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만으로는 알 수 없는 런던의 모든 것!
정말 제목 그대로!!! 여행만으로는 알 수 없는 런던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채이었다.
요즘은 해외여행도 많이들 다닌다고는 하지만 우리집은 그 많이들엔 아쉽게도 끼지 못한다.
여행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그나마 이런 책으로 알 수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본다.
주니어 론리플래닛은 일반 책보다 작은 사이즈의 책이다.
여행갈때 가방에 넣어가면 좋을 만한 두께와 사이즈.
런던, 세계 뿐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각 지방도 이런 책으로 나오면 여행객들에게 참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흔한 관광서의 유명한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현지인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이야기들,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런던에 여행가기 전에 이 책을 보고 간다면 화려함 뒤에 숨겨진 것들에도 눈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강물의 수위가 낮아지면 아직도 쓰레기가 보인다는 템스강,
옛날 런던에 하수도가 건설되었을때 혹시라도 값나가는 물건이 있을까 하수도를 뒤지는 '토셔'들이 있었다는 사실등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던 런던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밧줄에 매달려 시계판을 닦는 직업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장어로 만든 젤리는 어떤 맛일까요?
목이 잘려 죽는 처형이 어째서 운이 좋다는 걸까요?
공룡의 배 속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고요?
세계적인 여행 안내서 시리즈
<론리플래닛>이 선사하는 여행보다 더 깊이 있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주니어 론리플래닛!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사진을 충분하게 싣고 있어서 초등저학년이 보기에도 부담이 없다.
런던에는 장어젤리가 있다고 한다. 상상만 해도 비릿함이 느껴지는데 그 뒷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제 2차 세계 대전 때에는 먹을 음식이 별로 없었고,
장어조차도 구하기 힘들었는데 사람들에게 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나눠줬다고 한다.
음식 살 돈이 한푼도 없고, 농사지을 땅도 없기 때문에
근처 강에서 꿈틀거리는 장어를 잡아다 물에 삶은 다음 식혀서 먹었던 것이
바로 장어젤리였던 것이다.
런던에서 카레나 케밥을 먹는 것도 흔한 일이라고 하는데 이는 런던으로 이민 온 사람들이
고향의 음식도 함께 가져왔기 때문이었다는 사실.
그저 신기하게만 보이는 음식들 속에서도 역사가 녹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대한 대관람차 런던아이는 한 번 회전하는데 약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천천히 돌아가기때문에 사람이 타고 내릴 때 멈출 필요가 없다고.
만드는데 7년이나 걸렸고 세우는데 일주일이나 걸렸다니!
런던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 거대한 런던아이를 타고 런던 외곽의 성까지 꼭 보고 싶어진다.
템스 강에 사는 야생 백조의 소유권은 여왕에게 있다고 한다.
백조들의 수를 세고 왕실에서 건강 검진까지 실시한다고 하니 무척 흥미롭다.
첨단 팝 음악,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축구 클럽, 2차세계대전의 초토화된 런던의 모습까지
관광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가득담고 있다.
세계사를 배우게 되는 시기가오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더욱 흥미롭게 접하게 될 것 같다.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니어 론리플래닛 다른 시리즈들이 무척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