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러브
콜린 후버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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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 진짜 내 타입 아니다.
중간 이후부터 별 두개였는데, 주인공이 겪은 고통이 너무 커서 하나 더 준다.
남주가 섹스를 잘한다는 설정 말고는 너무 짜증나는데 그 남자 사랑해서 계속 기다리는 여주도 너무 짜증남.
아 내 타입 아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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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7-21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ㅜ이책 표지가 너무 어글리러븡…

다락방 2022-07-21 15:11   좋아요 0 | URL
야해서 .. 야합니다.. 끝!! ㅋㅋ

단발머리 2022-07-2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타입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니다 니다 기다 기다

다락방 2022-07-21 15:12   좋아요 0 | URL
야하니까 책장이 아주 팔랑팔랑 잘도 넘어가요. 주인공들이 젊어서 그런지 그냥 섹스 아주 열심히 하더라고요? 불태워라, 젊음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두 소설Q
이주혜 지음 / 창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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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받았던 게 존중이 아니라 사실은 ‘봐주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남성들로부터 절망하는 여성이
자신을 관찰하고 다른 여성을 관찰하고 결국 우리를 관찰하는 소설.
친절하고 다정한 남성이라고 해서 여성을 속박하지 않는게 아니고
사이다 서사가 아니어도 충분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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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듣는 시간 - 다른 세계를 여행하는 다큐멘터리 피디의 독서 에세이
김현우 지음 / 반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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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세상은 점점 더 어두워지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들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두워지는 속도는 늦춰지는 것 같다. 타인을 듣고 그걸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그런 자신을 보여주지만, 이상하게 작가에게 호감이 생기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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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제1420호 : 2022.07.11
한겨레21 편집부 지음 / 한겨레신문사(잡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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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성폭력 활동가 마녀 님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해서 부랴부랴 샀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아마도 최소한의 연대이지 않을까.
받자마자 인터뷰 먼저 읽었고, 읽을 때마다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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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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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시그리드 누네즈에 대해 나는 딱히 매력을 느끼진 못했다. 다만,
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비호감이며 쎄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왜 다른 한 사람에게는 가장 내밀한 것이나 큰 고민을 상담하고 싶어하는 사람일까를 생각하며 인간의 불완전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휴먼..불완전하고 부조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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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07-15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걍 그랬어요.
시그리드 누네즈.... 약간 과대포장 같은 느낌도 들더라는...
암튼 전 이 사람 책 더 읽고 싶어지지는 않더라고요;;;

다락방 2022-07-15 10:20   좋아요 2 | URL
저도 이거 한 권 읽고 나니까 딱히 뭐 더 찾아 읽진 않아도 될것 같아요.
읽기 전에는 제가 되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22-07-15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넘넘 좋았거든요. 그 친구, 저랑 같이 욕할 사람 여기엔 한 명도 없나요? ㅎㅎ

다락방 2022-07-15 10:55   좋아요 3 | URL
저 단발머리 님이 이 책 너무 좋아하셔서 읽은거거든요. 근데 저는 너무 재미가 없고, 그 친구 진짜 너무 짜증나요. 특히 약 두고 왔다고 다시 갔다와야 한다고 할 때 제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습니다. 하아-
근데 저는 화자도 좀 짜증났어요. 전남편 찾는게 너무... ㅋㅋㅋㅋㅋ

아 단발님, 이 책 왜 좋았는지도 알려주세요!!

단발머리 2022-07-15 11:00   좋아요 2 | URL
그럴 수 있군요. 전… 읽는동안 내내 완벽하게 화자였습니다. 당시 제가 일기장에 쓸 법한 문장을 계속 만나는데 정말 허걱, 했거든요. 그 시간이 제겐 그랬나봐요. 전남편 찾는 거 별로죠. 근데 그 친구 피해 도망갈 곳이 그 사람이죠. 암튼 저도 좀 복잡한 심경에 ㅋㅋㅋㅋㅋ 암튼 좀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7-15 11:10   좋아요 2 | URL
코넬과 포트노이에 이어 단발머리의 독서세계를 이해하려 하시는 사람들은 되려 인간이란 얼마나 불가해하고 부조리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십니다. 단발머리라는 독서가의 세계는...? 그 반전의 묘미. 투비 컨티뉴.

다락방 2022-07-15 11:25   좋아요 4 | URL
저는 이 책이 소설보다는 에세이로 읽혔거든요. 그래서 재미가 반감되었는데 단발머리 님께는 아마도 그 점에서 완벽하게 화자가 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저는 단발님이 좋다 하시는데 저는 왜 좋지 않았던걸까, 그점을 다시 한 번 알아보고 싶어서 <포트노이의 불평>을 다시!! 구매하였습니다. 이 구매 페이퍼는 잠시 후에 올리도록 할게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7-15 13:1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제가 바로 딱 다부장님과 같은 생각했어요.
이게 무슨 소설이냐? 에세이, 일기나부랭이지! 막 이랬다능 ㅋㅋㅋㅋ
그리고 화자랑 친구 둘다 너무 싫었음;;; 코넬만큼 짜증나는 그 무엇... 휴..........
일단 화자가 싫어서 그 사람이 쓴 수잔 손택 회상록 더 읽기 싫어졌어요.
어떤 사람을 철저하게 자기 글소재로 삼은 것도 좀.........

단발머리 2022-07-15 14:34   좋아요 2 | URL
그럴 수 있겠네요. 근데 저는 소설의 범주가 그렇게 딱 정해져 있다고 보지는 않고요. 또 고급 독자가 아니라서 구성이나 구조 같은데서 미학적 의미를 크게 찾지 않습니다. (찾을래야 잘 찾을 수도 없고요) 다르게 말하면 전, 소설도 에세이도 자서전도 어쩌면 모두 일기의 다름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요. 어디까지 진실인가, 사실인가를 찾는다는 면에서도 그렇구요. 이승우님이 그러셨죠. 소설을 쓰고 난 후부터, 나는 일기를 쓰지 않는다 ㅎㅎㅎ

시그리드가 소설도 아니면서 에세이나 일기나부랭이 같은 글을 써서, 제가 위로받았던 시간을 생각한다면, 저는 시그리드에게 밥 한 번 사야됩니다. 화자가 썼던 문장, 화자의 속마음 토크가 그 시간, 모두 저의 말이었습니다.
반전의 묘미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쾌한 우울증의 세계>. 투비 컨티뉴.

다락방 2022-07-15 14:42   좋아요 2 | URL
제가 에세이로 읽혀서 재미가 반감되었다고 한 건, 저는 에세이를 읽을 때는 소설과는 달리 화자한테 이입이 잘 안되기 때문이었어요. 제가 시그리드 누네즈 읽을 때 등장인물 중의 누구도 되지 못하겠더라고요. 보통 소설을 읽을 때 제 경우에는 그 이야기속에 들어가버리잖아요? 그래서 누군가가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 누구도 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단발머리 님이 좋게 여기실 수 있었던 건, 제 생각이지만, 이 화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고요. 저는 반드시 주인공은 아니어도 책 한 권의 누구라도 될 수 있다면 빠져서 읽는데 누구도 되지 못하면 거리두고 읽기가 되거든요. 거리를 두고 읽으면 그 다음부터는 평가가 튀어나와 버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만약 제가 소설을 쓴다면, 단발머리 님 말씀처럼, 일기와 별다를 바 없는 마치 일기 같은 소설을 쓰게 될거에요. 그래서 제가 소설을 쓰지 않습니다. 제가 쓴 소설을 저를 아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뭐야 지 얘기잖아‘ 할 것이므로.... 저는 지어내기는 못할 것 같아요. 없는 이야기를 상상해서 쓸 순 없을 것 같아요. 있던 것만 쓸것 같아요.

공쟝쟝 2022-07-15 1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가 바로 참 휴먼....

다락방 2022-07-15 11:25   좋아요 4 | URL
휴먼.. 인간이 미워질 때마다 그것이 원래 인간이다, 를 되새겨야 합니다. 어휴 툭하면 인간이 미워져서 큰일이야.
-.-

공쟝쟝 2022-07-15 11:27   좋아요 3 | URL
난 미워질 때 마다 이해하게 되버려서... 참 휴먼이 되었어요... 이러다가 성불할 예정.... 그만 이해하고 싶은 데...

미미 2022-07-15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 3개인데도 다락방님 이렇게 써주시니 읽고 싶어집니다 ^^
잭 니콜슨 영화‘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도 생각나네요.

다락방 2022-07-15 12:40   좋아요 1 | URL
미미님은 읽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제 생각에 미미님은 저보다 이 책을 훨씬 잘 읽어내실 것 같습니다. 미미님이라면 이 책을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훗.

2022-07-15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15 1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