못 읽을 것 같고...ㅠㅠ 우선은 본문 다 읽고 컴북스 읽으면서 해러웨이의 기초를 다시 정리 한번 해보려구요.

다락방 2022-05-20 14:41   좋아요 2 | URL
컴북스 읽으면 조금 더 나으실 거예요. 저는 컴북스 읽어서 그나마 나았던 것 같아요. 조지프 슈나이더는 나중에 읽을랬는데 해러웨이 선언문 읽고나니까 너무 어려워서 좀 읽어야겠어요. 아 힘드네요 진짜 ㅋㅋㅋㅋㅋ

2022-05-20 1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05-20 16:20   좋아요 2 | URL
그러니까요. 저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자기들끼리 ‘뭔쥬알죠?‘ 이러고 ‘알지알지‘ 이러니까 미치겠다능 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인터뷰가 제일 어렵더라고요. 인터뷰 초반에는 그래도 이해가 됐는데 말예요.
저는 조지프 슈나이더의 도나 해러웨이도 천천히 읽어보려고요. 그것도 읽어보고 선언문도 재독하고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좀 선명하게 이해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저도 도나 해러웨이 읽었다는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더 잘 알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5-26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렴풋하나마 비슷하게 이해한 듯 하여 휴~ 다행이다!!싶네요^^ 저는 사이보그 선언에선 좀처럼 갈피를 못잡다가 그나마 반려종 선언문 편에서 조금 이해를 했네요. 그래도 반려견들의 무한 확장편에선 또 헤맸어요. 전 반려자들의 대화편은 좀 쉬울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거든요!! 아...삼일동안 읽었네요. 철푸덕~ 하다가 어찌어찌..읽긴 읽었는데 다락방님도 어려우셨다니 위안이 됩니다ㅋㅋㅋ 도나 해러웨이님의 말씀들은 무슨 말인지 구체적으로 지식이 가닿진 않지만, 뭐랄까요? 범우주적인 관용성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요. 사이보그와 반려종 선언이라니...전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어려워서도 충격이었지만요ㅋㅋㅋ 이런 기회가 아녔으면 도나 해러웨이를 어떻게 알았을까? 이 책을 과연 읽기는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다락방님께 더욱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읽을 수 있게 해 주셔 감사해요^^

다락방 2022-05-27 07:43   좋아요 1 | URL
저도 대략 맥락은 알겠는데 책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같지가 않아서 도나 해러웨이는 반드시 재독이 필요하겠구나 생각했어요. 한 번 읽고난 후에 다시 읽으면 그 때는 좀 더 내용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저는 [한 장의 잎사귀처럼] 사놨어요. 조지프 슈나이더의 책도 읽고 한장의 잎사귀처럼 도 읽고 나면 도나 해러웨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당장은 다른 책들을 읽고 싶네요. ㅎㅎ
저도 대체 왜 사이보그와 반려종 얘기를 하는지, 어떻게 한 책 안에 그게 같이 담기는건지 몰랐다가 책을 읽으니까 대충 인간이 유일하게 잘난 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잘난척하지 말고 살아라, 뭐 이런 것 같아서 ㅎㅎ
책나무 님, 어려운 책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책 어려워서 완독자가 별로 없지 않을까 했는데 다들 나름 열심히 읽고 끝까지 읽어내시네요. 너무 좋고 뿌듯합니다!! 우리가 도나 해러웨이를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