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 오염으로 벌이 사라지고
점점 지구 환경이 위험에 처해지고 있다는 이야기요! 도대체 꿀벌이 어떤일을 하길래 그토록 걱정을 하는걸까요?

북극곰 출판사의 궁금해 시리즈 첫번째는 꿀벌 이야기에요. 꿀벌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로 들려주는 자연환경그림책이랍니다.

어릴적엔 꿀벌을 잡겠다고 코스모스 꽃밭에 들어가서 신발에 벌을 잡아 빙빙 돌리고 땅에 메쳐서 기절시켜 침을 뽑고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는 꿀벌이 수없이 많아서 아무런 생각없이 그런 장난을 치며 놀았는데 지금은 꿀벌 자체를 구경하기도 힘들다니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거죠?ㅠㅠ

꿀벌스럽게 책 겉표지 안쪽에 빈 공간도 꿀벌무늬 그림으로 채웠어요. 꿀벌의 소리를 따라 등장하는 두페이지 가득한 꿀벌! 꿀벌은 다리가 여섯개, 날개가 한쌍, 더듬이도 한쌍 있네요. 벌침에 쏘일까봐 자세히 볼 수 없었던 꿀벌을 자세히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알록달록 예쁘고 꿀이 많은 꽃을 골라 찾아다니는 꿀벌들! 그냥 날아가는거 같지만 내 날개로 윙윙 노래하고 손뼉치고 팔랑거리며 바쁘게 날아다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바로 꿀을 찾아 떠났던 길을 다른 친구들에게 춤으로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라죠!

​그토록 종일 열심히 일해서 모은 꿀들을 쪽쪽 빨고 오물오물 씹고 꿀의 성분을 변화시키는 화학작용을 일으켜 풀처럼 끈적하게 만든답니다. 꿀이 그냥 꽃에서만 따오는 건줄로만 알았는데 꿀벌의 노력이 없다면 우리가 맛있게 먹는 꿀을 만날 수 없는거였네요.

꿀벌이 이꽃 저꽃 날아다니며 꽃가루를 옮겨주니 우리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거라는 사실! 꿀벌이 없다면 식물에서 얻는 먹거리와 입을 거리 그리고 보금자리를 얻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과 꿀벌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알려주는 그림책!

칭찬합니다. 아이들과 어른들도 꼭 함께 읽어야 할 책이에요. 북극곰 출판사 궁금해 시리즈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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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끝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 아시죠? 바바라 리만의 이 책은 그런 느낌을 주는 소름돋는 책입니다. 빨강책과 다시 빨강책이 한 세트로 두권을 합쳐놓으면 정말 끝없는 이야기책이 되요!

다시 빨강책 표지 그림은 빨강책의 마지막에 빨강책을 주워든 남자!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함에 얼른 책을 넘깁니다.

1권의 마지막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되네요. 길모퉁이에 누군가 떨어뜨리고 간 빨강책을 발견한 남자! 그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되고 끝났는지 궁금하다면 빨강책을 펼쳐보시길!

그런데 빨강책과 비슷하게 그림이 전개됩니다. 남자도 책속의 지도를 들여다보네요. 그런데 이번엔 바다에 떠있는 배와 빨강책을 발견! 점점 더 호기심이 입니다.

이미 우리는 그림책속에 들어와 빨간책을 발견하는 소년을 보게 되죠! 마치 지금 빨강책을 펼쳐보고 있는 남자처럼! 어머 소년의 그림속에도 남자의 도시가 등장하네요. 뭐 이쯤 되면 다음이야기가 상상가능하다구요? 정말 그럴까요!ㅋㅋ

정말 놀라운건 마지막 페이지에요. 처음 빨강책의 첫장면으로 이 책이 끝나거든요. 그럼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되는거죠? 다시 빨강이라는 책 제목이 정말 탁월하다는 생각과 끝없는 이야기속에 빨려드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글자없는 그림책! 자꾸 자꾸 펼쳐보게 됩니다.

부록으로 나만의 빨강책 만들기가 들어있어서 만들어봤어요. 오른쪽 위에 큐알코드로 들어가면 미니북 만드는 방법이 나와요.메모장으로 써도 되고 나만의 빨강책 이야기를 만들어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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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이들 어렸을때 글자없는 그림책을 제가 오히려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글자없는 그림책 빨강책!
빨강책이라고 19금쯤으로 오해하시면 아니되옵니다.ㅋㅋ

표지가 빨간게 진짜 눈에 쏙 들어옵니다. 판형도 그림책치고는 크지도 않구요. 정사각 네모난 그림책! 바바라 리만의 글자없는 그림책!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을 본 사람이라면 그의 현란한 그림속에 숨겨진 수수께끼보다 더 미스터리한 그림의 매력을 이 빨강책에서는 좀 단순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단순하지만 끝나지 않는 이야기같은 스토리가 숨겨져있는 그림책!

한 소녀가 학교 등교길에 눈속에 파묻혀 있는 빨강책을 발견! 그리고는 소중한걸 발견한듯 품에 꼭 안고 학교로 달려갑니다. 이미 책을 넘겨보다가 늦어져서 지각을 한것일까요? 이미 학교에는 친구들이 모두 자리에 앉아있고 선생님도 벌써 와계시네요.ㅋㅋ

그림책을 펼쳐보는 소녀의 눈은 마치 확대경처럼 그림속으로 들어갑니다. 지도속 작은 섬이 점점 커지고 섬의 가장자리 모래사장을 누군가 걷고 있는걸 발견하게 되요! 이 순간 우리는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다시 빨강책의 이야기도 비슷하게 전개가 됩니다.
하지만 또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마지막 장면은 놀랍게도 빨강책의 첫장면! 그러니까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임없이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라는 사실!

정말 책을 펼쳤을뿐인데 놀라움의 연속! 빨강책의 글자 하나없지만 놀라운 이야기가 마술같은 글자없는 그림책 속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떤 이야기를 펼쳐보일지 기대하게 만드는 그림책. 보고 또 보고 또 책장을 넘겨보게 만드는 신비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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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무엇일까요?
농담으로 ‘삶은 달걀‘이라고 말하며 웃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보게 되는 삶!

아름다운 그림책 한권이 들려주는 삶!
언제나 그렇지만 그림책은 힐링이에요.
특히나 아름다운 그림이 함께라면 더더욱!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를 간단 명료하게
하지만 깊이있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삶은 아주 작은것에서 시작합니다.
새로 태어나는 생명들은 대부분 작아요.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처음엔 작지만 점점 자랍니다.

햇빛을 받으며 달빛을 받으며!
그렇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라면
누구나 햇빛과 달빛을 받으며 자라게 되요.
매에게는 하늘, 뱀에게는 풀, 낙타는 모래등
각자 자신에게 소중한것들도 분명 있습니다.
문득 나는 어떤 것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왔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갑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습니다.
위험에 처하거나 길을 잃고 방황하거나
하지만 어느 순간이건 지나가기 마련!
그 모든 순간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아침이 밝아옵니다.
그렇게 삶은 또다시 자라나는거에요.

문고리 만들기와 컬리링이 부록으로 들어 있어서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점점 자라나는 그 모든 삶!
살아오면서 살아가면서 놓치고 있는건 무언지
또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은 무언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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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하면 떠오르는 짝궁 지우개!
지우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연필!
오죽하면 연필에 지우개가 붙어 있을까요?
그런데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답니다.
들어보실래요?
ㅋㅋ

첨부터 둘이 짝궁은 아니었어요.
지우개는 연필이 그려놓은 낙서들을
모두 지워버리면서 스스로 만족하며 살았죠!
지저분한건 모두 지워버리니 깨끗하고 좋잖아요.

​연필이 그렇다고 가만있을수 있나요?
연필은 쓱쓱 검은 심으로 그려야만 하는 숙명!
그런 연필이 너무 얄밉고 짜증나는 지우개는
연필이 그려놓은건 뭐든 죄다 지워버린답니다.
그렇게 둘은 처음엔 앙숙이었어요.
ㅋㅋ

​자신만만하게 연필 그림을 지우던 지우개가
때거지로 몰려드는 연필을 당할수가 있나요.
시커먼 연필심 숲속을 도망치는 지우개!
꼴 좋다구요?

하지만 지우개는 지우개잖아요.
시커먼 연필심숲을 신나게 돌아다니며
자신이 원하는건 무엇이건 그리며 신나합니다.
분명 지우고 있는데 그리고 있는 지우개!
이건 완전 반전 그림책인걸요.

연필이 사라지면 깨끗해서 좋을거 같죠!
어느순간 연필이 사라지고 깨끗함만 남게 되자
지우개는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어요.
혼자 깨끗하기만 한건 신나지도 재밌지도 않다는걸 알게 된 지우개가 어떻게 했을까요?

지우개가 연필과 단짝이 된
혼자가 아닌 둘이 완벽해지는 이야기!
신나고 재미나고 창의적인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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