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체온의 비밀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쉽게 짜증 내는 아이, 산만한 아이

원인은 저체온이다!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하여 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아이의 몸이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책을 만났다.

예전 어르신들을 말씀으로는 "아이는 시원하게 키우는 것이다"라는 말이 갑자기 떠오른다.

반대의 말씀을 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시고.

 

"오늘날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들 주위에는 인생의 지혜를 가진 선배들이 없다.

대부분 홀로 아이를 키운다. 이 책에는 두 딸을 키운 엄마의 육아 경험과 평소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의 지혜가 가득 담겨있다."

-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미.

 

 

 

 

 


부모님을 모시고 살거나 육아경험이 많다면 아이가 병원에 가기는 좀 그렇고 그냥 두기엔 뭐한 경우 바로 대처할 수가 있을텐데

그러질 못하니 무조건 아이에게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게된다.

콧물이 나거나 기침을 조금하거나 증상은 비슷한듯 다른데 병원에 가면 늘 똑같은 처방을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병원을 찾기 전에, 알레르기성 질환을 비롯해 서양의학으로는 치유하기 힘든 증상과 병에 주목하여

식사, 운동, 의복, 통목욕등 몸을 따뜻하게 유지함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내 아이의 몸은 차가운 상태?

아이의 몸이 차가운지를 체크해보는 문항을 살펴보면서 혹시나 싶어서 두 아이들 배를 만져보았다. 차갑다!!

당연히 따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차가워서 깜짝 놀랐다. 그러고보니 항목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해당사항이 많다.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밤중에 몇 번이나 깨고 차나 지하철을 타면 멀미를 자주하고 손발이 차갑다.

당장 배를 따뜻하게 가려주는 옷을 더 입히고 양말도 신겼다.

조금 있다 배를 한번 만져보니 따뜻함을이 느껴진다. 왠지 안심이 된다.

 

복을 만지면 차가울 때는 오슬 하나 더 입히고

손발을 만지면 차가우면 양말을 신긴다.

재채기를 하면 옷을 하나 더 입힌다.

배를 만지면 차가우면 복대를 해준다. - 28page

 

책에서 알려주는 대처 방안을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서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한다.

어렵지 않다. 아이를 좀 더 잘 살펴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기만 하면 될 것 같다.

 

 

 

 

 


 

20-30년 전의 과거 아이들은 체온이 높았다고 한다. 평균 체온이 37도 이상.

그래서 추운 날 얇은 옷을 입어도 괜찮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평균이 36도 대 초반이고

35도 대인 아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예전보다 아이들의 평균 체온이 1도 이상 낮아져서

그에 따라 아이들을 따뜻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요즘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낮아진 체온이 원인이다.

그 밖에도 발열, 구토, 설사, 초조함 등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은 전부 낮은 체온이 원인이다.

이처럼 몸이 차가워진 요즘 아이들의 몸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줘야 한다. - 14 page

 

 

두 아이를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어보니 지금까지 잘 못알고 있던 것들이 많았다.

아이를 위한 건강상식이 제대로 알고 있는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에게 해가 되는 것들이 많았다니!!

잘 때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려서 몸에 열이 많은 아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몸이 차가운 증거였다는 말에 또 놀랐다.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여서는 안된다고한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본능적을 알기 때문에

편식하지 않게 한다고 억지로 먹이지 말것을 조언하다.

또 샤워보다는 따뜻한 탕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이 저체온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물은 무조건 많이 마셔도 과도한 수분섭취가 저체온을 유발한다고 하니

일상적으로 흘려들었던 건강상식을 아이에게 적용하면 절대로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일상에서 아이의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습관을 들여 면역력을 키우면 좋을텐데 그 방법은 어떤 것을까?

건강식단과 따라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정말 시운 방법들이었다.

당근사과주스와 된장국을 먹고, 복대로 배를 따뜻하게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이고 (이때 과자등은 제외)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고르고, 탕에서 목욕하기, 1년 내내 내의를 입히기, 운동습관들이기 7가지이다.

 

아이들 몸에 좋지 않은 첨가물 주스보다는 직접 만든 주스를 권하고 있는데.

당근사과주스가 가장 좋다고 한다. 만들기도 쉬워서 아이들엑 매일 먹이면 좋을 것 같다.

 

 

 

 

 

 

 

0세부터 5세까지 유아들을 위한 월령, 연령별로 주의해야 할 증상과 질병을 가득 담고 있어서

잘못된 상식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필요할때마다 참고하면 유용할 것 같다.

구토, 설사, 변비, 소변이상, 눈의 이상, 귀의 이상, 콧물, 입의 이상, 충치, 기침, 감기, 초조함등등 아기들이 아플때 당황하지 않도록

증상별로 제대로 알아보는 법, 집에서 대처하는 법, 병원에 꼭 가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아이가 아픈데 누구한테 물어볼 사람도 없고, 바로 병원가기는 모호해서 당황하게 되는데

이 책을 살펴보면 올바른 대처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키우는 초보엄마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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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식구. 단란하게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 참 행복해보입니다.

모든 사랑의 근원은 가족간의 사랑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점점 커갈수록 "사랑한다"라는 표현보다는 "공부해라","~해라"라는 말을 더 많이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참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표현에 인색해져가고 있는 저를 보게됩니다.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이 책을 통해서 사랑표현이라는 거! 별거 아니지만 정말 하면서 살아야겠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 어릴 적 찍어둔 사진 앨범을 꺼내보듯이 책 속의 그림과 이야기를 보면서 옛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가족끼리 수영장에 가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 제 품에서는 울면서 아빠가 안아주면 울음 뚝 그치고 늘 아빠 배위에서 잠을 자던 큰아이 어릴 적모습,

자전거를 처음 배운다고 씩씩 거리면서 열을 내던 모습, 눈 많이 온날 눈사람 만들면서 아빠랑 눈 성을 만들던 기억들.

그때는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정말 행복하기만 추억들로 남아있어요.

그런 기억들이 툭툭 튀어나와서 행복해지기도 합니다.

지금이 불행한건 아니지만 꼭 지나고나면 옛날 기억들이 더 행복해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 행복한 일들을 아이들과 더 많이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책은 가족 사랑이라는 주제로 화분에서 태어난 사랑이, 사랑콩이란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가족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매일 투닥투닥 싸우는 남매에게 한번쯤 보여주면 자신들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아이들이 화분에 물을 주고 사랑을 주면서 열심히 키우자 귀여운 캐릭터 사랑이, 사랑콩이 태어나는데요.

너무 귀여운 캐릭터라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네요. 페리테일 웹툰 작가의 그림이라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들이에요.

실제로 인형도 있었으면 인기짱일 것 같아요.

 

 

 

 

 

 

 

 

주변에 사랑하고 아끼는 것들을 직접 사진으로 찍어서 꾸며 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주면 좋다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 많이 접했는데 역시 이곳에서 아이에게 카메라를 주라고 나오네요.

엄마의 눈에 비친 아이의 모습도 좋지만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남겨 주고 싶다면 아이 눈에 비친 세상을 남기게 해주라고.

제 핸드폰과 카메라에는 아이들이 찍어 놓은 흔들리고 흐릿한 정체불명의 사진들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가만히 앉아서 사진정리를 하며 그 사진들을 바라보면 아이가 뭘 보고 있었는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잘 찍힌 사진들은 인화해서 책처럼 아이의 느낌을 직접 적어볼 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어야한다는 것도 알려줘요.

엄마를 사랑하고 내 몸을 사랑하니까, 더 튼튼해지도록 맛있게 먹어야한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싫어하는 브로콜리와 버섯을 엄마의 사랑이 느껴진다면 먹어줄 수 있을까요?

이건 아이들에게 평소 부드럽고 사랑많은 엄마의 표현을 많이 많이 해줘야 가능 한 것 같아요.

 

"골고루 먹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키도 쑥쑥 크고 더 튼튼해질 테니까. 그래 줄 수 있겠니?"

 

편식하면 안돼! 골고루 먹어야해! 학교가면 이런 것도 다 먹어야하는거야. 라고 평소에 말하는 저의 말투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할 줄 아는 엄마가 되야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조금 힘들더라도 용기를 내고 마음을 다해 도와줘야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요즘 아이들은 다른 사람보다는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더 많게 키워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부모들이 최고!로 키워야한다는 생각에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이겠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자신의 불편함도 힘든 것도 감수할 줄 아는게 사랑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겠어요.

이런 것들은 누가 말을 해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야 알 수 있는데요.

아이들이 사랑을 표현하고 느끼는 책들을 많이 접하게 해줘야 그런 것들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난감을 무조건 사달라고 조르면 안되는 이유, 부모님이 결혼 전에 사랑했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도 들려주라는 이야기,

길을 잃어버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사랑표현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아이들만 읽지말고 가족이 다 같이 보면 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사랑은 표현해야한다는 것!!! 이상하게 제일 가까운 가족에게 더 표현하게 힘든 사랑해!라는 말.

앞으로는 더 많이 많이 사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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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배아파라!!!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아이고 배아파라! 부럽다. 정말 알콩달콩 잘 사는 가족이구나.

책에 담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참 이쁘다라는 말이 절로나오게 됩니다.

연애시절부터 딸아이를 낳을 때까지 이병진씨의 눈은 항상 아내와 아이를 향해 있는 것 같아요.

그의 사진을 보면 그런 것들이 느껴집니다. 그냥 예쁘기만한 사진을 담은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행복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피사체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덩달아 느껴지는 사진들과 이야기였어요.

그렇기에 더더욱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연애를 끝내고 결혼을 앞둔 사람들과 탄생할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들이라면 이 책이 아주 의미있게 다가올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미 아이들도 훌쩍 커버려서 책 속 이야기와 같은 일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처지가 되었어요. 정말 아쉬워요.

더이상 연애시절처럼 남편에게 택도 없는 땡깡을 부리기도 너무 늦었고 만삭의 몸으로 행복한 모습으로 남편을 쳐다보기도 늦었으니 말이죠.

임신했을때 테스터기를 찍어놓을 생각도 못했고 신혼여행 마지막날을 기념하는 사진도 찍어놓지 못했어요.

앞으로도 늦지 않은 것들이 많겠지만 책에 담긴 것과 같은 이야기들은 누구나 경험하는 것일테지만 저는 저만의 사진과 글로 남기질 못했어요.

그래서 이제 늦지않은 사람들은 이 책을 보고 꼭 한번 늦지 않게 자신만의 사진과 글로 남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결혼할때 이런 책을 누가 보여줬더라면 추억을 더 많이 많이 담은 사진과 글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록 참 아쉬워지네요.

 

이병진씨는 책을 보는 내내 정말 지독한 애처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애시절에 집앞에서 기다리던 아내가 오지 않아 빨리 오라고 전화를 했더니

아내가 화를 낸다면서 보기 싫다고 집에 가라고 했다고 말없이 가버리는 사람. 그런데 이병진씨는 아내가 주차할 자리가 없을가봐

커다란 사다리를 갖다놓고 아내의 자리를 맡아놓고 있었다고 하네요. 정말 보기드문 세심하고 섬세한 매너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여자를 지독하게 아끼고 사랑한다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아내분의 사진을 보니 참 아끼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외모의 소유자이기도 하네요.

푹 퍼져있는 아줌마포스 폴폴 풍기는 저와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자기 관리가 철처한 아내라고 소개를 하고 있었는데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진에서 한결같은 모습이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참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배가 아픈 사람도 많을 것 같아요. 저도 그 중에 한명이구요.

특히 아내를 이렇게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봐주고 있는 남편이 있다는게 정말 부러운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제 관리를 좀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살짝 하게됩니다.

이왕사는 것이라면 지지고 볶고 살더라도 이렇게 한번쯤은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고 예뻐하는 티를 내면서 살아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신 곁의 그 사람이 웃어야, 당신의 인생도 웃습니다."

 

내 곁에 있는 그 사람. 옆지기를 위해 저도 이렇게 애쓰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당신 곁의 그 사람이 웃어야, 당신의 인생도 웃습니다. 정말 몇번을 말해도 좋은 말인 것 같아요.

내 곁의 사람이 웃도록 오늘도 내일도 예쁘게 알콩달콩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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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얼굴이 그려진 봉지탈을 쓴 아이가 서있다. 한마디로 못되게 생겼다!는 말이 어울리는 돼지 얼굴이다.

깡 마른 몸매에 하얀색 삼각팬티를 입고 서있는 아이. 그 위로 몽둥이를 들고 있는 커다란 그림자가 보인다. 위협적이다!

그렇지만 아이는 더이상은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꿈쩍도 하지 않을 기색이다.

피그보이는 책표지만으로도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굴하지 않을거라는 느낌을 준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왕따문제가 남일처럼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이야기게 관심이 가게 되는 것 같다.

 

 

피그보이는 이름이 댄 호그인 소년이 주인공이다.

호그는 hog 돼지라는 뜻이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려댄다. 선생님까지

"닭, 소, 호그(돼지) 같은 가축이 전통적으로 어떻게 키워지는지 체험할 수 있을 거다."라면서 체험학습으로 돼지농장을 가자고 한다.

친구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를 소년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머리카락 때문이 아닐까, 이빨 때문이 아닐까, 안경때문일까.

아니면, 벤비 선생님이 질문만 하면 자기가 정말 천재라도 되는 양 대답을 해서 일까.

이상하게도 소년은 친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선생님마저도 그를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소년은 댄 호그!라는 자신의 이름이 더 싫다.

 

 

"난 셰인이 정말 싫었다.

난 이 멍청한 체험학습이 정말 싫었다.

하지만, 가장 싫은 건, 바로 내가 댄 호그라는 사실이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아이들에게서 왕따가 되버린 소년. 난 셰인이 정말 싫었다로 시작해서

자신이 댄 호그라는 사실이 가장 싫다는 대목에서는 아이의 답답한 심정이 느껴졌다.

의도하지 않게 일어난 상황들. 그렇다고 부모님께 말할 수도 없고 선생님도 알아주지 않고 그저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피해 조용히 있는 것이 전부인 아이의 생활이 점점 눈에 들어온다. 이 아이가 어떻게 왕따를 빠져나올 수 있을까가 궁금해진다.

 

"버스 문을 열자마자 난 깜짝 놀랐다. 크리저 선생님이 얼굴을 바닥에 처박은 채 엎드려 있었고, 그 주위로는 피가 낭자했다."

 

정말 가기 싫은 농장체험을 떠난 소년은 그곳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된다.

평소 왕따는 당했지만 소년은 똑똑했던 것 같다. 단지 친구들사이에서 조용히 주눅 들어 지내왔던 것 일뿐.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때 소년의 용기와 기지는 참 멋졌다.

스릴있었다고 할까! 오 이거 은근 재미있는데 하면서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당장 도서관에 달려가서 작가의 다른 책들 불량엄마 납치사건, 불량엄마 굴욕사건을 냉큼 빌려왔다.

 

피그보이는 얇은 책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짧은 글에서 왕따인 소년의 마음도 잘 이해가 가고

왕따탈출이야기도 정말 통쾌하다! 어찌보면 정말 흔한 이야기이고 독특한 이야기도 아닌데도 뒷이야기가 궁금하고

소년의 생각들이 참 유쾌하다.

그리고 처음 자신의 이름을 싫어하고 괴로워하던 모습에서 자신감을 찾고 행복함을 느끼는 것에 쓰윽 웃음짓게 된다.

 

소년과 같은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이렇게 멋지게 극복했으면 한다.

딸아이에게도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너무 재미있다면서 권했다. 빨리 불량엄마 납치사건과 불량엄마 굴욕사건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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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2013년 1월 나온 신간들은 정말 보고 싶은 책들이 그득하네요!

다 내책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리초보에게는 정말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

 완전 초보들을 위한 기본적인 요리들을 소개해준다.

 진짜 쉽고

 진짜 맛있고

 진짜 정확한 기본 레시피 306!

 불량요리 탈출이 기대되는 책.

 

 

 

 

 

 

 

 

 

  모 윌렘스의 책! 이라는 것 하나로 무조건 보고 싶은 책이다.

  귀여운 악어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 같다.

 

 

 

 

 

 

 

  이번 설에 이 책을 가지고 긴 여행을 하면

  지루함이란 없을 것 같다!

  미로찾기와 틀린그림 찾기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책이다.

 

 

 

 

 

 

 

 

  강풀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감성을 자극하는 강풀,

  자신이 아이가 보고 싶은 책을 그렸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요즘은 주말에 밥 세끼만 차려주면

 가족들에게 구박받는다.

 카페에서 볼 법한 멋지지만 쉬운 요리!

 비법을 터득하면 사랑받는 주부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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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2-02 0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