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겁쟁이 펭귄 아치
앤디 래쉬 글.그림, 최순희 옮김 / 현암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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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늘을 나는게 무서울까요 바다를 헤엄치는게 무서울까요?
물론 펭귄에게는 두말할것도 없이 하늘을 나는것보다
바다수영이 쉬울거라 생각하겠죠?
하지만 바다속 동물들이 무서워 수영을 두려워하는 펭귄이 있네요!




9번 빙산에 해엄쳐 가서 생선튀김을 먹자는 친구들 이야기에
자신이 겁쟁이란걸 들키기 싫은 펭귄아치는
하늘을 날아서 9번 빙산엘 가려고 해요!
헐 펭귄이 하늘을 날려고 하다니 정말 엉뚱하죠?
ㅋㅋ




새총에 몸을 싫어 날려보지만 코앞에서 뚝!
높은 건물에서 날개를 달아 날아보려 하지만
수직으로 하강해서 뚝!
로켓을 타고 가려하지만 그만 고래에게 잡아 먹히고 말아요!
ㅠㅠ




하지만 펭귄아치는 재치가 넘친답니다!
깃털하나로 고래 배속을 탈출!
드디어 하늘을 날게 되지만 너무 높이 나는 바람에
바다속으로 떨어지게 되요!
그리고 만나게 되는 바다속동물들!
알고보니 그렇게 나쁘거나 무서운 괴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아치는 이제 날아가는 일이
아니 바다속을 헤엄치는 일이 무엇보다 즐거워진답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해요!
펭귄은 당연히 수영을 잘하고 두려워할리가 없다고!
하지만 누구나 두려운것도 있고 무서운것도 있다는 사실을
펭귄아치를 통해 보여주고 있네요!
하지만 어떻게든 도전하게 되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

그런데 바다를 헤엄치는거나 하늘을 나는거나
어쩌면 비슷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펭귄 아치의 엉뚱한 도전이 담긴 그림들이 재미나고
이야기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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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의 고구마 디저트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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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디저트니 쿠키니 하는것들은 제과점이나 가야 먹을 수 있는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도 쿠키나 디저트를 만들어 먹곤 하잖아요, 

마침 아이들과 함께 맛난 디저트도 만들고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숲속 동물들에게 용기와 도전 그리고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책이 있네요, 

바로 바로 숲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시리즈!

이번엔 고구마 디저트 편이에요^^





사실 아이들이 고구마로 만든걸 썩 좋아하지는 않아요 ,

하지만 루루와 라라, 그리고 숲 속 동물들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또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 레시피를 보며 직접 디저트를 만들다 보면

고구마에 대한 선입견이 완전 달라질거 같네요, 






숲속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에게는 한가지 고민거리가 생겼어요,

동물 친구들이 맛난 쿠키를 사가면서 고구마를 잔뜩 주고 갔거든요, 

쪄먹고 구워먹고 삶아 먹고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고구마라니 정말 고민이겠어요, 






그리고 동물들중에 가장 빠른 너구리 샐리는 달리기 1등상을 탔는데도 고민이 생겼네요, 

곧 숲속 동물 친구들의 '숲아 고마워 음악회'에서 노래 부르던 여우 아가씨가 사정이 생겨

생각지도 못하게 샐리가 자신이 잘하는 달리리가 아닌 노래를 해야 한다는 거에요!






슈가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처치 곤란이었던 고구마도 맛난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루와 라라!

달리기를 잘하는 너구리 샐리도 분명 노래도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사실을 

맛난 고구마 디저트를 만들어 알려주기로 한답니다. 

너구리 샐리는 루루와 라라의 고구마 디저트로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 책에는 고구마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알기 쉽고 재밌게 그려져 있어요 ,

엄마들이 좀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 바로 고구마가 나오는 제철이잖아요, 

몇가지 재료들만 좀 신경써서 준비하면 아이들이 고구마 디저트를 만들면서 

새로운것에 대한 용기와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답니다. 




 


'처음엔 어려워 보이겠지만 도전도 안해보고 포기하면 안되지!'

라는 루루와 라라의 이야기처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에요, 


언제나 숲속의 꼬마 파티시에 루루와 라라 이야기는 

숲속 동물들과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꼬마 요리사들의 맛있는 레시피가 가득해서 좋구요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컬러링을 할 수 있는 멋진 삽화들이 아이들을 책읽는 즐거움에 빠지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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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호 열차 - 제5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허혜란 지음, 오승민 그림 / 샘터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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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국전쟁당시 피난민을 태운 커다란 배 모형속 각양각색의 사람들 모형중에 아기가 탄생하던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생과 사가 오락가락하는 그 공간속에서 새생명의 탄생은 그야말로 희망 그 자체다. 그리고 그 비슷한 감동을 받게 된 한권의 책, 503호 열차!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 조차 알지 못한채 덜커덩 덜커덩 사람들을 태운 503호 열차 또한 슬픔과 좌절,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하지만 그런 기차 안에서도 역시 희망의 불빛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나무 널판지 사이로 바람이 드는 기차 안, 모두 영문도 모른채 숨죽이고 실려 가고 있다. 이제 열두살 샤샤도 궁금한것이 참 많지만 대답해 줄 사람이 없으니 그저 가만히 기차에 몸을 실을 뿐! 선반이고 바닥이고 비집고 들어갈 틈새도 없이 실려 가는 사람들은 모두 한동네 머물던 사람들이거나 이웃에 사는 사람들! 이 순간은 모두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되는것인지 모를 두려움에 휩싸여 기차안은 슬픔과 좌절등 어두운 그림자뿐이다. 






잠깐씩 기차가 멈추는 순간이면 모두들 참았던 배설물들을 쏟아내기 바쁘고 뭐라도 배울 채울 요량으로 자신이 가진 것들을 하나둘 식량으로 바꾸어 온다. 물론 그 틈에는 기차안에서 숨진 사람들을 어딘가로 실어 나르는 모습도 있다. 온통 죽음의 그림자만 가득할 거 같은 그런 기차 안에서의 새생명의 탄생은 그야말로 감동이며 희망이다. 모두의 꿈을 담아 아이의 이름마저 홍길동의 이상적인 나라, 율도국의 이름을 따와 율이라고 짓고 십시일반 산모와 아이를 위해 뭔가를 가져다 주는 사람들! 자기 먹을것도 모자란 지경에 있지만 어떻게든 희망의 싹을 틔워보려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한곁같다.  






기차는 매일매일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달리고 매일 매일 병든사람, 나이든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간다. 이웃 친구의 동생도 죽고, 결국 병든 할머니마저 죽게 되자 희망의 불씨가 사라져버린것 같은 절망감에 샤샤는 말을 잃게 되지만 새로 태어난 아기의 눈동자를 통해 죽음을 앞두고도 희망의 씨앗을 남겨준 할머니를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내보려 애쓴다. 그리고 도착한 황무지의 땅! 하지만 503호 열차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좌절보다는 그동안의 시련을 겪어낸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헤치며 살아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 




1930년 구소련에 의해 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사람들이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로 강제 이주 당한 503호 열차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열두살 샤샤의 눈을 통해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기차에 실려 가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져 울컥하게 만들지만 비참한 상황속에서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책을 읽는 내내 503호 열차안에 머무르며 좌절과 슬픔, 그리고 희망을 느끼던 샤샤와 같은 심정으로 울컥하게 된다. 마지막 종착지에 이유도 모른채 버려져 또 다시 황량한 들판을 가로 지르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삽화 한장면 한장면이 절망과 좌절 보다는 희망을 느끼게 만든다. 어쩌면 그래서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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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올때면 양을 세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어쩌면 그 이야기는 이 욕심쟁이 늑대에게서 나온건지도!ㅋㅋ

어느날 욕심쟁이 늑대가 나무위에 올라가 양을 잡아먹을 생각을 합니다.
공원에 양들이 잔뜩 있는걸 보고 군침을 흘리면서 숫자를 세기 시작해요!
거참, 양을 그냥 가서 잡아 먹으면 될 것을 왜 나무위에는 올라가고 숫자는 세고 그러는지 참 엉뚱한 늑대네요!ㅋㅋ

공원에는 정말 많은 양들이 있습니다.
모래놀이를 하는 양, 그네를 타는 양, 아이들을 지켜보러 나온 엄마양등등
공원의 풍경을 떠올리게 만드는 양들이에요!

그런데 양을 세면 셀수록 점점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그 많은 양을 다 세지 못한 늑대는
그래도 다 먹고 말겠다는 욕심에
끝까지 양의 숫자를 셉니다!

그림속 양들의 모습을 보여주던 동그란 모양은 늑대의 눈!
점점 스르르 감기기 시작하는 늑대의 눈이라니!
늑대는 과연 양을 한마리라도 잡아 먹을 수 있었을까요?

숫자세기를 막 배우는 아이들이라면 숫자 공부 제대로 할 수 있을거구요
숫자에 자신있는 아이들이라면 늑대보다 더 빨리 양을 세고 있을거 같아요!
무엇보다 다양한 양들이 등장해서 숫자세기를 까먹을지도 ㅋㅋ

이야기속에서 돼지를 잡아먹고 소녀를 잡아먹는 나쁜 캐릭터로 종종 등장하는 늑대!
요즘은 이런 반전을 주는 엉뚱한 늑대 캐릭터가 많아서 늑대는 무조건 나쁘다라는 생각을 고칠 수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는 늑대꼴 난다는 사실!
명심해야겠죠!ㅋㅋ

참, 뒷면지 메메공원뉴스에는 욕심쟁이늑대 기사가 실려 있네요!ㅋㅋ
아이들 그림책은 아무리봐도 참 재미납니다.
어른들 책도 좀 이렇게 재미나게 만들어주면 안되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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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럭 공작소 작전 개시! - 경쟁심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31
송방순 지음, 권송이 그림 / 소담주니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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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요 귀여운 녀석!
그 마음이 넘 이뻐서 엉뚱한 행동도 다 용서가 되는 동화책!
그러면서 어떤게 옳고 그른지도 알게 되는 인성동화! 좋아요!

우리 마음속엔 여러가지 경쟁심이 있죠!
누군가를 꼭 이겨먹고 싶은 경쟁심
또는 뭐든 잘하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경쟁심!
여러분은 어떤 경쟁심을 가지고 있나요?
남보다 뭐든 잘되고 싶고 다 가지고 싶고 다 이기고 싶은 그런 경쟁심이 아닌
누구보다 착하고 정직하게 살고 싶은 경쟁심은 어떨까요?

엄마 아빠가 빵집을 하는 빵집 아들 영재!
어느날 동네에 큰 빵집이 생기고부터는 빵공주 엄마와 쿠키왕자 아빠는 늘 걱정과 다툼이 끊이지 않네요!
그게 다 새로생긴 큰 빵집 때문이라고 생각한 영재는 엉뚱한 작전을 세우게 되요!
아이들에게 자신이 만든 빵을 나눠준다던지 이벤트를 열어 선물공세를 한다던지!
영재의 생각과 행동이 어설프고 엉뚱하지만 기특하게 여겨진답니다!

하지만 자신이 세운 작전들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자 영재는 너무 속이 상해 잘못된 행동까지 하게 되요!ㅠㅠ
아직 어린 영재에게는 엄마 아빠의 걱정을 덜어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욱 그 나쁜 경쟁심을 부추기게 된거죠!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또 새로운 작전을 세우게 된답니다!
못말리는 개구쟁이지만 스랑스러워요!ㅋㅋ

엄마 아빠가 하는 빵집을 위해 큰 빵집을 상대로 이기고 싶어 하는 영재의 솔직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 영재의 엉뚱한 행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선의의 경쟁이 돈보다 더 좋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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