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은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영혼을 떨리게 하는 거지

아니 조금 다를까

쉬운 말로 쓸거리야

좋은 생각

번뜩임


무엇에서든 영감을 받으면

좋을 텐데

그냥 흘려 보내는 게 많아


게으른 게 나쁜 건 아니야

게을러서, 느려서

보는 것도 있어


영감은 스쳐가도

끈질기게 찾으면

언제나 가까이에 있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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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07: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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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03: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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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09: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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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03: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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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그럴 땐 슬프겠어

어쩌면 누구나 그럴지도 몰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을

가진 사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못 가진 사람이 더 많을 거야


없는 건 어쩔 수 없어

그냥 살아야지


언제나는 아닐지라도

한순간이라도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은

있을 거야

그거라도 어디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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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11: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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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02: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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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由比ヶ浜驛の神樣
村瀨 健 / KADOKAWA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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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기차역(西由比ヶ浜驛の神樣 니시유이가하마 역의 신)

무라세 다케시



 




 한국에서는 이 책이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으로 나왔는데, 무라세 다케시 소설 본래 제목은 《니시유이가하마 역의 신 西由比ヶ浜驛の神樣》이다. 이 책은 한국에 나왔을 때 알았다. 한국말로 나왔으니 그걸 봐도 되지만, 그냥 일본말로 보고 싶었다. 책은 한국에서 나온 것보다 싸기도 하니. 일본에서 나오는 단행본은 좀 비싸지만 문고는 사 볼 만하다. 이 책을 보기 전에 본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Ⅱ》에 유이가하마 역이 나왔다. 그냥 유이가하마였을지도. 그거 보니 이 책 빨리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는 못했다. 그거 신기하지 않나. 이 소설 배경은 가마쿠라기도 하구나. 바다 이야기 아주 없지 않지만, 그걸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설 시작부터 많은 사람이 죽는다. 급행열차가 탈선하고 앞부분 3량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열차는 모두 여섯 량이다. 승객 217명에서 68명이 죽는다.


 열차 사고는 자주 일어나지 않겠지. 처음 철도가 생기고 열차가 다녔을 때는 사고가 자주 일어났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사고가 나지 않게 하려고 애쓸 거다. 하지만 사고가 아주 일어나지 않는 건 아닐 것 같다. 여기에는 열차 사고로 죽은 사람 네 사람과 그 식구 이야기가 담겼다. 예순여덟 사람한테는 저마다 이야기가 있겠지만. 예순여덟 사람 이야기를 다 써도 괜찮았을 텐데. 정세랑 소설 《피프티 피플》처럼. 피프티는 쉰이지만 쉰 사람 넘는다고 한 것 같다. 많은 사람 이야기를 쓰면 깊이 쓰지 못하겠다.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사고로 죽으면 무척 마음 아프겠다. 세월호 참사 생각나기도 하는구나. 이 책을 본 사람은 그뿐 아니라 이런저런 사고를 떠올리기도 했겠다.


 사고가 일어나고 두달쯤 뒤부터 가마쿠라 선을 유령열차가 달린다는 소문이 난다. 거기에 나타나는 유령 아키호한테 부탁하면 사고가 난 열차에 탈 수 있다고 한다. 유령열차를 타면 네 가지 규칙을 지켜야 했다. 첫째 피해자가 탄 역에서만 탈 수 있다. 둘째 피해자한테 곧 피해자가 죽는다고 말하면 안 된다. 셋째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지나기 전에 내려야 한다. 열차에서 내리지 않으면 그 사람도 사고로 죽는다. 넷째 죽은 사람을 만나도 현실은 하나도 바뀌지 않고, 죽은 사람을 열차에서 내리게 하면 바로 현실로 돌아온다. 벌써 일어난 일은 바뀔 일 없겠지. 죽음은 되돌릴 수 없다. 지난날을 바꾸는 이야기가 아주 없지 않지만, 이건 아니다. 유령열차가 나오는 건 환상이지만. 밤에 나타나는 유령열차라 하니 미야자와 겐지 소설 《은하철도의 밤》이 생각나기도 했다. 한사람을 빼고 그 열차에 탄 사람은 다 죽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유령열차에 타는 사람은 네 사람이다. 소설엔 네 사람만 나왔지만 더 많은 사람이 탔을 것 같다. 네 사람은 약혼자를 잃은 사람, 아버지를 여읜 아들, 짝사랑하던 사람을 잃은 아이, 열차를 운전한 운전수 아내다. 버스나 기차, 전철 비행기를 운전하는 사람은 좀 무섭지 않을까. 지금 생각하니 언제나 안전하게 운전하려고 하는 운전사 분들 대단하다. 사고가 일어나면 운전사가 잘못했다고 한 적 많지 않을까. 도힌철도회사도 운전사가 속도를 내서 사고가 일어났다는 식으로 말했다. 책임을 운전사한테 떠넘기려고. 언젠가 열차가 탈선사고가 나고 운전사가 죽은 이야기 본 적 있는데. 그 회사는 운전사한테 일을 많이 시키고, 열차 부품도 오래된 거였다. 그런 거 밝혀내기 어렵겠지만, 밝혀냈다. 여기에서도 그것과 비슷한 말이 나왔다. 많은 사람을 태우는 열차는 돈을 아끼려기보다 그걸 타는 사람을 더 생각하고 기계 정비를 잘 하기를 바란다.


 사고가 난 열차가 나타나는 곳에 나타나는 유령 유키호는 죽은 사람한테 앞으로 죽는다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책을 보다 보니 그 열차를 탄 사람은 자신이 죽으리라는 걸 아는 것 같았다. 자신을 만나러 온 사람을 보고 별로 놀라지 않았다. 사람은 몇 사람만 거치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도 하는데, 이걸 보면서 그걸 느꼈다. 책을 보면서 아주아주 조금 짐작했지만, 그래도 눈물 난다. 다들 괜찮은 사람이기도 하다. 아들은 아버지가 죽기 전에는 조금 철 없었지만.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만나고 자신이 어릴 때 아버지를 좋아했다는 걸 떠올린다. 부모가 헤어지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무도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느낀 아이 가즈유키는 비 오는 날 죽으려 했는데, 그때 우산을 씌워주고 집까지 바래다 준 다카코 덕분에 살고 다카코를 좋아하게 됐다. 가즈유키는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같은 열차를 탄 다카코를 보고 좋아한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 뒤는 좀 스토커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가즈유키가 다카코한테 나쁜 짓은 하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 때 마지막으로 같은 열차에 타게 돼서 가즈유키는 다카코한테 말하려고 했다. 그때 사고가 일어나고 가즈유키는 병원에서 깨어났다.


 가즈유키를 보니 잘되든 안 되든 하고 싶은 말은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이야기 보면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두번째 이야기 보면서는 왜 부모와 제대로 말하지 않았을까 했다. 이런 생각해도 나도 잘 못하는구나. 다들 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 했다 해도 좋은 이야기가 됐을 거다. 세상에는 사고로 죽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사고로 죽을 수도 있겠지. 평소에는 그런 걸 잘 생각하지 않고 살기도 한다. 그러면서 사는 게 재미없다 할지도. 가까이 있을 때, 살았을 때 서로 잘 하면 좋을 텐데. 아니 죽음으로 헤어진다 해도 남은 사람은 그 사람을 기억하고 살았으면 한다. 죽은 사람도 남은 사람이 잘 살기를 바랄 거다.




희선





☆―


 「人間がこんなに美しいと知っていたなら、死ぬんじゃなかったな、わたしも」


 “사람이 이렇게나 아름다운지 알았다면, 나도 죽지 않았을 텐데.”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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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1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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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02: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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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5-28 2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일본 원서가 가격이 많이 비싸서 자주 사지 못했어요.
만화책이나 잡지의 인쇄도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여러권 사고 싶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시간이 없어서 사도 읽기가 어려울 거예요.
주말 내내 비가 옵니다.
희선님,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2023-05-29 02:37   좋아요 2 | URL
일본 단행본은 좀 비싸죠 그건 지금도... 엔환율이 많이 내렸을 때는 만화책값 한국에서 나온 것보다 싼 적 있었는데 그건 얼마 안 갔어요 일본에서 책값이 올랐어요 지금은 만화책 한국에서 나온 것보다 비싸요 문고도 값이 오른 듯합니다 그나마 엔환율이 낮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얼마전에 오르는 것 같더니 다시 내려 가는군요

장마도 아닌데 비가 많이 오네요 장마엔 더 많이 올지... 벌써부터 장마가 걱정되네요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꿈속에서 만난 사람은 저를 좋아해요

현실과 다르네요

현실엔 없는데

꿈만 꿀 수도 없고


꿈속에서 만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저 자신일까요


꿈속에선 제가 저를 좋아하는가 봐요

현실에서도 그러면 좋겠네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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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하루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루 쉬는 날, 늘 쉬는 날인데. 그렇다고 해도 하고 싶은 거 잘 하지 못한다. 쉰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어서. 그렇다고 뭔가 많이 하는 건 아니다. 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은데 나가야 할 일이 생겨서 말이다. 밖에 나가지 않고 하루 내내 집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는 날이 더 많을 텐데, 욕심이 많구나.


 난 늘 하는 거 할 거다. 책 보고 글 쓰기. 아니 책만 보거나 글만 쓰는. 책만 보는 건 해 봤지만, 글만 쓰는 건 못 해 봤다. 글은 책을 보고 쓰는 건 시간이 걸려도 어떻게든 쓰는데, 다른 글은 빨리 써야지 할 때가 더 많다. 그래도 쓸 게 떠오르지 않아서 머리카락을 쥐어뜯는다. 그러고 보니 이거 버릇 됐다. 글 쓸 때 머리카락 속에 손 넣기, 그러다 세게 잡아 당기면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한다. 이러다 머리카락 다 빠지는 거 아닐지. 이상한 버릇이 들었다. 그렇게 하면 아프기도 하다. 그런다고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닌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쉴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편하게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안 할 때도 있다. 가끔. 하기 싫어서. 가만히 앉아 있기. 라디오를 듣던가.


 하루 내내 편지 쓰기도 하고 싶다. 하루 내내 쓴다고 해도 몇 통 못 쓰겠지만.


20230522








80 최근에 읽거나 보거나 들은 것 중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 있으면 소개해 줘




 읽고 보고 듣는 건 많은 듯한데 추천하고 싶은 건 생각나지 않아. 그래도 뭐 없을까 생각해 보니 내가 듣는 라디오 방송이 떠올랐어. 내가 듣는 건 낮 12시부터 2시까지 하는 걸로 <윤고은의 EBS 북카페>야. 윤고은은 소설가기도 해. 이 방송은 밤 8시부터 10시까지 재방송 해. 낮에 못 들으면 밤에 들어도 돼.


예전에 윤고은이 북카페에 나와서 소설을 소개한 적 있는데, 그 뒤엔 방송을 진행하게 됐어. 바로 뒤는 아니지만. 북카페니 책 이야기가 많겠지. 맞아. 많아. 소설 시 인문 과학 뮤지컬 미술. 작가가 나오는 날도 있어. 뮤지컬 이야기 하는 건 좀 뜻밖이지. 처음부터 한 건 아니지만 이것도 괜찮은 듯해.


 라디오 방송은 어릴 때부터 들었는데 지금도 라디오 방송이 있어서 다행이야. 책을 볼 때는 듣기 안 좋지만, 어떤 방송은 틀어놓고 책을 봐도 그렇게 방해 안 돼.




 하나 더 말한다면 우표야. 지난 삼월에 나온 십장생도 병풍 우표와 얼마전에 나온 꿀벌 우표야. 십장생도는 무병장수는 기원하는 그림이지. 그런 뜻도 좋지만 그냥 그런 그림이 있다는 거 아는 것도 괜찮겠지.


 며칠 전 5월 20일은 세계 벌의 날이었어. 이 날이 언제 지정됐는지 나도 잘 모르지만, 그런 날이 생겼더군. 기후변화로 벌이 많이 보이지 않게 됐잖아. 벌 나비 같은 곤충이 없으면 사람은 살기 어려워. 곤충이 사라지지 않아야 할 텐데. 아직 많이 늦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지구는 망해가는 건지도. 인류가 망하면 지구는 예전처럼 나아질지도. 그렇게 안 되게 해야 할 텐데.


20230523








https://blog.naver.com/stampmuseum







81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고 행복했던 기억은?




친구가 뭔가를 보내주면 기쁩니다. 그런 거 생각하지 못했는데 올 때. 그럴 때는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합니다. 저를 생각하는 사람이 아주 없는 걸 아닐 텐데, 가끔 우울해지기도 하네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저를 생각하겠지요. 그걸 제가 잘 모르는 것뿐일 겁니다. 조금은 말 하면 좋을 텐데. 쉬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휴대전화기는 없지만 블로그에 글은 쓰니.


 다른 사람한테 바라지 않지만 바라는 것도 있는. 이건 예전에도 말한 적 있군요. 마음. 선물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기도 하죠. 그러면서 뭔가 받으면 기뻐하다니. 받는 건 책일 때가 많아요. 책을 받으면 바로 봐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책이 많은 것도 아닌데. 시간이 걸린다 해도 다 보기는 할 겁니다.


 코로나 19 때는 책을 더 못 보고 한동안은 받은 책 보기도 했는데, 그때 다 봤다면 좋았을 텐데 못 봤습니다. 그거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지금이라고 못 보는 건 아니지만.


 저는 늘 책이네요. 다른 건 거의 생각하지 않고 관심이 없기도 합니다. 책이나 글 말고는.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생활이 단순해서 좋지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는군요.


20230524








82 우리 가족만의 특징은 뭐야?




 늘 그렇지만 이번주는 더 쓰기 어려운 것만 있다. 우리 식구 특징. 그런 거 잘 모른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더 잘 알아야 할지도 모르지만, 가까이 있기에 더 잘 모르기도 하지.


 요즘 생각하게 된 건 식구도 많이 다르다는 거다. 사람은 다 다르기는 하지만. 가까이에 살면 비슷하기도 할 텐데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난 다른 사람, 그러니까 모르는 사람 한번밖에 안 보는 사람한테 말하는 거 무척 싫어하는데 엄마는 이런저런 말을 한다. 남한테 말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누군가한테 말이라도 해도 덜 생각하려는 건지. 한번 한 말을 자꾸 해서. 난 글로 쓰던가.


 이건 특징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생각나는 게 이 정도밖에 없다. 식구와 거리가 가까운 사람도 있는데, 난 좀 멀구나. 식구라 해도 남이다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남보다는 좀 가까운.


20230525








83 우울함을 마주하는 나만의 방법은?




 그런 거 없는데.


 난 우울하면 그냥 우울한대로 지낸다. 그것과 마주하면 좀 달라질지도 모를 텐데, 그러지 못하는구나. 그건 어떻게 하는 걸까. 자신이 왜 우울한지 알고 그걸 없애려고 해야 할까. 그게 다른 사람 때문이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낫겠다. 그러기는 하는데.


 어떤 건 아주 사라지지 않기도 한다. 그럴 때는 그걸 받아들여야 할 텐데. 받아들이기는 한다. 달라지지 않는 것을 자꾸 생각해도 기분만 안 좋을 뿐이다.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내가 게을러서 못하는 걸지도. 아니면 딱히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거겠지. 그건 맞기도 하다.


 그냥 우울하면 우울한대로 살아야지 어떻게 하나.


20230526






 이번주도 가는군요. 월요일은 대체휴일이더군요. 그날 쉬는 사람은 좋겠네요. 대체휴일이다 해서 다 쉬는 건 아니겠지요. 이번주엔 쓰기 어려웠습니다. 다음주도 어려울 듯합니다. 언제나 어렵다고 하네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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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3-05-29 0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울은 제법 비가 많이 내려서 휴일 내내 추적 추적한 날씨였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들이 먹을 식량도 사라진다고 하죠! 만일 인간들이 지구 상에서 사라져 버려도 인간들이 남기고간 쓰레기들은 오래도록 지구상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희선 2023-05-29 02:25   좋아요 1 | URL
아직 장마도 아닌데 장마 같네요 오월엔 자주 비가 오기도 하네요 주말마다... 몇해 전 장마에도 주말마다 비가 내렸군요 장마는 유월에 올 텐데... 비 많이 올까 봐 벌써부터 걱정합니다 오늘도... 낮에도 왔지만 저녁부터는 더 오네요 벌이나 곤충 사라지지 않아야 할 텐데, 줄어들고 있다니 이것도 걱정입니다 사람이 남긴 쓰레기, 그러고 보니 사람이 없다 해도 그건 남겠습니다


희선