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딸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4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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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 아옌데는 참 스케일이 큰 작가로구나.
공간적 배경으로서의 스케일도 크지만 한 인간의 내면과 삶에 대해서도 스케일이 크다.
칠레판 <토지>를 쓴다면, 그건 이사벨 아옌데가 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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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4-13 1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옌데도 읽어야 해요. 아옌데는 다 좋다고 하니말입니다.

다락방 2023-04-13 11:50   좋아요 2 | URL
아 바람돌이 님, 이사벨 아옌데 정말 재미있어요. 재미있고 좋아요. 아옌데 소설을 읽는다면 누구도 싫어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람돌이 님도 분명 좋아하실 겁니다!!

잠자냥 2023-04-13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사벨 아옌데 스케일이 커요? 부장님처럼?
부장님도 스케일 커요. 특히 밥 먹을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4-13 13:12   좋아요 2 | URL
이사벨 아옌데 큰 사람이다, 참 큰 사람이야... 하며 읽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밥 먹을 때 스케일은 제가 더 클 것 같긴 합니다. 후훗.
 
버거운 세상 속 부서진 나를 위한 책 - 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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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나를 돌보는 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내가 우울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영 별로였다. 중간까지 너무 짜증났네. 친구였으면 서서히 연락 끊었을 것 같고 만남을 피했을 것 같다.
데비 텅이 내세우는 본인의 MBTI 인 INFJ 가 나랑 안맞는건지, 사실 그게 뭔상관이야, 걍 데비 텅 나랑 안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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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4-06 17: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장님 INTJ랑은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4-06 17:18   좋아요 2 | URL
전 사실 엠비티아이에 대해서라면 잘 모르겠고 데비 텅 같은 사람이랑 친구하기가 너무 싫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찰자 2023-04-07 0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근 남편이, 너는 너무 너랑 안 맞는 사람이 많다며 한소리 했는데,
내가 안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왜 친해져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최근, 다니는 골프장에 같은 시간대에 마주치는 여자 사람 2명이 있는데
한 명은 핑크색 골프채를 치는 20대 여자아이(일단 핑크색 채가 싫고, 너무 젊어서 싫...어..?)
한 명은 저랑 비슷한 나이인데, 골프 프로님에게 (단단한 남자?) 자꾸 반말을 해서 싫어요.

아니, 대체 골프 레슨을 받는데, 얘기 할 게 뭐가 있나요? 치라고 하면 치고, 다시 하라면 다시 하고 하는거지.
어차피 혼자 꾸준히 연습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을.

그랬더니 우리 남편은 너무 저더러 너무 별나다면서, 세상 사람 다 싫어서 대체 누가 좋냐며.ㅠㅠ
저는.... 제가 제일 좋은 건가봐요.


다락방 2023-04-07 12:16   좋아요 1 | URL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딱히 관심이 없어서 저 사람 싫다 라는 감정은 잘 안느끼는 편인데요 그냥 무관심에 가까운데, 그런데 이렇게 책이나 영화에서 만나는 인물들을 보다보면 ‘으 친해지기 싫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대체적으로 그게 정신적으로 약하거나 아픈 혹은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부정적인 사람들이더라고요, 이 문장만으로 되게 별로잖아요. 세상 나쁜인간의 느낌? 약자 혐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같이 있으면 제 기가 빨려버려가지고 .. 어휴.. 제가 만나기 싫어하는, 친해지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러니까 다른사람 에너지 빨아먹고 사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에너지 빨리기 싫어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3-04-07 2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행이네요. 전 INFP에요^^

다락방 2023-04-08 17:07   좋아요 1 | URL
엠비티아이로 저런 우울증이 느타날 것 같진 않고요 개인 성향인 것 같아요. 아픈거잖아요. 이 작가가 저랑 안맞는 타입같아요. 책나무님은 제타입 ㅎㅎ
 
새로운 언어를 위해서 쓴다 - 융합과 횡단의 글쓰기 정희진의 글쓰기 5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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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의 오디오 매거진이 강의라면 이 책은 그 강의에 따른 교재나 다름없다. 셋뚜셋뚜!!
선생님의 관점에 모두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그건 책에서 선생님도 이미 그럴 수밖에 없다 언급하신 바,
어쨌든 많이 배웁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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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3-28 1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셋뚜셋뚜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3-28 19:0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3-28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출사표 던지고 공부 매거진 내신 샘!! 어준이떠중이들 물리치고 가자 가자 ㅋㅋㅋ 그전에 용산석열… 이 생각나서 갑자기 기운이….

다락방 2023-03-29 07:39   좋아요 0 | URL
<용산통신>을 뉴스처럼 매일 해주셧으면 좋겠어요. 그렇지만 그건 힘드실테니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흑흑 ㅠㅠ

얼음장수 2023-03-29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저도 사서 읽고 있는데, 오디오 매거진 소식 얻어갑니다. 운전할 때 (듣기에는 밀도가 너무 높을 것 같지만) 잘 들어보겠습니다. (듣다가 운전이 위험해질 것 같긴 하네요.)

다락방 2023-03-29 13:46   좋아요 0 | URL
얼음장수 님, 정희진 선생님의 오디오매거진 정말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밥먹으면서 어떤 영상을 보는 것은 다소 산만한 느낌인데 들으면서 밥 먹는 건 좋더라고요. 전 주로 밥 먹을 때랑 걸을 때 듣곤 합니다. 운전은 그렇지만 항상 조심하셔요!!

햇살과함께 2023-03-29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어야 하는데 말이죠. 셋뚜라니 빨리
읽도 싶네요~!!

다락방 2023-03-29 16:45   좋아요 0 | URL
오디오 매거진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매거진 쪽이 강의처럼 더 잘 풀어진 것 같아요. 그래도 그걸 듣고난 후 읽으니 더 좋았어요.
 
남성 특권 - 여성혐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케이트 만 지음, 하인혜 옮김 / 오월의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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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발생시키는 건 그래도 된다는 자기 수긍이고 그것은 자신에게 특권이 있다는 착각에 다름 아니다.
케이트 만은 세상에 만연한 여성혐오가 어떻게 남성의 특권과 연결되어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잘 보여준다. 도대체 그 특권 누가 줬나 생각해보니 그냥 지들이 주고 지들이 가졌다.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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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3-24 2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분명 핵심적인 백자평인데, 마지막 문장에서 상상하다 갑자기 혼자 빵 터졌습니다.
그냥 지들이 주고 지들이 가졌다!!!

다락방 2023-03-27 09:01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그런데 마지막 결론 부분이 좀 별로였어요.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쓴 편지에서 좀..

책나무 님, 제가 일전에 댓글로 말씀드리려고 했었던건데요, 지금 말씀드리네요.
책나무 님이 이 책을 잘 넘기실 수 있었던 건 그동안 읽은 책으로 인한 근육이 쌓인게 맞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이 책이 쉬워서가 아닙니다. 저도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로 책나무님도 역시! 그동안 차곡차곡 차근차근 관련 도서들을 읽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책나무 님의 독서 근육이 탄탄하다는 걸 결코 잊지 마세요!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만 총총.
 
방주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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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도 없고 문장도 건질 게 없고 반전으로 완성되는 이야기는 허탈하고 무엇보다 윤리가 없다.
도대체 이런 이야길 쓴 의도는 뭐고 의미는 어디에? 재미도 없고 사상도 없다.
클로즈드서클로 크리스티를 이기고 싶었나, 애송이!
읽으면서는 별 거 없고 다 읽고나면 기분 나빠지는 소설. 아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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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3-21 09: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런 부장님 남동생분한테 욕까지 먹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3-21 09:54   좋아요 1 | URL
저 진짜 이 작가 애송이라고 생각했어요. 어휴 문학을 모르는 놈.. 막 이러면서. 하아- 그런데 기막힌 반전 뇌 정지 이러는거 보니까 너무 참.. 씁쓸합니다. 아하하하하.

Forgettable. 2023-03-21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런.. 사려고 고민 중이었는데!

다락방 2023-03-21 16:50   좋아요 0 | URL
뽀, 빌려 읽도록 하세요. 책 분량도 얇아서 금방 읽혀요. ㅎㅎ
읽지 말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뽀와 나의 취향은 너무나 다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