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쓸 수 있을까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도 후지게 쓰는 것이 두려웠다.‘ 라는 말을 했던 그리스 태생의 스웨덴 작가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77세가 되었을 때, 그리고 40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고 정신적 에너지를 완전히 소진 했을 때, 그는 이제 작가로서 은퇴할 때라고 결심하게 된다.뮤즈(시와 음악의 신)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을 느끼고 칼리파티데스는 이렇게 쓴다. “일을 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 칼리파티데스에게 모든 책은 다음 책으로 가는 다리와 같았다. 칼리파티데스는 모국어로 글을 쓰면서, 고향 땅을 방문하고 발걸음과 시야를 옮겨보고, 새것을 얻는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자의식 다시 글을 쓸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도 후지게 쓰는 것이 두려웠다”, 글이 더 이상 써지지 않을 때 작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그렇다면 삶이 더 이상 나아가지 않을 때 인간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이책은 그리스 출신의 스웨덴 작가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의 변화하는 감정과 문학적 깊이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