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유아수학 2A - 유아 본격 수학입문 (5~7세) 생각하는 유아수학 2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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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유아수학 2A는 4월 25일에 시작해서 6월 3일에 끝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2A의 상에서는 도형(직사각형, 사다리꼴, 타원)에 대해 배우고, 하에서는 집합(전체와 부분, 교집합과 차집합), 대응, 측정(높이, 굵기, 두께, 너비의 비교)를 배우게 됩니다. 도형에 대해서는 운물을 통해 배우고 있는 것이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하권의 경우 조금의 설명이 필요하였습니다.

한솔이는 생각하는 유아수학에서 '직접 해보기' 부분을 참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만들어냅니다.

타원으로 만든 여러사람입니다.

직사각형, 사다리꼴, 타원으로 만들어낸 그림들이 참 재미나보이지요?

삼각형, 원, 직사각형, 정사각형, 타원, 사다리꼴로 만든 그림입니다.

집합을 배우는 것인데요. 벤다이어그램을 응용한거지요? 이 부분을 공부할 때, 한솔이에게 조금의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먼저 정사각형안의 동물들의 공통점, 사다리꼴 안의 동물들의 공통점을 이야기한 다음, 두 가지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동물을 가운데에 넣으면 된다고 말해주었어요. 이번에도 역시 생각하는 유아수학은 한솔이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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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14
앤서니 브라운 그림, 그림 형제 원작, 장미란 옮김 / 비룡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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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을 때 보통 기대하는 바가 있다. 그의 그림을 보는 재미, 그림으로 전달하는 이야기를 찾는 재미. '헨젤과 그레텔'의 줄거리를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온전히 그림에 빠져들 수 있었다. 얼마전에 읽었던 '앤서니 브라운의 상상미술관'을 통해 이 책에 숨겨진 메시지를 알 수 있었는데, 이왕이면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읽는 이의 상상력을 발휘해 그림 속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엄마인 나와는 달리, 한솔이는 이 그림책을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로 불러들여 읽었다. 최근에 앤서니브라운의 책을 몇 권 연달아 보아서인지 한솔이도 그의 그림을 알아본다. 한솔이에게도 '헨젤과 그레텔'은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기본 줄거리는 같지만 다른 인물의 입장에서 서술된 책도 읽었기에 또 하나의 '헨젤과 그레텔'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 

 



 

한솔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그림. 한솔이는 거울 옆에 걸린 잠옷을 금방 알아차렸다. 우리 아빠가 최고야의 잠옷이라며 꽤나 반가워했다. 거울 속에 비친 새엄마와 아이들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엄마의 그림자와 커텐의 묘한 조합.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삼각형들.





문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새엄마와 마귀할멈의 얼굴. 책의 전반부에서 느꼈던 엄마에 대한 인상이 마귀할멈이 등장하는 장면에 이르면, 조금 명확해진다.




 

헨젤과 그레텔, 그리고 아빠가 다시 만나는 마지막 장면.

한솔이에게는 또하나의 '헨젤과 그레텔'이야기가 새겨졌다. 나 또한 어린 시절 읽었던 그 이야기가 이렇게 그림작가의 힘으로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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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6-14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서니 브라운의 헨젤과 그레텔 작품도 있군요.
한솔이 많이 컸어요. 양귀비와 참 잘 어울리네요. 이뻐라~~~~

하양물감 2011-06-15 07:12   좋아요 0 | URL
네, 세실님, 정말 많이 컸지요? ^^;
 
기탄 한자 A단계 3집 - 유아 6세~초등 1학년 기탄한자 시리즈 3
기탄교육연구소 엮음 / 기탄교육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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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한자를 시작하고 A단계 3집으로 넘어왔다.
시리즈 학습서들이 대개 그러하듯, 기탄한자도 앞의 1집, 2집과 마찬가지로 3집도 같은 구성을 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점은, 아이가 이 책의 구성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엄마가 옆에서 읽어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좋지 않은 점은, 혹시나 같은 패턴때문에 지겨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일단 다른 한자를 배움으로써 조금 상쇄되는 느낌이다.

 
한솔이는, 기탄한자 A단계 3집을 5월 10일에 시작해서 5월 22일에 끝냈다.

 
전체구성은 동일하나 정리를 해보자면, 먼저 '들어가기'는 간단한 동화로 이번에 배울 한자를 살펴본다.

A단계 3집은 十, 百, 千과 耳, 目, 口, 人, 手, 足이다.




耳目口鼻에서 鼻가 빠진 건 아마도 이 단계에서 배우기 어려운 글자이기 때문일것같다.
'알아보기'에서는 한자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 제자원리를 알아간다.





'다지기'단계에서는 앞서 배운 한자들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마무리'단게에서는 한자 쓰기를 연습한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전에 '다시보기'를 통해 배운 한자를 확인한다.
그러므로 분권 중 한 권이 끝난 다음 단계를 들어갈 때 하루 정도 쉬어주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4권의 분권 중 3권을 마치면 4번째 책에서는 앞의 3권에서 나온 한자를 모두 복습하는데, 마지막에 형성평가를 해볼 수 있다. 앞선 1집과 2집에서는 자유롭게 형성평가를 했는데, 3집에서는 시간을 측정하면서 해보았다. 한솔이가 27문제를 푸는데 소용된 시간은 5분. 그리고 정확하게 다 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자에 점점 더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한솔이에게 기탄한자는 적절한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놀이를 가미하여 즐겁게 배울 수 있게 하였으나 '학습'이라는 개념이 더 많이 들어간 교재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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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5-30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잘 쓰네요 태은이도 함 시작해 볼까요?
 
나무늘보 두 마리
타카바타케 쥰 지음, 문시영 옮김 / 국민서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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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무늘보 두 마리'

늘 토끼나 호랑이, 사자, 다람쥐 같은 동물 이야기만 읽던 한솔이에게 다른 동물이 등장하는 책을 읽어주고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동물'을 그려보라거나,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그 많은 동물들을 다 놔두고 오로지 '토끼'만 선택하는 한솔이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뿐만 아니라 한솔이 친구들과 같이 책놀이를 할 때 보면 그 또래들이 선택하는 동물이 언제나 거기서 거기였다.

 

이 책을 선택한 건 단순히 '나무늘보'라는 동물때문이었는데, 뜻밖에도 아이들에겐 큰 웃음을 준 책이었다. 특히 책의 첫머리에 옮긴이가 '나무늘보의 말을 천천히 읽어주면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써놓았는데, 정말이었다.(!!) 글밥이 적기때문에 후루룩 넘기며 읽어버리면 이야기를 음미할 겨를이 없다. 정말, 천천히 읽으면 그림의 내용과 어우러져 큰 재미를 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에는 네 개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나는 특히 첫번째 '비가 온다'가 참 좋다. 나무늘보 하면 느리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 느림의 절정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다. 나무에 매달려 있던 나무늘보 두마리가 비가 오자, 너무그늘로 가서 비를 피하려고 한다. 그런데 어찌나 느린지 나무그늘에 다 닿기도 전에 비에 흠뻑 젖은 채 비가 그치고 반짝 해가 나온다. 그 뒤에 비행기가 만든 구름 모양을 보면서 자신들과 닮은 구름을 보는 장면이 있지만, 나는 이 앞 부분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은 뒤, 한번 더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줄 때, 아이들은 나무늘보가 나무그늘로 가서 비를 피하려고 할 때 "안돼~! 가지마~!"라고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나무늘보의 말을 흉내내면서 천천히 걸어다니기도 했다. 큰지막한 그림에 오로지 나무늘보 두마리만 등장하지만 큰 재미를 준 책이었다.

 

그 뒤에 '아, 올챙이다'는 역시 느린 나무늘보의 모습을 표현했지만, 한번 돌아볼때마다 뒷다리가 나오고 앞다리가 나오고 개구리가 되는 것은 웬지 작위적이고 뭔가 알려줘야한다는 느낌이 강해서인지 별로였다.

 

맨 뒤에 등장하는 '나도 할래'는 마지막에 고릴라가 나타나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이 뜻밖의 즐거움을 주어서 그것도 괜찮았던 것 같다.




한솔이가 그린 나무늘보.




 

옮긴이의 말대로 나무늘보의 말을 천천히 읽어주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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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 한자 A단계 2집 - 유아 6세~초등 1학년 기탄한자 시리즈 2
기탄교육연구소 엮음 / 기탄교육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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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종류가 다 그러하듯, 누군가에게 좋은 학습지라고 해서 다른 아이에게도 좋은 것이다라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고 흥미있어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학습지라면 그게 가장 좋은 학습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기탄한자는 한솔이가 한자에 흥미를 붙이는데 많은 도움을 준 책이다. A단계 1집을 다 끝낸 후 곧바로 2집을 시작하였는데 4월 9일에 시작해서 4월 29일에 끝났다. A단계 1집과 구성은 동일하다. 먼저 A단계 1집에서 배운 한자를 복습을 간단하게 하였다.

그런 다음 2집에서 배울 한자를 동화 속에서 찾아보았다.(사진의 왼쪽부터 A단계 2집 5호, 6호, 7호, 이후 동일) A단계 2집에서는 숫자를 배우기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다. 一, 二, 三 / 四, 五, 六 / 七, 八, 九 까지 배운다.

숨은 한자를 찾아서 직접 써 보고 뜻과 소리를 쓰면서 확인하는 단계를 지나 다시 한번 그 한자의 생성원리를 눈으로 익힌다.

다지기 단계를 거친 다음 마무리단계에서는 쓰기연습을 해본다. 그런 다음 A단계 8호에서는 5,6,7호에서 배운 한자를 복습을 하는데, 그 한자가 들어간 다른 단어들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사진을 보면, '五월' 이라는 단어를 써야하는데, 한솔이가 五月이라고 쓴 것을 볼 수 있는데, A단계 1집에서 배운 단어를 응용한 결과이다.

한솔이가 한권을 다 끝낸 후 평가하는 시간을 의외로 좋아한다. 이것을 할 때는 엄마도 보지 말라고 하고 혼자서 푼 다음 나에게 가져오는데, 평가를 이렇게 좋아할 줄은(--) 어쨌든 100점이라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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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6-15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솔이는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 같아요. 좋으시겠어요.

하양물감 2011-06-15 07:15   좋아요 0 | URL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아이는 아니지만, 공부하는 걸 싫어하는것보다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