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 추천,

오랜만에 그림책 읽기,
레오 리오니의 참 심플한 그림책,
그 속에 숨은 뜻을 발견한다면
더 많은 것을 보게 되는 그림책!

새로운 친구 나무와 사계절을 보내며
우정을 쌓고 삶이 순환되고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바쁜 열두달

호기심 많은 틸리가 포기하지 않고
벽을 뚫고 반대편으로 가게 되는 도전과
반대쪽에도 전혀 다를바 없는 존재가 살고 있음을,
서로 왕래하며 어우러져 잘 살아가야 함을
도전과 용기 그리고 소통을 담은,
상상을 딛고 일어서 현실에 우뚝서게 된다는
의미를 담은 틸리와 벽,

그림책속에 숨은 뜻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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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자연풍경, 넘쳐나는 먹을거리, 느긋한 휴식과 생생한 도시가공존하는 후쿠오카 모든 것을 잊고 쉬기 위해 떠나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떠나든 후쿠오카는 그 어떤 시간도 가장 충실히 채울 수 있는곳이다. 한 달 살기의 절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 남은 시간뭘 해야 할지 고민했다. 답은 간단했다. 그냥 먹고 마시고 놀기! 그게 후쿠오카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살아보는 여행이었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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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후쿠오카 - 행복의 언덕에서 만난 청춘, 미식 그리고 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5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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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32일간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가득 담은 여행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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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한달살기를 계획중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설레지만 막상 한달이라는 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 막막할 수 있다. 총 32일의 일정을 그대로 담아 놓은 책으로 책을 보며 발자취를 따라가도 좋을듯하고 혹은 개인 취향에 맞게 여행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겠다.

1시간이면 날아 갈 수 있는 한국과 정말 가까운 도시로 2박3일 정도의 짧은 일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먹거리도 넘쳐나고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은 후쿠오카의 다양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일본하면 떠올리는 신사에 대한 이야기, 미술관, 쇼핑센타, 축제, 근교 소도시 여행, 온천, 공원등 저자와 함께 한달을 알차게 살게 되는 책이다.

후쿠오카의 명란바게트도 먹어보고 싶고 한국인들의 애환이 담긴 곱창전골 모츠나베, 기타 큐슈의 야끼우동, 토마토라멘도 맛보고 싶다. 비행기 라떼를 그려주는 카페도 가고 싶고 후쿠오카의 핫플레이스 롯폰마쓰의 특유의 인테리어 아맘다코탄의 빵도 맛보고 싶고 츠타야 서점에서 종일 책구경도 하고 싶다.

한달살기의 좋은점은 조급하지 않다는 거다. 딱히 특별한 계획이 없더라도 아침에 눈떠서 마음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 움직이면 되고 변수가 생겨도 다른날 일정을 만들면 되니 당황할 일도 없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특별한 에피소드가 되고 뜻밖의 인연에 의해 초대를 받기도 하고 또 친구와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되기도 한다. 후쿠오카로 한달살기 하러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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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푹푹 나리는 날이면
자연스레 백석시인의 시가 떠오른다.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푹푹 내리는 눈,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눈이 되어 내리는 것 같은
그런 날,

백석시인의 시 한편에 괜히 울적해진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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