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최루액으로 오락게임 하는 경
찰”
최루액 피하다가 머리 7센티미터 찢어져
2009-08-03 13시08분 미디어충청 특별취재팀
쌍용차 노동자가 3일 도장 공장 옥상에서 헬기가 떨어트리는 최루액을 피하다가 넘어져 머리가 7센티미터나 찢어졌다.
오후1시경 공장 내 의무실로 온 노동자는 상처부위를 꿰매지도 못하고 간단한 치료만 받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주변 동료들은 “경찰이 최루액을 살포하는데 꼭 제초제를 맞는 기분이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노동자는 “경찰이 오락게임을 하는 것 같다. 비행하면서 최루액으로 노동자들을 맞춰 죽이는 오락게임 말이다.”며 분노했다.
더욱이 경찰이 최루액에 섞은 ‘디클로로메탄’은 발암물질로 최대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최루액 ‘유해성’이 확인되어 사회적으로 경찰과 사측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계속 최루액을 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