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예쁜 책이 왔어요.
북극곰 그림책!
그림책이라고 아이들만 보는거 아니죠?
ㅋㅋ

노란 여우시리즈 노란 양동이 그림책 작가 글!
오랜만에 만나는 오른쪽 넘김과 가로쓰기!
정겨워요.
오래전 우리 책도 가로쓰기가 많았던 기억이 나는데...

어떤 이야기인지 그림만 봐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집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날도 꾸리꾸리한데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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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는 호캉스!
호텔 바캉스를 주 목적으로 충분히 쉬다 가기로!
호캉스에 꼭 필요한건 뭐니뭐니해도 책!
갠적으로 읽으려고 준비해 간 책이 있는데
요즘은 호텔에도 책을 갖춰두고 대여도 해 주네요.
괜히 무겁게 책을 들고 왔어요.
공지영의 고등어를 아직 못읽어봐서 빼들고
옆에 그림책을 보니 뜨개질 할머니 책이 눈에 띄어서
같이 빌렸어요.

뜨개질 할머니!
뭐든 뚝딱뚝딱 떠버리는 뜨개질 할머니.
슬리퍼를 시작으로 카페트 주전자 집 초록마당
그리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까지!
하지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려고 하니
털실로 뜬 아이들은 안된다고ㅠㅠ
동사무소에서도 나라에서도 훌륭한 인간들이 사는 나라에 털실아이들은 불가하다고ㅠㅠ
그런데 뜨개질 할머니의 집이 소문이 나서
이번엔 소중한걸 보호해야한다며 울타리를 치고 있네요.
결국 뜨개질 할머니는 자신이 떴던 모든걸 풀어서
떠나고 말아요.
어디선가 분명 또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뜨고 있을 할머니!
왠지 마지막이 슬프게 느껴지는 동화네요.
자신들과 다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 세상 어디에
할머니의 뜨개질 아이들이 머물 공간이 있을까요?
씁쓸한 마음이 들어서 책장을 쉽게 덥지를 못하고ㅠㅠ

뜨개질 참 좋아하는데
할머니처럼 멋진 뜨개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로부터 인정받지는 못하더라도
나혼자만의 소확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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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투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5
이미성 지음 / 북극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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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한가지 특별한 재주가 있나요?
뭔가 특별한 재주가 있다면 어디에 어떻게 쓰시겠어요?

지하철에서 들린 재채기 소리에 깜짝 놀라
이렇게 멋진 일러스트 그림책을 만들었다니
참 대단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네요.
무엇보다 동양화적인 수묵화 그림을 그린듯한
일러스트가 무척 인상적이구요
드문드문 칼라를 넣어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듭니다. 왁투가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있는지 빨리 알려달라구요? ㅋㅋ

왁투는 포포 열매를 먹고 그 씨앗을 아주 멀리에 있는
목표물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재주가 있답니다.
가까운것도 아닌 멀리 있는 움직이는 동물을 맞춰서
쓰러뜨리다니 정말 놀라운 재주 맞아요.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적군이 쳐들어옵니다.
왁투가 자신의 특별한 재주로
적군의 대장을 쓰러뜨리게 되네요.
왁투 덕분에 전쟁은 끝나고 마을엔 평화가 찾아옵니다.
왁투가 이 일로 얼마나 우쭐해 있을지 안봐도 상상이 되죠?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이제 왁투는 안중에도 없고
마을을 복구하기에만 바쁘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긴 왁투!
놀부도 아닌데 온갖 심숨을 다 부리고 다닙니다.
괜히 아무 죄도 없는 거북이에게 화풀이를 하고
아이들 연줄을 끊어 먹고 물항아리에 구멍을 내고
나무아래 곤히 자는 사람 머리위 벌집을 들 쑤시는등,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심술을 부리고 다니네요. ㅠㅠ

더 이상 참을수가 없어 잔뜩 화가 난 동네 사람들!
정말 화가 단단히 난 표정들이네요.
이제 왁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큰 벌을 받게 될거라구요? 과연 그럴까요?

불행하고 고통을 주는 이야기가 아닌
행복하고 따뜻한 결말을 보여주는 왁투 이야기!
눈치 채셨나요?
왁투가 자신의 재주만 믿고 자만하지않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요!
혹시 뭐라도 하나쯤 특별한 재주가 있다면
좀 더 가치 있는 일에 써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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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안녕 그림책이 참 좋아 48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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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그림작가 있으세요?
그림책 좋아하다보니
일러스트에도 관심이 많은데
최숙희 그림작가의 그림은
진짜 사랑스럽고 이뻐요!
이번에도 역시 넘나 이쁜 그림책을 내셨어요.

책을 받는 순간,
완전 소녀로 돌아간 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표지를 한참 봤어요.
요즘 하루하나 그리기를 하다보니
색을 만드는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어쩜 이렇게나 러블리한 색으로
그림을 그리는지 완전 감탄!

소녀 주변에는 온통 괴물들만 득실득실!
어두운 그림자로 괴물을
으시시하게 표현했어요.
어떤 괴물들이냐구요?

뭐든 빨리빨리를 외치는 괴물,
듣는둥 마는둥 건성으로 끄덕이는 괴물,
공주라고 놀리는 메롱 괴물,
소녀의 물건을 모두 탐내는 욕심꾸러기괴물!
괴물을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시켜
아이들을 겁 주기보다
호가심과 재미를 주네요.

늘 자신의 이야기를 할까말까
고민하는 소녀!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
해야하는데 소녀는 늘 망설이게 되요.

그런데 더는 못참겠다는 소녀.
드디어 마음의 소리를
진심으로 외치는 용기를 내기로!
힘내라 소녀여!
ㅋㅋ

그냥 ‘조금만 천천히’ 라고 했을뿐인데
빨리 괴물은 소녀와 나란히 걷고
‘내 말도 좀 들어줘’라고 했을 뿐인데
소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메롱하고 놀리던 괴물도
욕심꾸러기 괴물도 어느새 친구가 되네요!

늘 수줍어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먼저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더 커다란 용기도 생긴다는 사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
하기 싫어도 싫다는 말을 못하고
솔직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할때가 많아요.
누구도 내맘 같지 않다는 사실!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내마음!
그냥 조금만 용기를 내어 보라고
토닥여주는 참 예쁜 그림책이에요!

말로 표현 못할땐
편지로라도 포현해 보라고
예쁜 편지지와 편지봉투가 같이 왔어요.
참 센스있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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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단추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3
모 윌렘스 기획, 캐리스 메리클 하퍼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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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아무것도 아니라는 대답을 할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면 괜히 호기심이 동하죠!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재미날거 같으면 한번쯤 해보고 싶죠? 이 그림책이 바로 그래요!

모 월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는 책을 좋아해’ 시리즈는 코끼리와 꿀꿀이가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좀 더 재미나게 소개해주는 책이랍니다. 정말로 코끼리와 꿀꿀이의 책 소개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노랑이는 아무것도 아닌 단추를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달려왔어요. 빨간 단추를 아무리 눌러도 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단추!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단추를 살피다보니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요!

놀라게도 하고 슬프게도 하고 화나게도 하고! 분명 아무것도 아닌 단추 맞는데 왜 이런일이 벌어지게 되는걸까요?

아무것도 아닌거지만 누구랑 무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게 되는 재미난 그림책! 우리 아이들도 빨간 단추 눌러보고 싶어질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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