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탄 한자 B단계 2집 - 유아 6세~초등 1학년 기탄한자 시리즈 6
기탄교육연구소 엮음 / 기탄교육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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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하는 것만이 한자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 한솔이도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이번에 B2단계는 7월 29일에 시작해서 9월 29일에 끝냈다. 딱 두달이 걸렸네.

 

B2단계에서는 車, 士, 己, 自, 工, 門, 刀, 王, 白을 배웠다. 이 글자를 배울 때 한솔이에게 선비가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게 제일 어려웠다. (^^) 참 설명하기 곤란하더라고.

 

더불어 앞에서 배운 한자와 비교해서 가르쳐야 할 글자가 있었고, 앞에서 배운 한자를 생각해내서 단어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몸己를 배우면서 몸身을 한번 써보게 했더니 다행히 기억하고 있었고, 수레 車를 배우면서는 스스로 自와 함께 自動車를 써주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기억을 해보았다.





또, 앞에서 배운 한자와 헷갈릴 것 같은 한자를 비교해보았다.

흰白을 배울 때는 일백百, 눈目, 스스로 自, 날日을 써보았고, 칼刀를 배울 때는 힘力과 아홉九를, 임금王을 배울 때는 구슬 玉을 복습했다.





새로 배우는 한자가 들어간 어휘를 알려주는 부분을 나는 참 좋아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車도, 자전車, 군士, 박士, 자己, 극己, 自동차, 自연, 목工, 工장, 대門, 창門, 단刀, 은장刀, 王자, 국王, 白지, 白마를 배웠다. 한솔이는 이것을 하면서도 王子라고 써보거나 大門이라고 써서 앞에서 익힌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단계. 27문제를 한솔이는 7분 걸려서 풀었고, 2개를 틀렸는데 그것이 수레거/차 와 백지이다. 수레거/차는 모르고 빼먹은 것이고, 白지는 百지라고 써서 틀렸다.

 

앞에서 배운 것을 계속 복습하면서 새로운 한자를 배워가는 한솔이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었다. 앞으로도 우리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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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철저반복 PA단계 1호 - 만4.5세 국어 철저반복(유아) 시리즈 1
삼성국어연구소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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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철저반복 이랑 같이 하고 있는데, 글쓰기는 글자가 아닌 글을 쓰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고, 이 책은 독해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솔이는 8월 4일에 시작해서 9월 27일에 끝냈다.

 

짧은 글을 읽고 그 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어휘를 익힐 수 있다. 그동안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왔지만, 이런 식의 내용파악은 해본 적이 없어서 한솔이가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단어를 몇 번씩 써보는 페이지가 있는데, 한솔이는 이미 아는 글자라서 글자를 익히기보다 띄어쓰기를 한다 생각하고 연습을 하고 있다. 단어 하나 쓰고 띄우고 단어 하나 쓰고.

 

책의 원래 목적에 맞게 활용도 하지만, 내 나름대로 한솔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이 책을 활용한 셈이다. 그리고 한글을 익힐 때, 자음, 모음 관계 없이 통문자로 익혔음에도 글자 조합에 문제가 없었던 터라 가르치지 않았던 자음과 모음을 이번 기회에 분명하게 알려줄 수 있었다.

 

만약 아이가 아직 한글에 서투르다면 한글익히기에도 도움이 되지만, 나처럼 확인 과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활용해도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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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Color Zoo (Boardboo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296
로이스 엘럿 지음 / Harper Festival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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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이한테 스토리가 있는 영어책을 많이 보여주다가, 어휘 위주의 재미있는 책이 없을까 생각하며 고른 책. 처음부터 거의 스토리 위주의 영어책만 보아와서 이 책이 너무 쉽지는 않을까, 그래서 재미없어하지는 않을까 고민이 되기도 했는데, 웬걸!! 대박!! 

보통 이 책은 더 어린 아이들이 많이 보는 것 같은데, 한솔이는 6살이지만 이 책을 매있게 보았고, 혼자서 단어를 읽어가며 모양으로 동물만들기도 하였다. color zoo라는 제목처럼 color와 animal을 함께 익힐 수 있고, 여기에 shape까지 함께 하니 3가지가 동시에 나타난다. 그래서 6살인 한솔이도 재미있어 한 것 같다.  

기본적인 모양이 나오지만, 한솔이가 기억하고 있는 건 triangle, circle, square 정도 였는데, 이 책을 통해 rectangle, oval, octagon, hexagon 등을 더 알게 되었다. 책의 내용이 간단하고 그림이 재미나서 아이가 관심을 갖고 볼만한 책이다.  

CD의 노래도 재미나서 흥얼흥얼 따라하는데, 혼자서 읽고 혼자서 놀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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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10-05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도 한솔이 따라쟁이 해야할것같아요

하양물감 2011-10-05 14:03   좋아요 0 | URL
이 책 한글로 된 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던데, 단어 위주기 때문에 영어책으로 보아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책이랍니다. 태은이도 좋아할 것 같아요.
 
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I LOVE 그림책
릭 윌튼 글, 신형건 옮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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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첫돌 맞은 아가에게 주는 책이다. 그런데, 책을 가만히 소리내어 읽어보면, 첫돌을 맞은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엄마에게 주는 선물같은 책이기도 하다.

 

아기를 낳고 길러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세상에 처음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만큼이나 첫돌을 맞는 아기를 바라보는 엄마 마음은 복잡하고 감격스럽다. 요 녀석이 이만큼이나 자랐구나, 꼬물거리던 작은 생명이 이제는 발걸음도 떼고 인간의 모습을 갖춰가는 동안 엄마는 여러가지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자라는 걸 보면 정말 순식간이다. 그 변화가 가장 빠른 게 일년 사이가 아닐까 싶다. 누워만 있던 아가가 뒤집고, 기고, 일어서고 걷기까지 하니 말이다. 책에서는 이 일년을 보내며 엄마가 느끼는 기쁨, 그리고 하나씩 발전해가는 아가의 모습을 슬라이드처럼 보여준다.

 

그리고 그 기쁨의 끝에 우리 아가가 첫돌을 맞이하는 기쁜 날이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을 엄마가 아기에게 읽어주다보면, 아마도 지나간 1년이라는 시간이 쭈욱 지나갈 것이다. 분명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씩씩하고 예쁘게 자라준 우리 아기가 얼마나 대견스러울까?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다양한 의성어가 아기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할 것 같은 책이다. 엄마의 기쁨을 이렇게 소리내어 말해줘보자.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엄마, 아빠에게는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이었는지, 그런 너를 만나고 일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었는지 말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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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5
최은옥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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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림도, 내용도 재미있는 어린이책이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재미도 주고 유용할 듯.

아이들에게는 방귀뀌는 것도 심각한 고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해결방법도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어른이 되면 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구는 학교에서 방귀를 뀌지 못해 학교생활이 불편하다. 방귀쟁이라 놀림 받는 것도 싫지만, 방귀를 뀌기 위해 화장실로 달려가야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그런 민구의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방귀를 숨기지 말고 뀌라고 말하며 스티커를 모아 가장 방귀를 많이 뀐 아이에게 선물을 주기로 한다. 자연적인 생리현상인 방귀를 참다보면 장에 가스가 쌓여 변비가 되기도 하므로 배출하는 게 맞다.

 

유치원생인 우리집 아이는 '방귀'를 뀌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뀌고 싶을 때 뀌어도 된다고 말하며 뿡~뿡 잘도 뀐다. 그런데, 초등학생 쯤 되면, 친구들 눈도 의식될 것이고, 또 아이들끼리 놀리는 대상도 될 수 있으니 이걸 뀌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될 것 같다. 책에서도 아이들은 선생님이 방귀를 뀌어도 괜찮다고, 뀌면 스티커까지 주고 선물도 준다는데도 망설인다.

 

선생님은 방귀에 대해 잘 설명해주신다. 누구나 뀌는 것이 방귀이고, 몸 속의 불필요한 가스를 내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참지 말고 뀌는 것이 좋다. 다만, 다른 사람이 있거나 엄숙한 자리에서는 되도록 조심할 것. 그렇지만 우리 교실에서는 방귀를 뀌어도 좋다!!!

 

아이들은 선생님 말씀에 힘입어 방귀를 뀌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대화를 살펴보면 어떻게 하면 방귀를 잘 뀔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들이 나오는데, 이것을 역으로 따져보면 그런 행동을 많이 하지 않으면 방귀를 줄일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이야기에서는 방귀를 많이 뀌어서 스티커를 받기 위해 나온 이야기지만 거꾸로 활용한다면 조심해야 할 자리에서 실수하지 않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이야기 속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면 방귀를 조금 뀔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고, 마음껏 뀌게 함으로써 역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게 아닌가 싶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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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10-03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되게 귀엽네요! ㅋㅋ 방귀... 저는 방귀랑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 별 걱정 안 하지만, 초/중/고등학교에서 방귀나 똥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경이 쓰일 거에요. 제가 고등학생 때는 누가 휴지 들고 화장실 갔다 오면 놀리고 그랬는데... 방귀나 똥이 언제부터 우스개거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데!

하양물감 2011-10-04 21:15   좋아요 0 | URL
저도 방귀랑은 별로 안친해요. ^^;
그런데, 우리집 남자랑, 한솔이가 아주 친하지요. 처음엔 참지 말고 뀌라고 가르쳤는데, 이거야 원, 두 사람이서 뿡뿡거릴 땐 참을 수가 없어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