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로맨스 소설이 이렇게 이성적이여도 되는건가?

  읽으면서 허허로운 웃음을 10번 넘게 웃었다.

  나는 사랑할 때 어땠더라?? 나도 저렇게 잡생각에 사로 잡혔던가?

 그는 이런 저런 인문학자를 들먹이고 마르크스가 어쩌구 하고 떠들고 있지만

                              내가 볼때 그는 집중력 떨어지는 공상에 빠진 지적 허영심으로 가득찬 남자어른

                               이라고 밖에 안보인다. 그러면서도 재미있어서 이렇게 이죽거리며 보고 있는 나는

                               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아우..빨리 읽고 버리고 싶넹..끝이 궁금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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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식이 불편하다 - 김보일 , 소나무

 p. 93~94

어떤 여행자가 여행 중 배에 앉아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꼬박꼬박 졸고 있는 한 어부를 보았다. 그 여행자는 어부에게 왜 고기를 잡지 않고 졸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어부는 오늘,내일, 모레, 3일 동안 잡을 분량을 아침에 벌써 다 잡았다며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여행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물고기가 많다면 왜 더 잡으려고 하지 않을까? 여행자는 그 어부를 위해 사업 시나리오를 구생해 주었다. 우선, 모터 달리 배를 구입한 후 물고기를 많이 잡아 그것을 팔고, 그것으로 다시 물고기를 더 많이 실을 수 있는 모터 발린 범선을 하나, 아니 두개 정도 사서 물고기를 더욱 많이 잡아. 물고기 가공공장을 차려 국제무역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이다. 여행자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열광했다. 그때 어부가 물었다. 그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나면 무엇을 하느냐고, 그러자 여행자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한가로이 햇살벝을 쬐면서 바다나 바라보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어부는 자기는 벌써 그렇게 하고 있지 않느냐고 대답했다.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 이경혜

 책의 시작은 재준의 어머니가 유미에게 유미가 재준에게 선물해줬던 파란 일기장을 건네는 것으로 시작된다. 크리스마스날, 유미와 재준이 실연의 상처를 보듬고 나선 기차여행에서 주고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  유미는 자신이 재준에게 준 그 일기장을 보며 크리스마스날의 추억에 잠겨 울음을 터뜨린다. 재준이 주었던 보라색 성인용 속옷을 입은채. 일기장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첫장에 적힌 이 한마디에 재준의 어머니는 차마 일기장을 보지못하고 유미에게 건낸것이였다. 처음 그 한마디에 훅 하고 숨이 멎는듯했던 유미는 그 뒤의 내용을 보며 저 앞의 의미는 '시체놀이'를 하며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자는 그런 의미인것을 알게 되자 마음이 놓인다. 몇날 며칠에 걸려 일기를 읽는 유미는 그때마다 재준이 털어놓지 못했던 마음을 알게되고 재준이 '소희'를 정말로 예쁘고 소중하게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결국 일기장을 다 읽은 유미는 재준을 생각하며 웃음짓고, 이야기는 그렇게 끝이난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윌로 존, 우리와 함께 걷지 않을래요?

그리 멀지는 않겠지요. 일년이나 이년, 당신의 생애가 끝날 때까지. 그 비통한 세월에 대해서는 말하지도 묻지도 맙시다. 때로는 웃기도 하겠지요. 때로는 울기도 할 테구요. 아니면 우리 둘이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아낼지도 모르지요.

  윌로 존, 조금만 더 함께 있어주지 않을래요?

그리 오래는 아니겠지요. 지상에서의 시간으로 쳐도 겨우 한순간. 우린 한두 번 쳐다보는 걸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고 느끼겠지요. 그래서 마침내 떠나갈 때가 와도, 서로를 이해하는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겠지요. 윌로 존, 잠시만 더 있어주지 않을래요? 이 나를 위해서. 헤어져야 할 우리, 서로 다독거려주고 위로해줍시다. 그러면 먼 훗날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내 성급한 눈물은 위로받고, 가슴에 새겨진 아픔도 조금은 풀리겠지요.

귀찮아 - 박동애

 귀차니스트들의 귄찮은 이야기는 언제나 상상을 초월한다. 밥그릇을 씻기 귀찮아 밥통을 안고 밥을 먹고, 타자치기 귀찮을 때는 'ㅋㅋ'로 때우고, 운동화 빨기 귀찮아서 묻은 때를 지우개로 지워 신발을 신는 이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귀차니스트들의 갖가지 귀찮은 행동들을 독특한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꼐 역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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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  -조지오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 루이스 세뿔베다

갈매기의 꿈  - 리차드 바크

개미  - 베르베르 베르나르

공자가죽어야나라가산다 - 김경일

괭이 부리말 아이들 - 김중미

국어시간에수필읽기 - 국어교사모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

그리스 로마 신화 - 신화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라일런트

꽃들에게 희망을 - 트리나 폴러스

나는선생님이 좋아요 - 하이타니 겐지로

나는 아름답다 - 박상률

나무를 심은 사람 - 장 지오노

나무야 나무야 - 신영복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바스콘셀로스

난 두렵지 않아요 - 프란체스코 다다모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내 남자친구 이야기 - 크리스티앙 그르니에

내 친구에게 생긴 일 - 미라 로베

니코오빠의 비밀 - 알키 지

달빛노래 - 스콧 오델

당나귀 그림자에 대한 재판 - C.M뷔일란트

동물농장 - 조지 오웰

동물들의 애회의 - 캐스트너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 로버트 뉴튼 펙

딥스 - 버지니아 M.액슬린

마사코의 질문 - 손연자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 최시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모모 - 미하엘 엔데

몽실 언니 - 권정생

변신 - 프란츠 카프카

봄바람 - 박상률

사금파리한조각 - 린다 수 박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새의 선물 - 은희경

소년의 노래 - 코리키

소문의 벽 - 이청준

소피의 세계 - 요슈타인 가아더

손도끼 -  게리 폴슨

수레 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수일이와 수일이 - 김우경

슬픈 나막신 - 권정생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신경림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 잉게 숄

아우를 위하여 - 황석영

아홉살 인생 - 위기철

안네의 일기 - 안네 프랑크

압록강은 흐른다 (상. 하)  - 이미륵

어떤 솔거의 죽음 - 조정래

얼굴 빨개지는 아이 - 장 자끄 상뻬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오이대왕 -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이문열

우상의 눈물 - 전상국

워터십 타운의 열 한마리 토끼 - 리처드 애덤스

원미동 사람들 - 양귀자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험한 하늘 - 수잔느 피셔 스테이플스

유진과 유진 - 이금이

이항한나라의 리씨 - 모니카 펠츠

인형의 집 - 헨리 입센

자전거 도둑 - 박완서

장마 - 윤흥길

좁은 문 - 앙드레 지드

주홍글씨 - 나사니엘 호손

창가의 토토 - 구로야나기 테츠코

춤추는 노예들 - 팔라 폭스

춤추는 물고기 - 김익수

카인의 후예 -  황순원

쿠오바디스 - 헨리크 셍키에비치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 - 해리엣 비처 스토

파리 대왕 - 윌리엄 골딩

프린들 주세요  -  앤드루 클레먼츠

할 말이 많아요 -  존 마스든

해피 버스데이 - 아오키 가즈오

행복이 찾아 오면 의자를 내 주세요 - 미리암 프레슬러

홍당무 - 쥘 르나르

화랑 바도루 -  강숙인

문제아 - 박기범

나의 산에서 -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유년의 뜰 -  오정희

땅에 그리는 무지개 -  손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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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1때 이렇게 책을 읽었다면 지금 뭐가 돼도 돼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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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2-20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중1 권장도서란 말인가요;;;; 대단하네요..- -;;;;

이쁜하루 2006-02-20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더라구요! 저도 입을 쩍~ 벌리고 내가 읽은게 뭐가 있나 헤아려보던 중이였습니다 ^^;;
 

아~~ 글 좀 제대로 쓸 요량으로 글쓰기의 전략을 읽었건만 음.... 이건 마음이 없다. 이 책에서는 냉랭한 기운만이 감돈다. 그리하여 이번엔 마음으로 쓰는 글쓰기의 전략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를 읽은 참이다. 뭐 누군가의 추천도 있긴 하였지만 이 책을 읽는데는 글쓰기의 전략 이 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 이리라..

그러나 이 책을 통해 헷갈렸던 여러가지 한글에 대한 것들을 알 수 있어서 그건 정말 아주 큰 수확이였다. 특히, 뛰어쓰기! 아 요거 요거 내게 있어 가장 큰 취약점인데 글을 쓸 때 조금씩 주의하며 쓰게 되는 습관을 갖게 될 듯 하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이책을 읽은 후에 글쓰기의 전략과 비교하여 글을 써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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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칼럼니스트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에 관한 충고
1.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책 한구석에 들어 있는 정보를 다른 방법을 통해 입수하려면 그 몇십 배, 몇백 배의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2. 같은 테마의 책을 여러 권 찾아 읽어라. 하나의 테마에 대해 책 한권으로 다 알려 하지 말고 반드시 비슷한 관련서를 몇 권이든 찾아 읽어야 한다. 관련서들을 읽고 나야 비로소 그 책의 장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3.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 말라. 선택의 실패도 선택 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료로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4. 책을 읽는 도중에는 메모하지 말라. 꼭 메모를 하고 싶다면 책을 다 읽고 나서 메모를 위해 다시 읽는 편이 시간상 훨씬 경제적이다.

5. 책을 읽을 때는 귾임없이 의심하라. 좋은 평가를 받은 책이라도 거짓이나 엉터리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다치바나 다카시 저, 청어람미디어 중에서 발췌)



요령 있는 책장 정리, 이렇게 한다
1. 시각적으로 보기 좋게 정리하느라 표지 색상별 혹은 책 크기순으로 정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살아 있는 서재를 위해서는 내용별로 분류, 정리하는 자세가 기본이다.

2. 겉표지가 지저분한 책은 예쁜 그림 한 점 혹은 사진 액자로 가린다.

3. 높이나 너비가 큰 책장일 경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작은 조명등을 책장 중간쯤에 설치해두면 편리하다.

4. 무거운 책은 쉽게 쓰러져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북엔드가 필수.

5. 꽂아둔 곳을 꼭 기억해야 하는 서적 앞에는 소품을 두어 티 나지 않게 표시해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단, 장식을 위한 장식품 진열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먼지 청소하기에도 번거로울 뿐 아니라 장식품이 놓인 곳의 책은 쉽게 꺼내게 되지 않는다.

6. 서재에는 자질구레한 서류나 편지 등이 쌓이게 마련이므로 서류 보관함 상자를 구비해두면 요긴하다.

7. 두껍거나 무거운 책, 특별히 표시해두어야 하는 종류의 책은 눕혀서 가로로 쌓아올리며 정리하면 된다. 그 자체가 북엔드 역할도 하고 눈에 잘 띄어 찾기도 수월하다.

책에도 키 순서가 있는 법
책장을 들여다보면 꽂혀 있는 책의 크기가 가지각색이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부터 커다란 잡지까지 정말 다양하다. 책장을 구입할 때 혹은 DIY로 직접 제작할 때 책의 기본 크기를 알고 있다면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4·6판 128×188mm. 흔히 문고판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일반 소설책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 편리하다.

신국판 152×225mm. 가장 보편적인 단행본 크기로 시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소설책이 신국판형으로 제작된다고 보면 된다.

4·6배판 188×256mm. A4 종이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컴퓨터 관련 서적이나 대학교재에 많이 적용된다.

국배판 210×297mm. A4판이라고도 하는데, 사진 위주의 잡지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크기다. 휴대하기에 불편할 정도로 크지만 시원스런 사진을 담아내기에는 제격이다. <행복>은 국배판에서 변형된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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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2006-02-17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23x152mm가 신국판(A5신) 아닌가여?

이쁜하루 2006-02-1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2 x 225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