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징조들 - 금융위기는 반드시 다시 온다!
벤 S. 버냉키.티모시 가이트너.헨리 M. 폴슨 주니어 지음, 마경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의 양대 모기지 기업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  국유화 전환이라는 극약 처방이 내려졌다.  그사이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해버린다. 

1850년에 설립된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투자은행, 증권과 채권 판매, 거래, 투자관리, 사모투자, 프라이빗 뱅킹들이 도미노 처럼 무너지면서 미국 금융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충격으로  세계 증시가 아수라장이 됐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월가에서 잘 나가던 메릴린치증권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흡수됐다. 탄탄한 자금줄이였던 보험사 AIG도 휘청거렸다. 

미국 금융당국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의 여파보다 더 큰 충격파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위기감에 무려 850억 달러 규모의 정부 구제금융이 단행됐다.

 긴급 구제 금융 조치에 AIG는 살아났지만 미국 연방정부 보증 은행 중 가장 큰 와코비아와 워싱턴뮤추얼이 손 쓸  틈 없이 파산해버렸다.

 

이 모든 일이 단지 몇 주 사이에 일어났다. 불과 수 주일 사이에 수십 년에 걸쳐 일어나야할 대형 금융사의 파산이  한꺼번에 터져 버렸다.

세계 금융가는 물론 각국 정부  금융 당국자들은 미국 대형 금융사의 파산 속에  혼돈과 공포,충격의 그해가  바로 2008년 가을 전 세계를 강타했던 글로벌 금융위기다.

21세기 최악의  금융 파산  중 하나로 기록될 경제위기의  공포를  정확하게 복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서 미국의 통화 정책을 이끌었던 벤 버냉키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인 헨리 폴슨,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인 티머시 가이트너다.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2008년 같은 경제 위기가 다시 전세계를 엄청난 금융 위기로 몰아 넣을 수 있다고 경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요인이 당시 2008년 금융위기를 촉발시켰을까?

 2005년은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은행 도산이 없었던 해였다. 

집값이 꾸준히 올라가면서 시장과 사람들은 부동산 불패 신화에 빠져들어 돈을 빌려 집을 사고,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일이 빈번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가구당 주택담보대출액이 63%나 급증했지만, 금융사들은 위기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2008년 금융위기는 무차별적인 대출에서 시작됐다. 특히 미국 가구당 주택담보대출액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63% 급증했다. 가계소득 증가율보다 훨씬 빠른 속도였다.

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즉 서브 프라임 모기지 취급을 늘렸고 이를 다시 복잡하게 구성한 파생상품을 팔았다. 과도한 집값 상승과 대출 집행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금융 시스템은 안일하게 대처 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위험한 대출로 투자상품에서 모기지 대출 인수 조건을 급격하게 완화해 투자가 이뤄졌다.

상당수의 대출기관들은 신청자들의 직업유무, 소득 증명 서류 제시 여부, 현실적인 월 상환금 충당 방법 등 신용 이력과 관계없이 거의 모든 신청자에게 주택 가격 전액 대출을 승인해줬다. 

결국 주택 버블이 터지자 금융 시스템은 통제 불능에 빠졌다.

결국 2008년 부동산 가격이 전국적으로 폭락하자마자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채무 불이행 비율은 6%에서 30%로 치솟았고, 금융기관의 부채도 자기자본의 30배를 훌쩍 넘기면서 대형 금융사가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다.




 어떤 이유로 금융 시스템 전체 위기로 확산됐는지 알아야 다른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까?
당시 위기 대응 총괄책임자였던 벤 버냉키, 헨리 폴슨, 티머시 가이트 이세사람은 금융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정부 개입을 선택했다. 
하지만  시장 자율 정책을 중시하는 미국 사회에서 정부 개입으로 인해  공적자금 투입으로  실패로 끝나버린  국유화 절차를 밞을것이냐고 비난했지만 이 세사람들은 “시대가 요청한다면 때때로 과감하게 방향을 틀 용기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연방준비위원회는 과감한 통화정책을 펼쳤고, 행정부와 의회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증유의 재정 부양책을 전개했다. 또 일자리를 떠받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부 구제 금융과 주택 소유자에 대한 지원책 등을 서둘러 마련했다. 
거센 비판 속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금융 정책과 경제 정책 도구를 사용했다”
당시 2008년 금융 위기 상황속에서 골드만삭스는 다른 금융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재했다. 골드만 삭스는 경기 호황이 영원히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무분별한 투자의 책임은 CEO에게 있으며, 유동성 확보가 최고의 투자 전략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무차별 무조건 대출을 하지 않았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 각국이 금융위기 재앙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금융 개혁안을 입법화하고 자본을 확충했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과도한 유동성, 치솟는 집값과 물가, 늘어나는 가계와 정부 부채, 자영업자와 부실기업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불안한 금융 위기 신호들이 켜지고 있다.
이책의 저자들은 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넘쳐나던 유동성이 자산과 원자재 가격을 올리며 초인플레이션 현상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은 폭증하는 수요, 원자재 슈퍼사이클, 미국의 유동성 태풍 등 사상 초유의 트리플 버블이 형성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위기 초기에 공격적인 대응을 위한 기본 정책이 미리 마련돼 있지 않으면 금융위기 확산을 막을 골든 타임을 놓칠 수 밖에 없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벤 버냉키는 "전례 없는 금융위기에서 만약 정책당국이 위기를 안정시키는 것보다 금융기관을 응징하는 데 집중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라며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는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특정 대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설령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는 일이 있더라도 위기를 종식시키는 것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다.
현재 금융 시장은 매우 불안하다.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로 풀려난 막대한 유동성과 함께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계속 돈을 풀고 있다.
 불가피한 상황과 가계경제 부채 압박과 위기에 대처 하기 위한 것이지만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유동성의 파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 지표에 경고음을 울릴것이다.
수백년전에 인류를 죽음의 공포속으로 몰아넣었던  페스트와 같은 바이러스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덮치리라 예견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금융 위기도  방심하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을 때  예기치 못한  위기의 파도로  세계경제를 덮칠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한국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한국은 개방 경제에 가계 재정 건정성이 부실해 그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며 버블 형성에 올라타고 붕괴 신호를 정확히 포착, 붕괴를 피할 수 있는 정보 민감성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생생한 금융 경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각각의  금융·경제 위기 대비책이 담겨 있다.
부록에는 위기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양한 자료와 함께 차트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당시 위기 경제 지표와 도표 그래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상세하게 이해 할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특히  20여년동안  해외펀드 전문가로 활동했던 이책의 번역자 마경환씨가 부록에 있는 그래프 전부를  꼼꼼하게 하나하나 해설해 놓아서 금융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반드시 위기는 다시 온다.”
사람은 누구나 결국엔 죽음에 이르는 것처럼  금융 공황을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처럼 금융 위기도 시장 상황에 맞춰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위기 초기에 공격적인 대응을 위한 기본 정책이 미리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금융위기 확산을 막을 골든 타임을 놓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손자 병법에 이런 문장이 있다.'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역사는 되풀이 된다.

 미래의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이들 세 사람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4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미 2021-03-14 17:1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불확실한 것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듯해요.🤔 경제관련 책 읽은지 너무 오래되었네요. (반성ㅠ)스콧님 멋짐멋짐👍

scott 2021-03-14 17:41   좋아요 3 | URL
경제 관련 도서 보다
매일 매일 새로운 정보가 올라오는 생활 경제 파트만 읽어도
일상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미미님 칭찬에 어꺠가 들썩 ^ㅎ^

미미 2021-03-14 17:49   좋아요 2 | URL
히히 접수할께용!👍🤓

scott 2021-03-14 20:18   좋아요 2 | URL
(ღ‘ᴗ‘ღ)

바람돌이 2021-03-14 17: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지금 이 코로나 사태 이후가 어떤 모습일지 너무 예측 불가능이라 불안한 것 같아요. 금융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는 저조차도 이리 불안한 걸 보면 좀 아는 사람들은 더하지 않을까요? 예전 IMF시절 생각하면 오싹해요. ㅠ.ㅠ

scott 2021-03-14 17:47   좋아요 5 | URL
종로 명동 거리가 저녁 8시 이후부터 인적이 사라지고 영업 중지 폐쇄된곳이 넘치는것을 매일 매일 지켜보면서
일반 서민 경제 가계, 생계가 이런식으로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있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무조건 절약하고 저축 할수 없는데 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들의 앞날을 어떤이들도 명확하게 보장해주지 못하죠
코로나로 1년만에 산업경제 구조가 이토록 빠른속도로 바뀐적이 없습니다.
표를 위한 돈뿌리리기 부양 정책 후에 몰아닥칠 일상 생활의 모든 소비 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연금,보험료 전부) 우리모두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ㅜ

페넬로페 2021-03-14 17: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말 경제서적 안읽은지가!!!
궁금한데 시실 읽다보면 딱히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책이 잘 없다보니 안읽는것 같아요.
어쨌든 선택과 결정은 각자의 몫이니 책 읽으며 기본지식을 쌓아야할것 같아요^^
scott님은 언제나 대단해요^^📙📒

scott 2021-03-14 17:50   좋아요 5 | URL
경제 서적 보다 매일 매일 올라오는 경제 정보 현황 을 알아두면 실생할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코로나 시대 에 디지털 경제 사회가 너무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 되어서 대비보다 위기 속도가 더 무서워요 ^.^

페넬로페 2021-03-14 17:56   좋아요 2 | URL
넵^^

미미 2021-03-14 20:0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저랑 똑같이 혼나(?)신거보고 웃다가 눈물에 턱이랑 얼굴이 너무 아팠어요😂 네이버에 경제 바로 추가함요ㅋㅋ

scott 2021-03-14 20:19   좋아요 2 | URL
(๑˙╰╯˙๑)

페넬로페 2021-03-14 21:57   좋아요 2 | URL
ㅋㅋ 미미님!
넘 웃겨요^^

scott 2021-03-14 23:07   좋아요 2 | URL
재치 100000점 미미님 ^ㅎ^

겨울호랑이 2021-03-14 2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나라보다 한국은 개방 경제에 가계 재정 건정성이 부실해 그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며 버블 형성에 올라타고 붕괴 신호를 정확히 포착, 붕괴를 피할 수 있는 정보 민감성을 가져야 한다”는 저자들의 조언에 붕괴를 피하기보다는, 붕괴가 일어나지 않는 시스템 구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빚내서 집사라‘는 Choi-nomics와 ‘붕괴 전에 팔아라‘는 투기의 조언 대신 가계 부채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먼저이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

scott 2021-03-15 00:38   좋아요 2 | URL
한국이 금융제도 개선을 받은 OECD 국가이고 금융시스템이 많이 뒤쳤졌어요.
저자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조언은 이렇게 단 몇줄 뿐인데 실질적으로 한국경제 상황 2020년이후가 반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붕괴가 일어나지 않은 시스템을 이세저자가 책에서 언급할 부분이 없을정도였고
한국의 금융은 서민 경제에 금융제도 개선을 받은 OECD 국가중하나이고 금융시스템이 많이 뒤쳤졌어요.
저자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조언은 이렇게 단 몇줄 뿐인데 실질적으로 한국경제 상황 2020년이후가 반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붕괴가 일어나지 않은 시스템을 이세저자가 책에서 언급할 부분이 없을정도였고
한국의 금융은 서민을 위한 토지 담보다 비주택 대출 담보 규제가 심각합니다.
이책이 세계 금융 시스템 제도가 완벽하지 않다는 조건과 함께 각국 정부에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조언 한것 뿐이네요.
현재 한국 정부 당국은 빛내서 집도 못사게 만든 제도만 내놓고 구제 방안이 없습니다.

겨울호랑이 2021-03-15 00:47   좋아요 2 | URL
scott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이 선진 시스템에 미치지 못하단는 부분에 대해 동감합니다. 금융상품 개발보다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대출이자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은행업의 상황을 생각하면 분명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선진국에서처럼 신용대출이 활성화되는 것이 경제 시스템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본은 주식시장에서, 부채는 대출을 통해 조달되는 구조에서 경제 효율은 얼마만큼 레버리지를 잘 이용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문제라면, 뒤쳐진 금융시스템이 역으로 금융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으면 사업, 대출 등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생겨버린 자산과 소득의 차이가 문제라 여겨집니다만... 개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비록 지금이 어렵기는 하지만, 집값 안정화를 위한 과정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scott님 감사합니다.

mini74 2021-03-15 09: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번 음악관련 글만 읽다가. 이런 낯선 scott님. 오오~ 멋있어요. 경제문맹인 저는 눈으로 레이저광선 쏘며 님글 읽고 있는 중 *^^*

scott 2021-03-15 10:37   좋아요 1 | URL
미니님이 쏴주신 레이저로 달콤한 도넛 구웠음
( )_( )
(„• ֊ •„)
O🍩O
미니님 월요일 한주 시작 건강하게 ^ㅎ^

행복한책읽기 2021-03-15 16: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scott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문학, 음악도 모자라 경제까지 섭렵하시는 겁니까. 이것이 진정 인간의 발걸음 맞습니까. 당최 믿기지 않는 1인. ㅋ 저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여기며 사는 사람인지라, 금융위기야 당연히 도돌이표처럼 돌아올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저런 위기를 만드는 인간들은 소수고, 묵묵히 제 할일 하고 산 대다수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거예요. 위기를 위협하기 전에, 경제 잘 아는 똑똑이들이 조작질 일삼는 꾼들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요^^;;;

scott 2021-03-16 00:14   좋아요 1 | URL
발걸음 ㅋㅋㅋ

거리가 전에 내가 걷던 거리와 달라진 휑한 인적은 물론 가게 문 연곳이 별로 없어지니
넘 걱정되네요.
진정한 위기를 국가만 모르고 있는것 같아요
이후의 삶 세금에 허리가 휘어버리는 평범한 유리지갑을 갖고 있는 국민들

행복한 책읽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지속적으로 감시,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안 법과 제도
국가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좀 했으면,,,,

희선 2021-03-16 0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위기라는 건 언제든 다시 찾아오겠지요 금융 위기가 온다 해도 저 같은 사람한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감이 오지 않는군요 그것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람이 많을 테니, 그런 일이 없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희선

scott 2021-03-16 10:59   좋아요 1 | URL
우리 모두 세금 폭탄 맞을것 같고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AI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구조 개혁으로 인건비 절약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하는 길이 막혀버린,,,
전세계적으로 힘드니 더욱 걱정이네요

미미 2021-04-09 15: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

scott 2021-04-09 16:19   좋아요 2 | URL
우리 모두 물개 박수를 ~~~👏👏👏
미미님 페이퍼 책들 담은 장바구니 털러 가여 ~~@@@
  く😎/
ヘ /   
  > >   

새파랑 2021-04-09 16: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위대한 스콧님~ 당선된 사실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축하드려요^^

scott 2021-04-09 16:20   좋아요 2 | URL
몇일 위 통증때문에 데굴!데굴 ~ㅎㅎ

알라딘 서재 클릭 하시고 이달의 당선작 클릭하시면
새파랑님 페이퍼 나와여 ~~

새파랑 2021-04-09 16:24   좋아요 3 | URL
역시 스콧님은 모르신게 없다는 알라딘의 AI~!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https://munhakdongne.netlify.app/

문동에서 재밌는 테스트를 해준다 ㅋㅋㅋ


두둥,,,,,,,두둥 나란 사람은 *꧁༺༻꧂*




전쟁과 평화의 로스토프 백작




재미삼아 했는데 ㅋㅋ  내 성향과 비슷해서 놀람  *ଘ⍢⃝੭* ੈ✩

전쟁과 평화의 로스토프 백작

사교적인 당신 곁에는 늘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당신은 친구들의 생활과 관심사에도 곧잘 귀를 기울여주며 도움이 필요한 지인에게 헌신적인 편입니다.

즉흥적인 모임을 계획하거나 참석하는 일도 좋아 하고요

함께 있으면 행복한 당신과 닮은 캐릭터는 바로 '전쟁과 평화'의 로스토프 백작입니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나타샤의 아버지로 모스크바에서나 페테르 부르크에서나 로스토프 백작의 집에는 늘 젊은 이들이 모여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지요


댓글(44) 먼댓글(0) 좋아요(4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나 2021-02-08 11:3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헤헤 저도 이거 해봤는데 개츠비 나와서 깜놀... 은근 일관성 있어여...ㅋㅋㅋㅋ

scott 2021-02-08 11:40   좋아요 3 | URL
오! 개츠비 !!
레오나르도 디DD카프리오 ^.~

하나 2021-02-08 11:44   좋아요 3 | URL
이거 담당자가 제작 후기 남겨줬는데 ESFJ 로프스트 백작, INFJ 개츠비 이런 식으로 분류했대여... 역시 scott님 사교적인 외향맨 😎

scott 2021-02-08 11:51   좋아요 5 | URL
ESFJ 성향 인물들

1. 버락 오바마 -전직 미쿡 대통령

2. 오프라 윈프리

3. 존 쿠삭

4. 벤 에플렉

5. 숀 코너리
6 나! ㅋㅋㅋ
┊╭ⓄⓄ╮┊┊┊┊┊┊┊┊┊
┊┫╰╯┣┊┊┊┊┊┊┊┊┊
┊╰┳┳╯┊┊┊┊┊┊┊┊┊

하나 2021-02-08 11:52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 오늘 알라딘 마을 귀염 터지는 날인가. 6. 나! 래 ㅋㅋㅋㅋ 유부만두님은 영화 미나리 트레일러 보시다 미나리 샀다고 그러시고... 👀

scott 2021-02-08 12:18   좋아요 3 | URL
기생충 영화 보면
짜파구리 ㅋㅋ
영화 미나리 보면
╭ ⌒ ⌒ ⌒ ⌒ ╮
( 미나뤼 )
╰ ‿ ‿ ‿ ‿ ╯
O
○ … 한단 ㅋㅋㅋ

미미 2021-02-08 11: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로스토프ㅋㅋㅋㅋ찌찌뽕!글에 이모티콘이 정말 화려하고 귀욤귀욤하네요! 스콧님 <전쟁과평화> 읽으셨죠? 저 이거 조만간 읽으려고 1권 꺼내놓은 상태라 보고 놀람요! 테스트땜에 소설속 백작 어떤지 궁금해요ㅋㅋㅋㅋ이런 재미도 주시니 스콧님이 진정한 운영진?!!😁🤭😍

scott 2021-02-08 14:19   좋아요 2 | URL
오! 미미님도 리더형 ㅋㅋ

사릉하는 미니언즈 ㅋㅋㅋ

전평은 영화 광팬이신 아빠때문에 꼬꼬마때부터 영화로 줄창 보고
책은 분량에 질려서 대충 휘리릭(고딩때 부활부터 읽었음 ㅜ.ㅜ)

학부때 전공 교수님(문학전공 아니쉼)이 방학때 숙제 ㅋㅋ로 전평 읽는거 하셔서
반강제로 읽었어요
졸업하고 사회로 나온후 왜 이작품을 매년 읽으시는지 깨달음(역사 사회 가족 그리고 전쟁이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어놓는지,,,)

미미 2021-02-08 12:30   좋아요 2 | URL
어머! 저도 최근에 어디선가 이 소설 매년 읽는 분 이야기를 읽었어요! 더궁금×53!!

그레이스 2021-02-08 12: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지금 테스트 해봤습니다~
재미있네요
저는 모비딕 스타벅!ㅋ
감사합니다

scott 2021-02-08 12:26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스타벅!
별다방 주인 ㅋㅋㅋ
부럽,부럽,
저도 멋지고 든든한 2인자로 살고 싶엉ㅋㅋㅋ요

1인자 넘 ㅎ 힘드러 😢

그레이스 2021-02-08 1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타서점에서도 이거 했는데 도서 추천이 제취향이랑 안맞더라구요
저는 INTP인데 성격유형이 여기서도 다르게 나오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scott 2021-02-08 12:27   좋아요 2 | URL
도서 추천 자신들 제품 ㅋㅋ 자사 보유도서에 골라서
복불복 ㅋㅋ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호밀밭 파수꾼??
해주셨나 ?요

그레이스 2021-02-08 12:30   좋아요 3 | URL
아뇨 제 취향이 아닌 소설들이어서
기억이 안나요

hnine 2021-02-08 12: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INFJ인데 톰소여 나와서 갸우뚱이네요.
저 전혀 톰소여 타입 아닌데말이죠.
그래도 이런 테스트 보면 재미있어서 꼭 해보고 넘어가요.
사교적, 사회성 뛰어난 scott님이시구나~ ^^

scott 2021-02-08 12:35   좋아요 2 | URL
에이치 나인님 톰! 친절한 톰
부럽,부럽,,,,

영감력이 뛰어나고 깊이 있는 통찰력이 있다.
흠 있는 물건도 못바꾸러 간다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를 추구하며
의미부여, ‘왜 사나ㅋㅋㅋ

에이치 님 프로필 귀염돌이 성향인거 같아여 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2-08 12: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찌찌뽕 ㅋㅋㅋㅋ전쟁과 평화 안 봤는데
저듀 저 나타샤 아버님 나왔어요

scott 2021-02-08 12:25   좋아요 3 | URL
오! 찌찌봉!!
로스토프백작ㅋㅋ
┊┊┊╭━━━━━━━━━╮
┊┊┊┃나,미미님,열반인님
┊┊┊╰◯━━━━━━━━╯
┊┊┊◯┊┊┊┊┊┊┊┊┊┊
┊╭ⓄⓄ╮┊┊┊┊┊┊┊┊┊

지유 2021-02-08 1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톰소여 나왔어요. ㅎㅎ

scott 2021-02-08 12:29   좋아요 2 | URL
오! 지유님!
톰소여 1名 추가! ㅋㅋ

유부만두 2021-02-08 12: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은 bbc 드라마 버전의 니콜라이 로스토프네요. 나타샤 오빠요. ^^
아부지는 대머리이십니다. 즉 이 젊은이도 머쟎아...

참, 전 ‘스타벅’ 나왔어요. 모비딕은 어린이판이랑 그래픽노블만 읽어서 이게 잘 맞는건지는 모르겠어요;;;

scott 2021-02-08 12:46   좋아요 3 | URL
만두님 예리 👀 하쉼 ㅋㅋㅋ

카락 없는 사진 슬프잖아여 ㅠ.ㅠ

백작도 젊은 시절엔 아들 니콜라이 처럼 풍성,풍성 ㅋㅋㅋ

그리하여
로스토프 백작은

┊╭ⓄⓄ╮┊
┊┫╰╯┣┊
┊╰┳┳╯┊

라로 2021-02-08 14: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ㅋㅋ
이 결과 스캇님과 잘 맞는 것 같아요!! 특히 사교성과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당신은 친구들의 생활과 관심사에도 곧잘 귀를 기울여주며 도움이 필요한 지인에게 헌신적인 편입니다.˝ 이부분 특히!! 알라딘 사교의 여왕(?), 대왕(? 스캇님!!^^

아참, 저도 톰 소여 나왔어요. 왜때문에??? 하고 있습니다.ㅋㅋ

scott 2021-02-08 14:58   좋아요 2 | URL
라로님 ! 어릴적 친구들한테 친절하고 유머스러운분ㅋㅋ
본인이 구상하고 생각하는 바를 반드시 실천하시는
친구를 위해 끔찍한 사건 증인으로 나서는 용감한 !!
라로님=나이팅게일 !!

라로 2021-02-08 15:22   좋아요 3 | URL
스캇님 성별을 몰라서리,,, 여왕이신지, 대왕이신지,, 뭐 여왕이든 대왕이드 뭐든 스캇님 멋쟁이!!^^

막시무스 2021-02-08 14: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1984윈스턴! 이 책 읽은지 10년쯤도 더 되서 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르겠는데!ㅠ 스캇님과 문동의 코웍에 낚여서 조만간 읽는걸로!ㅎ 스캇님이 알라딘 MD인줄 알았는데 살짝 문동소속인듯요!ㅎ

scott 2021-02-08 14:56   좋아요 3 | URL
막시무스님! 조르바 여야 하는데 ㅋㅋㅋ
일구팔사 윈스턴 ,,,,,,의심쟁이 ㅋㅋㅋ오세아니아의 영국이라 불렸던 지역에 사는 하급 당원 윈스턴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24시간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에 감시당하고, 사생활과 개인공간이 없는 ㅋㅋㅋ
안돼!!
막시무스님 ㅋㅋㅋ


문동은 아주 오래전 장바구니 비워주는 이벵에서 30권 준거 외에는 인연 없으요 ㅋㅋㅋ

얄라알라 2021-02-08 17: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스캇님과 같은 유형이 나오네요. 테스트해보니^^

scott 2021-02-08 19:56   좋아요 1 | URL
오! 북사랑님도 백작 ㅋㅋㅋ
나타샤 아부지 로스토프!

stella.K 2021-02-08 20: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라네요.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문항이 둘중 하나 고르는 건데 비스름하게라라도
맞으니 용하군요.ㅋㅋ

scott 2021-02-08 20:55   좋아요 1 | URL
문동에서 페이지 없애버렸나요??
링크 클릭하시면 바로 테스트 노란색 누르면 되는데 ㅠ.ㅠ

stella.K 2021-02-08 21:01   좋아요 2 | URL
겨우 했어요. 몇번의 실패끝에.
드래그 해야 하던데요? 나만 이런가요?
이참에 오만과 편견 함 읽어봐야겠어요.^^

scott 2021-02-08 21:07   좋아요 0 | URL
베넷가에 둘째 따님이 스텔라 케이님 ^0^


stella.K 2021-02-08 21:13   좋아요 1 | URL
엇, 설명을 어찌아셨데...?
설명은 따로 저의 창고방에 저장해 놨는데...
이런 것도 보관해 놔야지 안 그러면 잊어먹어요. ㅎㅎ

붕붕툐툐 2021-02-08 2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찰떡이당~😻
알라딘 서재에선 스콧님 주위에 사람이 모여 밝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지요~~

stella.K 2021-02-08 21:11   좋아요 1 | URL
동감입니다.^^

파이버 2021-02-08 2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나왔어요 잉잉... 찾아보니 infp네요…저 infp아닌데 안믿을거에요 ㅠㅠ

scott 2021-02-08 22:35   좋아요 1 | URL
프랑켄 !
믿지마여 ㅜ.ㅜ
파이버님 이거 그냥 재미로 보는거 ㅋㅋ

업무 스트레스가 많으신것 같아여
이거 가끔 나오는 지인들
모든거 다 내려놓고 쉬고 싶을때 infp 유형 나온데여

믿지 마세요
파이버님 힘내요 !(•̀ᴗ•́)و ̑̑

행복한책읽기 2021-02-08 2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놓친 페이퍼. 지두 로스토프.^^ 오래 전 영화만 봐서 누군지 전혀 기억 못하겠음요.^^;;; 근데 scott님 안 읽은 책이 없으신듯. 인물들을 꿰고 계시군요. 내공에 혀를 내두르다 못해 혀가 튀어나올 판입니다요~~~ㅋ
글구요. 이모티콘은 왜케 깜찍하대요. 대체 못하시는 건???

scott 2021-02-09 00:30   좋아요 0 | URL
행복한 책읽기님 지금 배가 고파서 로스트 비프로 보임 ㅋㅋㅋ

자, 그럼 로스토프 백작들마 요기 모아볼께요.
╭ ◜◝ ͡ ◜◝ ͡ ◜◝ ͡ ◜◝ ͡ ◜◝ ͡ ◜◝ ͡ ◜◝ ͡ ◜◝ ͡ ◜◝╮
나,미미님,열반인님북사랑님행복책님 ㅋㅋㅋ
╰ ◟◞ ͜ ◟◞ ͜ ◟◞ ͜ ◟◞ ͜ ◟◞ ͜ ◟◞ ͜ ◟◞ ͜ ◟◞ ͜ ◟◞ ╯
O
°
/}__/}
( • ▼•)

희선 2021-02-09 0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온 사람 성향 scott 님과 비슷해 보이네요 문제는 다 똑같을까요 두 문제에서 하나만 고르는 건데, 여러 사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굴까요 예전에 했을 때하고 똑같이 나오다니... 비슷한 거 하나뿐이고 다른 건 아닌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해야죠 안 읽어 본 책 1984에 나오는 윈스턴이라 합니다 자아비판, 그건 맞는 것 같아요


희선

scott 2021-02-09 10:21   좋아요 0 | URL
항상 모든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높은 확률을 토대로 만들어지는데
당연히 오류와 예외가 있어요.
성향 테스트는 재미로!
문학작품 주인공과 연관지으니 일률적인 해석보다 뭔가 성격묘사에 더 구체적인 모습이 떠올라서 ㅋㅋㅋ결과에 납득하기 힘들거나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ㅋㅋ
제지인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그친구도 백작 나타샤 아부지 캐릭터를 원함)가 나올때까지 테스트 하고 있어요

막시무스님도 윈스턴 !나왔지만
누구에게나 자아비판적인면은 있습니다!
그런 성향이 유독 두드러졌던 인물로 1984 윈스턴이 테스트속으로 들어간것 같아요.
희선님! 오늘 하루 행복하게
자아비판 하지 말기 ^.~

모호 2021-02-11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만과 편견 의 엘리자베스 나왔네요 ㅎㅎ 은근히 잘 맞네욤. 스캇님 구정 잘 쉬시고 있으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cott 2021-02-11 22:07   좋아요 1 | URL
우와! 모호님
베넷가 둘째딸 캐릭 나올때까지 테스트 하고 있는 지인 있어요. ㅋㅋ

모호님 방에 복주머니 그리려는데 북플이 오류가 나네요 ㅜ.ㅜ

새해 건강하게
설연휴 모호님 가족 모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오늘 방문자가 1422(신데렐라 오기전1450)

주말이라서 날이 추워서 서재로 몰려 들었나보다 ㅋㅋㅋ

북극 보다 더춥다는 한반도

오늘 제서재에 들리신 방문자숫자와 비슷한 가격에 그림 

김환기 'universe'


이웃님들 서재 셔틀하면서 이달의 당선작 리뷰,페이퍼에서 장바구니에 넣고 싶은 책들 

골라봤음

브리즈님 리뷰

https://blog.aladin.co.kr/hglim69/12199987











에이치 나인님 리뷰

https://blog.aladin.co.kr/hnine/1222412












자목련님 리뷰

https://blog.aladin.co.kr/rilkecactus/1222737










북사랑님 페이퍼

https://blog.aladin.co.kr/757693118/12203146










겨울 호랑이님 페이퍼

https://blog.aladin.co.kr/winter_tiger/12215582










일단, 장바구니 속에 넣고



2021년 비엔나 신년 음악회을 이끌고 있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는  1993년, 1997년, 2000년, 2004년, 2018년 신년 음악회의 지휘를 맡아 이번이 여섯 번째 지휘봉을 쥠 현재 미국 시카고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음



1939년 시작된 신년 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에 아버지와 아들에 의 흥겨운 무곡을 시작으로 음악의 도시 빈에 최고에 자부심
세계 2차 대전 중에도 열렸던 이 콘서트가 80여 년 음악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팬더믹으로 관객 없이 비대면 공연으로 열렸다.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빠른 폴카인 ‘근심 걱정 없이(Ohne Sorgen)’를 연주할 때는 단원들이 “하하하하”라는 웃음소리를 관중들 대신 내질렀다. 
완전한 무관중이 아닌 온라인으로 90국 700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서 박수 소리를 녹음한 뒤 1부와 2부가 끝날 즈음에 장내 스피커를 통해서 틀어주면서 단원들이  관중과 호흡하면서 연주 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의 수도’ 빈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천명을 넘었고  1월 중순까지 모든 콘서트와 음악회가 중단됐지만  오스트리아 정부에서 신년 음악회만 이례적으로 허용했다. 
빈 필 단원들은 연주회 직전까지 매일 리허설마다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을 정도로 방역과 단원들에 건강을 크게 신경썼다고 한다.(무대위 왈츠는 야외에서 사전 녹화한것을 영상에 삽입함)

빈에 가장 오랜 전통인 신년 음악회에서는 단원과 관객들이 함께 만드는 무도회 콘서트로 기존 콘서트에서는 후반부에 앙코르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의 전주를 시작하면 관객들이 우레 같은 박수를 보내고, 지휘자와 단원이 연주를 멈춘 뒤 신년 인사를 하는 관습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 모습 대신 후반부에 지휘자 무티가 마이크를 잡고 이탈리아 억양이 강한 영어로 “우리는 라틴어로 ‘끔찍한 한해( Terribilis annos singulos )를 보냈지만, 여전히 음악은 기쁨이고 희망이며, 평화이자 형제애이며 사랑입니다. 우리 음악가들은 살인 무기가 아닌 꽃이라는 무기를 들고 있지요.” 마지막 앙코르는  ‘라데츠키 행진곡’ 으로  희망찬 행진곡에 맞춰 관객들이 손뼉을 치는 장면은 볼 수 없었다. 

연주가 끝난후 빈필 단원들 모두  사전에 온라인으로 녹음 된 박수 소리 속에 자리에서 일어나 텅빈 객석을 응시하는것으로 2021년 빈 신년음악회를 끝마쳤다.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거서 2021-01-09 23: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서재에 들이는 정성이 통하는 것이 아닐까요…

방문자 숫자를 보면서 잠시 생각.
어떤 규칙이 있는 것 같아요.
1,3,7,2 -> 모두 소수
1 더하기 3 더하기 7 더하기 2 = 13 -> 소수
… 끄적거리다 갑니다. =3=3

scott 2021-01-09 23:25   좋아요 4 | URL
현재 1425
오거서님 이숫자도 계산좀 ㅋㅋㅋ

로또 당첨 숫자면 좋겠는데
o˃‿˂o

오거서 2021-01-09 23:29   좋아요 2 | URL
그사이 방문자가 더 늘어났군요. 숫자놀음에 빠져서 헛다리를 짚었네요. ^^;;;

바람돌이 2021-01-09 23: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감동적인 공연이네요. 코로나시대에 모두가 어렵지만 또 이런 노력이 살짝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있잖아라고 살짝 저를 다독이게 됩니다. 요 연주 들으면서 계속 서재놀이 할래요. ^^

scott 2021-01-10 00:13   좋아요 0 | URL
이연주 뜨기를 기다렸는데
이탈리아 무티 광팬이 올렸어요.
이탈리아 방송국 아나운서에 &&&
좀 신경쓰이지만
2021년 빈필 신년음악회(한국케베스는 1월4일 새벽에 방송함)
요기서
집콕 라이브로 ~

미미 2021-01-09 2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٩(๑>v<๑)۶҉ 추울땐 다들 가장 따뜻한 곳으로~♡

scott 2021-01-10 00:05   좋아요 1 | URL
난로 준비 해놨음
╰┳🔥┳╯

바람돌이 2021-01-09 2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금 네이버에서 음악제목 검색하다가 깜놀했어요. 전 앞부분 이탈리아어를 잘 못들어서 곡 제목만 알려고 검색했는데 바로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앨범이라고 바로 뜨네요. 검색의 수준이 정말 후덜덜.... ㅎㅎ

scott 2021-01-10 00:08   좋아요 0 | URL
네*버 검색 기능 안믿었었는데 ㅋㅋㅋ
투자 많이 했나봐요.ㅋㅋ

페넬로페 2021-01-09 2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음생에 태어나면 음악가가 되고 싶어요~~
특히 악기 연주자^^

scott 2021-01-10 00:10   좋아요 1 | URL
우와!
페넬로페님
멋질것 같아요.
전 악보만 보면 현기증이 @@나서
귀로만
꒰╹◡╹꒱

겨울호랑이 2021-01-10 0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scott님 요즘 올려주신 좋은 곡들로 추위를 피해 따뜻하게 보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scott 2021-01-10 10:11   좋아요 1 | URL
겨울 호랑이님!
가족들 모두 따스하고 평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레삭매냐 2021-01-10 08: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재 방문자수 폭증사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더더욱 폭발해 주시길.

빈 필 신년음악회는 국내에서도
신년마다 해주곤 했었는데... 언제부터
인가 비용 때문인지 어쩐지 아웃되었
더라구요. 예전에는 라데츠키 행진곡
들으며 신년 맞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달의 당선작은 선순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램프의 요정이 책읽기 선수들을
자사에 매어 놓기 위한 음모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scott 2021-01-10 10:17   좋아요 3 | URL
알라딘 시스템부터 구축했으면 ,,,,
북플도 너무 느리고 댓글도 달았는데 버퍼링걸려서 사라질때가 있고 ,,,,,

빈필 이번에 케비에스에서 1월4일 새벽 1시 가까워졌을때 해줬는데
그시간에 누가 티비 앞에 앉아있었을까요 ㅋㅋㅋ
오스트리아 빈은 이게 엄청난 캐시 카우인데 코로나 때문에 연주자들(시에 소속된 이들은 그나마 시에서 보조금을 지급하지만)음악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수업도 못하고 연주할곳도 없고 갈곳도 없다고 하네요.

램프속에 요정은 없음 ㅋㅋㅋ
요즘 스누피 친구들만 주르륵 꺼내놓고 있음 ^0^

막시무스 2021-01-10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캇님 덕에 빈필 생방도 사수하고 동영상도 보내요!ㅎ 개인적으로 이번 신년 빈필은 전통적인 컨셉은 이해하겠지만, 전반적인 구성이 너무 밝았던것 같아요! 좀 더 장중한 분위기의 곡이 두어곡 정도 조합되었다면 좀 더 위로컨셉에 어울렸을텐데 하는 느낌!ㅎ 따뜻한 휴일되시구요!ㅎ 참 완벽한 아이는 가슴 찢어지니 맘단단히 먹고 읽으세요! 특히 에필로그!ㅎ

scott 2021-01-10 12:16   좋아요 1 | URL
원래 빈필은 밝고 경쾌한 왈츠풍 행진곡 ㅋㅋ인데
올해는 코로나로 더더욱 밝게 한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콘서트 전세계인들한테 위로가 된것 같은데 ㅎㅎ

완벽한 아이 정말 찢어질정도로 슬픔 ㅠ.ㅠ다뇨
막시무스님 따숩고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얄라알라 2021-01-10 12: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재셔틀! 이말 멋진걸요^^ 서재마실보다 좀더 속도감이 있어요^ ^

근데, 제가 예나 지금이나 눈치가 없어서 ˝신데렐라 다녀가심˝이 무슨 뜻인지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어요^^:;; 못알아듣는....

scott 2021-01-10 12:13   좋아요 0 | URL
ㅋㅋㅋ셔틀! 속도감이 중요하죠 ㅎㅎ

북사랑님
신데렐라가 12시땡 하면 유리구두를 신어도 ㅋㅋㅋ
마법이 풀려서 ㅋㅋ

2021-01-10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1-10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 2021-01-10 13: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완벽한 아이 샀어요! 이번 달에 꼭 읽어야지~ scott님이 선정하신 이달의 장바구니작에 선정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

scott 2021-01-10 14:40   좋아요 1 | URL
하나님 당선작 페이퍼는 작년 마지막달에 장바구니 탈탈 털어서 구매 ㅋㅋ

이거 완벽한 아이 엄청나다는데 ㅜ.ㅜ

하나님 오늘 추위 조금 순한맛!
건강 잘챙기세고 주말 평안하게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01-10 2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주엔 우리나라가 모스크바보다 추웠대요. scott님 인기서재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제 서재에도 자주 인사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1-01-10 21:11   좋아요 1 | URL
바닷물이 얼었을정도로 한반도 전체가 꽁꽁,,

추카받을정도로 인기는 아닌데 ㅋㅋ
어제보다 오늘 기온이 오르니 방문자수가 급감 ㅋㅋㅋ

서니데이님도 한주 건강하고 따숩게 시작되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1-01-12 0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cott 님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9일에 많은 사람이 왔다고 쓰여 있네요 다른 때보다 많은 숫자가... 실제 그런 건 아니고 무슨 오류였겠지요 저는 오류고 scott 님 서재는 따듯한 곳을 찾아서 많은 사람이 왔겠습니다


희선

scott 2021-01-12 08:07   좋아요 1 | URL
분명 시스템오류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천명 넘기는건 진정한 오류 ㅋㅋㅋ

희선님도 오늘 하루 따숩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루스 웨어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을 스물여덟 살의 전직 아이 돌보미라 소개한 로완이라는 여자가 절절하게 무죄를 주장하며 변호사에게  호소하는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받는 사람은 교도소 내에서 유능하다고 소문난 렉스햄 변호사


-렉스햄 변호사님께

변호사님, 제가 누군지 모르시겠죠. 그래도 제발,제발,저를 좀 도와 주세요.


제가 누군지는 모르셔도 신문에 난 제 사건은 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보내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살인누명을 쓰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28살에 로완 케인, 그녀는 도대체 누구를 왜 살인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었을까?


심리적으로 몹시 불안해 보이는 로완은 아이를 죽이지 않았다고 눈물로 호소하며 몇날 몇일동안 변호사에게 보낼 편지를 썼다가 찢어버리기를 여러번 하면서 자신을 지옥 같은 감옥에서 썩지 않게 해달라고 렉스햄 변호사에게  간절히 애원한다. 

살인 사건 당사자이자 용의자인 로완은 편지의 수취인이자 어쩌면 최후의 구원자가 될지 모를 렉스햄 변호사의 이해를 돕고자 아주 길고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일자리 공고' 였다.


-구인공고 

대가족울 돌봐 줄 입주 아이 돌보미 경력자 구함

-구인자 정보

스코트랜드 하이랜드의 아름다운(하지만 조금 외딴!) 집에서 아이 넷을 키우며 바쁘게 살아가는 맞벌이 부부, 부부가 가족 사업인 건축업체를 공동으로 운영함

-지원자격 요건

갓난 아기에서 1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돌볼수 있어야 함 우수 추천서 범죄 경력 조회 결과서 응급 처치 자격증 무사고 무위반 운전 면허 필수

-직무 소개 

아이들 부모는 주로 집에서 일하며 이기간 동안은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까지 근무함 일주일에 하루는 밤에 아이를 돌봐야 함 주말 휴무 엄마나 아빠 한명은 항상 아이들 곁에 있도록 가능한 한 일정을 조절 하겠음 부모가 모두 외출해야할 경우가 가끔 있음 (드물게 2주까지 자리를 비우기도 함) 이때는 아이 돌보미가 부모 역할을 해야 함

연봉은 5만 5천 파운드 (상여금 포함) 로 상당히 높음 자동차 사용 가능함 휴가는 연간 8주 

지원자는 카른쿄, 헤더 브레 저택의 산드라 엘린코트와 빌 엘린 코트에게 지원 바람




로완씨 안녕하세요.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장이 너무 늦었죠? 사실 엄청나게 많은 지원서에 좀 놀랐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로완씨의 이력서가 아주 인상적이 었어요. 면접을 보러 오실수 있나요? 저희집이 다소 외딴 곳에 있어서 기차 비용은 따로 드려요. 런던에서 여기 까지 하루 안에 왕복으로 다녀가기 어렵다면 하룻밤 숙박도 제공해 드릴수 있어요. 그전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이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바뀔수도 있으니까요.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헤더 브레를 사고나서 이집에 얽힌 미신을 듣게 됐어요. 헤더브레는 오래된 저택이에요. 

과거에 여기서 비극적인 일과 사망사건이 발생하긴 했지만 어째서인지 귀신이 나온다느니 하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아쉽게도 그런 소문 때문에 최근 몇몇 아이 돌보미들이 당혹 스러워했고 지난 14개월 동안 자그마치 네명의 아이 돌보미들이 일을 그만 뒀어요.

저와 제남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말할것도 없고 아이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 상상이 가시죠?

적어도 1년동안 저희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헌신 할수 있는 사람을 구하고 싶어서 후한 보수를 제시 하고 있어요

면접에서 뵐수 있길 바래요.

산드라 엘린 코트 드림.


로완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 지어진 으리으리한 헤더브레 저택에서의 안락한 생활, 별다른 희망 없던 삶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은 새로운 직장,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전 직장 동료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높은 연봉을 덜컥 수락한 대가가 이렇게까지 클 줄은 꿈에도 몰랐다.

드디어 로완이  헤더브레 저택에서 아이돌보미 면접을 보던 날 이저택에 둘째 꼬마가 로완에게 이런 말을 내뱉는다.

'여기 오지 마세요. 여긴 안전하지 않아요. 유령들이 싫어할거예요.'

고액에 연봉과 고풍스럽고 화려한 저택에 사로잡힌 로완은 집주인 엘린코트와 계약을 맺고 아이 돌보미 일을 시작한다.

건축가인 엘린 코트 주인 부부는 자신들에 아이 넷을 새로 입주한 로완에게 맡기고 출장을 떠나 버린다.

그때 났던 구인 공고는…… 눈이 돌아갈 정도로 보수가 좋았어요.

그게 첫 번째 경고 신호라는 걸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보수가 말도 안 되게 후했거든요. 런던의 보수 수준보다 더 많았고, 출퇴근 아이 돌보미 보수라 쳐도 아주 후한 편이었어요. 시세가 그런데 입주 아이 돌보미에게 숙식과 자동차까지 무료로 제공했으니 터무니없이 좋은 조건이었어요.

구인 공고에 오타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살짝 들었다니까요. 아니면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 심각한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가 있는데 이 사실을 쏙 빼고 광고를 낸 건 아닐까 한 거죠.

빅토리아풍 헤더브레 저택은 최첨단 인공지능 설계로 무장된 저택으로 열쇠구멍도 없고 문고리가 없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움직이는 장치들이 커튼을 올리고 창을 열고 문을 여는 시스템으로 생필품이 떨어지는 즉시 주문을 하고 커피도 시간에 맞춰 내려준다.

첫날부터 로완은 이저택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고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아이들은 양치질을 하는 척하다가 로완에 얼굴에 침을 뱉으며 조롱섞인 말들을 내뱉는다.

이불속에서 목이 잘려져 나간 인형을 시작으로 한밤중에 천장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 까지 로완은 매일밤 공포에 짓눌리며 서서히 집안 곳곳에 떠다니는 기이한 분위기에 하루 하루를 불안에 떨면서 살게 된다.

저택 주변 곳곳에서 자라나는 풀들은 사람이 먹으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독풀들로 이저택에 전 주인이 자신에 어린 딸을 잃고 나서 정원곳곳에 독풀들을 심어 놨다.

무심코 예쁘다고 쓰다듬거나 만지면 어느날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리게 만드는 것들이 저택 곳곳에 숨겨져 있다.

“헤더브레 저택의 예전 주인이 생물 독을 전공한 분석 화학자였어요. 화원은 전 주인의 개인…….” 사모님은 너무 화가 나는지 말도 제대로 잇지 못했어요. “개인 실험실이었던 것 같아요. 그 화원에 있는 식물은 다 어느 정도 독성이 있다고요. 일부는 치명적인 독이 있는 식물이고요. 굳이 먹지 않고 피부에 닿거나 만지기만 해도 중독되는 식물이 수두룩해요.

로완은 이 저택 어느곳에도 편히 숨쉴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

어느날 자신에 방과 연결된 다락방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에 다른 통로로 이어지는 출입구를 부숴버린다.

다락방 전체를 뒤덮고 있는 정체불명에 글자들

이곳에 누가 이런 글자를 적어놓았을까?

어느날 엘린 코트에 딸 매디가 로완에 방 침실 창문에서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로완은 절대로 자신이 아이를 죽이지 않았다고 발벌둥친다.

“부모님이랑은 다르게 전 새로운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조사를 좀 해 보거든요. 인터넷에서 뭘 찾아낼 수 있는지 알면 정말 깜짝 놀라실 거예요. 요즘은 학교에서 디지털 흔적 관리하는 법도 알려 주는데. 학교 다닐 때 그런 거 못 배웠나 봐요?”

빈정대는 말투가 꽤나 날카로웠지만 대꾸하지 않았어요. 꼬박꼬박 답할 만큼 중요한 말도 아니었어요. 리안논이 어디까지 왜 조사했는지, 정확하게 뭘 알아냈는지가 중요했어요.

“로완 케인을 찾아내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좀 심심한 여자더라고요. 그렇죠? 약점 잡힐 만한 게 별로 없던데요.”

아이에 사망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무죄를 주장하는 아이 돌보미 로완

그렇다면 아이를 죽인 사람은 저택에 가사돌보미일까? 아니면 누군가 저택안으로 침입한 외부인일까?


로완은 자신에 무죄를 증명할수 있을까?


진짜로 로완은 아이를 살해 하지 않았나?


전 렉스햄 변호사님을 선택했어요. 다른 여자 죄수들한테 물어봤더니 그 어떤 변호사보다 변호사님 성함이 가장 많이 나왔어요. 변호사님께서 가망 없는 사람들도 구원해 준다는 소문이 자자해요.

변호사님, 바로 제가 그런 사람이에요. 가망 없는 사람이요.

한 아이가 죽었고, 경찰과 대중, 언론은 누군가가 그 대가를 치르길 원하죠. 그 누군가가 바로 저고요.

하지만 변호사님, 전 그 어린아이를 죽이지 않았어요. 전 매디를 죽이지 않았어요.


로완은 처음 경찰에게 체포 당했을 당시 왜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까


이작품은 로완이라는 여자가 절절하게 변호사에게 자신에 무죄를 주장하며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해나가는 서간체 형식이다.

반드시 ,반드시 마지막 까지 읽어야 누가 왜 그아이를 죽였는지 알게 된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어요. 아무도 튀어나오지 않았어요. 위에서는 발자국 소리가 몇 시간 동안이나 이어졌어요. 끼이이익…… 끼이이익…… 끼이이익……. 누군가 잠시도 쉴 수 없다는 듯 끊임없이 걸어 다니는 소리.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21-01-02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루스 웨어, 전작들을 만났던
것 같은데...

이 양반은 귀신 얘기 뭐 이런 걸
즐기는가 봅니다 허허.

아리까리 미스타리.

scott 2021-01-03 00:07   좋아요 1 | URL
ㅋㅋㅋ
아리까리 유령의 집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리바바 2021-01-01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코트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

scott 2021-01-01 16:08   좋아요 0 | URL
야리바바님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