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르메스 - HERMES(MERCURY)

-장사꾼과 도둑놈의 수호신 헤르메스-

헤르메스는 제우스와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가 맡은 부문은 상업적인 장사와 레슬링 및 그밖의 경기, 나아가서는 도둑질에까지 미쳤으니, 요컨대 고단위 훈련과 민첩함을 요하는 일체의 것이었다.
그는 아버지 제우스의 심부름꾼으로 날개 달린 모자와 신발을 신고, 손엔 두 마리의 뱀이 몸을 감고 있는 케리케이온이라는 지팡이를 지니고 있었다.
아레스가 살인자를 보살펴주는 신이었다면 헤르메스는 도둑놈들의 수호신이었다.
도대체 무슨 신들이 이렇게 형편없을까?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아레스와 헤르메스가 현실주의적인 그리스인의 창조물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런 신들이 아닌 현실 자체를 탓해야 할것이다.
헤르메스는 본래 여행자의 신이었다.
그 이름은 그리스의 마을 어귀마다 놓여 있어서 나그네의 안내역을 했던 돌을 뜻하던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승을 하직한 나그네를 황천길로 안내하는 저승사자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스 사회가 팽창하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나그네의 신인 헤르메스는 장사꾼의 수호신까지 맡게 되었다.
헤르메스는 로마에서 머큐리(Mercury)라고 불리었는데, 영어로 상인을 의미하는 merchant는 바로 이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런데 예로부터 뻔한 거짓말 중의 하나로 "장사꾼이 손해보고 물건을 판다"는 말이 있듯이 헤르메스가 돌보는 장사치들이란 남이 공들여 만든 물건을 헐값에 사서 비싸게 팔아먹는 일을 업으로 한다.
아예 남의 고장에 가서 사람과 물건을 약탈해다가 다른 고장에 팔아먹기까지 했다.
그러니 자기가 쓸 물건만 만들어 자급자족하던 사회의 사람들로서는 장사꾼과 도둑놈을 구별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것이다. 그리하여 헤르메스는 마침내 도둑놈의 수호신이 되었던 것이다.
상인이든 도둑이든 인류의 오랜 역사를 놓고 볼때 신식 직업에 속한다.
그래서 헤르메스는 올림포스의 열두신 가운데 가장 어리고 또 가장 세련된 외관을 갖추었다.
화려한 샌들을 신고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헤르메스의 모습을 보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ere may be blue and better blu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5월부터 많이 바빠지겠네요

반쪽씨

5월부터는 더더욱 가족을 위해 봉사해주시고 피곤해서 짜증 부릴 저를 위해 만반의 준비 해주세요 ^^

반쪽씨도 바깥에서 힘들텐데   어리광스런 신부 잔소리 다 받아주셔서 항상 고마워요

늘 지금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가 오면 생각 나는 그 사람(심수봉 노래가사 잖아...)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연애할때 그의 모습인데....

요즘은 시어머니가 따로 없다.

어찌나 나에 대해 잔소리가 많은지....

그래도 그가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늘 감사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뚜벅이 2004-04-27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비가 오네
운전 조심하세요~

안수 2004-04-28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ㅋㅋㅋ
행복한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어제 약속 지켜줘서 고마워....

술보라 술약속이 너무 많아  그것으로 갈등이 많이 생기지만....

어제처럼만 시간 약속 지켜주면 당신 믿는다.....

따랑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