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l7JuBQg-Dpw&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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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6-14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장관이 말하니깐 호소력 있네. 더 실감나고...

바람돌이 2009-06-14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대사 썼던 작가 괜찮을까요? ㅎㅎ

마늘빵 2009-06-14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당'대신 '한나라당'을, '이승만' 대신 '이명박'만 넣으면 완성될 거 같은데요?
 

  '광고주 협박' 이번엔 삼성 5개사 겨냥 < 동아일보 >
  조폭처럼 약한 기업 괴롭힌 후 갑자기 "일류기업 제품 불매" < 조선일보 >
  경제살리기 바쁜데 한국 대표기업까지 발목 잡기 < 동아일보 >
  광고주 협박단체 "삼성 5개사 불매" < 조선일보 >
  재계 "세계적 기업상대 한마디로 이건 코미디"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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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4 0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4 0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연설문>
노회찬 “노무현 대통령이 가다 멈춰선 곳에서 새로운 민주주의 시작해야”

6.10범국민대회 연설… "우리는 이명박 정권과 결별할 준비가 돼 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먼저 어젯밤 폭우가 쏟아지는 한밤 중에도 서울광장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신 민주당 의원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온 몸을 던져 삼보일배를 하면서 앞장서 서울광장을 수호하려고 했던 강기갑 대표와 일주일째 단식하며 경찰에 맞서다가 구급차에 실려가 방금 이 자리에 참석한 이정희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의원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제오늘 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우면서 이 자리를 지키신 시민 여러분들, 바로 여러분들이 서울광장을 지켰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정치집회라고 해서 안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 집회도 불법집회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헌법전문에 나와 있는 3.1운동, 4.19혁명이 다시 벌어져도 서울광장만큼은 못 내놓겠다, 이것입니까. 전직대통령이 정치 보복으로 죽었는데 정치집회를 하는 게 당연하지, 그러면 체육대회를 해야 합니까,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에게 분명히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1987년 박종철이 고문으로 숨지고,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면서 그때 흘린 피와 눈물로 6월항쟁이 일어났습니다. 6월항쟁이 없었으면 직선제도 없었습니다. 그 직선제가 없었으면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아버지는 바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이고, 어머니는 국민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아버지에게 칼부림을 하고, 어머니에게 발길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패륜정권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전직대통령이 이명박 정권의 수사에 스스로 목숨을 내던진 지경인데 보름이 지나도록 사과한마디 없는 대통령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사과하라, 내각총사퇴해라, 국정쇄신하라고 외치는 걸 듣는 척 만 척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겐 2009년 6월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임기는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하는 사람에게만 보장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국민은 독재자에게 한번도 임기를 보장해준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지난 1년 4개월간 보여준 이명박식 사고를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가, 우리 국민이 대통령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과 결별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오늘 6월 항쟁 22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가 흘러나오는데 죄송스럽게도 저는 국기 앞에 맹세할 수가 없었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자유는 이미 미네르바의 구속으로 사려져버렸습니다. 죄 없는 철거민을 죽이고도 범죄자로 내몬 용산참사로 이 땅의 정의는 사라졌습니다. 정부의 실책으로 망해가는 쌍용차에서 살인과도 같은 2천 6백명의 정리해고가 자행됨으로써 이 땅의 정의는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제 제2의 6월항쟁이 일어나야 합니다. 대통령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대통령을 바꿔야 합니다. 87년 이후 20년 동안 민주주의가 성장했지만, 그 민주주의는 정치민주주의에 국한돼 있었습니다. 이제 정치민주주의는 경제민주주의와 같이 가야 합니다. 새는 하나의 날개로 날 수 없고, 양날개로 날아야 하듯이 이제 민주주의 역시 정치적 민주주의와 경제적 민주주의라는 두 개의 날개로 날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주의의 괴물, 민주주의가 만들어 낸 괴물 이명박 정부가 다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보다 더 심각한 괴물정부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오늘날을 5공화국으로 다시 되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다시 1987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다가 멈춰선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새로운 민주주의의 전진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이명박 정부 같은 독재정부가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독재자의 임기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부에 권고합니다. 인간적 도리로서도 사과하십시오. 내각 총사퇴 하십시오, MB악법 철회하고 국정을 쇄신하십시오. 그러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2의 6월항쟁으로 나설 것입니다. 다시는 이명박 정부와 같은 괴물정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반성과 각오의 결의로써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10일
진보신당 대표 노 회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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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6-11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 게시판에 항상 접속해 있는 거 같아요. 참 빠르시단 말야. 퍼갑니다.

머큐리 2009-06-11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은 진보신당에 계신건가요?

라주미힌 2009-06-11 18:05   좋아요 0 | URL
일하기 싫어서 자주 들어가는 유령당원이에용;;; ㅋ
 

범국민대회 개요

○ 주최 : 6.10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

○ 일시 : 6월 10일(수) 오후7시~10시

○ 장소 : 서울광장 (현재 미확정)

○ 기조 : ▴시민들이 안정적․평화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합법적 장소 확보

▴ 범국민대회와 문화제 기조도 추모 분위기 속에서 평화롭게 진행

○ 4대 요구

1) 대통령의 사과와 총체적이고 근본적인 국정기조 전환

2) 검경을 앞세운 강압통치 중단 및 반민생-반민주 악법 철회

3) 부자편향 정책 중단과 서민 살리기 정책 최우선 시행

4) 남북간의 어떠한 형태의 교전 반대 및 남북간의 평화적 관계 회복

○ 프로그램(안)

<1부> 6월항쟁계승·민주회복 범국민대회

사회 :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추천

- 개회선언 - 개회사 : 백낙청 / 이해학 추천

- 대회사 : 배은심, 박정기

- 시국발언 1 : 민주당 정세균 대표

- 시국발언 2 :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 시국발언 3 :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 시국 발언 4 :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 결의문 : 노, 농, 학, 여, 학계 (노,농, 학은 진보연대에서, 나머지는 시민이 조직).

<2부>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및 민주회복 문화제

사회 : 권해효

- 영상 - 개회선언

- 인사 : 한명숙 전 총리

- 공연 1 : 노찾사 - 발언 1 : 중고등학생

- 공연 2 : 우리나라 - 발언 2 : 6월 항쟁 당시 넥타이 부대

- 대합창 : 국립오페라단 평화와 나무 합창단 등 3곡

- 영상 : - 발언 3 : 박종태, 용산 동시에 등단

- 공연 3 : YB밴드

- 9시 뉴스 이벤트 : - 공연 4 : YB밴드 다함께 부르는 노래

- 마무리 퍼포먼스 :

<사전행사> 낮 2시부터 7시 범국민대회 전까지 프로그램

- 6월 10일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6월항쟁22주년 기념식(성공회대성당) 끝나는 시각부터 7시 국민대회 전까지는 각계각층의 행사진행

- 각 단위가 진행 중인 온갖 서민살리기 캠페인 전개(중소상인 살리기, 학자금지원 조례제정 촉구, 부자감세중단-서민살리기 캠페인 및 서명운동 등)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no=3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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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6-1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젯밤 날씨를 보고 또! '하늘이 쥐박이를 돕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여간.. 천재지변으로 버티다가 벼락 맞아 죽을거 같다;;;

머큐리 2009-06-10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는 우리의 놀라운 기술로 주말마다 인공강우를 뿌리는 줄 알았다는....^^;

라주미힌 2009-06-11 00:47   좋아요 0 | URL
설득력 있는데용;; ㅋㅋ

순오기 2009-06-10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은 비오나요? 광주는 오후엔 해님이 났어요.
광주소식 보려 들어와 서울 소식 먼저 접해요~ 우리딸이 갈테니까.

라주미힌 2009-06-11 00:47   좋아요 0 | URL
훌륭한 따님 ^^;;
 

묏 비나리
(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

백기완


맨 첫발
딱 한발띠기에 목숨을 걸어라
목숨을 아니 걸면 천하없는 춤꾼이라고 해도
중심이 안 잡히나니
그 한발띠기에 온몸의 무게를 실어라

아니 그 한발띠기로 언땅을 들어올리고
또 한발띠기로 맨바닥을 들어올려
저 살인마의 틀거리를 몽창 들어 엎어라

들었다간 엎고 또 들었다간 또 엎고
신바람이 미치게 몰아쳐 오면
젊은 춤꾼이여
자네의 발끝으로 자네 한 몸만
맴돌라함이 아닐세 그려

하늘과 땅을 맷돌처럼
이 썩어 문드러진 하늘과 땅을 벅,벅,
네 허리 네 팔뚝으로 역사를 돌리시라

돌고 돌다 오라가 감겨오면
한사위로 제끼고
돌고 돌다 죽엄의 살이 맺혀오면
또 한 사위로 제끼다 쓰러진들
네가 묻힐 한 줌의 땅이 어디 있으랴
꽃상여가 어디 있고
마주재비도 못타보고 썩은 멍석에 말려
산고랑 아무데나 내다 버려질지니

그렇다고 해서 결코 두려워하지 말거라
팔다리는 들개가 뜯어가고
배알은 여우가 뜯어가고
나머지 살점은 말똥가리가 뜯어가고
뎅그렁, 원한만 남는 해골바가지

그리되면 띠루띠루 구성진 달구질소리도
자네를 떠난다네
눈보다만 거세게 세상의 사기꾼
협잡의 명수 정치꾼들은 죄 자네를 떠난다네

다만 새벽녘 깡추위에 견디다 못한
참나무 얼어 터지는 소리
쩡,쩡, 그대 등때기 가른 소리 있을지니

그 소리는 천상
죽은 자에게도 다시 치는
주인놈의 모진 매질소리라

천추에 맺힌 원한이여
그것은 자네의 마지막 한의 언저리마저
죽이려는 가진 자들의 모진 채쭉소리라
차라리 그 소리 장단에 꿈틀대며 일어나시라
자네 한사람의 힘으로만 일어나라는 게 아닐세 그려
얼은 땅, 돌뿌리를 움켜쥐고 꿈틀대다
끝내 놈들의 채쭉을 나꿔채
그 힘으로 어영차 일어나야 한다네

치켜뜬 눈매엔 군바리가 꼬꾸라지고
힘껏 쥔 아귀엔 코배기들이 으스러지고
썽난 뿔은 벌겋게 방망이로 달아올라
그렇지
사뭇 시뻘건 그놈으로 달아올라

벗이여
민중의 배짱에 불을 질러라

꽹쇠는 갈라쳐 판을 열고
장고는 몰아쳐 떼를 부르고
징은 후려쳐 길을 내고
북은 쌔려쳐 저 분단의 벽
제국의 불야성, 왕창 쓸어안고 무너져라

무너져 피에 젖은 대지 위엔
먼저 간 투사들의 분에 겨운 사연들이
이슬처럼 맺히고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 들릴지니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구비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산자여 따르라"

노래 소리 한번 드높지만
다시 폭풍은 몰아쳐
오라를 뿌리치면
다시 엉치를 짓모고 그걸로도 안되면
다시 손톱을 빼고 그걸로도 안되면
그곳까지 언 무를 쑤셔넣고 아.........

드 어처구니없는 악다구니가
대체 이 세상 어느 놈의 짓인줄 아나

바로 늑대라는 놈의 짓이지
사람 먹는 범 호랑이는 그래도
사람을 죽여서 잡아먹는데
사람을 산채로 키워서 신경과 경락까지 뜯어먹는 건
바로 이 세상 남은 마지막 짐승 가진자들의 짓이라

그 싸나운 발톱에 날개가 찢긴
매와 같은 춤꾼이여

이때
가파른 벼랑에서 붙들었던 풀포기는 놓아야 한다네
빌붙어 목숨에 연연했던 노예의 몸짓
허튼춤이지, 몸짓만 있고
춤이 없었던 몸부림이지
춤은 있으되 대가 없는 풀죽은 살풀이지
그 모든 헛된 꿈을 어르는 찬사
한갓된 신명의 허울은 여보게 아예 그대 몸에
한오라기도 챙기질 말아야 한다네

다만 저 거덜난 잿더미속
자네의 맨 밑두리엔
우주의 깊이보다 더 위대한 노여움
꺼질수 없는 사람의 목숨이 있을지니

바로 그 불꽃으로 하여 자기를 지피시라
그리하면 해진 버선 팅팅 부르튼 발끝에는
어느덧 민중의 넋이
유격병처럼 파고들어
뿌러졌던 허리춤에도 어느덧
민중의 피가 도둑처럼 기어들고
어깨짓은 버들가지 신바람이 일어
나간이 몸짓이지 그렇지 곧은 목지 몸짓

여보게, 거 왜 알지 않는가
춤꾼은 원래가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는 눈짓 말일세
그렇지
싸우는 현장의 장단소리에 맞추어

벗이여, 알통이 벌떡이는
노동자의 팔뚝에 신부처럼 안기시라

바로 거기선 자기를 놓아야 한다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온몸이 한 줌의 땀방울이 되어
저 해방의 강물 속에 티도 없이 사라져야
한 춤꾼은 비로소 구비치는 자기 춤을 얻나니

벗이여
저 비록 이름없는 병사들이지만
그들과 함께 어깨를 쳐
거대한 도리깨처럼
저 가진자들의 거짓된 껍줄을 털어라
이세상 껍줄을 털면서 자기를 털고
빠듯이 익어가는 알맹이, 해방의 세상
그렇지 바로 그것을 빚어내야 한다네

승리의 세계지
그렇지, 지기는 누가 졌단 말인가
우리 쓰러졌어도 이기고 있는 민중의 아우성 젊은 춤꾼이여
오, 우리굿의 맨마루, 절정 인류최초의 맘판을 일으키시라

온몸으로 디리대는 자만이 맛보는
승리의 절정 맘판과의
짜릿한 교감의 주인공이여

저 폐허 위에 너무나 원통해
모두가 발을 구르는 저 폐허위에
희대를 학살자를 몰아치는
몸부림의 극치 아, 신바람 신바람을 일으키시라

이 썩어 문드러진 놈의 세상
하늘과 땅을 맷돌처럼 벅,벅,
네 허리 네 팔뚝으로 역사를 돌리다
마지막 심지까지 꼬꾸라진다 해도
언땅의 어영차 지고 일어서는
대지의 새싹 나네처럼

젊은 춤꾼이여
딱 한발띠기에 일생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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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6-10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대의 비장함이 오늘에도 나타날 수 있을까.
그만큼의 절박함인지 아닌지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
뭐랄까 배고픔과 복통의 차이가 잘 구분이 가지 않을때.
밥이냐 약이냐 선택의 압박이 오히려 선택을 방해할 때처럼...
체제 내에서의 저항. 그 한계를 이미 작년에 겪었다면 오늘은 그것을 깨야할 시점이거늘.

Alicia 2009-06-10 12:43   좋아요 0 | URL

밥이냐 약이냐.. 애초에 잘못된 질문이에요. 누구도 밥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없어요. 이 질문은 밥을 선택한 사람을 간단히 배신자로 만들어버리고 약을 선택한 이들을 실패자,현실부적응자,몽상가로 만들어 버려요. 체제내에서의 저항은 합법성을 말하는건지 자본주의를 말하는건지 감이 잘 오지않아요. 무슨 생각이 있으셨겠죠. :)

라주미힌 2009-06-11 11:20   좋아요 0 | URL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녜요...ㅋㅋㅋ
배고플 때 약을 먹으면 위가 쓰리고, 배 아플 때 밥을 먹으면 더 탈이 나는데, 굶주림이나. 배앓이를 해보지 사람에게는 배고픔과 복통을 구분을 잘 못해요. 우리가 요즘 겪고 있는 문제.. 가령 어쩄든 민주적으로 뽑혔던 대통령의 반민주적 정치. 경제적인 것은 자본주의에 맡겨라라는 식의 시장질서를 통해 상실한 어떤 가치를 과연 우리는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가.. 그만큼의 절박함을 가지고 있나.. 아직도 의문이다 그거죠 뭐.
위에 적었듯이 작년의 촛불집회는 비폭력, 불법이라는 프레임 안에 갇혀서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잖아요. 이번에는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 그런것에 대한 기대와 학습된 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