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달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네요!
추석을 앞둔 가을에 딱 어울리는 그림책!
안녕달님의 책이라면 믿고 삽니다!^^


책소개>>>작고 소박한 일상, 평범한 생활의 풍경에서, 반짝임을 살금살금 건져 올려 전해 주는 작가, 안녕달의 그림책. <수박 수영장>에서 수박 한 통으로 무더운 마음을 시원하게 해갈해 준 작가는 <할머니의 여름 휴가>에서 작은 소라껍데기와 고장 난 선풍기 하나로 나른한 여름에 파란 바다를 선물하고, <왜냐면…>에서 아이와 엄마의 짧은 귀갓길에 빛나는 유년의 한때를 심어 놓았다.

이번 그림책 <메리>는 작가의 전작들에서 시종일관 즐겁고 명랑하게 등장하던 개, ‘메리‘가 드디어 주인공인 이야기이자 메리네 집에 들고나는 새끼 강아지 세 마리, 무심한 듯 살가운 할머니와 손녀딸을 홀로 키우게 된 춘자 할머니, 아직은 쌀 포대 하나쯤 거뜬한 슈퍼 집 할아버지와 명절이면 오고가는 장성한 자식들, 그 모든 사람의 사연을 안아주는 이야기다. 안녕달은 이 작품에서 더욱 촘촘하고 풍성해진 이야기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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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캥거루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5
에릭 바튀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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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어릴적에
에릭바튀의 그림책을 본 적이 있어요!
강렬한 색감에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 기억하는데 역시 에릭 바튀네요!

앞뒤 책 표지가 강렬합니다.
빨강캥거루
첨엔 이상한 걸 눈치채지 못했던 그림책 제목!
사실 캥거루는 노랑갈색이잖아요.
그런데 빨강캥거루라뇨!

빨간 태양이 끌리는 그림!
그리고 하얀 캥거루 사이에
혼자뿐인 빨강캥거루의 존재는
의아함을 줍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하얀캥거루도 이상한건데...

유난히 겁이 많은 빨강캥거루는
낯선 동물을 만나 겁을 내며 도망쳐
안전한 엄마 품속으로 쏙 파고듭니다.
사실 어릴적엔 엄마품만한 곳이 없죠!ㅋ

에릭바튀의 그림책은 같은 색이지만
그 변화무쌍한과 조화로움이 참 아름다워요!
빨강 태양이 어느새 하얀 달로 바뀌어
시간의 변화를 저절로 느끼게 하네요!

자꾸만 낯선것을 보고 두려워서
엄마품으로 도망쳐오는 빨강캥거루!
아 이제는 더이상 엄마품속에
뛰어 들수도 없게 넘 많이 자랐는데
몸만 컸을뿐 빨강캥거루는 아직 넘 어리네요!
그러니 다른 친구들의 놀림을 받겠죠!ㅠㅠ

어느날 무지개를 보고 쫓아가는 빨강캥거루!
그 너머에 뭐가 있을까 궁금한 빨강캥거루!
엄마는 말하죠! 아직 그 어떤 캥거루도
무지개 끝에 가본적이 없다고.
그 말을 듣고 빨강캥거루는 용기를 내어
무지개 너머 그 끝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 무지개끝에서 빨강캥거루는
파랑캥거루를 만나게 되요!

에릭 바튀의 그림책은 유난히 빨강색이
변화무쌍하도고 아름답게 펼쳐진답니다.
하얀캥거루와 대비되는 빨강캥거루!
유난히 호기심이 많지만 겁도 많은
빨갱캥거루가 한걸음 한걸음씩 세상을 향해
용기를 내고 나아가 파랑캥거루를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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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숲속 다람쥐들이 부지런히 도토리를 따고 있어요! 이제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면 먹을 식량들을 모아둬야 하거든요. 그런데 줄무늬 다람쥐가 도토리 하나를 잃어버렸다고 숲이 떠나가라 울부짖습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떡갈나무숲속의 도토리도둑 잡기 이야기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하얀점박이 도토리탐정이 ‘왜 도토리를 딱 한개만 그것두 대낮에 훔쳤을까‘ 하면서 현장에 남겨진 다람쥐의 털색깔과 발자국으로 범인찾기를 해 보지만 도무지가 오리무중! 그런데 숲속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해요. 서로 자기 마을에는 도둑이 없다고 하면서 다투고 의심하고 심지어 줄무늬 다람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 아니냐며 윽박지르기까지 한답니다.

문득 줄무늬 다람쥐가 정말로 숫자를 잘못 센건 아닌지, 혹 하나를 어디에 떨어뜨린건 아닌지, 하나를 먹은걸 까먹은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다람쥐들은 도토리를 실컷 모아 놓고는 그 자리를 찾지 못해 헤매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도 나구요. 책을 읽는 아이들도 아마 자신만의 방법으로 도토리의 행방을 찾게 될거 같지만 다람쥐들끼리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에는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까요?

결국 범인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스스로 마을을 떠나게 되지만 숲속 다람쥐들은 범인이 더 많은 도토리를 흄쳤을지도 모르니 쫓아가 잡아와야 한다는둥 더욱 의심과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네요. 범인이 대낮에 왜 도토리 한개를 훔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지는 않구요. 결국 자문을 구하기 위해 지혜의 독수리를 찾아가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숲속에는 언제나 지혜로운 동물이 하나씩 있기 마련!

그런데 뜻밖에도 독수리는 자신이 먼저 떡갈나무숲을 잘 살피지 못했다면서 그 벌로 도토리 하나를 내놓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람쥐들에게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만들기도 하구요. 진짜 지혜의 독수리가 맞는걸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답은 숙제로 남겨놓고 훌쩍 떠나고 맙니다.

평화로웠던 떡갈나무숲의 도토리사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도토리 하나가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도토리숲의 평화에 금이 가기는 했지만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게 됩니다. 나아가 그렇게 모인 도토리를 서로의 지혜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겨울 식량으로 삼기로 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구요.

무슨일이 생기면 주변을 의심부터하기 보다는 왜 그런일이 생길 수 밖에 없었는지를 살피고 용서와 관용을 배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떡갈나무숲 다람쥐들에게 참 많은걸 배우게 되는 동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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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첫사랑 스콜라 어린이문고 26
히코 다나카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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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요 귀여워! 이제 아홉살 카나와 하루가 서로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네요! ‘아홉살이 무슨 첫사랑?‘ 하겠지만 꼭 사춘기가 되고 어른이 되어야만 사랑의 마음이 생기는건 아니라는 사실!설레는 마음이라면 첫사랑 맞죠!ㅋㅋ

하루는 아홉살, 이제 2학년이 되었답니다. 서로 사이가 좋을땐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던 부모님이 서로 다른 곳을 보거나 하루만 보며 이야기할때는 사이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하루! 이제 알건 다 안다고 생각하는 하루지만 부모님들의 행동과 말을 관찰하면서 웃기지만 웃지 못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수를 세기를 재밌어 하는 카나! 처음 수를 배울때 아이들이 수에 대해 어려워하기 마련인데 카나는 무엇이건 수와 연관지어 생각하기를 즐기고 좋아한답니다. 오빠 린은 두살이 많지만 어떨땐 한살만 많아질때가 있다는 등 덧샘 뺄셈 나눗셈등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배워나가는 모습이 어딘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2학년이 되어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고 서로가 알아갈수록 어색해지는가 하면 예전부터 알던 친구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친구관계을 맺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참 흥미로워요! 각자 생각이 달라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 이해하지 못할때가 있지만 나름 서로를 인정해줄줄 아는 카나와 하루는 어느새 서로 신경이 쓰여 자꾸만 서로를 찾게 되요! 그런 마음이 무언지 서로 어색한 카나와 하루는 그게 바로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죠!

아직 어리기만 할거 같은 우리 아이들이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어른들을 보며 느끼는 아이들의 마음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아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책이라고 하기에 어딘지 철학적, 심리학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네요! 우리 아이들의 설레는 마음도 사랑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줘야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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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상징, 깃발 - 깃발이 들려주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 세계로 한 발짝
롭 콜슨 지음, 이현정 옮김 / 봄볕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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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깃발은 참 묘한 매력이 있어요!
마치 디자인 도안처럼 어쩜 세계의 국기들이 이토록 제각각의 깃발을 만들어 쓰는걸까요? 깃발의 역사와 숨은 뜻, 그 뒷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세계의 상징 깃발 책 바줘야죠! 그리고 세계지도와 국기스티커 128개 부록은 진짜 짱이네요!^^

깃발은 사실 수천년동안 일종의 신호로 사용했답니다. 깃발에 담긴 그림이나 책은 그 나라만의 사상이나 집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어느나라 사람인지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 위험하거나 도움을 청할때 사용하던 깃발! 전쟁영화에서도 가장 먼저 높이 드는게 이 깃발이죠! 그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는 사실!

각 나라별 위치나 수도, 언어, 인구, 기후등 대표적인 것들을 일러주구요 나라별 국기의 역사를 짚어주네요! 우리나라 태극기는 1883년 공식적으로 사용되었구요 일제시대를 거쳐 독립을 맞아 남과북이 분단된뒤 세워진 대한민국정부에서 1949년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했답니다. 태극기의 명칭과 도안의 의미등도 담고 있어요! 또한 나라가 세계의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세계지도에 표새해주네요!

우리나라의 현실은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는거라죠! 그러니 국기도 남과북이 다르게 사용하네요! 땅덩어리도 작은 이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서로 상반될 수 있는지 깃발만 봐도 너무 달라요! 북한 깃발에는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빨간별이 그려져 있어요! 한국전쟁이후 정전협정을 시작하면서 화담장에 서로 더 큰 국기를 가져오려고 신경전을 발였답니나. 깃발 크기가 점점 커져서 깃발크기를 제한하자고 합의하기까지 했다네요! ㅠㅠ

태국깃발에는 예전에 왕을 상징하는 흰코끼리가 그려져 있었는데 지금은 코끼리가 없구요 인도네시아의 깃발은 거꾸로 들면 폴란드 깃발이 되구요 아랍에미리트의122미터 높이의 깃대에 걸리는 거대한 깃발도 있구요 에스프냐는 자치구마다 지역별 고유의 깃발을 사용하구요 영국 유니언기의 탄생과정도 꽤 복잡하네요,

국제기, 정치기, 경고기, 스포츠기등 각각의 쓰임이 다른 깃발들! 그 탄생배경과 색깔이나 모양이나 그림이 상징하는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도 크구요 세계의 나라들과 많이 가까워지는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세계깃발 스티커 붙이는 재미가 쏠쏠! 아이들이랑 함께 나라별 깃발 공부하고 스티커로 세계의 어디쯤에 있는지 복습하는 즐거운 놀이겸 학습이 될듯하네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세계의 상징, 깃발‘ 책 선물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세계의 깃발 같이 보며 엄마 아빠도 함께 몰랐던 깃발의 의미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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