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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몰락 - 미국의 패권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가브리엘 콜코 지음, 지소철 옮김 / 비아북 / 2009년 11월
평점 :
유대계 미국인인 가브리엘 콜코는 윌리엄 애플먼 윌리엄스, 하워드 진 과 함께 신좌파 New Left를 주도한 역사학자이자 현대 전쟁학의 대가이다.
그런 그가 다른 학자들이 줄기차게 재기하고 경고한 20세기 제국 미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콜코는 총체적인 자본 시스템의 문제 부터 거론 하면서 금융과 군사 시스템, 이스라엘과 중동, 정보와 최첨단 기술문제들을 유기적으로 나열하며 미국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는 이유를 하나하나 제시한다. 그는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 문제와 병폐에 초첨을 맞추며 핵확산의 세계화와 값싼 미사일의 대량 보급, 중앙은행이 통제 불가능한 국제 금융시스템, 미국 엘리트 그룹의 부조리와 하드파워의 비극적인 종말을 거론하며 정치학과 경제학, 역사학과 철학을 넘나들면서 최첨단 군사력으로 무장하려는 미국 정부를 향해 경고 한다. 그는 특히 오랜기간에 걸쳐서 연구한 정보 전쟁 즉 CIA조직이 쓸모없는 휴지조각같은 정보들을 수집해서 어떻게 교묘하게 조작하는지 '썩은 물이 끓고 있다'는 표현을 써가면서 낱낱이 비판한다. 그의 주장 처럼 미국의 패권이 막을 내린다면 세계는 어떤 나라들에 의해서 재편될것인가? 저자는 첨단 군사기술의 보급으로 사실상 전 세계 어느 곳도 안전한 곳은 없다며 eu, 중국, 인도 ,러시아 , 중동 이 모든 국가들이 어떤 리더쉽과 비전으로 세계 전반에 걸쳐 힘의 강약을 조절 할수 있는가 묻는다.
지난주 미주간지 the nation에 대표적인 진보역사학자 하워드 진이 기고한 에세이 마지막 줄에.[오바마는 지금 같은 시대엔 너무도 위험한, 평범한 대통령으로 남을것이다. 그가 제대로 방향을 잡을수 있도록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썼다.
앞으로 세계가 어떤식으로 재편 될지 모른다 과연 한국은 어떤 전략으로 중심을 제대로 잡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